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같은 한 해가 과거로 묻힌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한 때의 풍경들이 엉거주춤 떠나간 자리에 풋 별들이 환해지고 있습니다.
눈 덮인 골목길을 따라 성큼성큼 귀 닳은 간판들을 뒤로하다 보면
오래된 소문처럼 생의 모서리는 더욱 둥글어지고 그럴 수록에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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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 더욱 소중해져 그리운 이름마저 함부로 부를 수가 없습니다.
노래방 가는 것을 질색 팔 색 이나 하던 제가 직업상 노래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나의 20년,"일편단심 민들레야"를 겨우 걸음마 수준으로 성공했는데
아무래도 3곡 정도는 알고 있어야 찬스 사용에 적절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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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8번에 도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노래 부를 때 마다 찬양이라 생각하고 연습할 테니 같잖은 것이
박치 음치에 이제는 콩글리시까지 골고루도 한다고 욕하지 마시라
다들 아시는 것처럼 "You mean everything to me"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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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하는 팝 11위곡에 선정된 노래로 순전히 가사가 짧고
느려서 제 3번째 18번으로 선택했다는 것 아닙니까,
메들리로 오는 문자에는 지인들마다 제가 신앙 까먹을까봐 걱정이
많은 모양입니다. 하기야 신앙생활 성숙기에 사춘기를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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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처럼 살고 있으니 면목 없습니다. 연말연시에 수입이 짤짤해서
오늘 저녁엔 각시한테 돈 백만 원이라도 들고 갈 참입니다.
의인이면서 경건한 제사장이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닥친 불임과
제 불임이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상심이 됐지만 수치에서 벗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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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어차피 주께서 얼굴빛을 비춰주실 때만 가능하다는 소망 때문에
마리아처럼 내 사랑 주님을 천천히, 그리고 수줍게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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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당신은 내 외로운 기도에 대한 답입니다.
You are an angel from above.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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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so lonely till you came to me
당신이 놀라운 사랑으로 제게 오시기 전까지 전
With the wonder of your love.
참으로 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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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how I ever lived before
내가 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You are my life my destiny
당신은 나의 생명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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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ing, I love you so
오, 그대여,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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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should ever, ever go away,
만일 당신이 멀리 떠나버린다면,
There would be lonely tears to cry
슬픔의 눈물을 흘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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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above would never shine again
저 하늘의 태양은 다신 빛나지 않을 거예요
There would be teardrops in the sky
하늘에는 눈물만이 남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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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그러니, 절 꼭 안고 절대 놓지 마세요.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그리곤 우리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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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I love so
오, 그대여 너무나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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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그러니, 절 꼭 안고 절대 놓지 마세요.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그리곤 우리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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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I love so
오, 그대여 너무나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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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총체적 부패를 아시고
이제 예수를 통해 새롭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헤세드를 찬양합니다.
주님 이 시간 이 사회와 우리 가정과 나의 불임을 고백하나이다.
오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옵소서. 가족들의 망가진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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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해 주시고 저희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새해에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목소리를 낮추고 벙어리의 삶을
살겠사오니 우리의 부끄러움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누가복음을 통해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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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흠 없이 행하려는 내적인 열망이 우리 부부가운데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2008.1.9.헤세드
첫댓글 ㅎㅎ~ 그래도 웃고있는 녀석이 젤 이쁘네요~~ 어느 목사님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시는데 복음성가로 들리더라고요~~ 집사님께도 그런 은혜가 있으시길요~! 멋진 노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