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명랑운동회 개최
베트남, 스리랑카 등 7개국 외국인근로자 1000여명 참여
낯선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총재 박기봉)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과 함께 10월 25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명랑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이번 체육대회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등 7개국 외국인근로자 1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체육대회에서는 나라별(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태국)로 구성된 팀들이 축구, 단체줄넘기,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달리기 등 종목에서 토너먼트식으로 기량을 겨뤘습니다. 또한 각국 국기 입장식, 나라별 전통음식 부스 운영, 외국인근로자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 댄스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렸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과 낯선 이국땅에 와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07년 5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체육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박기봉 총재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그리움과 어려움을 잠시 잊고, 마음껏 즐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재충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는 “이번 행사가 외국인근로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각국 공동체간에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문화를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라이온스 회원 200여명과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산하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내·외국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가졌습니다.
(사)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1992년 설립된 인권/선교단체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주민의료센터(舊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다문화복지센터, 이주민 쉼터·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