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06월30일(일요일)
인원:나홀로
날씨:맑음
경비
해장국 7,000원
유료비 12,000원
합계액 19,000원
코스
금사저수지 07:50
국사봉 08:17
되재(금북길전월지맥분기점) 08:25
저수지갈림길 08:42
무명봉 09:16
덕재 09:27
다방리 09:51
마을길(강년백길) 10:16
274봉삼각점 10:36
공주고개 11:16
땅끝기맥 진행중이기에 금요일 오후 강진에 내려갔으나 강우량 77.5mm에
앞뒷발 들고 철수해야만했고요~
한여름 장마비에 속절없이 토요일을 집에서 보내야만했지요
일요일!
좀이 쑤셔 더 이상 집에서 버티지못하고 가까운 전월지맥길에 올랐습니다
비온뒤라 상쾌한 날씨이긴했지만 안개도 약간~ 등로에는 빗물인지 이슬인지
방울방울 맺힌 물방울에 등산화는 촉 촉 촉~
691번 지방도에서 금사리 마을길로 들어서니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우측으로 자리하였고
고즈녁한 마을길로 올라서니 아담한 금사저수지가 나그네를 반깁니다
금사저수지위 과수원쉼터 07:50
여기에서 국사봉 오름길로 더 올라갈수있었지만 여유있게 걷기로합니다
과수원쉼터에서 잠시 100m 정도 오르다보면 율산농원 삼거리길~
세종의 알프스라고 적혀있네요 산행길은 좌측길이고요 위엔 공터도 있답니다
임도길을 벗어나 국사봉으로 오름길에서 땀구멍은 서서히 열려갑니다
사기소고개에서 국사봉정상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정상에서 살짝 내려서면 되재!
여기에서 금북길은 안흥항쪽으로 우틀하고 전월지맥길은 국사봉으로 곧장 올라섭니다
국사봉정상 08:17
삼각점도 보이고요
잠깐 내려서니 되재!
전월지맥이 여기에서 분기되네요
금북길의 추억을 더듬기위하여 몇발짝위 시그널을 쫒아봅니다
인증샷후 국사봉을 다시 되짚어 내려오니 사기소고갯길
바닥은 촉촉하고 안개 약간~
하지만 아직은 덥지않아 산행하기 딱이지만 이슬방울에 젖어드는 등산화~
주님에게 혼쭐나고 비몽사몽 걸어두셨을 산너머님 시그널이 반갑기만하네요^^
어 여긴 전월길인데~
덕재로 내려서기전 무명봉에 섰습니다
산행길 굽이마다 등불이 되어주신 선배님들의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덕재고개 09:27
가는방향 우측으로 내려서면 도신리 좌측으로 내려서면 금사리
덕재에서 바로 올라서면 공장부지인듯 닦아놓은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절개지를 올라서면
잠깐씩 웨이브가 반복되고 시그널을 쫃지만 방심하면 돼지꼬리 자라납니다^^
수월한듯하여도 가끔씩은 요녀석들이 애교를 부린답니다
마을길과 마주하니 축사입니다(다방리) 09:51
좌측 마을길로 돌아서 진행해도되는길을 집뒤로 올라서니 만만찮네요
다방리 마을풍경
이슬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등산화가 흠뻑 젖어있네요 에공!
요즘 제철이지요 신발은 젖었어도 입은 즐겁습니다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강년백길이라 임도길이지만 족보가 있네요
다시 이어지는 지맥길
밤나무의 산지답게 밤밭과 어우러진 잡목숲을 뚫고 나갑니다
앞서가신님들의 숨결입니다
공주고개로 향하면서 무명봉정상 삼각점입니다(274m) 10:36
공주고개로 내려서는길에 멧돼지떼를 조우합니다
어미가 콧바람으로 경고음을 발산하는군요 새끼는 다람쥐만합니다
무심한듯 지나치는데 앞에서 또 한마리 어미가 괴성과 함께 내 달립니다
멧돼지와 신경전을 벌이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가족의 부음을 접합니다 뭐라 표현할수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한참을 서있다가 산행을 접기로하고
공주고개로 내려섭니다
고개로 내려서는길이 호락호락하진않네요
잡목에 가시밭길, 사유지에 둘러쳐진 울타리들~
결국 공주고개 내려서기전 민가에서 사나운 개들의 환영인사와 주인아줌마의
훈계까지 듣고서야 공주고개에 내려설수있었답니다
산행거리가 짧다보니 택시 호출하기가 막연합니다
세종시도 넘 멀고 전의도 한참거리이니~
마침 세종시에 사는 친구녀석 생각이 떠오르네요
전화했더니 출타중이라네요
하지만 혜진엄마(친구부인)가 구세주가 되어주시네요
먼길 마다않고 기꺼이 달려와 위로까지 해줍니다
공주고개에서 11:16
첫댓글 무더운 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작년 6월 9일에 원샵 종주했는데
마지막 전월산 오르느데 많이 힘들은 기억이 나내요~
항상 안산을 발원 드립니다~()()()
산행길에서 법광님의 체온도 느낄수있었답니다 거리가 많많찮은데 원샷으로 진행하셨다니 부럼부럼입니다
여름철 건강 잘 살피소서~^^
젖은 등로를 따라 전월지맥을 출발하셨군요.
연무낀 등로 주변 모습이 나름 운취도 있습니다.
신록의 숲길따라 호젓한 추억길은 이어졌습니다.
이어지는 여름철 건강유념하시는 산행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이 산꾼에겐 짜증스런 때입니다.
산행을해도 안해도 힘들기는 마찮가진거 같습니다.
우리는 작정하구 숼려구 했는데 다른일로 자꾸 나갈일이 생깁니다.
바쁘시다니 존일 같네요
주변을 아우르는일이 어찌보면 젤루 중요한듯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