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충격적인 무장 공비 훈련으로 다시는 산에 가나봐라,만행을 저지른 산같으니라고~~이러면서 이번달에는기필코 서얼쩍 빠져야지 이랬던거 같은데 분명히,어느새 홀라당 다 까먹고 남해 바다로 간다는 말에 저혼자 신나서 또 즐겁습니다 ㅎㅎㅎㅎ 이래 기억력이 단기라서 이제 우짤까 싶습니다.아직도 엉덩이는 그날의 아픔을 말해주듯 가끔 삐걱거리기도 하는데 원참..
"산이 야트막하니 앞산 절반 높이밖에 안되니 무조건 콜이다" 하신 산회장님 말씀 받자옵고 무조건 고고합니다..ㅎㅎㅎ.사실요 안 갔으면 진짜 후회했을 뻔했답니다.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옷차림도 훨씬 가벼워지고 어느새 한달이란 시간이 흘러 아침 거리 풍경도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진짜 야유회라도 가는 기분들입니다.얼마나 많이들 오셨는지요..
저 높으신 44기 대선배님들을 필두로 54기 후배님들까지 위아래 10대의 기수분들이 동참하는 매번의 큰 잔치마당입니다 여전히 떠들썩 시끌벅적입니다...잘들 지내셨지요 선후배님들~~다시 한번 반갑게 배꼽인사 정중히 드립니다..반갑습니다..
올만한 사람은 다들 탄거 같은데 울동기 송모씨께서 부재중이십니다.약속을 칼처럼 지키는 친구인데,뭔일일까 싶습니다.어느덧 시간을 넘기고 기어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비상대기로 탑승을 합니다(근데요, 알고보니 이친구 여엉~~분명 지난밤 거한 술자리가..있었을거라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아침 꼭 가야겠다 마음먹은 그자리에 어김없이 와주는 울 동기 규재친구 너무너무 이쁩니다.엉덩이가 좀 무거우면 또 어떻습니까 언제나 사랑 가득 넘쳐서 53기의 든든한 버팀목이랍니다..다들 그리 생각하시지요..규재 힘내랍!!!(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어제는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여엉 상태가 안 좋았다는것만.ㅋㅋㅋ...그래도 술은 달제~~)
배꼽시계는 거짓말도 안해요 또 실실 배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사실요.오늘은 아침식사 기대가 큽니다.44기 양애향 선배님께서 손수 50인분의 식사를 만들어오시겠다고 공지란에 두둥실 ~~왠일이니 왠일이야 어쩜...집에서 하루에 두끼 해먹는 밥도 반찬도 머리 싸매가며 궁리하느라 머리에 쥐가 날 판인데 ㅎㅎㅎ 감히 그런 파격적인~~ 꿈에서도 생각 못할..
드디어 개봉박두~금방 지은 고슬고슬 따슨밥에, 고디가 빽빽이 눌려져 들어간 김모락 고디국, 서로 눈치 봐가며 남기기만 하면 우리집으로 당장 들고 가서 내일 아침 밥상에 올리리라 눈독 들이고 있을만치 맛난 파 겉절이,우리할매가 살아 오셔도 못 따라갈 솜씨인 청방배추 김치,우리입맛을 사로잡아 버린 북어포무침까지...아, 참..그리고 여분으로 들고 오셔서 남길줄 알았지만 술안주로 집어 먹느라 남아나질 않았던 진미 조림까지...히야~~~~~~~히야~~~~~~~진짜 환상이었습니다...선배님 덕분에 입이, 혀가 참으로 호강한 아침이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달리니 어느새 가로수가 이국에서나 봄직한 야자수로 바뀝니다.로망의 남해입니다. 나상실양과 철수군이 사랑을 나누면서 먹었던 철수네집 짜장면도 궁금하고,독일 마을은 더 보고싶고 계단식 논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가천 다랭이 마을도 내심 욕심나고..뭐 그랬더랬습니다.
설흘산으로 올라갈게 아니라 '드라마 현장~~그 곳을 찾아서'로 바로 떠나얄거 같지 않습니까..ㅎㅎㅎ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봤나.ㅎㅎㅎ
푸르디 푸른 바다를 발아래로 두고 뜨거운 햇살아래 모자쓰고 멋진 썬글래스들 꺼내 쓰시고 썬 크림 한번 더 바르고 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다 생각한건데요 뭔 마음의 준비도 없이 바로 산길이더라구요.
대부분은 운동장 (하다못해 동네 입구 배꼽마당같은곳에서라도~)쯤에서 수성 동문 플랜카드 들고 사진 한번 찍고 논산 훈련소 조교를 거친 (검증된바는 없지만~~ㅎㅎㅎ)한영기 선배님과 함께하는 맨손체로로 시작 하는데..그냥 냅다 산이었거든요..우리가 서서히 산사람이 되가는 건가..이제 막 올라갈 정도로 체력이 키워진 건가..나름 우쭐우쭐.ㅎㅎㅎ
짧은 숲속이었다가 긴 햇살이었다가 바위만 잔뜩 있다가~~숨 고르기 참 팍팍하게 해주는 산입니다.산이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좀 예감을 줘야지 너무 지멋대로라니까...
앞서 성큼 걸음으로 나아가시는 선배님 한말씀 하시네요..'심장에 살짝 빠직 금가는 소리를 들어야 산 아니겠냐고~"너무 하시는거 아니옵니까 선배님ㅎㅎㅎ..아무나 산꾼은 아니랍니다 .지리산을 동네 앞산 가듯이 날아댕기시는 선배님이랑 저를 부디 동급으로 생각 말아주시길..
에유에유~~ㅎㅎㅎ
오랫만에 산행온 미정이랑 나란히 좀 걸어봅니다.롱다리 미인이라서 그런가 참 잘 걷습니다.
부럽습니다..나도 좀 저리 멋있게 걸어지면 좋으련만 ..매번 헉헉대니 이건 참..ㅠㅠㅠ
그래도 친구랑 함께 걸어가는 이 시간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별 말없이 걸어도..그렇게 함께이지 않습니까..
어어어!!!갑자기 눈앞에 아니 저 멀리 눈아래 푸르디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입니다..설흘산 정상도착..
특이하게 산정상이 봉수대입니다..그옛날 멀디먼 남해 끝바다에서도 임금님의 승하를,나라의 위급함을,왜적의 침략을 말없이 지켜보았을 봉수대의 햇불 연기,그 횃불을 품고 있었을 바다를 가만가만 생각해봅니다.그렇게 수없는 시간을,가없는 세월을 견디고 있었구나....참으로 고맙구나..
벌써 하산??좋쿠로.ㅎㅎㅎ
어쨋거나 정상에 도착을 했으니 밥은 먹어야잖습니까..
살짝 뒤쳐진 우리 동기들을 기어이 산정상으로 올려 보내고 제일 좋은 명당에 자리잡습니다.드실게 많을거 같은 대 선배님들 옆자리에...히히히
과연~~바로 술잔 가져오라 하시네요.얼릉 대령했더니 무시기 슬로바키아산(?)72도 술을 건네주십니다.바로 불붙을거 같지 않습니까. 코에 가까이 댔다가 그대로 눈 감아지는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저절로 몸이 부르르 떨리던데요..깨끗하고 좋은 술 맞습니까..당췌~~ㅎㅎㅎ
없는게 없을 만치 잔치상이 떠억 벌어지고 입으로 들어가는 밥인지 코로 들어가는 고기인지 모를정도로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점심 시간입니다.
밥먹고 좀 쉬었다가 먹는게 과일이고 후식인데 이건 뭐.밥먹으면서 술 한잔 하면서 쌈도 먹고 된장도 찍어 먹다가 어느새 입에는 샌드위치가 들어가 있고 얌냠짭짭 촙촙촙 맛잇게 먹다 보니 또
그새 파인애플 한조각이랑 오이 먹고 있고..그러다가 또 오삼 불고기 힌주먹 들어가고 머시기 이런 시스템으로 밥 먹는건지...ㅎㅎㅎㅎㅎㅎ참말로 끝내줍니다..요렇게 부른 배로 오늘 산행은 끝..ㅋㅋㅋ
앞으로 점심시간 한시간 더 준다는 산회장님 말슴에 앗싸~~합니다.오늘은 진짜 야유회..그냥 요기서 놀다가 히히히..좋아좋아.
마음 터억 놓고 놀 준비 하는데 갑자기 부산스럽습니다.이제부터 반대쪽 방향으로 진짜 산행 시이작~~
뭐 저야 그냥 놀던 자리 그대로 전 펴놓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산회장님'"
"성희후배 일어서서 출바알"
"넵?무슨 말씀...저는 그냥 요기~~~"
"산행후기 써야하니 무조건 가방메고 출발"
하이고 산 회장님~ 제가 무슨 전쟁터 종군 기자도 아니고,이런 저질 체력으로 산에 오르는것만 해도 참 큰 자랑거리인데 나름.산행후기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난건 아니지만 어쨋건 얼떨결에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서서 걷고 있더라는 ㅎㅎㅎㅎ.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곳곳에 돌덩어리들(바위라고 하지요 또는 암릉...참 말은 좋다.순~~)천지이고 배는 부르고 숨은 더 헉헉대고.이럴줄 알았으면 점심 쪼매만 물낀데...에고고 ㅠㅠㅠ
태어나서 하루에 산 봉우리를 두개나 왕복하다니 김성희 정말 장족의 발전을 하지 않았습니까..ㅎㅎㅎ
뒤에서 지켜보시던 모 선배님 이러십니다 "성희 후배 몸이 그래 무거워서 우짤랍니까~~~"
왜 이러십니까 선배님, 잘 커는 선수(?) 기죽이지 마시옵소서~~저보고 이제 산 잘 탄다고 그만 하산 하라는 말도 들었든데요..ㅎㅎㅎ
어느새 숨이 고르게 쉬어지고 몸이 좀 편해집니다.몸이 사알살 적응했나 봅니다.
땀도 많아지다가 햇살도 뜨겁다가 어느순간 사알짜기 바닷바람 한줄기 휘익 불어줍니다.
그렇게 달콤할수가 없습니다.내발로 걸어가는 지금 이순간만은 이산이, 이푸른 바다가,곳곳에서 만나지는 유채꽃,그리고 가슴이 설레일 정도로 좋은 하얀 조팝꽃 선물이 마냥 내것인거 같습니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고마운 바람이 가슴으로 화악~~못 느끼신분 들은 패스~~요 맛이랍니다..헤헤헤
함께 산길을 걸었던 이경철 선배님과 어부인을 보면서 "우리"라는 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힘든길 있으면 앞에서 끌어주시고, 지치겠다 싶으면 잠시 이름 불러주면서 쉬었다 가자 하시고,목마르면 시원한 얼음물 나눠마시면서 내내 "우리집사람,우리집사람, 우리자기"를 서로가 불러주시던 두분 모습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남해에 꼭 세상에서 제일 귀한 "우리~~"라는 이름을 붙일수 있는 그사람과 함께 다시한 번 올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제가 우리 동문 선후배님들 소망해 드렸습니다 꼭 다시 오실거죠~~살짝 가슴이 설레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응봉산 산마루에는 발 디딜틈도 없이 빠글빠글..대체 어디서들 그리 오시는지..
막걸리 한사발에 목이라도 축일라치면 하냥 기다려야 하는 세월인지라 입맛만 살짝 다시면서..다음에는 요것도 꼭 해봐야지..머리속에 입력~~뭐 금방 홀라당 까먹어버리겠지만요..
하산길인지 정말 바위가 참 많습니다.좀 무섭기조차 합니다.진짜진짜로...
끝도없는 바위로 가다가 가다가 저 바위 끝에는 정말 바다로 다이빙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오르다가 또 내리다가 드디어 작두처럼 생긴 칼바위 상봉!!
바위를 사이에 두고 딱 양쪽으로 한쪽은 끝없는 바다, 다른쪽은 저아래아래 죽여주는 드라이브 코스로 딱일거 같은 폭신폭신 오솔길...
사뿐사뿐 작두에 올라 너울너울 춤추듯이 바위를 건너지면 얼마나 좋으련만..현실은요..정말 혼자 보기는 아까운, 스틱을 지팡이 삼아 낑낑거리며 혼자 발버둥을 치다가 쌩쇼를 하면서 두팔 두다리 참 거시기 했다는..모냥 빠지게스리.ㅠㅠ
뒤에 보고 계셨던 분들 차마 웃지도 못하고,' 뭐 저카노' 그러셨을 겁니다..ㅎㅎㅎ
점점 들판의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짭조롬한 바다 내음이 귓가에 들리는걸 보니 어느덧 목적지 가까인가 봅니다..한다면 한다더라 김성희도..ㅎㅎㅎ
수백년은 족히 넘었을 동구밖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동네입구에 드디어 도착!!!!
하하하~~일등은 못해도 5등쯤은 한거 같은...아이고 장하다 김성희..
다리 풀어야 한다고 보건소 앞 마당에 놓인 운동기구에 냉큼 올라가서 다시 허리 돌리시는 우리의 영원한 윤희 총무님~~~우째 사람이...넋놓고 우러러 보기만 할뿐,.,.정말 대단하셔요..짱짱짱
퍼질러 앉아서 멘붕이었는데요..ㅎㅎ
긴 시간을 돌고돌아 다시 모두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우리는 가족이잖아요..
찍어온 사진 보여주실랴.함께 못 온 지인분들께 카톡으로 사진 보내실랴,수십년만에 다시 만난 동기분들 전화번호 따실랴..공사가 다망들 하십니다.ㅎㅎ보기만 해도 재밌습니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서서히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긴 하루를 함께했던 남해를 떠나야 할 시각입니다.마음의 로망인 남해~~~여전히 가슴이 설레이고 오래도록 그리움으로 남을거 같습니다..여기서 끝이면 참 서운치요..그지그지..
못다한 하산주가 우리를 얼매나 기다리고 있을건지요..ㅋㅋㅋ나는 이시간이 제일로 좋더라.
에베레스트 원정 산행 가느라 한달 자리를 비워서 더 그자리가 커 보이던 울 동기 산대장 해룡친구,그의 영원한 맞수(?)이자 더없이 좋은 파트너 성연 총무님..야심차게 준비하신 닭갈비가 우리를 짜잔!!
뼈를 바르고 살코기만 골라골라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의성 토종 육쪽마늘 듬뿍듬뿍 넣고 왼손으로 버무리고 오른손으로 비벼서 일박이일 청도 어디라는~~암튼 숙성시켜서 우리 수성초등 선후배님들 위해 정말 너무너무 고맙게 준비하셨습니다.두달째 간낭 썰어 내시느라 손에 물집 잡히셨다는 성연 선배님 호~~~~~~~~~ㅎㅎㅎ
가스버너에 불피우고 닭갈비가 지글지글 볶아집니다.고구마가 익어가고 떡볶이도 투척하고 오는 사람 ,가는사람 다들 한번씩 주걱들고 저어보고..ㅎㅎㅎ신납니다..재밌습니다..요런건 또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한켠에선 아침에 남은 밥과 온갖 맛있는 반찬으로 주먹밥이 만들어집니다.김도 부셔넣고 그냥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54기 이쁜 후배님들 조물조물 맛있게 주먹밥 만드느라 애쓰셨지요 .덕분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익히기가 바쁘게 쉴새없이 배달나가는 닭갈비,더달라 눈치 슬며시 주시는 선배님들..동기 한사라 더 챙기겠다고 닭갈비 불판 고수하는 동기들..ㅎㅎㅎ뭡니까 이거이거..
술한잔에 선후배님들 정이 익어가고, 마음이 어우러지고 형님 아우님, 선배님 후배님 참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좋습니다..어디서 이런 만남을 볼수 있을까요..
들꽃을 꺽어 꽃다발 만들어 예순 나이의 친구에게 건네줄 수있는,와아 박수를 받으면서 맨발로 뛰쳐나가 꽃다발을 받으면서 살포시 수줍게 웃으시는 44기 선배님..감히 정말 감히 너무너무 이쁘시다 말슴 올립니다.저희도 그렇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토끼풀 뜯어서 손가락 반지 만들어 끼우고, 팔찌 끼워주시던 선배님들 모습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가슴이 일렁일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역쉬.
돌아오는 길은 흥이 있어야 또 제맛이지요.
살짝 기분좋은 노곤함으로 쉬어 가실려나 했더니 왠걸요..
갑자기 시원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배달됩니다..아이스크림 좋아하는건 또 어찌 아시고 너무 좋쿠로ㅎㅎ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습니다.오매 맛있는거.문경 선배님이 쏘신거랍니다..그런줄 알았으면 한개 더 먹는건데 말이죠..ㅎㅎㅎ 바람돌이 산꾼 문경 선배님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다음에는 두개 주셔요 꼭!!ㅎㅎㅎ고맙습니다.
아이스크림 드시고 다들 기운 왕창 나셨는지 본격적인 음주는 뭐 아침부터였고 ㅎㅎㅎ가무에 들어가십니다.분명 산에 오를때 "힘들어,너무 힘들어서 나는 포기할란다"고 등산 5분만에 바로 하산하신 선배님 어찌 그리 제일 이쁘게 잘 춤추시던지요.았싸 았싸 신나고 신나고...ㅎㅎㅎ공주님이셨어요..
낮에드신 음식이 체했는지 내내 힘들어 한 게스트 분이 계셔서 회장님,윤희 선배님,성연 총무님 그리고 손고문님등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다행히도 까스활명수 마시고 기운을 차리셨어요.너무너무 감사하다고,이렇게 마음으로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수성 산악회 함께 할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 해주시는 말씀 들으면서 아무것도 안 한 저도 괜스레 우쭐거려지고 어깨 으쓱해졌답니다.
그래서인가요..체한 사람도 춤추게 하더군요 수성 산악회는..ㅎㅎ어느새 벌떡 일어나서 함께 춤추시더라는..대단한 수성인 아니겠습니까..ㅎㅎㅎ
함께 자리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감사한 44기 선배님(늘 넉넉한 마음으로 꼭 한 번 더 안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우리 동문 최강 동안이신 풍경작가 48기 손중각 선배님(문밖에 있는 그대"를 열창하려고 했으나 중앙 마이크 사정으로 끝부분밖에 못부른 아쉬움을 멋진 춤으로 승화시키신ㅎㅎㅎ,정말 못하시는게 없는 ~~그지요 선배님) 고마운 마음 가득입니다.
산회장님과 함께 매번 함께 오르시는 산에서 이리저리 마음 써주시고 살펴주시는 50기 선배님(특별히 손 고문님은 술 한방울도 안드신거 알고 계시지요.ㅎㅎ )들 함께 계시니 참 든든합니다.고맙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없는,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막강파워52기 선배님~~늘 부럽고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 보기만 해도 기운 납니다.기 팍팍!!! 저희들에게도 좀 나눠 주시길요.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산악회에서는 막내라 동분서주 발걸음 바쁘신 54기 후배님들,서로를 잘 챙겨주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으로 늘 함께인 울 동기들.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질수 있음이 너무너무감사합니다..
초록이 짙어가는 봄날
가슴이 설레이고 마음물결 일렁이는 남해바다를 휘돌아 참으로 근사한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혼자인거 같지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듯이 마음으로 안아주고 가슴으로 품어주는 우리 수성 식구들 ,가족들 늘 함께일수 있으니 참 행복입니다.이번 산행은 저에게 참으로 특별한 의미를 주네요.
귀한 사람들..소중한 만남들..오래오래이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사랑합니다..
첫댓글 ㅋㅋ 즐겁게 웃어가며 잘읽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실감나게 잘써내려가는지요~
무려 왕복8시간동안 일일 짝찌를 해주어 즐거웠습니다.
참 잊었는데 이제 산 진짜 잘탑니다. 앞으로도 쭈욱 같이 갑시다 ㅎㅎ
일일 짝꿍으로 제가 너무 시끄럽지는 않았사옵니까 선배님ㅎㅎㅎ..정말 좋은 시간들이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들려주는 선배님 있으면 나와보라 하십시요 ㅎㅎㅎ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성희 후배님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아요~~~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기였습니다....후기를 읽어 내려가면요...이번주 일요일이 또 산행하는 그날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또 어찌 4주일을 기다리나~~~~~다음 산행지가 궁금하고 기다려지고 그제 오셨던 님들 다시 다 모시고 빠진님들 더 보태서 45인승 한대 더 추가해서 가는날이 기다려집니다~~~이정도 내용을 타자치려면 적어도 꼬빡 2시간정도는 변소도 못가고 앉아 쳐야 할낀데.....그 수고를 어케 보답하지요~~~담달은 성희 후배님 추파춥스 왕사탕으로 준비할게요...후배님꺼만....헤헤헤헤~~넘 감사해요~~고마워요~~사랑해요 후배님~~^^
뭐 변소 안가고 그냥 써보는거지요 ㅎㅎㅎ.챙피하게 온동네 문자로 후기올렸다 말씀하시니 여엉~~부끄럽사옵니다 선배님ㅎㅎㅎ~~
바다가,산이,초록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지요 선배님..또 하나의 추억을 꼭꼭 새겨두고 왔습니다..
함께 한 걸음 감사드려요~^.왕사탕 츄파츕스 안 까무야지ㅎㅎㅎ~^.
맛깔나는 후기네요~그날이 파노라마처럼 되뇌어집니다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언니이신 이선희선배님과 함께 걸음 하시니 참 좋으셨지요.
자주자주 산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성희야! 우리동기라는 자체가 자랑스럽고...
산악회에서 없으면 안될 종군기자와 같은 존재야~~~
일마치고 피곤할텐데 늦은시간까지 후기 쓰러라고
수고마이햇데이^^ 잘읽고 감~다.♥♥♥♥♥
53 빠이팅~~~
우리라는 울타리안에 함께일수 있음이 내겐 큰고마움이야 언제나~^.알제
무한땡큐다 친구야****
우리성희땜에 산에빠지면 아되겠네
산행후기 나는 울면서 읽었다
벌서 노안이라서ㅠ ㅠ ㅠ
뭐 그만한 일에 울기씩이나 ㅎㅎㅎ엉덩이 무겁다고 안 놀릴께 절대~~
오래오래 늘 함께이자 친구야!!!
이제는 산행후기을 책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재미있어며 구수하고 진한맛도 있으며 안가봐도 어떻게 재미있는산행을 했는지 글로보고 알수있도록 상세히 올려주시고 누가무엇을 헸는지 알수있게,,,,ㅎㅎㅎ
힘든 종군기자로 봐도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김성희후배님! 수고 많이 했습니다.~~~^&^
아유아유 ~~무슨 과찬의 말씀을..재밌게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선배님!!
입안에서 톡톡 터지던 날치알의 사각거림이 오래 기억될거 같습니다
반찬이 아니라 예술 맞습니다 선배님ㅎㅎㅎ!!!
성희야 너가 울 동기라는게 넘 행복하당~~고생 마이했데이~~~
나란히 어깨를맞대고 가만히 걷기만 해도 기운나게 하는 친구 미정~자주자주 걸어보지 않으련 이제부터라도~~참좋지 않던!!!
언제나 후기가 올라올까 하고 기다렸건만 아쉽게도 오늘은 아닌가봐 하고 접었는데
오늘 오전에 윤희 총무님의 축포소리(?)
에 열었는데 벌써 접속수 167회 대박 이구나
하는 마음에 근무중 숨어서 보는 재미가 솔솔
하던군요 며칠전 다녀온 남해를 영원토록 기억에 남겨 두도록 하시는군요
날로 성장하는 등반모습,동문님을 위한 봉사와 희생,맛깔나는 후기 일당백의 활동 존경 합니다 꾸~~~벅..!!
아유유 선배님~~아이스크림 두개 예약 절대 않을테니까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십시요 ~~올라갔다가 아무데나 콕 쳐박히면 못일어난답니다 ㅎㅎㅎ이덩치를..늘 이쁘다 해주시니 감사드려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남해바다..또한 함께일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매달 후기쓰시느라고 수고하십니다....
근데 후기쓰시면서 한번더 추억을 떠올려 보시잔습니까...
즐거웠던 한때를~~수고하셨습니다~~~~
네 후배님~~맞습니다ㅎㅎ글 올리면서 산행날을 되짚어 보는 재미가 쏠찮이 좋습니다.숙제검사 맞는 일기가 아닌 제마음의 일기니까 얼마나 좋은지요..
고마운 길에 동행해 주시는 후배님 ~~감사드려요!!
ㅎㅎㅎㅎㅎ 역시 성희후배님의 후기는 산행보다 식사시간.하산주보다 더욱맛깔 스럽고 잼있어요...
어떤 인연으로 우리가 만난지는 몰라도 오랜 만남이 었으면 합니다...사랑합니다..
매번 이쁘다 이쁘다 해주시니 정말 이쁜줄 알고있는 김성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님ㅎㅎㅎ~~
고마운 마음 한가득인 산회장 선배님~~오래오래 뵐께요..
우와~~~~성희선배님~~~~~~
후기뿐만 아니라 답글도 진짜 끝내주게 잘 쓰시네요~~~
작가로 인정합니다~~~~
히히히~~기분 디게 좋은데요 후배님!!감사를...
사랑한다............. 울 친구
나도다 ~~울 산대장.
힘내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