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5월 9일(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한겨레회장님 & 달그림자姉와 함께...
●코 스 : 문재 - 백덕산 - 신선바위봉 - 무릉재 (산행시간 7시간 24분)
문재터널 - 백덕지맥 능선 (접속 산행시간 14분)
무릉재 - 법흥계곡 (접속 산행시간 46분)
(총 산행시간 8시간24분)
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거리(km) | 비 고 |
우리집 | | 04:35 | | |
문재 터널 | 08:14 | | | |
| | | | |
문재 터널 | | 08:25 | 00.00 | |
백덕지맥 능선 | 08:39 | 08:39 | 0.58 | |
백덕산 | 10:55 | 11:03 | 06.69 | |
신선바위 | 13:05 | 13:17 | 09.54 | |
법흥산 | 15:21 | 15:23 | 13.86 | |
무릉재 | 16:03 | 16:03 | 15.53 | |
법흥계곡 (둥지펜션) | 16:49 | | 17.65 | |
참 오랫동안 마음의 짐으로 남겨두고 있는
백덕지맥 문재~무릉재 구간.
교통이 어려워 접근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친구 '껄'에게 차량 지원 부탁을 한다.
4시35분.
우리집에서 '껄' 만나고,
유성 가서 한겨레산악회장님 만나고,
세종 가서 달그림자姉 만나고,
평창 가서 문재 터널을 만난다.
완만하게 계속 올라간다.
등산로도 양호하다.
어제 미세먼지가 최악였고
푸른 하늘이 아닌 잿빛 하늘였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다 날라가고
파란하늘이 열렸다.
대신 바람이 강하다.
널따란 헬기장을 만난다.
1017.1봉이다.
사자산이란 푯말을 만난다.
이곳도 사자산으로 불리나??
흔히들 법흥사 뒤쪽에 있는 1160봉을 사자산 또는 칠봉산이라 부르는데...
사자산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명성 만큼이나 화려한 조망을 뿜어대는 백덕산이다.
오늘 날씨가 괜찮아서 근처의 산들은 모두 보인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서
숨쉬기 조차 힘들다.
조망이 좋기에 쭉~~ 둘러가면서
백덕산 정상에서의 풍경을 사진기에 담아 본다.
백덕산 정상에서 보이는 영월지맥 능선을 바라보니
영월지맥 할때의 기억들이 소환된다.
치악산 자락 아래 전재에서 뒷풀이로 수육 먹던 기억,
매화산에서 치악산 가는길에 공단직원이 떠서
1시간 넘도록 앉아 쉬면서 시간 보내던 기억,
모처럼 많에 많은 등산객을 만났던 감악산,
동막고개 내려가기 직전의 용두산에서 캔 맥주 마셨던 기억,
가창산에서의 엄청난 잡목,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게 올랐던 삼태산...
함께 했던 좋은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크다.
백덕지맥 정상에서 조망을 훌터 보다 보니
영월지맥에 포진한 산봉우리들이 꽤 많이 보인다.
백덕산 정상에서 식사를 할까 했으나
바람이 너무 강해 바람 없는곳에서 먹기로 한다.
백덕산 지나 부터는 내리막이 많은데
바윗길이 많고 경사가 심해
속도 내기가 썩 쉽지만은 않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신선바위에 오를까 살짝 고민 했으나
그래도 한번 올라보기로 한다.
로프를 잡고 신선바위에 오른다.
바람은 역시나 상당히 강하다.
너무나 강한 바람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조망은 대단히 좋다.
안올라 왔으면 후회할 만큼 좋은 조망.
신선바위에 오르니 평창강을 향해 가는 백덕지맥 능선이 보인다.
무릉재 지나선 작년 이미 걸은 능선이다.
그리고 산봉우리 정상이 짤려나간 다래산도 보인다.
석회석을 캐기 위해 산 정상을 다 깍어 버렸다.
이제 다래산은 지도에는 표기 되어 있지만
실제는 없어진 산이 되어 버렸다.
백덕지맥 마지막 구간을 걸을때
이곳 다래산을 지났고
당시 위험하다며 현장 근로자분이 승합차을 몰고와
일행들과 나를 태워 광산에서 이동시켜줬던 곳이다.
집값 잡는다고 아파트는 계속 지어대고
아파트를 지으려다 보니 시멘트는 필요하고
시멘트를 만들자니 석회석이 필요하고
석회석을 캐내다 보니 산이 무너지고 있다.
계곡에서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는 밥먹으러 주천으로 향한다.
추천묵집에 가려 했으나
재료가 다 떨어졌다 하여
제천식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제천식당도 정기휴일이라 하여
근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간다.
식사 마치고 대전집으로 향한다.
술 먹느라 빼먹었던 구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 땜빵 하게 될줄이야...
1년 가까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었는데
오늘이 되서야 그 짐을 덜어냈다.
이제는 땜빵 할 일 없게 따박따막 다녀야겠다.
첫댓글 연욱씨 수고하셨어요~
오랜만에 한겨례 회장님 얼굴도보구 달그림자님도 보구
반가워유~
지난 산행길도 추억으로 아련히 떠오르내요~
고마워유~
백덕산 정상에서
백석산, 주왕산, 청옥산이 조망되는 주왕지맥을 보며
법광 형님의 162번째 지맥,
주왕지맥을 얼마전 지났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한동안은 형님과 함께 걸을일이 없겠죠?? ㅠㅠ
똥벼락님!
백덕지맥을 18.8km 땜빵으로 뒤늦게 졸업하셨군요.
백덕지맥을 하면 양옆으로 영월과 주왕이 바라다 보이는거구요.
고로 영월과 주왕을 끝내고 백덕에 드는게 순서이고,
순서대로 밟으면 똥벼락님처럼 눈이 즐거운 거네요.^^
핸펀으로 보자니 사진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합니다만 우선 백덕지맥 코스모스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비슬에서도 대전 한겨레산악회 띠지를 많이 보았습니다. 회장님께 인사 전해주세요.^^
법광선배님은 천안이시고 똥벼락님은 대전이시고 두분 말씀 들어보니,
법광선배님도 영월지맥에서 162지맥을 마무리 하신게로군요.
법광선배님처럼 착실하게 오랫동안 지맥을 밟아 졸업하신 분이 드문데 어찌 공식적인 162지맥 졸업 소식이 늦어지네요.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 조만간 법광선배님 자세한 졸업보고를 들을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영월 하고, 백덕 하고, 주왕 하고, 황병 하고...
이런식으로 나가면 산줄기 읽기가 훨씬 수월하고 재미도 더 하지만...
계절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그것도 썩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법광兄은 이번 가야산 모임에서 지맥 졸업 완주 소식 들을수 있으실겁니다.
백덕지맥 땜방을 다녀 오셨군요
먼거리라서 접근로도 좋지 않은데, 오붓하게 세분이서 걸음 하셨네요
그래도 지맥 산행에 열심히 다니시는 것을 보면 머지않아 지맥 완성이 앞 당겨지겠지요
수고 많으셨구요, 항상 안전산행 이어가시기를,
말씀대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땜빵 하기까지 어려움이 좀 있더군요.
앞으로는 졸졸졸 잘 따라 다녀야 겠단 결심을 다시 하게된 계기가 된 산행였습니다. ^^
백덕지맥 늦게나마 땜방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바람은 불었다지만 눈에 안보이니 푸른하늘에 뭉게구름만 두둥실입니다 미답지라 관심이 무지 많지만 거리도 멀고 해야할일은 많다보니 갈수나 있으려나 라는 생각이랍니다 땜방없는 순조로운 맥길 이어가시길요 ^^
마당쇠님은 남쪽에서 억불을 졸업하시고
저는 북쪽에서 백덕을 졸업했네요.
백덕이 논산에서 거리는 멀지만 분명 언젠가 가겠지요.
공지영 작가의 '지리산 행복학교'란 책에서
지리산 단야식당(현재는 단야찻집으려 변경)의 현판에 적힌 글을 보면
'할 일이 많아 참 좋다' 란게 있지요.
마당쇠님이나 저나
가야할 산이 많아서 우리는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백덕지맥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백덕산 위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네요.
무박 산행을 해서 새벽에 지난 자리라
나중에 다시 가봐야지 하는곳중에
한곳이라서 더욱 눈에 들어 옵니다.
산행중에는 항상 행동식으로 간단히
때우고 다녀서 인지 산행중에 식사하시는
모습이 새삼 스러워 보입니다. .^^
지맥 끝나고 시간 되면 슬슬 바람쐬러
다녀 와야 겠습니다.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똥벼락님 ^^
저와 함께 하는 산동무들이 먹고 마시고 놀러 가다 보니
저도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고 다니네요.
백덕산은 100명산에도 포함되는 아주 멋진 산이지요.
지맥을 떠나서 언제든 또 가고 싶어 하는 산입니다.
말씀대로 얼른 지맥 마무리 하고시
슬슬 바람 쐬러 한번 다녀오세요...
정말 멋진 산입니다. ^^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열린 파란 하늘이 참 시원해 보인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었다니 기분좋은 산행이었으리라.
함께 땀 흘렸던 영월마루금이 아련히 스치네.
그만큼 백덕산의 위치와 높이가 특별하다는 의미도 되고.
오랫동안 마음의 짐으로 남았던 산줄기를 해결했으니
덜어진 홀가분으로 더욱 산에 매진할 모습이 기대된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차곡차곡 쌓아가는 산행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산을 오르며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소중한 씨앗의 의미로 새겨졌으면 좋겠네.
땀방울로 일구어낸 담백한 산행기 즐감하고 간다.
감악산을 보니
형님과 함께 로프 잡고 오른 월출봉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역시 산은 형님이랑 가야 많이 보고 재미 있고 한데...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병풍 잘 다녀오시고
2주후 황룡강, 영산강 합수점은 꼭 함께해요~ ^^
백덕지맥 땜방...축하드립니다.
백덕산과 그 주변의 멋진 조망 즐거이 감상합니다.
산에서 시그널로만 뵈었던 주인공이시니 더더욱 반갑네요~
행복한 맥길 이어가십시오
화이팅입니다 ^^
어디 산을 가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냐가 더 중요하지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맥길 이어 가고 있지만
부리나케님과 함께 한다면 더 더욱 행복한 맥길이 될겁니다.
함께 걸을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
점심만찬이 아주 끝내줍니다
삼겹살 수육에 영산포 홍어회에 닭강정까지 묵은 숙제를 멋지게 마무리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먹기 전에는 짐이 되지만
먹은 후에는 힘이 되는게 음식이지요.
혼자 걸을땐 부실하지만
함께 걷는 분들이 있을땐
잘먹고 잘 놀다오는곳이 산이지요.
1년만에 땜빵으로 백덕지맥을 마무리하신거군요.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함께하신 분들과 멋진 추억을 남기시면서~
준비하신 식단이 먹음직스레 보입니다.
덕분에 시원스런 백덕줄기에 드러난 영월지맥의 모습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백덕지맥 시작할려고 합니다 선답 땜빵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멋지구만요 백덕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