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안면마비(구안와사)
얼굴은 사람의 간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와사풍을 맞아 얼굴이 일그러져 있으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도 좀 민망하게 됩니다. 이 증상은 예전에는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게 됐었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에게도 흔히 옵니다.
목근육과 목빗근이 굳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의 근육이 한쪽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입술이 대칭이 되지 않고 한쪽이 더 벌어지는 일이 생겨 드라마를 보면 가끔 입이 정상이 아닌 배역이 나오곤 합니다. 이마쪽의 근육을 잡아당기면 이마의 근육이 굳어 위의 눈꺼풀이 다 감기지 않고 눈이 짝짝이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와사풍이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는데 목근육과 얼굴 근육이 웬만큼 굳어 있었는데 추운 겨울날씨에 목과 얼굴을 노출시키던지 기차여행 중에 차가운 창문에 얼굴을 대고 있다가 목근육과 얼굴 근육 그리고 씹을근(교근)이 확 굳으면서 목쪽으로 끌려가는 경우에는 턱까지 끌려가서 입이 삐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턱이 돌아가 있으면 모양새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음식을 씹을 때 아프다던지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턱이 삐뚤어졌다고 해서 턱을 깎아 낸다면, 턱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면 반대편의 턱을 또 깎아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안면신경마비라고도 하는데 이 증상은 신경이 잘못돼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목근육과 얼굴근육이 굳어서 오는 것입니다.
눈 위쪽으로 근육이 굳으면 눈의 위쪽의 근육이 씰룩거릴 수도 있고 뺨의 근육이 씰룩거릴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 죄송한 말씀이지만 초대 대통령이신 이승만 대통령께서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안면 근육이 씰룩거리곤 했는데 이는 우리의 자연치유력의 시스템이 얼굴 근육이 굳어 잘 움직여지지 않아 표정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므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근육을 떨게 하는 것입니다.
이 질환도 원인이 분명히 밝혀졌으므로 해결책이 나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목의 근육이 굳어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목이 숙여지는 것도 허리가 굽고 등이 굽고 어깨와 가슴이 움츠러들어서 고개도 숙여지는 것이므로 고개만 해결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올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몸을 펴야 합니다.
몸펴기생활운동의 기본운동인 “상체펴기”와 “온몸펴기”운동을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고개가 펴지고 굳은 근육은 풀리게 됩니다.
그런데 온몸펴기를 할 때 고개를 90도로 뒤로 젖혀서 하는데 젖힌 머리를 좌로 혹은 우로 최대한 돌려서 대각선이 되는 위치에 놓으면 이상이 있는 부분 쪽의 턱의 각 있는 곳(바로 귀의 밑부분)이 아프게 됩니다. 그러면 그 지점에서 계속 있으면 턱이 각이 진 부분의 통증이 사그러듭니다. 그러면 굳은 근육이 풀리는 것이므로 그런 방법을 계속하면 종내에는 안면마비는 물러가게 됩니다.
또 상체펴기를 하면 고개가 펴지고 가슴이 펴지고 어깨가 뒤로 젖혀지면서 펴지므로 어깨근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목근육이 풀리게 됩니다.
또 얼굴의 굳은 부분을 더 빨리 풀기 위해서는 야구공이나 골프공을 굳어서 아픈 곳에 대고 눌러주면 풀리는데 이것 역시 약 3~4분 정도 누르고 있으면 풀어집니다.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므로 힘들면 아픈 곳을 찾아 굴리면서 눌러주면 됩니다. 아니면 엄지손가락으로 굳어서 아픈 곳을 눌러서 풀어도 됩니다.
여러분 건강하게 사십시다.
이 기사는 못 읽으신 분을 위해 카페에 상파울로신문연재 란에 올려 놓습니다.
http://cafe.daum.net/mpgsp (=상파울로 몸펴기생활운동)
2015. 02. 23. 비영리법인단체 사단법인 몸펴기생활운동
첫댓글 큰도움이 되는.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