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만신창이가 돼버린 감나무 밭에 쓰러져버린 감나무 세우기..
일시; 2020년 9월 12일(토요일)
날씨: 맑음
흔적:
지난 8월26일경에 몰아친 “제8호태풍 바비와 9월3일에 몰아친 제9호태풍 마이삭 그리고 바로 뒤이어 올라온 제10호태풍 하이선”의 피해로 인해 우리 텃밭의 감나무가 쓰러지고 부러졌다고 전화가 걸려와 9월12일(토요일) 아침에 고향으로 내려가보니 마을 진입도로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백일홍꽃나무가 무참하게 쓰러지다 못해 부러지고 뽑혀 누워있는데 우리 감나무는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일까 라는 초초한 마음으로 밭에 도착해보니 감나무가 무참하게 드러누워 버리고 태주단감나무는 부러져 나무의 생존유지까지도 위태로워 보였다.
금년 4번에 걸쳐 약치기를 해둔결과 주렁주렁하게 달렸던 감들은 허망하게 떨어져 이곳저곳에 나둥글고 태주단감은 몇 개 남아있지도 않아보였다..
저 나무들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난감하기만 해 보였다.
아마도 서해안으로 상륙했던 바비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지주세우기를 이어갑니다.
감나무 세우기
태주단감나무는 가지가 찢어져 수목갱신을 해야 되겠다..
근데 많이 열렸던 단감은 누가 따가버렸을까...?
에고~~~
힘들어라~~~
감나무를 다 세우고서 오후6시10분에 밭을 출발해 서울 집으로 귀가하는데 서해안고속도로의 군산휴게소쯤에 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조심조심 운전해 집에 도착하니 밤9시20분이 다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