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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 맞춤법 규정 제2항 -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단위이기 때문에, 글은 단어를 단위로 하여 띄어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 단어란 문법상의 일정한 뜻과 기능을 가지는 말의 최소 단위로, 낱말이라고도 한다. 두 단어를 이어 쓸 때에 띄어쓰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이럴 경우에는 두 단어가 결합되어 복합어로 쓰이는가의 여부를 살펴본다. 복합어로 쓰이면 당연히 붙여 쓰고, 복합어로 쓰이지 않으면 띄어 쓴다. 예컨대, ‘우리 고장’은 두 개의 단어이므로 띄어 쓰고, ‘우리말, 우리글, 우리집사람’ 등은 복합어로 굳어졌기 때문에 붙여 쓴다. 그리고 한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울러 기억해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인과 관계(因果關係)’처럼 ‘인과 관계’는 띄어 쓰지만 ‘因果關係’는 붙여 쓴다.
2. 한글 맞춤법 규정 제41항 -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는 단어에 포함되지만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는 접미사 범주에 포함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결합되는 체언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을 표시하므로, 앞의 단어에 붙여 쓰는 것이다.
→ 조사는 앞에 무슨 말이 와도 예외 없이 붙여 쓴다. ‘너는 무슨 책을 읽었니?’와 같이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도 붙여 쓰고, ‘이제는 생각하기조차 싫다.’와 같이 용언(동사, 형용사) 뒤에 와도 붙여 쓰며, ‘몹시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와 같이 부사 뒤에 와도 붙여 쓴다. 그리고 ‘마음에도 들지 않았어.’와 같이 조사는 다른 조사 뒤에 와도 붙여 쓴다. ‘서울에서부터입니다.’도 붙여 쓰는데, 이는 조사 ‘에서’에 붙은 조사 ‘부터’ 뒤에, 조사 ‘입니다’가 온 형태이기 때문이다.
▶틀리기 쉬운 조사들
▷ 같이
① 체언 뒤에 붙어서 ‘처럼’과 바꾸어 쓸 수 있는 경우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그는 황소같이 일하고 있다.
② ‘함께’, ‘같게’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일 때는 앞말과 띄어 쓴다.
(예) 다 같이 궐기하자.
③ 같은 : ‘동일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으로 쓰일 경우에는 띄어 쓴다.
(예) 그는 황소 같은 사람이다.
※ 따라서 ‘나같이, 나 같은 ; 이같이, 이 같은 ; 그같이, 그 같은’으로 띄어 쓴다.
④ 같이하다 : ‘같은 사정에 놓이다, 같은 조건으로 삼다’의 뜻을 나타낼 때는 동사이므로 붙여 쓴다. (↔ 달리하다)
(예) 행동을 같이하다, 의견을 같이하다, 운명을 같이하다
▷ 보다
① 체언 뒤에 붙어서 두 가지를 비교할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부산은 대구보다 큰 도시다.
② ‘한층 더’의 뜻을 나타낼 적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너는 보다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③ 보다못해 : ‘더 참을 수가 없어서’의 뜻을 나타내는 복합어다.
(예) 나는 보다못해 한마디 해 주었다.
▷ 밖에
① ‘뿐(only)’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반드시 그 뒤에 부정이 따름)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이것밖에 없다. 가는 수밖에 없다. 〔‘가는’은 동사, ‘수’는 의존 명사, ‘밖에’는 조사이므로 ‘가는’과 ‘수’는 띄어 쓰고, ‘수’와 ‘밖에’는 붙여 씀〕
② ‘안〔內〕’과 상대적 의미인 ‘바깥〔外〕’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밖’에 조사 ‘에’가 이어질 적에는 띄어 쓴다. (예) 이것 밖에도 또 있다.
▷ 치고
① ‘예외 없이 모두’나 ‘예외적으로’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학생치고 그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외국인치고 우리말을 잘하는 편이다.
② ‘인정하거나 간주하다’ 또는 ‘비기거나 가상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치다’의 활용형으로 쓰일 적에는 띄어 쓴다.(예) 그 돈 기부한 셈 치고 잊어버려라./수석은 둘째 치고 합격이나 했으면 좋겠다.
▷ 말고
① 체언 뒤에서 ‘아니고’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그것말고 저것을 가져오너라.
② 체언 뒤에서 〔(이)고말고〕의 형태로 상대방의 물음에 대하여 긍정하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조사이므로 체언과 붙여 쓴다.
(예) 아무렴, 좋은 사람이고말고.
③ 용언의 어간 밑에서 상대방의 물음에 대해 긍정하거나 자기의 의지를 강조하는 어미(-고말고)의 일부로 쓰일 적에는 붙여 쓴다.(예) 암, 꼭 하고말고.
④ 부사(흔히 보조사가 뒤에 옴) 뒤에서 ‘앞의 대상을 제외하거나 앞의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말다’의 활용형으로 쓰일 적에는 띄어 쓴다.
(예) 많이 말고 조금만 주십시오.
▷ 라고/고/라는
① ‘라고’는 직접 인용됨을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그는 “알았다.”라고 말했다. → 이리 오라고 해라.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라’에 인용을 나타내는 조사 ‘고’가 결합한 것〕
② ‘고’는 간접 인용됨을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나는 그에게 내가 가겠다고 소리쳤다.
③ ‘-라는’은 ‘-라고 하는’이 줄어든 것이다.
(예) 그는 “알았다.”라는 말을 했다.
3. 한글 맞춤법 규정 제42항 -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홀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관형어의 도움을 받아 온전하게 쓰이는 명사를 의존 명사라 한다. ‘산이 높다.’에서 ‘산’은 관형어와 관계없이 자립하여 쓰이지만, ‘저 분이 저의 선생님이십니다.’에서 ‘분’은 그 앞에 관형어가 없으면 말이 되지 않는 의존 명사다.
▶ 틀리기 쉬운 의존 명사들
▷ 것/거
① 사람이나 사물 등을 대신하여 쓸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네가 가져와야 할 것이 많다.
내 건 노란 거야. 〔‘나의 것은 노란 것이야.’가 줄어든 형태〕
☞ 다음의 경우에는 앞말과 굳어 버린 복합어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이것, 그것, 저것, 아무것, 날것〔未熟物〕, 생것, 탈것〔車〕, 들것〔擔架〕, 별것, 앞엣것, 뒤엣것
② (이)거나 : 체언 뒤에 붙어서 ‘어느 것이나 가리지 아니함’이란 뜻을 나타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남자거나 여자거나 부지런해야 한다.
사람이거나 동물이거나 먹는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③ 용언의 어간이나 선어말 어미 뒤에 붙어서 ‘-든지’와 바꿔 쓸 수 있는 어미(-거나)의 일부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쓴다. (예) 보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보았거나 말았거나 상관없다.
④ ‘-(으)ㄹ 것을’이 줄어서 된 말이지만, 미루어 생각하는 뜻을 나타내거나 지난 일에 대한 아쉬움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으)ㄹ걸〕의 일부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예) 그 사람은 아마 안 갈걸. 집에서 책이나 읽을걸.
☞ ‘-(으)ㄴ걸’도 ‘-(으)ㄴ 것을’이 줄어서 된 말이지만, 기정사실을 감탄하거나 상대방에게 회상시키는 종결 어미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예) 제법 큰걸./약간 적은걸.
▷ 데
① 용언 뒤에서 ‘장소’나 ‘경우’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가야 할 데부터 정하자. 배가 고픈 데는 밥이 약이다.
②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서 ‘-다. 그런데’라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ㄴ데)의 일부로 쓰일 적에는 붙여 쓴다.
(예) 배가 고픈데 밥 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수
① 용언 뒤에서 ‘도리, 방안’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할 수 없어서 이렇게 했다.
② 수와 관계되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여럿’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수개월 동안 수백만의 사람이 굶어 죽었다.
③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서 ‘더하여 감’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ㄹ수록)의 일부로 쓰일 적에는 붙여 쓴다. (예)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 뿐
① 용언 뒤에서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우리는 최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운도 따랐다.
② 체언 뒤에 붙어서 한정의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
이 글은 이 점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점에서도 뛰어나다. 〔체언 ‘점’에 조사 ‘에서’가 오고 다시 뒤에 조사 ‘뿐’이 온 형태〕
▷ 대로
① 용언 뒤에서 ‘그와 같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주면 주는 대로 받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
② 체언 뒤에 붙어서 ‘그와 같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나는 나대로 할 테니, 당신은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 만큼
① 용언 뒤에서 ‘그런 정도로’ 또는 ‘실컷’이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나도 지칠 만큼(은) 지쳤다.
② 체언 뒤에 붙어서 ‘그런 정도로’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나도 너만큼 달릴 수 있다.
그것이 나의 신념이니만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체언 ‘신념’에 조사 ‘이니’가 오고 그 뒤에 조사 ‘만큼’이 온 형태〕
▷ 차(次)
① 용언 뒤에서 ‘어떤 기회에 겸해서’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춘천에 갔던 차에 소양강 댐 구경도 하였다.
② 체언 뒤에 붙어서 ‘-하려고’라는 뜻을 나타내거나, 숫자 뒤에 붙어서 ‘차례’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접미사로 보아 붙여 쓴다.
(예) 의학 연구차 미국으로 갔다. 2차 시험에 떨어졌다.
4. 한글 맞춤법 규정 제42항 -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한글 맞춤법 규정 제42항 -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두 번째 시간이다.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홀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관형어의 도움을 받아 온전하게 쓰이는 명사를 의존 명사라 한다. ‘산이 높다.’에서 ‘산’은 관형어와 관계없이 자립하여 쓰이지만, ‘저 분이 저의 선생님이십니다.’에서 ‘분’은 그 앞에 관형어가 없으면 말이 되지 않는 의존 명사다.
▶ 틀리기 쉬운 의존 명사들
▷ 지
① 용언 뒤에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내가 여기 온 지도 닷새가 되었다.
②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ㄴ지〕의 일부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가 보자.
③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서, 스스로의 느낌을 영탄조로 나타내는 어미〔-(으)ㄴ지고〕의 일부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쓴다. (예) 참으로 장한지고.
▷ 만
① ‘시간의 경과’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 말과 띄어 쓴다.
(예) 그 차를 산 지 사흘 만에 문제가 생겼다.
☞ 오랜만 : 복합어인 ‘오래간만’의 준말이다.
(예) 얼마 만인가? 오랜만이네.
② ‘한정이나 비교, 가정’ 등의 뜻을 나타낼 적에는 조사이므로 앞 말과 붙여 쓴다.
(예) 그 학생은 공부만 한다./이것은 저것만 못하다./어디 울어만 봐라.
③ 만하다 : 의존 명사 ‘만’에 접미사 ‘-하다’가 붙은 복합어로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는 원칙적으로 띄어 쓴다. (예) 이 책은 볼 만하다.
☞ 형만 하다, 주먹만 하다, 콩알만 하다 〔‘비교’를 뜻하는 조사 ‘만’ 뒤에 형용사 ‘하다’가 이어진 형태이므로 띄어 씀〕
▷ 듯
① 어말 어미 뒤에 오는 ‘듯(이)’은 의존 명사(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할 듯 말 듯〔하(어간)+ㄹ(어말 어미)∨듯(의존 명사)〕
자는 듯 마는 듯〔자(어간)+는(어말 어미)∨듯(의존 명사)〕
(예) 찌를 듯(이) 달려든다.〔찌르(어간)+ㄹ(어말 어미)∨듯(이)(부사)〕
다 된 듯(이) 좋아한다.〔되(어간)+ㄴ(어말 어미)∨듯(이)(부사)〕
② 어간(+선어말 어미) 뒤에 붙은 ‘듯(이)’은 어말 어미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번개라도 치듯이 번쩍이는 하늘〔치(어간)+듯이(어말 어미)〕
그가 했듯(이) 하면 된다.〔하(어간)+였(선어말 어미)+듯(이)(어말 어미)〕
③ 듯하다/듯싶다 : 의존 명사 ‘듯’에 접미사 ‘-하다/-싶다’가 붙은 복합어로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에는 원칙적으로 띄어 쓴다.
(예) 저기 오는 학생이 수남인 듯하다.
그는 그 일을 할 듯 말 듯하다. 비가 올 듯싶다.
▷ 양
① ‘것처럼’이나 ‘의향, 의도’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벙어리인 양 아무 말이 없다./떠날 양으로 짐을 꾸리고 있다.
② 양하다 : 의존 명사 ‘양’에 접미사 ‘-하다’가 붙은 복합어로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에는 원칙적으로 띄어 쓴다. (예) 공부하는 양하다.
▷ 체
① 용언 뒤에서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잘난 체 마시오.
② 체하다 : 의존 명사 ‘체’에 접미사 ‘-하다’가 붙은 복합어로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에는 원칙적으로 띄어 쓴다. (예) 못 본 체하다.
▷ 채
① 용언 뒤에 붙어 ‘어떤 상태가 계속된 대로 그냥’의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산 채로 잡았다.
② ‘일정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라는 뜻일 때에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그는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떠났다.
▷ 줄
① 용언 뒤에서 ‘어떤 방법·셈속·사태’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이번만큼은 네가 갈 줄로 알았다.
② 용언 앞에 붙어서 ‘줄이어’, ‘적게’라는 뜻을 나타낼 적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모인 사람들이 줄잡아 2,000명은 되겠다.
▷ 딴
① 주로 ‘딴은’, ‘딴에는’의 꼴로 인칭 대명사 뒤에서 ‘나름의 생각이나 기준’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의존 명사 ‘깐’도 쓰임이 거의 같음)
(예) 제 딴에는 남을 위한답시고 한 모양이오./제 깐에는 남을 위한답시고 한 모양이오.
② ‘어떤 사물과 관계가 없는 별개의, 다른’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우리는 딴 마을에도 가 보았다.
③ 다음의 경우에는 한 단어로 굳어 버린 것으로 보고 붙여 쓴다.
(예) 딴마음, 딴말, 딴생각, 딴소리, 딴솥, 딴전, 딴청, 딴판
단위성 의존 명사의 경우
(1) 단위성 의존 명사는 그 앞에 오는 수 관형사와 띄어 쓴다.
나무 한 그루, 고기 두 근, 열 길 물속, 은 넉 냥, 바느질 실 한 님, 엽전 두 닢, 금 서 돈, 토끼 두 마리, 논 두 마지기, 쌀 서 말, 물 한 모금, 실 한 바람, 장작 한 바리, 운동장 열 바퀴, 짚으로 꼰 새끼 두 발, 국수 한 사리, 벼 석 섬, 밥 한 술, 흙 한 줌, 집 세 채, 밤 한 톨, 네 톳, 풀 한 포기
※ 더 알아 둘 것
☞ 천 근
① 실제 무게를 나타내면 띄어 쓴다.
(예) 무게가 천 근 정도 된다.
② ‘매우 무거움’을 이르는 말로 쓰이면 복합어로 붙여 쓴다.
(예) 피곤해서 몸이 천근만근이다.
☞ 천 리
① 실제 거리를 나타내면 띄어 쓴다.
(예) 거리가 천 리나 된다.
② ‘대단히 먼 거리’를 이르는 말로 쓰이면 복합어로 붙여 쓴다.
(예) 천리 만리 멀다 않고 왔다.
☞ ‘한 두 개’가 아니라 ‘한두 개’이다. ‘한’과 ‘두’가 합쳐서 하나의 수 관형사로 쓰이기 때문이다.
(예) 한두 개, 두어 개, 두세 개, 두서너 개, 서너 개, 너덧 개, 너댓(네댓) 개, 너더댓 개, 댓 개, 대여섯 개, 예닐곱 개, 일여덟 개, 엳아홉 개, 여남은 개
(2) 수 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내거나, 의존 명사가 아라비아 숫자 뒤에 붙을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제일 과 → 제일과, 일 과 → 일과, 제1 과 → 제1과, 1 과 → 1과
※ 더 알아 둘 것
☞ 차례를 나타내는 서수사는, 기수사의 앞에 ‘제’를 붙이거나 뒤에 ‘째’를 붙여 나타낸다.
(예) 제육십, 제삼의 물결 ; 첫째, 한두째, 둘째, 두셋째, 셋째, 넷째, 엳아홉째, 열두째, 스물두째, 몇째, 여러째
(3) 연월일, 시각 등도 붙여 쓸 수 있다.
일천구백팔십 년 오 월 팔 일 여덟 시 구 분 → 일천구백팔십년 오월 팔일 여덟시 구분(1980 년 5 월 8 일 8 시 9 분 → 1980년 5월 8일 8시 9분)
※ 더 알아 둘 것
☞ 천 년
① 실제 기간을 나타내면 띄어 쓴다.
(예) 천 년 동안
② ‘오랜 세월’을 이르는 말로 쓰이면 복합어로 붙여 쓴다.
(예) 어느 천년에 다 완성하겠니?/ 천년 만년 살고지고.
(4) 아라비아 숫자 다음을 제외하고는 ‘(개)년, 개월, 주간, 시간, 년간, 일(간), 분간, 초간’을 한 단위로 할 때 앞 말에 붙여 쓰지 않는다. 그러나 접미사 ‘여(餘)’가 들어가면 ‘년간, 일간, 분간, 초간’의 ‘간’은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10개년-십 개년-10여 개년-십여 개년
10개월-십 개월-10여 개월-십여 개월
10주간-십 주간-10여 주간-십여 주간
10시간-열 시간-10여 시간-십여 시간
10년간-십 년간-10여 년 간-십여 년 간
10일간-십 일간-10여 일 간-십여 일 간
10분간-십 분간-10여 분 간-십여 분 간
10초간-십 초간-10여 초 간-십여 초 간
(5) 수를 적을 때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삼십일만 오천육백팔십일 원/31만 5,681원
※ 더 알아 둘 것
☞ 다만, 금전 거래를 할 때에는 금액을 변조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붙여 쓴다.
(예) 일금삼십일만오천육백팔십일원정./돈일백칠십육만오천원임.
▶ 틀리기 쉬운 단위성 의존 명사들
▷ 번
① ‘일의 횟수’나 ‘사물의 차례’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세 번, 여러 번, 다음 번
☞ 다음의 경우에는 앞 말과 굳어 버린 것으로 보고 붙여 쓴다.
(예) 이번, 요번, 저번, 먼젓번
② 한번 : 막연하게 ‘잠깐’ 또는 ‘일단(一旦)’의 뜻을 나타낼 때는 부사로 굳어진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예) 사람은 한번 말을 하고 나면, 그 말에 매여 그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인다./집에 한번 다녀가라고 해라./한번 쥐면 펼 줄 모른다.
▷ 판
① 수 관형사 뒤에 붙어 승부를 겨루는 일의 수효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씨름 다섯 판을 내리 졌다.
② 다른 명사와 결합하여 합성어를 만들 때는 붙여 쓴다.
(예) 씨름판, 노름판, 살얼음판
▷ 채
① 집이나 이불 따위를 세는 단위로 쓰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오막살이 한 채, 이불 두 채
② 접미사로서 ‘공간적으로 구분되거나 독립된 집’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앞 말과 붙여 쓴다.
(예) 그것이 사랑채에 있으니 가져와라.
본용언과 보조 용언
(1)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예) 늙어 간다 → 늙어간다/기억해 둔다 → 기억해둔다/참아 본다 → 참아본다
☞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규정에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되도록 ‘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혼란을 줄이는 길이며, ‘허용’ 규정을 따를 때에도 일관성을 지켜 한 편의 글 안에서는 통일해서 적용해야 한다.
(2)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본용언이 합성 동사인 경우에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예) 저를 도와만 주신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도와’에 조사 ‘만’이 붙은 경우〕
창문으로 들여다보지 마라.〔‘들여다보지’는 합성어〕
☞ 본용언이 합성어인 예로는, ‘밀어-내다’, ‘잡아-매다’, ‘나-가다’, ‘빛-나다’, ‘손-대다’ 등 수없이 많은데 일일이 익혀 두어야 한다.
☞ 보조 용언 중간에 조사가 들어간 경우에도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예) 비가 올 듯도 하다.〔‘듯하다’라는 보조 용언의 중간에 ‘도’라는 조사가 들어감〕
※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 만들어진 보조 용언의 경우도 앞말에 붙여 쓸 수 있지만 중간에 조사가 들어가면 반드시 띄어 쓴다.
양(척, 체)하다 … 학자인 양하다/학자인양하다/학자인 양을 하다.
만하다 …… 먹을 만하다/먹을만하다/먹을 만도 하다
법하다 …… 있을 법하다/있을법하다/있을 법도 하다
듯하다 …… 간 듯하다/간듯하다/간 듯도 하다
듯싶다 …… 올 듯싶다/올듯싶다/올 듯도 싶다
※ 다음의 보조 용언도 위의 경우와 같다.
뻔하다 …… 죽을 뻔하다/죽을뻔하다/죽을 뻔도 하다
성싶다 …… 될 성싶다/될성싶다/될 성도 싶다
직하다 …… 됨 직하다/됨직하다/됨 직도 하다
싶어하다 … 가고 싶어하다/가고싶어하다/가고 싶어도 하다
(3) 보조 용언이 거듭되는 경우에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붙여 쓸 수 있다.
(예) 기억해 둘 만하다 → 기억해둘 만하다/읽어 볼 만하다 → 읽어볼 만하다
도와 줄 법하다 → 도와줄 법하다/다되어 가는 듯하다 → 다되어가는 듯하다
▶ 틀리기 쉬운 보조 용언들
▷ 아니하다
① 어미 ‘-지’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일 때에 ‘아니-’는 ‘-하다’와 붙여 쓴다.
(예) 가지 아니하다.〔‘가지아니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음〕
가지는 아니하다.〔앞말에 조사 ‘는’이 붙었으므로 ‘가지는아니하다’로 붙여 쓸 수 없음〕
② ‘아니/안’과 ‘못’이 부사로 쓰일 경우에는 본용언이 되는 ‘하다’와 띄어 쓴다.
(예) 이제 그 일을 아니 할 수 없게 되었다.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
☞ 안되다 : ‘섭섭하거나 애석한 느낌이 있음’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만 붙여 쓴다.
(예) 그를 생각하면 정말 안됐어.
▷ 못하다
① 어미 ‘-지’ 뒤에 오는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의 ‘못’은 ‘하다’와 붙여 쓴다.
(예) 가지 못하다.〔‘가지못하다’로 붙여 쓸 수 있음〕
가지를 못한다.〔앞말에 조사 ‘를’이 붙었으므로 ‘가지를못한다’로 쓸 수 없음〕
② ‘못’이 부사로 쓰일 경우에는 본용언이 되는 ‘하다’와 띄어 쓴다.
(예) 말 못 하는 사람은 없다. 그는 내게 못 할 일을 했다.
③ 못하다 : ‘비교하여 서로 우열을 가림’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쓴다.
(예) 일본에서 사 온 그 제품은 국산품보다 못하다.
☞ ‘못나다’, ‘못생기다’, ‘못되다’, ‘못쓰다’, ‘못살다’, ‘못마땅하다’ 등도 ‘못하다’와 마찬가지로 붙여 쓴다.
(예) 못난 놈끼리는 서로 얼굴만 봐도 반갑다.
호박같이 못생긴 여자도 예쁜 구석이 있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자네 어니 아픈가? 얼굴이 못쓰게 되었네.
못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람보다 많다.
못마땅한 듯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 지다
① 부사형 어미인 ‘-아, -어, -와, -워’ 뒤에 피동의 의미를 지닌 보조 동사 ‘지다’가 올 때에는 앞말과 붙여 쓴다. (예) 밝아지다, 쏟아지다, 고와지다, 엎어지다, 아름다워지다
② ‘-지다’가 명사 뒤에 붙어서 용언을 만들 때는 접미사로 보아 명사와 붙여 쓴다.
(예) 모지다, 그늘지다, 기름지다, 얼룩지다, 눈물지다, 등지다, 숨지다
☞ 다만, 명사 뒤에 조사가 오면 ‘지다’가 동사가 되는 것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예) 모가 지다, 그늘이 지다, 기름이 지다, 얼룩이 지다, 눈물이 지다, 등을 지다, 숨이 지다
③ 피동형을 만들 수 없는 명사 다음의 ‘지다’는 동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해가 지다. → 해 지는 저녁
☞ 해지다〔‘해어지다(닳아서 떨어지다)’의 준말로 다른 뜻임〕
지게를 지다. → 지게 지고 가는 사람
④ 피동의 뜻이 아니더라도 한 덩어리로 굳어진 말은 붙여 쓴다.
(예) 짊어지다
체언 앞에서 그 체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꾸미는 말을 관형사(冠形詞)라고 한다. ‘어떤 무엇이 어찌한다(어떠하다)’에서 ‘어떤’에 해당하는 말이다.
(1) 관형사는 띄어 쓰고 접두사는 붙여 쓴다.
① 관형사는 체언만을 꾸미는데, 접두사는 체언뿐만 아니라 용언 앞에도 붙어서 뜻을 한정한다.
(예) 새 옷은 입으면 느낌이 다르다.〔관형사는 체언만을 꾸밈〕
그는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접두사는 체언 앞에 붙어서 뜻을 한정함〕
설익은 사과는 맛이 없다. 〔접두사는 용언 앞에도 붙어서 뜻을 한정함〕
☞ 헌 지어라. (×) 〔관형사는 용언을 꾸밀 수 없음〕
② 관형사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말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접두사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말이 들어갈 수 없다. (예) 저 꽃은 누가 심었을까? / 저 예쁜 꽃은 누가 심었을까?
☞ 맨발로 들어오지 마시오. / 맨 예쁜 발로 들어오지 마시오. (×)
(2) 한자어계 관형사는 붙여 쓰면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에 띄어 쓰는데, 띄어 쓰면 관형사이고 붙여 쓰면 접두사로 취급한다.
(예) 각(各) : 각계-각 분야 / 내(來) : 내주-내 15일 / 대(大) : 대규모-대 검거 선풍 / 매(每) : 매시간-매 회계 연도 / 본(本) : 본궤도-본 맞춤법 규정 / 순(純) : 순문학-순 우리말 사전 / 신(新) : 신소설-신 수호 조약 / 전(前) : 전남편-전 교육감 / 전(全) : 전속력-전 전투 병력 / 총(總) : 총공격-총 작업 시간
▶ 틀리기 쉬운 관형사들
▷ 맨
① ‘가장’, ‘제일’이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맨 처음, 맨 끝, 맨 나중, 맨 꼴찌
② ‘다른 것을 더하지 않은’이나 ‘그것만의’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맨눈, 맨발, 맨몸, 맨손, 맨주먹, 맨밥
▷ 첫
① ‘둘째, 셋째, …’ 등과 바꾸어 쓸 수 있을 경우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첫 공연부터 관객이 가득 찼다.
② ‘둘째, 셋째, …’ 등과 바꾸어 쓸 수 없을 경우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첫서리, 첫눈, 첫얼음, 첫사랑, 첫길, 첫날, 첫날밤, 첫새벽, 첫닭, 첫딸, 첫아들, 첫아기, 첫이레, 첫배, 첫물, 첫걸음, 첫나들이, 첫돌, 첫봄, 첫여름, 첫가을, 첫겨울, 첫더위, 첫추위, 첫마디, 첫소리, 첫머리, 첫인상, 첫판
▷ 새
① ‘새로운’, ‘낡지 않은’이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새 술은 새 부대에.
② ‘헌’과 바꾸어서 말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새해, 새달, 새봄, 새댁, 새아기, 새색시, 새서방, 새싹
▷ 옛
① ‘지나간 때의’, ‘예전의’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옛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② 일부 명사에 붙어 접두사로 쓰일 경우에는 붙여 쓴다.
(예) 옛날, 옛적, 옛말, 옛일, 옛정, 옛사랑, 옛이야기,
③ ‘예’는 ‘옛날’, ‘옛적’을 뜻하는 명사다.
(예) 예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다. / 예스러운 품격이 남아 있는 집이다.
▷ 한
① ‘하나’, ‘같은’, ‘대략’이라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한 번만 안아 주세요. / 우리는 한 학교에 다니고 있다. / 글쎄, 한 열흘 걸릴까?
② ‘두, 세, …’로 바꾸어 말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한복판, 한가운데, 한중간, 한허리, 한길, 한밤중, 한밑천, 한여름, 한가을, 한겨울, 한고비, 한돌, 한동안, 한숨, 한잠, 한종일, 한평생
▷ 이, 그, 저, 아무, 어느
① ‘이, 그, 저, 아무, 어느’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이 사람이면 된다. / 아무 사람이라도 좋다. / 어느 세월에 일이 그렇게 되겠느냐?
② 관형사 ‘이, 그, 저, 아무, 어느’는 다음 경우에만 복합어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이것, 그것, 저것, 아무것 ; 이곳, 그곳, 저곳 ; 이놈, 그놈, 저놈 ; 이때, 그때, 저때 ; 이번, 저번 ; 이이, 그이, 저이 ; 이쪽, 저쪽, 그쪽 ; 이편, 그편, 저편 ; 그새, 어느새 ; 그간, 저간 ; 이즈음, 요즈음 ; 아무짝
복합어의 경우 - 파생어 ①
하나의 실질 형태소로 이루어진 말을 단일어(單一語)라 하고, 실질 형태소에 형식 형태소가 붙거나, 실질 형태소끼리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을 복합어(複合語)라 한다. 이 가운데 실질 형태소에 형식 형태소가 붙어 만들어진 것이 파생어이며, 실질 형태소끼리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 합성어이다. 복합어는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 붙여 쓴다.
ᄀ. 철수가 큰 집으로 들어갔다.
ᄂ. 철수가 큰집으로 들어갔다.
ᄀ에서 ‘큰 집’은 ‘큰’이 ‘집’을 꾸며 주는 관형어로 쓰였으므로 ‘규모가 큰 집’을 뜻한다. 한편 ᄂ에서 ‘큰집’은 복합어로 쓰여서 ‘큰아버지 댁’을 뜻한다. 곧 ‘큰 집’은 두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쓰고, ‘큰집’은 복합어이기 때문에 한 단어로 다루어 붙여 쓰는 것이다. 이처럼 한 단어로 보아서 붙여 쓰는 말이나 관용적인 표현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예) 가는허리, 감감무소식, 곧이곧대로, 귀밑머리, 난데없이, 남의집살이, 뜬구름, 뜬소문, 마른빨래, 마지못하여, 보나마나, 보잘것없다, 붉으락푸르락, 식은땀, 쏜살같이, 얕은꾀, 어느새, 어쩌고저쩌고, 얽히고설키다, 여기저기, 여봐란듯이, 오나가나, 오다가다, 이러나저러나, 이러니저러니, 이러쿵저러쿵, 이를테면, 잔돈, 주고받다, 터무니없다, 하루빨리, 한시바삐
(1)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
접두사는 단어의 실질적인 뜻을 나타내는 어근 앞에 붙어서 그 뜻을 제한하는데, 체언이 어근이 되는 경우가 많다.
· 군- : 군식구, 군소리 · 날- : 날고기, 날김치
· 덧- : 덧신, 덧저고리 · 돌- : 돌배, 돌미나리
· 맏- : 맏사위, 맏아들 · 맞- : 맞벌이, 맞고소
· 맨- : 맨발, 맨주먹 · 메- : 메밥, 메떡
· 민- : 민저고리, 민머리 · 선- : 선무당, 선웃음
· 숫- : 숫처녀, 숫음식 · 알- : 알밤, 알몸
· 올- : 올벼, 올콩 · 참- : 참기름, 참숯
· 첫- : 첫사랑, 첫걸음 · 풋- : 풋과일, 풋사랑
· 한- : 한밤중, 한복판 · 핫- : 핫옷, 핫바지
· 햇- : 햇감자, 햇곡식 · 헛- : 헛걸음, 헛기침
· 홀- : 홀몸, 홀아비
그런데 접두사는 체언뿐 아니라 용언에도 붙을 수 있다.
· 늦- : 늦되다 · 되- : 되돌아가다
· 뒤- : 뒤흔들다 · 드- : 드높다
· 맞- : 맞먹다 · 빗- : 빗나가다
· 새-(샛-) : 새하얗다, 샛노랗다
· 시-(싯-) : 시퍼렇다, 싯누렇다
· 설- : 설익다 · 엿- : 엿듣다
· 짓- : 짓밟다 · 처- : 처먹다
· 치- : 치솟다 · 휘- : 휘날리다
▶ 틀리기 쉬운 것들
▷ 갓
① 일부 동사 앞에 붙어, 그 동작이 금방 끝났음을 나타낼 때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갓난 송아지가 참으로 귀엽다.
② ‘이제 막’, ‘금방’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그 학생은 갓 스물이다.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채소만 팝니다.
▷ 개
① 일부 명사 앞에 붙어서 ‘좋은 것이 아닌’, ‘함부로 된’ 등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개살구, 개죽음, 개소리
② 실제로 개〔犬〕를 가리킬 때는 띄어 쓴다.
(예) 개 죽음, 개 소리
▷ 잔
① 일부 명사 앞에 붙어서 ‘자잘함’, ‘가늚’, ‘하찮음’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두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잔뼈, 잔소리, 잔심부름
② ‘잘다’의 관형사형으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예) 너무 잔 도토리, 잔 살구
복합어의 경우 - 파생어 ②
(1)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
· -걷이 : 가을걷이, 밭걷이
· -께 : 보름께, 정문께
· -꾸러기 : 잠꾸러기, 장난꾸러기
· -꾼 : 장사꾼, 구경꾼
· -끼리 : 우리끼리, 애들끼리
· -내기 : 서울내기, 풋내기
· -네 : 우리네, 순희네
· -데기 : 부엌데기, 새침데기
· -때기 : 귀때기, 뺨때기
· -박이 : 점박이, 붙박이
· -뱅이 : 게으름뱅이, 주정뱅이
· -붙이 : 겨레붙이, 쇠붙이
· -살이 : 더부살이, 타향살이
· -씩 : 한 사람씩, 둘씩
· -아치 : 반빗아치(1), 벼슬아치
· -어치 : 천 원어치, 한 푼어치
· -장이 : 대장장이, 미장이
· -쟁이 : 멋쟁이, 고집쟁이
· -지기 : 등대지기, 산지기
· -질 : 바느질, 손가락질
· -짜리 : 열 권짜리, 세 살짜리
· -쩍다 : 미심쩍다, 겸연쩍다
· -쯤 : 어디쯤, 내일쯤
· -투성이 : 먼지투성이, 실수투성이
· -대(帶) : 주파수대, 아열대
· -생(生) : 병술년생, 1999년생
· -식(式) : 미국식, 1986년식
· -집(集) : 수필집, 가요집
틀리기 쉬운 것들
▷ 간(間)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동안’이나 ‘장소’ 등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이틀간, 다년간, 마구간, 방앗간
②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를 나타내거나,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둘의 관계를 나타낼 때, 그리고 ‘어느 경우든 관계없이’의 뜻으로 쓰일 때는 의존 명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서울과 부산 간 열차, 부모 자식 간 / 이러나저러나 간에
▷ 꼴
① 물건 값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그 물건 낱개의 값이란 뜻으로 쓰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100개에 만 원이면 개당 100원꼴이다.
② 사물이나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 등을 부정적으로 나타낼 때는 명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일이 되어 가는 꼴을 보고 도와 주든지 말든지 해야겠다.
▷ 발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죽죽 내뻗는 줄이나 그러한 기세, 힘’ 또는 ‘영향력이나 효과’를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빗발, 햇발. 약발, 사진발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출발’이나 ‘발신(發信)’의 뜻을 나타낼 때도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서울발 파리행 비행기, 오전 8시발 기차
AP(미국 연합 통신사)발 통신
▷ 상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그것에 관한, 그것에 있어서〔上〕’라는 뜻을 나타내거나, ‘모양·상태〔狀〕’를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에) 형편상, 역사상 / 나선상, 포도상 구균
② 차례의 ‘앞부분’ 또는 ‘우수한 등급’이란 뜻을 나타낼 때는 명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그의 논술 실력은 상에 속한다.
복합어의 경우 - 파생어③
※ 틀리기 쉬운 접미사들
▷ -하다
① 일부 명사, 형용사, 부사 뒤에 붙어 그 단어를 동사나 형용사로 만들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공부하다, 산책하다 ; 어렴풋하다, 좋아하다 ; 반짝반짝하다, 시름시름하다
☞ 붙여 쓰는 말이라도 그 앞에 관형어가 올 때는 띄어 쓴다.
(예) 이야기해 주세요. - 남의 이야기 하기는 쉽다. /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오. - 무슨 생각 하느라고 말이 없니?
② ‘-화(化)’ 뒤에 쓰여 그 단어를 동사로 만들 때도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합리화하다, 자동화하다
③ 의존 명사 ‘체, 듯, 양’ 등의 뒤에 붙어 보조 형용사나 보조 동사를 만들 때도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모른 체하다, 아는 양하다
④ ①에서 ‘-하다’ 앞에 조사가 올 때와, ②에서 ‘-화’ 뒤에 조사가 올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행동을 하다, 이야기를 하다 ; 합리화를 하다, 자동화를 하다
▷ -되다, -시키다
①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명사 뒤에 쓰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걱정하다(○) - 걱정되다 / 진행하다(○) - 진행시키다
② 접미사 ‘-화’ 뒤에 쓰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자동화되다, 정상화시키다
③ ‘-하다’가 붙을 수 없는 명사에 ‘-되다, -시키다’가 올 때는 동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문제하다(×) - 문제 되다 / 하나하다(×) - 하나 되다
☞ 다음 낱말들은 어근이 되는 명사에 ‘-하다’가 붙을 수 없는 경우지만, 복합어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복되다, 참되다, 거짓되다, 망령되다, 마비되다
④ ①에서 ‘-되다, -시키다’ 앞에 조사가 올 때와, ②에서 ‘-화’ 뒤에 조사가 올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걱정이 되다, 진행을 시키다 ; 자동화가 되었다, 정상화를 시켜 놓았다
▷ -받다, -당하다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피동을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주목받다, 핍박당하다
② 명사 앞에 관형어가 오거나, 명사 뒤에 조사가 올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대단한 주목 받았다, 심한 핍박 당했다 ; 주목을 받다, 핍박을 당하다
③ 추상적인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 다음에 쓰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쓰지만, 구체적인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 다음에 쓰일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강요받다, 용서받다 ; 편지 받다, 월급 받다
▷ -드리다
① 접미사 ‘-하다’가 붙는 파생어에서 ‘-하다’ 대신 쓰여 높임을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쓴다.
(예) 문안하다 - 문안드리다 / 사과하다 - 사과드리다
② 명사 앞에 관형어가 올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형식적인 문안 드리지 마시오. / 정중한 사과 드리러 간다.
③ 추상적인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 다음에 쓰일 때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쓰지만, 구체적인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 다음에 쓰일 때는 동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 말씀드리다, 불공드리다 ; 선물 드리다, 용돈 드리다
다음 명사와 결합한 단어는 복합 명사로 보기 어려우므로 띄어 써야 바릅니다.
예) 앞 - 건물 앞에서, 맨 앞에 서라, 문 앞, 시청 앞
뒤 - 건물 뒤에는, 한 시간 뒤
전 - 3년 전에, 졸업 전
후 - 퇴근 후에, 저녁 후
옆 - 그 옆에, 양 옆
안 - 가게 안에서, 골목 안으로, 몸 안, 열흘 안, 차 안
밖 - 굴 밖으로, 그 밖에, 담 밖, 성문 밖, 이 밖에
속 - 산 속에, 어둠 속, 입 속, 책 속
위 - 산 위, 장대 위에는, 돛대 위로
밑 - 바퀴 밑으로
끝 - 마루 끝, 세상 끝까지
날 - 마지막 날까지
땅 - 강원도 땅
때 - 장마 때, 방학 때, 썰물 때가 되다
떼 - 양 떼, 젊은이 한 떼
막 - 근육성 막
맛 - 조미료 맛, 국물 맛이 시원하다
면 - 양쪽 면
밤 - 그날 밤, 여름 밤
변 - 한강 변, 우측 변에서
빛 - 한 가닥 빛, 단풍 빛이 곱다
탓 - 성격 탓, 조상 탓, 날씨 탓만 하다
< 띄어쓰기 관련 오류 >
띄어쓰기는 글을 읽기 편하게 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합니다. 따라서 띄어쓰기를 지켜 표기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규칙을 참고하여 띄어쓰십시오.
1. 수식어와 붙여쓴 경우 관형어나 관형격 어미를 수반한 단어와는 띄어씁니다.
예) 올초 (X) 올 초 (O)
이날 (X) 이 날 (O)
할일 (X) 할 일 (O)
2. 한자어로 된 단어를 우리말로 고치면서 띄어 쓰면 더욱 의미가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건대구 (X) 말린 대구 (O)
고습 (X) 오랜 습관 (O)
내경험 (X) 주관적 경험 (O)
인읍 (X) 이웃 고을 (O)
3. 의미를 분명하게 하려면 단어 사이를 띄어 써야 좋습니다.
예) 이같은 (X) 이 같은 (O)
자주만나 (X) 자주 만나 (O)
제문제 (X) 제 문제 (O)
텅빈듯이 (X) 텅 빈 듯이 (O)
4. 일반적인 띄어쓰기 오류
의존명사(형식 명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로 하나의 독립된 품사로 보기에 띄어쓰기는 일반 명사와 같습니다. 즉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 것 - 새 것을, 많은 것을, 마실 것, 내 것, 어떤 것
내 - 기간 내에, 지역 내, 한도 내
외 - 그 외에도, 생각 외로
간 - 가족 간에는, 남녀 간이란, 대륙 간에, 민족 간,
서울 부산 간, 이웃 간, 부족 간, 지역 간
중 - 기간 중에, 십이월 중이라서, 일 년 중, 회의 중
초 - 사건 발생 초부터, 20세기 초
말 - 1월 말에, 19세기 말, 고려 말, 이달 말, 학기 말
개월 - 육 개월, 십오 개월
적 - 올챙이 적
곳 - 두 곳에서
등 - 성격이나 행동 등
울산, 창원, 구미 등과 같은 공업도시
*또한 문장 성분이 다른 단어나 명사가 덧붙을 때는 각각의 단어를 띄어 씀이 바릅니다.
예)다섯개가량 (x) -> 다섯 개가량 (o)
그럴리가 없다 (x) -> 그럴 리가 없다 (o)
생각하는바가 (x) -> 생각하는 바가 (o)
할바있다 (x) -> 할 바 있다 (o)
할바를 (x) -> 할 바를 (o)
할수가 (x) -> 할 수가 (o)
할테다 (x) -> 할 테다 (o)
한셈치다 (x) -> 한 셈 치다 (o)
먹은거고 (x) -> 먹은 거고 (o)
먹은거냐 (x) -> 먹은 거냐 (o)
온듯도 (x) -> 온 듯도 (o)
* 어미에 붙는 조사는 의존명사로 보고 띄어 씁니다.
예)
시키는대로 (x) -> 시키는 대로 (o)
5. 복합명사는 붙여 쓸 수도 있지만, 쉽게 읽고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띄어 쓰도록 합니다.
6. 부사는 뒤의 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곧돌아오마 (x) -> 곧 돌아오마 (o)
부디건강해라(x) -> 부디 건강해라(o)
어서오십시오(x) -> 어서 오십시오(o)
꼭성공하기를 (x) -> 꼭 성공하기를 (o)
꽉잡으세요 (x) -> 꽉 잡으세요 (o)
꽝소리가 (x) -> 꽝 소리가 (o)
꽤크구나 (x) -> 꽤 크구나 (o)
꾹눌러라 (x) -> 꾹 눌러라 (o)
썩물러서거라 (x) -> 썩 물러서거라 (o)
안먹는다(x) -> 안 먹는다 (o)
이미지난일(x) -> 이미 지난 일(o)
잘못가르치다(x) -> 잘못 가르치다(o)
7. 사물의 수나 양을 나타내어 체언을 꾸미는 수관형사는 뒤에 오는 명사 또는 의존 명사와 띄어 씁니다.
예) 몇 개월, 십오 년, 한두 마리, 서너 명, 반 시간
두 가지, 여섯 가지, 몇 가지, 두어 개, 십여 달
보조용언과 본용언은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그러나 보조용언이 2개 이상 붙어 있을 때는 읽기 쉽게 띄어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 ) 덤벼들어 보아라. 이루어져야 한다
띄어쓰기 오류
용언 앞의 명사가 조사가 생략된 채로 쓰이면 각각을 띄어 쓰거나 그 명사의 문장성분에 맞는 조사를 되살려 쓰면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예1) 주어와 용언을 붙인 예
물묻다 (X) > 물 묻다, 물이 묻다 (O)
말많다 (X) > 말이 많다 (O)
탈많다 (X) > 탈 많다, 탈이 많다 (O)
예2) 목적어와 용언을 붙인 예
기능하다 (X) > 기능 하다, 기능을 하다 (O)
땅찾다 (X) > 땅 찾다, 땅을 찾다 O)
자리뜨다 (X) > 자리 뜨다, 자리를 뜨다 (O)
행위하다 (X) > 행위를 하다 (O)
팔흔들다 (X) > 팔 흔들다, 팔을 흔들다 (O)
예3) 보어와 용언을 붙인 예
학습되다 (X) > 학습 되다, 학습이 되다 (O)
목달아나다 (X) > 목이 달아나다 (O)
예4) 부사어와 용언을 붙인 예
패기차다 (X) > 패기 차다, 패기에 차다 (O)
학교가다 (X) > 학교 가다, 학교에 가다 (O)
<실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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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이 황소 같은 장사라도 매일 쉬지 않고 황소같이 일할 수는 없다.
나같이 바보 같은 사람은 없을 거야
다 같이 힘을 모아 행동을 같이하고 함께 나아갑시다.
나는 보다못해 한마디 해 주었다. 너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을 보고 배우면서 보다 좋은 공부 방법을 찾으라고
이제는 생각하기조차 싫다.
우리 국토 순례단의 출발 지점은 서울에서부터입니다.
창 밖에 비가 오는데 심부름 갈 사람은 너밖에 없다.
그렇게 큰 돈을 잃어버린 사람치고 서운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그 돈 기부한 셈 치고 잊어버려라
많이 말고 조금만 주십시오. 아무렵 좋은 사람이고말고 그것말고 저것을 주시오
여름철에는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내 우산은 빨간 거야.
보았거나 말았거나 상관없지만 그래도 부정 행위는 안 돼.
아는 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걸 모근다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이번에 잡은 고기는 제법 큰걸.
먹을 것이 따 떨어져 별 수 없이 수개월 동안 수백만의 사람이 굶어 죽었다.
주면 주는 대로 받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
나는 나대로 할 테니, 당신은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나도 지칠 만큼 지쳤지만 너만큼은 달릴 수 있다.
춘천에 갔던 차에 소양강 댐 구경도 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날 나는 의학 공부차 미국에 가 있었다.
내가 여기 온 지도 닷새가 되었지만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야. 얼마 만이냐 정말 오랜만이다. 나는 우연히 길을 가다가 초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코는 주먹만하고 대가리는 참외만한 못생긴 친구였는데, 하지만 항상 공부만 하는 친구였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 친구는 어렵게 돈을 모아 새 차를 샀는데 그 차를 산 지 사흘 만에 교통 사고가 나서 폐차 처분을 했다는 것이었다.
비가 올 듯 말 듯하였다. 잔뜩 찌뿌린 하늘은 금새라도 비가 올 듯싶었다.
못 본 체하지 마시오. 또 잘난 체도 마시오.
우리는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사냥을 떠나서 해뜨기 전에 벌써 멧돼지를 산 채로 잡았다.
이번 판소리 공연에 모인 사람들이 줄잡아 2,000명은 되었는데 매표소 앞에 선 줄이 도대체 줄어들 줄 몰랐다. 우리 딴에는 그래도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딴생각 없이 끝까지 기다렸다가 표를 사서 입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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