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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경기도 가평군(가평읍,하면,상면,외서면(청평리))
●명지(연인)지맥2차:마일리 국수당~우정고개~매봉~대금산~수리재~두밀리 버스종점
◎산행코스:마일리 국수당~우정고개~매봉(929m)~깃대봉(910m)~약수봉(810m)~대금산(704m)~두밀리고개~630봉~592.7봉~수리재~두밀리 버스종점
♧도상거리:마일수국수당(1.8km.접속구간)우정고개(2.3km)매봉(1.9km)깃대봉(2.2km)약수봉(1.2km)대금산(0.6km)두밀리고개(1.8km)592.7봉(1.6km)수리재(0.8km)두밀리 버스종점(탈출로)
♣도상거리:11.6km ♣실거리:14.3km ♣시간:5시간50분
●명지(연인)지맥3차:두밀리 버스종점~수리재~불기산~주발봉~호명산~조중천
◎산행코스:두밀리 버스종점~수리재~432봉~550봉~불기산(601m)~빛고개~350봉~주발봉(489m)~발전소고개~410봉~589봉~598.4봉~호명정~575봉~호명호~555봉~장자터고개~505봉~550봉~618봉~575봉~호명산(632m)~오대골삼거리~무명봉~조중천
♧도상거리:두밀리 버스종점(0.8km.접속구간)수리재(1.7km)불기산(2.7km)빛고개(2.7km)주발봉(3.5km)598.4봉(1.4km)장자터고개(3.1km)호명산(3.2km)조중천
♣도상거리:18.3km ♣실거리:19.6km ♣시간:07시간40분
●명지(연인)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3회 ♣도상거리:44.4km ♣실거리:57.4km ♣시간:21시간40분
◑제 21지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68회 ♣도상거리:1,446.1km ♣실거리:1,650.3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568시간30분(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6기맥(완).162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61회 ♣도상거리:6,375.3km ♣실거리:6,979.5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533시간00분(접속시간등 포함)
◎1일차 산행
2018.02.11(일)12:20(들머리:마일리 국수당)
전일 야간 근무를 하고 조금 일찍 회사를 빠져나와 서둘러 배낭을 들처매고 인천 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 09시15분발 춘천(청평 시외버스터미널 경유)행 버스를 타고 비몽사몽 간에 청평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어간다
다시 청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 좋게 1시간에 한대 꼴로 운행되는 현리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1330-44번 버스를 타고 현리 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고 택시(1만원)를
콜하여 마일리 국수당에 도착 산행 준비를 마치니 12시20분이 넘어간다
근 2년만에 다시 찾은 마일리 국수당
14:50(깃대봉(910m) 정상)
그동안 원거리 지방 산행을 진행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명지(연인)지맥은 2016년03월06일 포천군 일동면 무리울 고개에서 오뚜기령으로 올라 귀목봉(1036m)과 명지3봉(1199m)을 넘고 아제비고개로 내려섰다 다시 연인산(1068m)을 넘고 우정고개로 내려서 마일리 국수당으로 탈출하였으니 근 2년만에 다시 진행하게 된다
2년만에 다시 찾은 마일리 국수당 주변은 예전에 비해 민가가 몇채 늘어난 것도 갖고 몇번을 우정고개에서 내려오다 역으로 오르니 왠지 낮설기까지 하다
그렇게 잠시 옛 추억을 회상하며 계곡 빙판길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굽이굽이 계곡 너덜길을 올라 우정고개에 도착 마루금인 우측 매봉(929m) 방향으로 진행하니 최근까지 수북히 쌓인 눈 위로 사람들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다
혹시 몰라 산행을 준비하며 수없이 인터넷을 뒤적이며 지나간 흔적을 찾아보았지만 1월초 이후 매봉을 넘어갔다는 산꾼이 없이 걱정했는데 역시나 러셀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체감온도 영하 15도가 넘는 강추위에 세찬 바람까지 불어되니 시작부터 손마디가 시려오고 볼따구니가 얼얼해 진다
어째든 각오는 하고 이곳에 왔지만 러셀을 할때마다 무릎까지 푹푹 빠져드니 처음부터 힘이 두배로 드는 느낌이다
그렇게 매서운 칼바람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힘겹게 러셀을 이어가며 헬기장을 지나고 매봉(929m)을 오르고 다시 능선따라 내려섰다 깃대봉(910m)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마일리 국수당에서 우정고개까지 약 1.8km(접속구간)
우정고개(우측 매봉(929m) 오름길은 사람의 흔적도 없고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매봉(929m) 오름길(사람의 흔적이 없고 연일 계속된 최강 한파에 눈이 녹지 못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힘겨운 러셀길이 이어진다)
송신탑이 자리잡고 있는 매봉(929m) 정상
깃대봉(910m) 정상(여전히 사람의 흔적이 없다)
18:10(탈출로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버스종점)
깃대봉 정상에서 바람을 피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칼바람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고달픈 레셀을 이어가며 88번 송전철탑을 지나고 아무런 표식도 없는 약수봉(810m)을 오르고 다시 능선따라 오르내리다 눈 쌓인 급경사 암릉길을 조심스레 힘겹게 치고 오르니 대금산(704m) 정상이 나온다
대금산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급경사 암릉길을 조심스레 우회하며 두밀리고개로 내려섰다 630봉을 오르고 임도따라 진행하다 청우산(619m)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올라 잣나무 숲에서 우측 수리봉(592.7m)으로 올라야 하지만 이미 일몰이 시작되고 러셀 산행에 지친터라 그냥 잣나무 숲 임도따라 수리봉(592.7m)을 우회하고 안부로 내려섰다 마지막 무명봉을 힘겹게 오른 후 수리재로 내려서 1일차 산행을 마무리하고 좌측 숲으로 내려서 임도따라 잠시 진행하니 두밀리 버스종점이 나온다
선답자들의 후기글을 읽어보면 수리재에서 약 1.9km에 위치한 우측 상천리 수리재마을 방향으로 탈출을 많이 했는데 수리재에서 좌측 숲으로 내려서 두밀리 버스종점으로 탈출하면 실거리 약 0.8km에 10분이면 내려설수 있다
물론 상천리 수리재마을로 내려서면 청평 버스터미널이 가깝고 두밀리 버스종점으로 내려서면 가평 버스터미널이 가까우니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용이하게 이동하면 될 것 같다
두밀리 버스종점에서 18시10분에 스틱등을 정리하고 19시20분발 가평 버스터미널 가는 마지막 버스편을 기다리니 강추위에 한기가 몰려와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할수없이 서둘러 가평 택시(1만4천원)를 콜하여 가평읍내에 도착 부대찌개에 소주 한병 가볍게 비우고 캔맥주 두캔을 사들고 모텔(3만원)방을 잡아 간단히 씻고 캔맥주 두캔을 연거푸 들이키니 취기와 함께 쌓였던 피로가 물밀 듯이 몰려온다
연일 계속되는 최강한파에 눈이 녹지 못해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깃대봉(910m)에서 약수봉(810m) 가는 길에 송전철탑봉을 지나고
대금산(704m)을 오르는 암릉 너덜지대
대금산을 오르며 뒤 돌아본 깃대봉(910m) 마루금
대금산(704m) 정상
대금산 정상에서 어렵게 내려선 두밀리고개(이곳에서 윗두밀로 탈출할까 고민하다 수리재까지 진행한다)
두밀리고개 이후 사람들의 흔적이 있어 조금은 수월하게 러셀을 이어갈수 있었다
절고개를 지나고
청우산(619m) 갈림길 임도(좌측 잣나무 숲 능선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우측 수리봉(592.7m) 정상을 우회하여 잣나무 숲 수렛길로 진행하고
마지막 무명 암봉을 오르고
수리재 임도(이곳에서 우측 상천리 수리재마을 까지는 약 1.9km가 걸리지만 좌측 숲으로 내려서 두밀리 버스종점으로 탈출하면 약 0.8km 10분이면 된다)
1일차 산행 날머리: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버스종점
◎2일차 산행
2018.02.12(월)10:00(들머리: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버스종점)
어제 밤새 야간근무 후 차안에서의 2시간 쪽잠에 피로를 풀 시간도 없이 산행을 이어갔던 터라 느긋하게 아침 08시에 알람을 맞춰 놨는데도 일어나기가 힘에 겹다
그렇게 한참을 뒤척이다 08시40분에 겨우 일어나 가평읍내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택시(1만4천원)를 타고 들머리 두밀리 버스종점에 도착하니 09시50분이 넘어간다
2일차 산행들머리:두밀리 버스종점 뒤 개울가 다리건너(잠시 임도길로 진행하다 수리재 능선으로 올라 좌측 산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12:10(빛고개)
두밀리 버스종점에서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치고 버스종점 뒤 개울가 다리를 건넌 후 임도따라 진행하다 수리재에 도착해 고도를 높혀가며 가파르게 오르는데 어제와 달리 러셀 할 곳이 거의 없이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렇게 조금은 수월하게 432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550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섰다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불기산 갈림길이 나와 이정표를 확인하니 이곳에서 빛고개로 내려서게 되어있다
지도에는 불기산(601m) 정상을 통과하여 빛고개로 내려서게 되어있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불기산(601m) 정상을 찍고 되돌아 갈림길로 내려와 이정표따라 빛고개 방향으로 능선따라 내려서며 불기산 정상을 바라보니 불기산 정상에서도 우측 능선따라 빛고개로 내려서게 되어있다
결과론적으로 불기산 정상을 통과하여 우측 능선따라 빛고개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정표만 믿고 능선따라 내려서니 가평군 외서면 상천역 방향 빛고개 초입부로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빛고개 초입부로 내려서 쌩쌩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46번 국도의 무단횡단을 포기하고 어두침침한 하천 지하통로로 46번 국도를 건너 잡목을 헤집고 경사로를 치고 올라 무명봉을 넘고 도로로 내려서 도로따라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니 빛고개(옛 46번국도)가 나온다
수리재 이후 눈이 많이 녹아 수월하게 산행을 이어간다
불기산(601m) 정상
이놈의 이정표때문에 잠시 혼동하여 불기산(601m)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따라 진행하다 가평군 외서면 상천역 방향 빛고개 초입부로 내려서게 된다(마루금은 불기산 정상을 가로질러 우측 능선따라 진행하면 정상적으로 빛고개 46번 신국도를 통과하게 된다)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 내려선 빛고개 초입부 46번국도(쌩쌩 달리는 차량때문에 무단횡단을 포기하고 도로밑 어두침침한 하천 지하통로로 국도를 건너 잡목을 헤집으며 바라보이는 무명봉을 넘어 옛 빛고개 도로로 마루금을 이어갈수 있었다)
빛고개 옛 46번 국도길(우측 능선길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15:10(장자터고개)
빛고개에서 마루금은 도로건너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이정표따라 계단길로 올라 능선따라 송전철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일곡성전을 바라보며 크게 원을 그리 듯 350봉을 오르고 주발봉(489m) 정상에 오르니 전망대 나무데크가 있어 바람을 피해 행동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그렇게 주발봉(489m) 정상 테크에서 한동안 쉬었다가 고도를 낮추어가며 발전소고개로 내려섰다 다시 고도를 높혀가며 410봉,589봉,598.4봉을 차례로 오르니 우측으로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호명호수가 을씨년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평일이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의 흔적은 찾아볼수도 없고 호수로 내려가는 계단길도 일시 폐쇄된 듯 하다
일시 폐쇄된 계단길로 내려가 잠시 호명호수길을 걸어볼까 생각하다 그냥 호명정을 가로질러 호명호수로 내려서 인증만 남기고 좌측으로 멀리 호명산(632m)을 바라보며 555봉을 넘고 장자터고개를 지나 가파르게 기차봉(619m) 암릉길을 올라본다
빛고개 도로에서 우측 나무계단 길로
능선따라 우측의 일곡성전을 바라보며(마루금은 일고성전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크게 원을 그리 듯 진행하다 주발봉(489m)으로 이어진다)
주발봉(489m) 정상(이곳 나무데크 의자에서 바람을 피해 행동식을 먹으며 한동안 쉬어갔다)
주발봉 정상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청평호와 좌측의 가평군내
발전소고개
호명정
호명정에서 바라본 우측의 호명호수
호명정에서 호명호수로 내려서 간단히 인증하고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장자터고개로 내려선다
17:40(조중천(청평호))
아이젠을 착용했음에도 바위길이 제법 미끄럽다
속도를 줄여가며 조심스레 바위 너덜지대를 올라 550봉을 넘고 기차봉(619m)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575봉을 넘고 호명산(632m) 정상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이제 명지(연인)지맥도 서서히 마무리가 되어간다
호명산 정상에서 마지막으로 잠시 쉬었다가 고도를 낮추어가며 가파르게 내려서 능선따라 오대골 갈림길에 도착 직진 잡목지로 산행띠지가 걸려 있어 무심코 잡목을 헤집고 급경사로 내려서니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 있는 민가 임도길이 나온다
그냥 오대골 갈림길에서 등로따라 내려서면 좌측 능선길로 등로가 연결되는데 누군가 마루금으로 착각하여 보란듯이 산행띠지를 걸어놓아 잠시 고생을 하다 다시 능선따라 송전철탑을 지나고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좌측 민가쪽 잡목지로 내려서니 청평3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그렇게 청평3리 버스정류장에서 스틱등을 정리하고 도로건너 골목길을 가로질러 청평호와 청평땜을 바라보며 2년동안 묵혀두었던 명지(연인)지맥을 마무리하여 본다
장자터고개에서 암릉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 도착한 기차봉(619m)
호명산(632m) 정상
호명산을 내려오며 바라본 기차봉(619m)과 멀리 호명호수
호명산을 내려오면 바라본 청평호
오대골 갈림길에서 바라본 호명산(632m) 정상
이곳 운동시설에서 직진 잡목 숲을 가로질러 좌측 민가쪽으로 내려서면 청평3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청평3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 삼거리(우리마트 골목을 가로질러 청평호와 청평땜을 바라보며 2년 묵은 명지(연인)지맥을 마무리하였다)
청평땜
첫댓글 2년간의 여정,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년만에 명지지맥을 마무리하셨군요.
심설산행에 러셀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난 추억길이 새롭습니다.
허지만 이번에도 알바는 양념처럼 끊이질 않으셨네요. ~
축하합니다..올려놓은 후기글로 많은 도움만 받고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