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 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