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설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 장난기 넘치는 성격, 썰매개라는 개성…. 허스키를 매력적이라고 느끼게 하는 요소는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최근 들어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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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탄생, 시베리안 허스키의 역사
시베리안 허스키는 동부 시베리아(Siberia)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이뉴잇 사람들 중의 하나인 척치(Chukchi)족에 의해 키워져 썰매를 끌고 순록을 이끄는 역할을 했으며, 사냥을 돕는 번견으로도 이용된 것으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들 시베리아 개들과 지금의 시베리안 허스키와는 외견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908년 가을 알래스카를 통해 소리소문 없이 북미에 처음 유입된 이들 시베리아 개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다른 견종들이 이미 혈통고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 좀더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 오게 된 것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었다.
러시아의 모피수입상인 윌리엄 구삭(William Goosak)dl 1909년 이들 알려지지 않은 견종으로 구성 된 팀을 이끌 고 알래스카의 놈(nome)에서 열린 185Km를 일주하는 경주대회에 출전했을 때 아무도 그가 데려온 18~23㎏ 정도의 작은 개들을 주목하지 않았다.
놈 사람들은 이 개들을 빈정대는 말로 '시베리아 쥐들'이라고 불렀다.
예상과는 달리 시베리아 개들은 여러 해동안 개최된 여러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알래스카 썰매대회에는 잡종견들이 많이 출진했기 때문에 견종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후일 심지어 구삭의 개들을 이끌고 경기에 출전한 덴마크 선원 출신의 루이스 더스트롭(Louis Thurstrop)이 100대 1의 승률을 뚫고 우승을 하자 경주에 돈을 걸었던 지역 유지들의 인출사태 때문에 놈 지방 은행이 파산할 정도의 파장을 가져왔다.
이렇듯 시베리아 개들이 레이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1909년 레이스의 경쟁상대이자 놈의 젊은 스코틀랜드인이었던 폭스 램지(Fox Maule Ramsay)는 직접 시베리아로 건너가 여행을 하면서 가장 뛰어난 시베리아 개 60마리를 데려오기에 이른다. 그는 이 개들로 3개의 팀을 꾸렸고, 그 팀들은 폭스 램지의 삼촌인 찰스 램지, '철의 사나이'로 불렸던 존 존슨 등의 기수로 여러해 우승을 거듭, 마침내 1910년 185㎞경주에서 74시간 14분 37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기염을 토했다. (1983년 당시의 코스를 그대로 재현한 알래스카 썰매대회의 최고 기록조차 1910년 당시의 기록보다 10시간이나 뒤진다) 이렇듯 썰매견으로서 시베리아 개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1913년, 남극을 정복한 노르웨이이 탐험가 로널드 아문젠은 1914년 북극 탐험을 떠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의 친구이자 놈에서 가장 큰 광산회사인 파이오니아광산의 지주였던 자펫 린드버그는 썰매견으로 유능하다는 시베리아 개들의 소문을 듣고 북극 탐험에 동행시키고자 뛰어난 개들을 사들이기 시작햇다.
이 개들은 린드버그의 회사 종업원이었던 레오나드 세팔라(Leonhard Sepala)에게 맡겨졌고 결국 1차 세계대전 때문에 아문젠이 북극 탐험은 무산되었지만, 파이오니아 광산의 후원에 힘입어 세팔라는 세계 대전 대문에 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지기 전까지 1915년부터 1917년까지 세 차례의 썰매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된다.
1925년 1월, 알래스카의 놈 지역에는 디프테리아 전염병이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혈청은 270㎞가 떨어져 있는 눌라토 지역에만 있었다.
상황은 급박했다. 열차를 통해서도 혈청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놈 지역의 썰매대회 출진자들은 즉시 계주팀을 꾸렸고, 세팔라 역시 20여마리의 시베리아 개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눌라토로 향했다. 도중에 혈청을 실은 채 지쳐있는 운반팀을 만나 세팔파 일행은 이제까지 130㎞ 이상을 달려왔음에도 다시 행선지를 돌려 놈으로 향했다. 팀을 이끈 용감한 시베리아 개는 토고(Togo)이며, 이 계주의 마지막은 명견 발토(balto)가 이끄는 구나 카젠(Gunna kaasen) 일행이 장식했다.
혈청을 빨리 구해옴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용감한 시베리아개 발토의 스토리는 스필버그가 제작한 '발토'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발토의 동상은 지금도 뉴욕 센트럴파크에 서 있다.
이들 설매개들의 확약이 미 전역에 알려지자 세팔라는 시베리아 개들을 데리고 미주 일주 여행을 통해 많은 미국인들에게 용감한 시베리아개의 모습을 알렸고, 뉴 잉글랜드와 알래스카에 지금 우리가 시베리안 허스키(허스키는 에스키모를 줄여 부르는 "Esky"에서 파생된 용어로 '에스키모의 썰매를 끄는 개'라는 의미를 가진다)라 부르는 견종을 양산하는 켄넬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최초로 시베리아 개를 유입시켰던 구삭과는 달리 세팔라는 이미 1920년대에 동일한 체형 표준을 가진 시베리아 개들을 번식시켰으며, 이들은 오늘날 시베리안 허스키의 견종 표준 수립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1930녀 미국 켄넬클럽(America Kennel club)의 공인을 받았으며, 최초의 스탠다드 규정은 1932년 4월 발간되 AKC 가제트 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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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der Interview
■ 최은석
최은석씨는 현재 서울 종로에서 약재 유통업을 하면서 경기도 마석으로 출퇴근하며 지난 9월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JKC 타이틀을 가진 시베리안 허스키 암수 2마리를 키우고 있다. 개를 기른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허스키라면 아직 초보자인데 여러 선배님들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고 걱정이 앞선 최은석씨는 열정과 포부를 간직한 젊은 브리더다.
본업이 약재 유통업인데, 어떻게 처음 개를 길러야겠다고 결심했는가?
처음 전람회에서 보게 되었는데 외모에 우선 반해서 꼭 키워보고 싶었고, 이후에는 순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점에 반했다.
막상 키워보니까 원래 생각하던 것과 다른 점이 있는가?
물론 모든 개들이 그렇듯이 키워보니까 애초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우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견으로 키우기에는 조금 벅찬 면이 있다. 늑대들이 울듯이 아우아우하고 아침과 밤시간에 운다. 우는 것은 습성이기 때문에 교정이 힘들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키워야 할 것이다. 현재는 시베리아에서 아직도 늑대와 교배를 시켜서 새끼를 낸다고 한다.
시베리아에서 키우다가 1900년대 초반에서 미국으로 유입되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우리 나라에 반입되는 뛰어난 종자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가?
아직까지는 주로 일본이 대표적인 경로다. JKC 챔피언견 등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좋은 개들을 반입해도 국내에 정착시키고 잘 번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브리더들이 FCI에 등록되어 있는 스탠더드 표준을 많이 공부하고 번식을 많이 해보면서 몸으로 익혀야 할 것이다.
허스키 견종의 특유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을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점이다. 즉 주변이나 자기 몸을 깨끗이 하는 깔끔한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일례를 들어 다른 개들과는 달리 허스키는 어쩔 수 없이 켄넬에 변을 보아도 밟거나 깔고 앉지 않는다. 단점이라면 우는 습성이있다는 점이다. 독립심이 강해서 타 견종에 비해서 주인에게 재롱을 떨거나 잔정이 덜하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최근 2~3년동안 허스키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일본의 경우에도 20여년 전에 갑자기 시베리안 허스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무분별한 번식이 이루어져 부작용이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 허스키의 인기가 올라간 원인과 염려되는 부작용이 있다면?
일단 외적으로 보이는 우아함, 강인함이 한국인들의 정서에 이필했다고 본다. 그 동안 쉽게 볼 수 있는 견종은 아니었고, 험악하게 생겼는데도 사람과 친근하게 지내는 특성 등으로 인해서 근래에 붐이 일어난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일본에서처럼 급속도의 번식이나 무분별한 번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도 허스키를 거래할 때 고관절이형성 검사를 필한 후 분양을 한다고 하는데 여러 브리더나 견주들의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내 애견가들의 수준이 이제는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부작용 문제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좋다고 본다.
허스키를 키우면서 궁극적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또 키우는데 원칙이 있다면?
처음부터 쇼 출진견을 보고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만큼 미력하지만 국내 허스키의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 좋은 종모견을 데려다가 잘 키우고 번식시켜서 쇼에 출진시키면서 일반 애견가들의 허스키에 대한 안목도 높이고 도그쇼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게 목표다. 또 외국 심사위원 앞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개, 나아가서 해외 전람회에도 출진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허스키를 키워보고 싶다. 허스키는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동은 정기적으로 시키는데, 아침 저녁으로 각각 30분 정도 속보로 산책을 한다. 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24시간 개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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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 견종 표준서
-원산지: 미국(USA)
-그 룹: 제 5그룹 스피츠와 프리머티브 타입(Spits & Primitive Types)
-용 도: 사역견
■ 일반적인 용모
허스키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썰매를 끄는 개에게 자주 사용되지만, 엄밀히 말해 '허스키'로 불려야 할 것은 이 품종뿐이다. 외형이 당당하며 늑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훌륭한 기질을 갖고 있으며 활력이 넘친다.
수컷 54~60㎝, 20~27㎏ / 암컷 51~56㎝, 16~23㎏
체중은 체고에 비례하여 적당한 비율이어야 한다.
체고와 체중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는 선호하지 않는다. 허용 수준 이상으로 골격이 크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감점 처리된다.
몸퉁의 모양은 어깨부터 꼬리뼈까지의 길이가 등선에 발바닥까지의 길이보다 조금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중형의 사역견으로 체구의 조화가 잘 잡혀있고 자유스러운 움직임과 경쾌함을 보여준다.
극한 지역에서도 잘 견디는 체질이고 알맞게 콤팩트하며, 풍부한 피모의 몸통, 직립귀, 브러시 같은 꼬리가 시베리안 허스키의 특징이다. 발걸음이 힘들이지 않은 듯 경쾌하고 부드럽다.
하네스를 착용시키면 적당량의 짐을 적당한 속도로 상당히 멀리까지 옮길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형은 힘과 스피드, 스리고 지구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수컷 시베리안 허스키는 남성적이되 난폭해 보이지 않으며, 암컷은 여성적이되 연약해보이지 않는다. 적당히 근육이 발달되어 있되 표준 체형보다 크거나 살이 쪄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두상
강렬해 보이는 얼굴 생김새가 특징으로, 호감이 가면서도 장난기 많은 짓궂어보이는 인상이다. 두상의 크기는 몸통과 균형이 잘 잡힌 중간 정도로 머리 윗 부분(top)은 둥근 느낌이고 눈꼬리 정도부터 좁아지며 주둥이와 연결된다. ………①
결점: 머리 모양이 볼품이 없거나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인 경우, 두상이 지나치게 뚜렷한 경우.
주둥이와 코
콧등의 모양은 앞 머리에서 미간의 주둥이 연결부분(stop)까지는 부드럽게 굴곡이 져 있되, 연결 부분부터 코 끝은 일직선으로 되어 있다. …②
결점: 연결 부분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은 것.
주둥이는 적당한 길이로 코끝에서 스톱까지의 길이가 스톱에서 후두부까지의 길이와 같아야 한다.
주둥이는 전체적으로 알맞은 크기의 넓이이되 코끝으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지지만 주둥이 끝 부분이 너무 날카롭거나 사각형 모양이어서는 안된다.
결점: 주둥이가 너무 뾰족하거나 뭉툭한 것, 주둥이의 길이가 너무 길거나 짧은 것
회색털이나 갈색이 섞인 경우, 혹은 검정 색의 모색인 경우는 코가 검은색이어야 한다. 완전히 백색 모견인 경우는 코에 핑크빛이 돌며, 핑크빛이 돌며, 핑크 줄무늬가 있는 코(snow nose)도 허용한다.
입과 입술
입술은 암색으로 타이트하게 아물려 있으며 입술은 완전히 착색되어 있어야 한다. 치아는 협상 교합(아랫니가 약간 윗니가 안쪽으로 아물어지는 형태)이어야 한다. ③
결점: 협상교합이 아닌 것
눈
눈은 아몬드 모양으로 알맞은 간격을 하고 있고 약간 사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색은 블루 또는 브라운이며, 양쪽 눈의 색이 틀리거나 파티 컬러도 허용한다. ④
결점: 눈이 지나치게 사선으로 배열되어 있거나 눈 사이의 미간이 너무 좁은 경우
귀
중간 정도의 전체적인 모양은 삼각형 형태이며 머리 위의 높은 부분에 두귀 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넓지 않게 단단한 느낌이다. 짙고 무성한 털로 덮여있으며 귀 뒤쪽은 둥글게 아치 모양을 그린다. 귀 끝은 쭉 뻗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느낌이되 약간 앞으로 굽어있다. ⑤
결점: 귀 사이가 너무 먼 것, 꼿꼿이 서지 않은 귀
■ 목과 등선, 몸통
목
중간 정도의 길이로서 튼튼하고 근육이 잘 발달하였으며, 아치형을 하고 있다. 서 있을 때 목을 당당하게 들고 있다. 속보로 걸을 때, 머리가 앞을 향하도록 목을 힘차게 뻗는다. ⑥
가슴
깊고 튼튼하나 너무 넓지는 않다. 가슴이 깊이 들어간 부분은 앞 무릎과 일 직선상에 있으며, 등뼈에서 이어지는 갈비뼈는 적당히 탄력있게 둥근 모양이되, 옆에서 보면 평평해서 행동이 자유스럽다. ⑦
등
목뒤에서 엉덩이 부분가지 등선은 쭉 곧아 있고 튼튼해야 한다. 등은 중간 정도의 길이로 휘어있거나 지나치게 길어서는 안 된다. 허리는 팽팽하고 가슴보다 가늘며, 옆에서 볼 때 잘록하게 들어가있다. 엉덩이는 등보다 약간 비스듬하게 아랫쪽에 위치하지만 뒷다리가 힘차게 뻗어나갈 수있도록 적당한 경사여야 한다……⑧
결점: 등이 연약하거나 짧은 것, 등선이 비스듬하게 경사진 것
꼬리
여우꼬리처럼 풍성한 털에 굽은 꼬리형으로 등선의 끝 부분 약간 아래에 위치한다. 제자리에 서 있을 때는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걷거나 뛸 때는 우아한 초승달 모양으로 등 윗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올라온다. 이때 꼬리는 몸통의 어느 한쪽 편에 치우치지 않고 등선 중앙 부분으로 올라오게 되며, 동그렇게 말리지도 않아야 한다. 꼬리의 털은 중간 정도의 길이로서 꼬리 끝, 옆, 안쪽의 털이 거의 같은 길이로 둥근 브러쉬의 형상을 하고 있다.
결점: 잘린 꼬리나 둥글게 말린 꼬리, 수직으로 우뚝 선 꼬리나 너무 높거나 낮게 자리잡은 꼬리
어깻죽지
잘 발달되어 약간 각이 져있으며, 갈비뼈와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과 인대가 잘 발달되어 있다. 어깨와 이어지는 앞 다리의 앞가슴에서 앞 무릎까지는 약간 뒤쪽으로 경사가 지도록 뻗어 있어야 하며, 무릎 아래와 일직선으로 쭉 뻗어서는 안된다.
결점: 어깨선이 수직으로 밋밋하거나. 짜임새 없는 어깨.
앞다리
선 자세에서 앞쪽을 보면 양다리는 쭉 뻗어있다. 몸통에서 무릎 관절까지의 길이는 관절 이하보다 약간 짧으며, 무릎은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휘어 있어서는 안 된다. 측면에서 보면 발잔등은 약간 경사져 있고 조인트는 힘이 있으면서도 유연성이 있다. 골격은 튼실하되 무겁지 않다. 며느리 발톱은 제거해야 한다.
결점: 약한 발목, 지나치게 무거운 골격, 앞다리 간격이 지나치게 넓거나 좁은 것, 무릎 아래로 다리가 휘어져 뻗은 경우
발
타원형의 모양으로 길쭉하지는 않다. 발바닥은 중간 정도의 사이즈와 짜임새가 있고 발가락과 발바닥 패드 사이에는 촘촘히 털이 나 있다. 발바닥 패드는 튼튼하고 두터운 쿠션이 있다. 자연스럽게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굽어서는 안 된다.
결점: 너무 부드럽거나 벌어진 발가락, 발이 너무 크고 볼품이 없는 경우, 발이 너무 작고 연약한 경우, 발가락이 안이나 바깥쪽으로 휜 경우
■ 몸의 뒷 부분
서 있는 상태에서 앞에서 보면 두 뒷다리는 적당한 간격으로 벌어져 있고 평행을 유지하고 있다. 뒷 무릎 윗 쪽은 근육이 잘 발달되어있고, 무릎 관절은 잘 굽어 있고 연결 관절은 땅에 가까이 놓여 있다. 며느리 발톱은 제거해야 한다.
결점: 뒷 무릎 관절이 완전히 곧은 경우, 관절이 안으로 휜 경우, 뒤에서 봤을 때 두 다리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좁은 경우
시베리안 허스키의 피모는 이중모이며 털의 길이는 중간 정도다. 피모가 풍부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몸의 윤곽을 가릴 정도록 길지는 않다. 이중모는 곧고 매끄러운 느낌의 풍부한 겉털과 부드럽고 면과 같은 속털로 구성되어 있다. 겉털은 거칠거나 피부에서 직각으로 쭉쭉 뻗어있어서는 안된다. 쇼에 출진할 때 털갈이 시기라서 속털이 많이 빠진 경우는 미리 보고하면 결점이 되지 않는다.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수염을 자르고, 발가락 사이의 털을 잘라내는 정도의 트리밍은 허용된다. 그 외의 다른 부위를 트리밍하는 것은 심각한 결점 사유가 된다.
결점: 길고 거칠고 엉킨 털, 털의 질감이 지나치게 거칠거나 너무 부드러운 경우, 위에 허용되는 범위외에 털을 트리밍할 경우
■ 털의 색상
완전히 검정색부터 완전히 하얀색까지 모두 허용된다. 머리 부분에 다른 색의 털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타 견종에서 전혀 볼 수 없는 형태의 마킹이 있는 경우도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성격상의 특징은 부드럽고 온화하면서도 민첩하고 생기발랄하다는 점이다. 허스키는 적당히 사역견으로서의 느낌이 들도록 지나치게 부드러워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해서 위협적인 느낌이 들어서는 안된다. 냉담해보이면서도 품위 있는 모습은 성숙한 허스키의 전형이다. 영리하고, 유순하고, 싹싹한 허스키의 모습은 반려견이자 사역견으로서 뛰어난 허스키의 특징이다.
■ 실격
음고환
과대 사이즈 : 체고가 수컷은 58.5㎝ 이상, 암컷은 56㎝ 이상인 경우 과도한 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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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어떻게 돌보고 훈련 시키는 것이 좋을까?
허스키 애호가들은 자신있게 말한다. 세상에 시베리안 허스키만큼 사랑스럽고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개는 없다. 허스키들의 일상은 늘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고, 그 가슴속에는 언제나 사그라들지 않는 사랑이 용솟음 친다.
■ 허스키의 행동 특성
허스키는 견주가 그 특성을 알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훈련과 연습을 시키면 아주 좋은 가정의 반려견이 될 수 있다.
허스키는 크게 짖지는 않지만. 하기 싫은 일을 시키거나 하면 죽을 듯이 신음 소리와 울음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특성이 있다. 허스키의 훈련 가능성은 일반 경비견이나 훈련견들처럼 높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산책 등을 시킬 때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없거나 부끄러움을 타는 견주의 첫 번째 개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허스키는 가족들과 쉽게 친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북국 견종들의 경우처럼 주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충성심은 약하다. 높은 단계의 복종 훈련은 효과를 거두기가 극히 힘든데, 허스키는 대부분 반복적인 훈련과정을 금방 싫증내고 치밀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허스키는 주인이 시키는 것을 따라하기 좋아하지만 늘 그들 자신만의 패턴이 있기 때문에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 사랑스럽게 견주의 눈을 마주치거나 하는 다정함은 아니지만, 허스키는 사람을 보면 뛰어오르며 즐거워한다.
허스키는 펜스 아래에 구덩이를 파거나 음식을 훔쳐먹는 등 방랑 본능에 의한 행동이 남아 있다. 땅을 파는 행동은 이들 견종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특히 겨울철에는 눈을 파서 잠자리를 마련하는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기심이 강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귀소 본능이 약하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펜스나 목줄 지지대가 필요하다.
허스키는 돌아다니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집을 잃거나 차에 치일 염려가 많다. 다른 견종과의 잡종이 생겨나는 데 일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방랑벽이 심한 경우에는 중성화 수술(불임 수술)을 시키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훔쳐먹는 습성은 겨울철에 더욱 강력해지므로 감시자가 없는 상태에서 부엌에 드나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 허스키 돌보기
허스키의 수명은 보통 10년에서 14년 정도이며, 몇몇 단점을 제외하고는 돌보기가 쉬운 견종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허스키는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털갈이를 하므로, 이 시즌에는 하루에 두번 정도 브러싱을 해주어야 적당한 양의 속털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가구나 음식물 등에 털이 빠지지 않는다. 털갈이는 보통 뒷 다리 부분부터 털이 뭉치로 빠지기 시작해서 점점 몸 쪽을 향해 진행된다. 털갈이 전체 과정은 보통 2~3주 정도 진행되므로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빠지려고 하는 털을 브러쉬로 제거해주면 털 빠짐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다. 집에서만 지내는 허스키의 경우에는 특별히 털 갈이를 하지 않고 연중 내내 조금씩 털이 빠진다.
목욕은 3~4주에 한번 정도 시키고 한달에 한번 정도 발톱을 잘라준다. 허스키들은 발톱에 혈관이 잘 보이므로 혈관이 보이는 지점보다 2~3mm정도 길게 자라주면 된다. 효과적인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한번 애견용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 이를 닦아 준다.
전통적으로 허스키에게서는 고관절 이형성 질환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유전적인 눈 질환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을 때 이런 유전적 질환이 없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올바르지 못한 브리딩은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성품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분양을 받을 때는 브리더와 혈통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아기일 때 지나치게 활달하고 짓궂은 경우는 집안에서 길들이기 힘들거나 복종 훈련을 시키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감안해야 한다.
■ 허스키의 훈련
시베리안 허스키는 경비견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을 좋아할 뿐 아니라 낯선 사람들도 반기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밖에서 낯선 소리가 들리는 경우는 경계하기도 하는데 이조차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경비견으로서의 훈련보다는 기본적인 복종(앉아, 기다려, 이리와 등) 훈련을 중심으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가르친다.
허스키는 훈련과정에서 매우 독립적인 성향을 띠어서 훈련사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허스키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일에 몰두하기를 좋아하므로, 다른 개들처럼 주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훈련 과정을 충실히 따라하는 경향은 별로 없다. 그러므로 정해진 훈련 프로그램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개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적절히 꼭 필요한 훈련만 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훈련을 효과적으로 시키기 위해서는 개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야 하며, 매일 정기적으로 훈련을 시킬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개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견주와 항상 함께 지내기를 열망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더 좋은 훈련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훈련은 그 자체로도 견주와 개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어준다.
허스키는 그들의 조상인 늑대와 유사하게 뛰어난 결속력을 발휘한다. 허스키는 리더를 필요로 하고, 견주가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담당하지 못하면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훈련을 시키면 시킬수록 허스키는 견주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자애로운 리더로서 존경하게 된다. 점차, 허스키는 견주와 눈을 마주치는 친근함에 익숙해지고 그에 따라서 당신의 의지에 따라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훈련은 개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훈련된 개는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인간에게 좀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부정적인 방법(큰 소리로 혼내거나 때리는)보다는 긍정적인 방법(칭찬, 간식등)으로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개의 이해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복종 훈련은 다른 여러 문제를 해결해주는 핵심 포인트다.
개들이 보여주는 여러 문제 행동은 대부분 서로 연관이 되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은 개가 가족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스스로 행동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스스로를 리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훈련을 통해 견주나 가족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되면, 문제가 되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훈련을 효과적으로 하게 되면, 주인의 목소리에 개가 잘 반응하게 됨으로써 개와 함께할 수 있는 생활의 영역(산책, 캠핑, 피서, 쇼핑 등)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훈련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문이다. 또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레저(어질리티, 플라이볼, 프리스비 등) 활동을 하기 위해서도 복종 훈련이 기본 요소가 된다.
Quick Test
나는 허스키를 키울 수 있을까?
첫째: 허스키는 일년에 두번 털갈이를 한다.
실내에서 키워 털갈이 시즌이 없어졌다더라도 엄청나게 털이 빠진다. 이런 털 공세에도 견딜 수 있고, 집안 여기저기 붙고 날리는 털을 제거할 튼튼한 진공 청소기가 있는가?
둘째: 허스키는 적어도 하루 두번 30분씩은 격렬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시킬 자세(힘)와 시간적 여유가 있는가?
셋째: 허스키는 친구가 필요하다
만약 하루 8시간 이상 일을 하러 나가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면 허스키는 상실감을 느끼고 외로워서 주변의 물건을 물어뜯고 늑대처럼 운다. 집에 항상 누군가가 있는가?
넷째: 허스키는 땅 파기를 좋아한다.
마당에 풀어 놓는다면 아끼는 화초를 고이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서는 안된다. 아끼는 화초를 포기할 마음 자세가 돼 있는가?
다섯째:허스키는 도망치기 선수다.
켄넬에 키운다면 바닥에 완전히 고정된 형태여야 하고 줄을 맨다면 이빨로 끊기지 않는 강력한 것이어야 한다. 산책 때에도 만약 줄을 놓치면 이름을 불러도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라. 늘 이 원칙을 지킬 수 있는가?
여섯째:다른 동물과 허스키를 같이 키우는 건 곤란하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특별히 허스키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거나 밥그릇을 건드린다거나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쥐나 햄스터 같은 작은 동물은 허스키에게 그저 먹이로 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