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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고개~사룡산~땅고개 🌓[176] 16th낙동정맥(한무당재~숲재) - 12/26(일)/2021
이슬하 추천 0 조회 266 21.12.28 17:39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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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28 20:54

    첫댓글 추위도 이랑곳 없이 또 한구간 잘 마무리하고 올라 오셨군요
    저 관산 오르막 등로가 까칠했다는 기억이고 만불산 금빛 불상은 조금은 신비했으며 이화고개에서 구간 나누기로 산행 후 뒷풀이를 하며 즐겁게 보낸 추억이 있네요
    비슬산 분기점인 사룡산은 다시 들릴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결국 몇 년 뒤 비슬지맥을 타기 위해 다시 홀로 오르며 웃었던 기억도 납니다.
    올 한해 두분이서 많은 추억을 남기며 산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니 축하 드리며 올 한해 낙동정맥 산길을 헤쳐 나가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남아 있는 올 한해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늘 변함없이 건강하신 모습으로 아드님도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 작성자 21.12.28 21:55

    사룡산삼거리가 비슬지맥과 밀양기맥 분기점이라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저희 부자가 또 가볼 일 있을까 알 순 없지만
    미래의 일이니 장담은 못하겠죠. ㅎ

    최근 들어 아들 산행 모습을 보며
    갑자기 성장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까지
    오름길에선 앞서 치고가는건 상상도 못하고
    내 꽁지 끝자락에도 붙지 못하는데
    최근 들어선 잠시 숨 고르라 해도
    괜찮다며 먼저 휘릭 치고 올라 사라집니다.
    그리고 힘들고 쉬운 구간에 따른 변화가 없고요.
    마치 산은 다 그러느니 하는 식으로
    표정 변화 없이 소화하는 모습이니
    이렇게 성장하는구나 느낌이 많습니다.

    변함 없이 보내주시는 응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건강한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절대 다치시는 일 없이 안산만 있으시길^^

  • 21.12.28 21:36

    이슬하선배님!
    낙동정맥 16구간 한무당재에서 숲재까지 22.5km 약 10시간 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화고개!
    경주 입구 건천에서 영천으로 옮겨가는 고개인데 자세한 유래는 알지 못합니다.

    저는 멀리서 관산을 보고 피자헛 모자를 연상했어요.
    그리고 정상 무덤 허리에 박힌 삼각점이 특이했습니다.

    사룡산!
    저도 칠갑산선배님처럼 비슬지맥을 하기 이전에는 그곳에 다시 가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겨우니가 산행능력이 좋아졌다는건 등력도 좋아졌겠지만 산행에 집중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뜻입니다.
    오늘 가야할 전체 거리,
    그리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가급적 해가 있을 때 내려야 한다는 소기의 목표가 설정된 것이죠.
    마냥 세월아 네월아 하고 걸을 때와는 다르게 전체 거리, 그리고 중간 지점이 어디인지..
    중간 지점을 통과하며 전체 소요 시간을 예측하고,,
    한편으로 산행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요인이 무엇인지 목표의식이 자리잡은 것이라 보입니다.

    숲재 내려서면서 스피커 소리는 시끄럽지 않던가요.
    거기 항상 하나님 어쩌고 동네 이장 새마을 노래 내보내듯 방송을 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내에서 오가는 버스도 우라2리에서 대부분 돌아가지만 주민들이 다들 마이카라~

  • 작성자 21.12.29 19:05

    생식촌에서 스피커를 통해 성가 비슷한 음악이 흘러나오긴 했지만
    고성방가 수준은 아니더군요.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라라님이 겨우닐 조금 후하게 평가를 해주시네요.ㅎ
    아직 전체 구간에 대한 분배나 힘 조절까진 부족합니다.
    추위에 발걸음이 떠밀린 경향도 있고...

    등력이 좋아진 건 확실합니다.
    오름길이 계속 반복되는 힘든 구간에서도
    숨고르지 않고 치고 올라가는 걸 보면 확실히 힘이 좋아졌더라고요.
    이러다 내가 못 따라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산세(등로)의 험난한 정도에 일희일비하는 모습도 없어졌고 담담하게 걸어내는 모습 등
    최근 두달여 사이에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알게 모르게 전설같은 산객님들 소식을 접하며
    내적으로 많이 단단해지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여러 산객분들께서 보여주는 응원과 격려도 큰 힘으로 작용하는 점도 있고요.

    라라님, 새해 좋은 일 많을겁니다.(제가 주문해놨죠!)

  • 21.12.29 09:59

    수고 많이히셨습니다.
    사룡산 올라가는길에 매달린 깡통들의 용도는 멧돼지를 쫒으라고 달아 놓은 겁니다.
    멧돼지들이 쇳소리를 싫어하지요. 지나갈때 한번씩 두드리고 지나가면
    멧돼지들이 피해 갑니다. 멧돼지들의 흔적이 많이 있는 지역 입니다.
    .

  • 작성자 21.12.29 12:31

    아하 그렇군요.
    장난하듯 스틱으로 쳐 소리를 울려 걸으면서
    이게 무슨 용도일까?
    혹 생식촌이나 인근 지역의 문화 단체에서
    재미를 주기 위해 설치한 해프닝 작품일까 했는데...
    용도가 멧돼지 퇴치용이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 21.12.29 19:33

    아이고 선배님 전 토요일 강릉~ 양양넘어가면서 눈이 얼마나 왔는지...ㅎ
    인제숙소에 도착하니 영하 25도.. 담날 산은 엄두도 못내고 그냥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추우니 열정이 식었는지...
    싫고 아무리 추워도 반바지 반팔이었는데 올해부터 왜그리 추위를 많이타는지
    폭포하강을 너무해써 그렇나...ㅎㅎㅎ
    아드님과 멋진 산행 응원합니다

  • 작성자 21.12.29 23:08

    그렇지 않아도
    남쪽인 영천, 경주도 이리 추운데 강원도로 가신 지맥님
    이러다 설악에서 얼어죽는거 아닌가 했습니다.
    어지간히 추워야죠... 잘했어요.^^

  • 21.12.30 10:53

    젊을땐 눈이 허리까지 빠져도 홀로 야간 산행까지 했는데 이제 나이드니 힘에 부쳐요.
    추우날씨 감당도 안되고 나도 지난 10일 낙동갔다가 밤새 강풍에 체온이 떨어져
    밤새 쉬지도 못하고 걸었더니 아침 해뜨고 체력방전으로 주간산행은 못했어요.
    동계엔 짧은 산행만하고 장거리 산행을 지양하는게 좋아요.

  • 작성자 21.12.30 12:22

    산과 함께 즐기는 게 산행이지
    사람 잡으러 가는 게 아니니
    달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겨낼 때 즐거운 일이지 버거우면 고통이 아니겠습니까!
    저희 부자는 계절의 덥고 추움 보다는
    주어진 시간이 주말뿐이니
    적정 거리 이상은 욕심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레 무리가 심한 산행은 피하게 됩니다. ㅎ

  • 21.12.31 10:14

    낙동정맥은 한무당재를 출발하여 관산을 넘고 어느덧 사룡산을 넘어섰네요.
    송년산행이자 주말 산행으로 개근상을 드렸어야는데...
    그동안 낙동길도 많이 진행하셨네요.
    금년은 대간도 마치시고 낙동길로 선회하셨으니 감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해 동안 멋진 부자산행담으로 함께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는 늘 건강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12.31 12:59

    듣고 보니 대간을 마친 뜻 깊은 해였네요.
    새해는 어디까지 걸어낼 아들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가는 길이 멀어 운전하기 힘들지만
    이곳 전주를 기준으로 먼 곳부터 정맥을 시작하여 운전 부담을 줄여갈 생각이라
    낙동정맥을 마치면(2월 말경)
    한북정맥으로 옮겨갈까 합니다.

    방장님과 홀대모 대선배 산객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고맙고 감사한 2021년으로 새기게 됩니다.
    새해에도 홀대모 회원님들 모두 무탈하시고
    좋은 일 많기를 기원합니다.

  • 21.12.31 12:48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나온 과거 얘기하신거 보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겨운이와 함께할 미래의 여행길도 늘 행복함으로 가득 채우시며 걸어가시길 기원하며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호랑이가 좋은 기운 물어다 줄거에요~ ^^

  • 작성자 21.12.31 13:12

    인연이란 게 참 신비합니다.
    산이 아니면 아우님 같이 유쾌한 분도 못 만났을거니...

    3차 접종으로 이번 주는 꼼짝 없이 집에 붙잡혀 있어야겠네요.ㅎ
    공주님과 데이트하며 새해 다짐도 들어주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을듯^^

    아우님의 새해 무탈을 응원하며
    발전을 기원합니다.🙆

  • 21.12.31 13:21

    아...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저 또한 한번 뵙지는 못하였어도
    이런 멋지신 아빠를 만나게 될 수 있었음을 너무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노옵션~!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꿉벅~

  • 21.12.31 22:46

    낙동정맥 벌써 열여섯번째 진행하여 생식마을이 있는 숲재에 내려섯네요.

    관산은 예나지금이나 사람골탕먹이는건 똑 같은가 봅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임이년에도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산행길이여 가시기바람니다.

  • 작성자 22.01.01 13:37

    두분과의 인연으로 홀대모의 여러 산객님들과 함께 되었고 여러모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두분 모두 무탈하시고
    안산즐산의 새해이길 기원드립니다.

  • 22.01.01 18:10

    그날 날씨가 엄청 추웠던가 봅니다.
    물이 슬러시 상태가 된 걸 보니 말입니다.
    하지만 부자지간에 흐르는 따뜻한 정으로 인해
    매서운 추위가 전혀 맥을 못 추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철로를 건넌다고, 고속도로를 만났다고,
    엄마에게 전화하는 겨운이 모습이 참 귀엽네요.
    그 순수한 마음이 아버지의 울타리로 인해
    더욱 순수해지고 단단해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사룡산 오르막 조망터에서 바라보던
    영천 북안면 방향 특이한 조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줄줄이 뻗어나간 산줄기마다
    소불알 같은 저수지 하나씩 꿰차고 있는 풍경......

    매주 빠짐없이 이어오신 산행,
    무탈하게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의미있는 산행 많이 하셔서
    산부자인 부자지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2.01.05 15:30

    인사가 늦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도 멋진 산행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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