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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신불산~안적고개 🌓[180] 20th낙동정맥(배내고개~솥발산공원묘지) - 2/06(일)/2022
이슬하 추천 0 조회 279 22.02.08 18:4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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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2.09 11:48

    첫댓글 아, 멋진 길 걸으셨습니다.
    간략히 이렇게도 글을 짧게 잘 줄이셨습니다. ㅋㅋ

    아침에 그렇게 추운데 용케 잘 버텨내셨어요~
    그래도 그 추위의 값을 높여줄 멋진 길이 이렇게 놓여 있어서
    그 추위는
    오히려 아름답게 포장될것만 같습니다.

    이 길은 수십번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픈 이쁜 길이지요...
    그래서 같이 걸었으면 하는 길이었는데 고마 타이밍이~ ㅋㅋ
    (이날 저는 무영객형이랑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더~)

    그렇습니다
    좋은 곳은 질리지 않게 아껴서 걷도록 조절해야합니더~ㅋㅋ
    겨운이 인물이 훤합니다
    어린티는 없어지고 멋진 청년같이 억시기 잘났는데요? 우얍니꺼~ 안 흔들릴까예......ㅋ


    그리고~
    이 멋진길 자락에 아버님 묘소가 있다니 아, 이또한 얼마나 큰 감격이었겠습니까?

    암튼 낙동정맥 마지막구간은 제가 점 찍어두었으니
    꼭 2주전 쯤에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ㅋㅋ

    좋은하루 되십시오 ^^




  • 작성자 22.02.17 16:23

    답장이 늦었죠!
    찜해두었다는데 부케님 일정에 맞춰야죠 ㅎ
    춥긴했는데.버틸만 했죠.

    산소가 멀어 평소 찾아뵙기 힘든데
    낙동정맥길에 있어 좋았습니다.
    겨우니도 힘든 발걸음으로 찾아뵈니 소감이 남다른듯 한 느낌인가 봅니다.

    항상 응원 감사^^

  • 22.02.09 17:39

    참 신기하죠.
    저도 여수지맥을 공부하다가 장인어른을 모신곳을 지나게 된다는 걸 알고 천왕봉이와 둘이서 마구마구 흥분했었습니다.

    지맥길 또한 전구간중 최고로 아름답고 최고의 조망처로 명성이 높은 곳이죠.
    낙동정맥 20번째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2.02.17 16:24

    아 그러시군요.
    사모님께서 특히나 반가웠겠어요.

    운영자내외분 인연이 산에 대한 교감으로 이어지니
    연이 무언가 생각해보곤 합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 22.02.09 19:23

    낙동정맥의 백미 배내고개 신불산 영축산 지나셨네요 솔밭공원이 부모님 산소입고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낙동정맥 길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2.02.17 16:29

    감사합니다.
    2/13 산행중 원득봉을 지나며
    셰르파님 띠지를 만나
    무척 반가웠습니다.

    항상 응원 격려 감사드립니다.

  • 22.02.12 19:41

    참으로 특별한 산행을 하셨습니다.
    태백부터 산길을 걸어서 찾아온 손자가 얼마나 뿌듯하셨을까요.
    산이나 사람이나 어떤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산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마루금이라는 산줄기라고 한다면,
    사람들 연결고리는 할아버지-아버지-손자로 이어지는 핏줄이겠지요.
    정맥상에 부친을 모셔놓고도 그 사실을 아들의 산행을 통해 인지하셨다니....
    너무도 특별하고 아름다운 산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축산을 보고 성산 일출봉을 떠올리는 겨우니,
    충전선을 찾아 편의점 찾기의 미션을 수행하는 父子.
    골프장 홀 설계 원리를 이용해 산길을 찾아가는 아버지.
    이 모든 모습이 특별한 산행을 더 특별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일출의 장엄을 부자가 함께 걸음 멈추고 바라보는 시간!
    시선을 같은 곳에 두며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을까요.
    거기서 그대로 아들과 함께 물들고 싶은 마음이
    영알 너머로 일몰처럼 번지는 부친과의 기억과 오버랩되었겠지요.

    정맥할 때 그 공원묘지 상단에
    텐트 치고 홀로 하루밤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땅속 집으로 가신 분들과 함께 총총한 별들 구경하면서....

    특별한 산행이 좋은 기억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2.02.17 16:33

    제 심정을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신듯 동감을 이끌어내시니 역시 남다른 시선을 지닌 분이라...

    홀로 공원묘지 상단에 텐트치고 묵으셨다니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과 친구하셨겠습니다.
    저희 부자도 그곳에서 차박하며 비슷한 감상을 만날지도...

    답글까지도 산행기에서 보여주신 울림있는 문필에 아껴 읽게 됩니다. ^^

  • 22.02.12 22:49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알이기에 지맥 산행을 하기 전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생각나면 찾던 곳인데 지맥산행에 빠져 한동안 만나지 못한 산줄기이네요
    영축지맥과 운문지맥도 벌써 햇수로 3년이 지나니 다시 그리워지는 영알이기도 하구요
    몇명의 산친구들이 산행을 하면서 부모님 산소에 들려 인사를 드리는 장면을 보고 함께 인사를 드린 기억이 있는데 명절에 찾는 것과 달리 더 애뜻한 마음처럼 느꼈는데 이슬하님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도 하늘나라에서 손주의 술 한잔 받으시고 흐믓해 하셨을 것 같네요
    멋진 산줄기 따라 즐겁게 이어 온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멀지 않은 낙동 산길도 무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 작성자 22.02.17 16:39

    술잔을 올리면서도 착잡했습니다.
    살아 생전 다 하지 못하고 떠난 후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
    어쩌면 산 자들의 자신에 대한 위안과 변명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칠갑산님의 기운을 받아 무탈한 산행 이어 갑니다. ^^

  • 22.02.15 09:41

    이번구간은 배내고개를 출발하여 영남알프스 간월,신불,영축산을 지났군요.
    날씨도 좋아 조망도 잘 드러납니다.
    지경고개를 내려서 솥발산 공원묘지까지 진행하신거군요.
    다음에는 천성산과 정족산을 만납니다.
    이어지는 구간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을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2.02.17 16:41

    며칠 전
    정족산 전후로 방장님 띠지를 여러번 뵙고 지나갔습니다.
    안산 즐산 기원해주시곤 하시니
    그에 부응한 산행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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