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Title) : 산상설교 해설(Explanation of Sermon on the mountain)
부제(Sub-Title) :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
성경 본문(Bible Text) : 마태복음(Matthew) 5장 13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Ὑμεῖς ἐστε τὸ ἅλας τῆς γῆς· ἐὰν δὲ τὸ ἅλας μωρανθῇ, ἐν τίνι ἁλισθήσεται; εἰς οὐδὲν ἰσχύει ἔτι εἰ μὴ [b]βληθὲν ἔξω καταπατεῖσθαι ὑπὸ τῶν ἀνθρώπων.”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it be made salty again?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by men.”
앞서 산상설교를 들어야 할 대상이 군중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려는 그리스도인들, 즉 제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특별히 훈련받은 사람들만이 제자는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모두가 그리스도인인 동시에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상설교는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받아들여 실천함으로 순종해야 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1.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All the Christians are the salt of the world.)
예수님은 제자들, 즉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으시고 세상의 소금 그 자체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어떤 성도들이 기도할 때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 되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이라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소금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동 감화해 주시고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진정으로 세상의 소금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2.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짠 맛을 주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All Christians must handle the same role as salt that gives the world a salty taste.)
예수님께서는 만약에 소금이 짠 맛을 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짠 맛을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금은 인간은 물론 모든 생물들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소금은 짠 맛을 통해 음식의 맛을 좋게 하고 또한 부패를 늦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짠 맛을 제공하고 세상의 부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사망권세가 장악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생명의 말씀과 생명의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공급해야 할 사명과 삭막하고 메마른 이 세상에 짠 맛을 제공하여 살맛나는 세상으로 바꾸어야 할 사명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는 이야기이며 부패하고 타락한 이 세상을 말씀과 성령으로 바꾸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교회로서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공급하며 또한 세상을 살맛나게 하고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3. 만약에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세상의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What would be the result if Christians and the church could not handle the role of the salt of the world?)
예수님은 소금이 짠 맛을 잃어버려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쓸데없어지므로 밖에 버려져서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 의해 짓밟히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자 된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교회가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공급하며 세상을 살맛나는 세상으로 바꾸고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감당한다면 하나님은 물론 세상도 기뻐하고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생명의 능력을 나타내지 않거나 못하며, 또한 세상을 살맛나게 하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또한 세상이 죄악으로 부패해 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 쓸데없는 소금과 같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짠맛을 내지 못하는 쓸모없는 소금이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도 역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사람들에게 밟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과연 세상의 소금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4. 글을 맺으면서(Conclusion)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 자신과 교회는 과연 세상에 짠맛을 내주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 가운데에는 짠맛을 내기보다 오히려 부패한 냄새만 풍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때때로 개신교 내에서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탄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은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서 우리들의 삶이 거룩한 주님과 같이 변화되어야 하며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세상에서 제대로 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만 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