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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남정맥(용지봉~성산마을) 산행일지
▣ 산행개요
○ 산행일자 : 2015. 3.29~30(1박2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신낙남정맥 불모산, 굴암산, 보배산, 봉화산 ○ 위 치 : 경남 김해시, 창원시, 부산 강서구. ○ 동 행 자 : 산풍산악회원 17명. ○ 산행코스 : 용지봉~불모산~굴암산~보배산~봉화산~성산마을(녹산보건지소) ○ 산행시간 : 9시간50분(07:50~15:10 + 09:30~12:00, 점심.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28.1km(정맥거리27.0 + 접속거리1.1) ○ 구간거리 : 장유사-(1.1)-용지봉 -(1.9)- 상점령 -(2.6)- 불모산 -(3.7)- 681m봉 -(1.9)- 굴암산 -(2.4)- 너더리고개 -(1.9)- 두동고개 -(1.6)- 보배산 -(1.2)- 405m봉 -(1.4) - 123m봉 -(1.2)- 장고개 -(2.8) - 264m봉 -(1.0) - 봉화산 -(2.0) - 261m봉 전망대 -(1.4) - 성산마을(녹산보건지소) - 첫째 날(3.29) • 07:50 장유사, 산행시작 • 08:12 용지봉(744.1m) • 08:25 갈림길(08:03~15 용지봉왕복22') • 08:46 상점령(지방도1,020호선 : 창원터널) • 09:34 불모산(801.7m) • 10:42 681m봉 • 11:17 굴암산(662.0m) • 11:40 552m봉 • 12:05 너더리고개(356.4m) • 12:14 357.9m봉 • 12:20~50 점심식사 • 13:12 두동고개 • 13:58 보배산(478.9m) • 14:35 405m봉 • 15:10 장고개에서 탈출. - 둘째 날(3.30) • 09:30 장고개, 산행시작 • 10:58 봉화산(277.7m) • 11:37 전망대(261m) • 12:00 성산마을(녹산보건지소), 산행 끝. * 지도(1:50,000) P.516,517. 산행기상 지명 및 표고는 지도를 기준함.
▣ 산행지도
▣ 산행사진 ▲ 07:45 장유사에 도착하여
▲ 출발전
▲ 단체로~~
▲ 파이팅!!
▲ 07:50 출발(용지봉까지 1.1km)
▲ 등산로 입구 금불상
▲ 08:12~17 용지봉(744.1m)
▲ 용제봉과 용지봉? 유래를 읽어보니 궁금증이 해소된다.
▲ 진행방향인 불모산 정상과 능선.
▲ 내려다 본 불모산저수지
▲ 08:25 갈림길에서 용지봉까지 0.7km 왕복 22분 소요(08:03~25)
▲ 08:38 너덜지대 돌탑
▲ 08:46 상점령(지방도1020호선 : 창원터널 위), 용지봉에서 1.9km지점
▲ 09:31 정상갈림길 팻말
▲ 09:34 불모산 정상팻말
▲ 팻말앞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창원시가지
▲ 왼쪽으로는 장복산 능선과 진해시가지
▲ 당겨본 시가지와 앞바다.
▲ 불모산 정상 통신시설
▲ KBS송신소
▲ 정상석인 듯.......
▲ 진행방향
▲ 정작 정상에는 통신시설 또는 군사시설이 차지하고 있으면서 정상 팻말은 아래에다 내려다 놓고 그나마 정상 가까이에 있는 정상석은 접근조차 못하게 휀스를 설치해 놓는 것도 모자라서 덮어 씌워놓기까지 해놓았다. 의미 없이 그냥 바라만 보다가 다음 구간으로 진행한다.
▲ 지나온 능선(가운데 볼록한 부분이 용지봉)
▲ Con'c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 사격장을 조금 지나
▲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는 길옆으로........
▲ 10:42 681m봉
▲ 엘러지 군락지도 지나고.......
▲ From : '방초'님
▲ 11:17~22 굴암산.
▲ 망해정(望海亭), From : '방초'님
▲ 11:29 갈림길에서 우측 너더리고개 방향으로 꺾어 내려간다.
▲ 11:40 552m봉
▲ 11:59 해군성
▲ 12:05 너더리고개 부근 야생화
▲ 12:14 357.9m봉, 지도에는 356.4m로 표기되어 있음.
▲ 12:20~50 점심식사 후.
▲ 산상 커피는 정말 꿀맛이다.
▲ 엉겅퀴
▲ 13:12 두동고개를 지나.
▲ 보배산으로 오른다.
▲ 13:58 보배산. 정상석에는 보개산(寶蓋山)으로, 팻말과 지도에는 보배산으로 표기되어있고,
▲ 높이도 팻말에는 479.5m로, 지도에는 478.9m로 표기되어 있다.
▲ 노장??들.......왼쪽부터 64, 63, 62......6학년 동기들이다.
▲ 14:35 405m봉에서 급전직하로 떨어지는 123m봉을 지날 즈음 컨디션 난조로 장고개에서 탈출(15:10).
▲ 15:30경 하산지점인 성산마을(녹산보건지소)에 먼저 도착하여
▲ '장미영님'과 '푸른하늘'님께서 채취한
▲ 두릅과 초장으로
▲ 막걸리 안주........
▲ 봄향기 물씬 풍기는 특미로 하산주 안주 마련해 주신 미영님!! 땡큐~~
▲ 18:00~30 해수피아에서 목욕 후,
▲ 18:45~19:35 식당에서
▲ 맛있는 메뉴로
▲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
▶ 둘째 날(3.30) 전날 탈출한 장고개에서 남은 구간 혼자서 보충산행을 이어간다. ▲ 어제 내려온 405m봉과 능선.
▲ 공사가 끝나 공장 건물이 들어서면 정맥길도 끊기고 지형도도 바뀔 처지다.
▲ 밀양손씨 묘 바로 뒤에
▲ 팻말을 따라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 정맥길을 찿아간다.
▲ 길옆으로 만발한
▲ 진달래가 산객을 맞이한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입산통제 구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 여기도 태극기는 나부끼고......
▲ 10:52~11:00 봉화산에서
▲ 인증샷 남기고......
▲ 사방을 조망 후 하산길로.......
▲ 11:37. 261m전망대
▲ 위 안내도와 거의 같다.
▲ 봉우리 옆으로 가덕도 연대봉도 희미하게 잡힌다.
▲ 날머리.
▲ 12:00 녹산보건지소. 산행끝.
신 낙남점액에 대한 견해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족보로 엮어 펴냈다는 여암 신경준(旅菴 申景濬, 1712 - 1781)의 산경표(山徑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주축으로 가지를 쳐나간 12개의 정맥(正脈)과 2개의 정간(正幹)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남정맥(落南正脈)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를 가르며, 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국토의 최남단을 떠받치는 주춧돌이다. 이 때문에 낙남정맥의 끝을 규정하는 것은, 백두산에서 발원한 한반도의 산줄기가 국토를 동서로 양분하며 남으로 내닫다 어느 지점에서 그 끝을 맺는가를 확정 짓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을 기술한 부분을 보면, 지리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창원 불모산(용지봉까지 포함)을 지나 남쪽으로 분산(盆山)에 이르고 그 아래에 김해부 관아가 있다고 돼 있다.
분산은 지금의 김해 북쪽 분성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불씨는 여기서부터 시작 된다 산경표 전체를 관통하는 대원칙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는 고개라는 뜻으로, 산은 물을 못 건너고 물은 산을 못 넘는다)과 주맥(主脈)은 반드시 바다에서 끝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성산은 물과 연결되지 않아 산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산경표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산꾼들은, 달마가 동쪽으로 가듯 하나 둘 분성산 동쪽으로 향했다. 신어산을 넘어 동신어산 아래 상동 매리에 이르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기 때문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남하하다 옥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여항산~무학산~대암산~용지봉을 지나 신어산에서 끝을 맺는 이 구간은, 지난 1994년 한 등산 전문지가 "산경표에 따른 낙남정맥"이라는 제하로 현장답사 하면서 국내 산꾼들 사이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동신어산에는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동판이 설치됐고, 낙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 산줄기의 끝이라는 지위가 부여됐다.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부산·경남지역 산꾼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주장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기 시작됐다.
동신어산은 낙동강 유역 안의 산줄기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주맥은 바다에서 끝나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게다가 용지봉에서 냉정고개 - 황새봉으로 방향을 틀면서 산세가 급격히 꺼져 버린다. 낙남정맥 종주에 나선 많은 산꾼들은 장엄한 기세로 이어지던 낙남정맥의 기세가, 용지봉을 지나면서 한순간에 맥없이 사그라지는 것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다. 그래서 산꾼들이 주목한 곳은, 서낙동강 녹산 수문에 위치한 봉화산이었다.1967년 완료된 대규모 매립공사로 현재의 해안선이 만들어지기까지, 봉화산이 위치한 서낙동강의 하구 녹산은 바다였다. 이들은 용지봉에서 북동쪽으로 가는 대신, 바다가 있는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불모산~화산~굴암산~너더리고개~두동고개~보배산(보개산)~장고개~봉화산을 지나 부산 강서구 녹산 수문까지, 도상거리 24㎞에 이르는 구간을 낙남정맥의 끝자락으로 새로 규정했다.
그리고 기존의 낙남정맥과 구분 짓기 위해, 신낙남정맥(新落南靜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새로운 낙남꼬리는 용지봉~냉정고개~황새봉~나밭고개~영운리고개~신어산~동신어산~매리에 이르는 기존의 낙남정맥 끄트머리에 비해 9㎞가 짧긴 하지만, 600m가 더 되는 산들이 많아 기존의 낙남정맥에 비해 능선은 더욱 뚜렷한 편이다. 또 산꾼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산도 여럿 있어, 종주의 즐거움도 한결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일보 산&산팀 홍성혁 산행대장은 "용지봉에서 바라볼 때 냉정고개보다는 불모산 쪽 산세가 훨씬 뚜렷하기 때문에 기존의 낙남정맥 구간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산꾼들이 생겨났고, 결국 신낙남정맥이라는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경표에 대한 해석의 차이일 뿐,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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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마님 수고가 많았습니다.
낙남정맥도 한구간만 남았네요 축하합니다.
기존 남락정맥은 사실 아득한 옛날 호랭이 담배피우던 시절에는 바다물이 김해 장유, 대동까지 바다물이 들락그렸으리라 짐작이 가네요.
그래서 옛날에는 낙남정맥, 요즈음은 신낙남정맥 둘다 맛는것 같네요 ...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신낙남정맥도 잘 탔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