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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 상권 하권
존자 법구(法救, Dharmatrata, 다르마트라타, 기원 전후?) 지음 尊者法救撰
오(吳) 천축사문(天竺沙門) 유기난(維祇難) 등 한역 吳天竺沙門維祇難等譯
[북전(北傳)의 39품 742게송은 고려대장경 판본으로 첨부할 것이다.]
[남전(南傳)의 26품 423게송은 대구로 되어있고 이규호 완역이 있다.]
- 서기 원년 전후의 인물인 인도의 다르마트라타(Dharmatrata, ?-기원 전후?, 음사 達磨多羅, 중국식 法救)가 편찬한 불교의 경전으로 석가모니 사후 삼백년 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묶어 만들었다고 한다.
- 한역자: 유기난(維祇難, ?-?) 중국 삼국시대(180-280) 인도 스님. 224년 오나라로 입국.
* 법구경(法句經)의 원어는 담마파다(Dhammapada)로 '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하다. 그러므로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팔리 원명에는 '經'(Sutta=Sutra)이라는 글자가 없다.
법구경(法句經)은 붓다의 가르침을 모은 초기 경전이다.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팔리어로 쓰여져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이다.
** “법구경 서(法句經 序)”: 이 경을 판각하는 고려대장경도감의 글(法句經 序)에는 이 경의 전거(典據)를 간략하게 써놓았다. 줄이면 이러하다. 사키야 무니의 한 설법 또는 정리된 체계로서 경전이 아니다. 아난이 설법 중에서 대중에게 인도하기 편한 설법들을 모아서 그렇게 들었다는 내용의 글들을 만들었다. 아난 이 전한 아함경 4부가 있다. 이에 맞는 또는 이에 후속으로 내용들을 덧붙이는 작업이 후대에 있었다. 그래서 짐작하여 법의 말씀으로 여기는 법구이라고 한다고 한다. 700여개의 게송으로 전해져 오다가, 중국어로 번역(전번)하면서 39품 742게송으로 정리하였다고 한다. 법구경은 불제자보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법문 체계보다 뜻의 전달을 통해 불법을 깨닫고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게 하는 데 있다.
열심히 법문을 많이 듣고, 각자(覺者)가 되어 깨달아서 실행하고, 혜자(慧者)가 되어 법을 널리 퍼트리고, 법을 이어가면서 계승하는 이를 아라한(阿羅漢)이라 하고, 이를 바르게 실행하여 살아가는 이를 보살(菩薩)이라 할 것이다. 나로서는 벩송의 마지막 작품,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MR)에서 말하는 “신비가”(le mystique)를 보살로 번안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법이 시행되어 세간에 퍼져서 화엄의 세상을 이루는 과정이 바로 해탈과 정명(精明)에 이른다고 한다. 18세기 이후로 겨우 등장하기 시작한 인민에게 있어서, 자주, 자유, 평등의 공화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53UKH)
*아마도 이 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개념은 고(苦), 괴로움일 것이다. 괴로움의 원인은 탐진치(貪瞋痴)이다. 이 괴로움을 벗어나는 것(一切除苦). 조금이라도 착한 행위를 하라는 것이다. 불문을 많이 듣고, 스님들을 공경하면 그러면 길상(吉祥) 반야에 이르느니라. (53UMF)
*아라한(阿羅漢)이나 비구(比丘)는 법과 승의 이론과 계율을 공부해야 하겠지만, 일반 중생(衆生)과 사문(沙門)이 삶에 와 닿는 이야기는 무엇이겠는가? 탐진치(貪瞋痴)[婬怒癡]를 벗어나라 일 것이다. 그리고 유가에서 착한 일을 하고, 배우고 익히라고 할 것처럼, 법구경은 노력하여 깨닫고, 깨달은 지혜를 실행하며, 불법을 항상 가까이 하면서 살아라. 열심히 조금 조금씩 불법(佛法)의 세계를 넓히면 “니원”(泥洹)[열반]에 이를 것이며, 그렇지 않고 “음노치(婬怒癡)”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면 “지옥”(地獄)을 맛보게 된다고 한다. 이 지옥은 겁주자는 것이 아니라, 세상사가 지옥같이 된다는 의미이다. (53ULB)
# “지옥(地獄)” 개념이 여러 곳에 나오지만
30. 지옥품(地獄品) [16장] 地獄品法句經第三十十有六章:
「지옥품」이란 지옥의 일에 대하여 말한 것이니, 악을 행하면 악을 받고, 죄는 놓아주지 않고 끌고 다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地獄品者,道泥犂事,作惡受惡,罪牽不置。)
법구경에서 번역하면서 쓴 것인지 다른 곳에서도 쓰는 것인지를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 한 위키에서, 불교에서는 지옥(地獄)의 종류로서 팔열팔한지옥(八熱八寒地獄)이 있다고 여긴다.이 팔열과 팔한 이외에도 여럿이 있다. 겁주기는 어는 종교성에도 어디에도 있다.
## 법구경과 니체의 선악의 저편 ***
여기서 금강경 도피안(到彼岸)[저 언덕에 도착하다(到) ‘바라밀다’(波羅蜜多paramita) 한문 번역] 파라(婆羅)밀다 또는 법구경의 “도세(度世)”라는 개념은 여기 이 세상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저넘어로 확장하여 넓혀가자는 것이다. 저 넘어는 니체의 선악의 저편에 닮았다. 저편은 저넘어와 같은 의미일 것이며, 저넘어 니원(泥洹) 즉 열반에 이르자는 것이다. 노마드의 생성(열반)으로 살아가자. 이 열반으로 가는 것은 이원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지주의를 벗어나야 하면 또는 분할에 의한 논리 구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불이(不二)이다. 니체의 대구적인 경구도 불교의 경전에 유사하다는 점이다. 감로가 니체에게서 디오니소스적 도취와 연결하여 보면 열반(涅槃)에 이르는 길이나 도취나 유사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니체의 경구가 숫타니파타에 연관도 있을 것 같다. 여기서는 법구경과 선악의 저편이 닮았다는 것이다. -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쓴 이, 니체 전공자 김정현(金正鉉, 1960-)이 벌써 있었구나. (53ulc)
** 참조 1 *********
김정현(金正鉉, 1960-), 고려대 학 석사, 원광대 교수 독일, Bayerische, Julius-Maximilian Univ. Wuerzburg, 2004, Alfred Schoepf>
<니체의 인도에 대한 관심은 우파니샤드뿐만 아니라 불교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평생 지속되었다. 이는 그의 주저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의 제1장과 제3장에서 주인공 차라투스트라가 활동하던 주무대인 ‘얼룩소(die bunte Kuh)’라는 도시는 부처가 방문하여 활동한 도시 ‘칼마사달미야(Kalmasadalmya, 팔리어로는 캄마수다맘 Kammasuddamam)’을 독일어식으로 의미 번역하여 사용한 것이었다. 불교를 ‘선악의 저편’에 서 있는 종교로 이해하며, 차라투스트라에 대한 주석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는 자신의 저서명을 선악의 저편으로 삼은 것도 니체가 불교로부터 받은 지대한 영향을 보여준다. / 불교는 고통과 죄를 연결시키지 않았으며 영혼의 구원을 위해 초월적인 존재인 신을 설정하지 않았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해방 가능성을 자기 안에서 찾는 ‘자기구원의 종교’였던 것이다.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원한의식으로부터의 해방에 있다고 보며,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생성 소멸하는 현실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 우리 삶의 정신적인 섭생의 길을 올바로 찾아 실천하는데 있다고 여겼다. / 그는 법구경의 한 구절인 “적대는 적대에 의해 끝나지 않는다. 적대는 자비에 의해 끝난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를 불교의 핵심내용으로 이해했다. 우리가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긍정적 삶의 태도와 원한감정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정신적 섭생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불교가 “명랑과 평정과 무욕을 최고의 목표”로 하고 있기에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교적 정신섭생의 방법으로서 위생학은 바로 현실의 긍정에 있으며, 몸의 단련을 통한 정신의 내적 평화와 삶의 명랑성의 회복에 있다고 보았다.> 김정현, 프리드리히 니체 - “불교는 선악 저편에 있는 능동적 종교” : [2009년 02월 16일 12:28 월요일]
** 니체의 괴물과 심연 ... 어느 불경에서 나올까?? ***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 [이 구절이 불전들 중 어느 불전과 유사한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단 법구경은 아닌 것 같다. ]
독어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ss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fr. trad. Celui qui lutte contre les monstres doit veiller à ne pas ledevenir lui-même. Et quand ton regard pénètre longtemps au fond d’un abîme, l’abîme, lui aussi, pénètre en toi. 146.- ‘chpitre 4. Maximes et intermèdes’)
영어 He who fights with monsters should look to it that he himself does not become a monster. And when you gaze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also gazes into you.
### 참조: 법구경 서(法句經 序) [전문]
담발게(曇鉢偈)[=법구경]에는 온갖 경전의 중요한 이치가 담겨져 있다. 담이란 법(法)이라는 뜻이고 발(鉢)이란 구(句)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법구경(法句經)은 별도로 여러 부(部)가 존재하는데, 900게송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혹은 700게송, 혹은 500게송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게(偈)란 결론짓는 말이라는 뜻으로 시송(詩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법구경은 부처님께서 보셨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서 어느 한 특정시기에 설해진 말씀이 아니므로, 제각기 그 내용에 본말(本末)이 따로따로 되어 있으며, 여러 경전에 분포(分布)되어 있다. - (曇鉢偈者,衆經之要義;曇之言法,鉢者句也。而法句經別有數部,有九百偈,或七百偈及五百偈。偈者,結語,猶詩頌也;是佛見事而作,非一時言,各有本末,布在諸經。)
일체지(一切智)이신 부처님의 성품은 매우 인자하시어 천하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셨기에 세상에 출현하셔서 도(道)의 이치를 열어 밝혀서 그것으로써 사람들을 깨우쳐 주셨는데, 그 가르침은 모두 12부경(部經)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요점을 총괄(總括)하여 특별히 몇 부(部)로 만들었으니,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아난(阿難)이 전한 4부(部)의『아함경(阿含經)』이 그것이다. (佛一切智,厥性大仁,愍傷天下,出興于世,開顯道義。所以解人,凡十二部經,摠括其要,別爲數部。四部阿含,佛去世後阿難所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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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에 나오는 경전의 권수가 크건 작건 상관없이 모두 ‘이와 같이 들었다[聞如是]’는 말과, 그 경을 설할 때 부처님께서 계셨던 곳 등을 일컫고 있다. 그 뒤로 5부의 사문들이 각각 여러 경전들 중에 나오는 4구(句) 게송과 6구 게송을 초록하고 뜻에 맞추어 순서를 정하고 조목을 나누어 품(品)을 만들었는데 12부경에 대하여 어느 것 하나 헤아려 참고하지[斟酌 짐작] 않은 것이 없었으므로 거기에 붙일 만한 적합한 이름이 없어서 이것을 '법구(法句)'라고 하였다. 모든 경전이 다 법언(法言)이 되니 '법구'란 법언이라는 말을 따른 것이다. (卷無大小,皆稱聞如是,處佛所在,究暢其說。是後五部,沙門各自鈔衆經中四句、六句之偈,比次其義條別爲品,於十二部經靡不斟酌,無所適名,故曰法句。諸經爲法言,法句者,由法言也。)
근세에 갈(葛)씨가 700게송을 전했는데 그 게송의 뜻이 심오하였다. 그런데 이것을 번역해 낸 사람이 자못 그 내용을 흐려놓았으니, 그것은 오직 부처님을 만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또한 그 글을 듣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처님께서 출현하신 곳은 천축국(天竺國)이었으므로 천축국의 말과 한문화(漢文化)권의 말이 서로 다르며, 천축국에서는 자칭 천축의 글을 천서(天書)라 하고 그 나라 말을 천어(天語)라고 하였으니 이름과 사물이 서로 같지 않아 사실 그대로를 전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近世葛氏傳七百偈,偈義致深,譯人出之,頗使其渾。惟佛難値,其文難聞,又諸佛興皆在天竺,天竺言語與漢異音,云其書爲天書,語爲天語,名物不同,傳實不易。)
다만 옛날 남조(藍調) 안후(安候) 세고(世高:安淸)와 도위(都尉) 불조(佛調:嚴佛調)가 진(秦)나라 말로 범어(梵語)를 번역한 것만이 진실로 그 체(體)를 얻었다 할 만한데, 그것마저 오래도록 계승하기 어려웠다. 그 후에 전해진 것들도 비록 정밀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그 보배를 귀하게 여겼으므로 대강이나마 큰 뜻은 갖추고 있었다. (唯昔藍調安侯世高、都尉佛調,譯梵爲秦,實得其體,斯已難繼。後之傳者,雖不能密,猶常貴其寶,粗得大趣。)
처음에 유기난(維祇難)[인도승]이 천축을 나와 황무(黃武) 3년(224)에 무창(武昌)으로 왔는데 복종(僕從:이 글을 쓴 자신을 가리키는 말인 듯함)이 그에게서 이 500게송으로 된 책을 받아 가지고 그의 도반[同道]인 축장염(竺將焰:竺律焰)을 청해다가 번역하게 하였다. - (始者維祇難,出自天竺,以黃武三年,來適武昌僕從受此五百偈本,請其同道竺將焰爲譯。)
장염이 비록 천축 말을 잘하긴 했지만 한문(漢文)에 밝지 못해서 그가 전역한 말 중에 혹 범어를 만나면 뜻으로 풀어 번역하기도 하고, 음을 그대로 쓰기도 하여 그 내용이 질박(質樸)하였다. 처음에 지겸(支謙)이 그(축율염)의 문장이 청아[雅]하지 못하다고 하자 유기난이 말하기를 “부처님의 말씀은 그 뜻을 중요하게 여기시고 수식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셨으며, 그 법만을 취하셨지 엄숙함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경을 전역하는 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알기 쉽게 해서 그 뜻을 잃지 않으면 그것이 최선입니다”라고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노씨(老氏:老子)는 ‘아름다운 말은 믿음이 안 가고 믿을 만한 말은 아름답지 않다’고 하였고, 중니(仲尼:孔子)도 ‘글로는 말의 의미를 다 전달할 수 없고, 말로는 마음을 다 전달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성인의 뜻을 밝히기에는 그 의미가 너무도 깊고 깊어서 다할 수 없으나 지금 전한 범어의 뜻은 진실로 경의 의미를 통달하기에 적절합니다”라고 하였다. (將焰雖善天竺語,未備曉漢,其所傳言,或得梵語、或以義出音迎,質眞樸。初謙其爲辭不雅,維祇難曰:“佛言依其義不用飾、取其法不以嚴。其傳經者令易曉,勿失厥義,是則爲善。”坐中咸曰:“老氏稱:‘羙言不信、信言不羙。’仲尼亦云:‘書不盡言、言不盡意。’明聖人意深邃無極,今傳梵義,實宜經達。”
이 때문에 이『법구경』 게송을 번역할 때에 번역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받아 옮기고 본뜻에 충실했을 뿐 문장을 수식하지 않았다. 번역한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빼고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빠진 부분도 있고 애당초 전역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 그러나 이 경은 비록 문장은 질박하지만 그 뜻은 심오하며, 문장은 축약되었으나 그 의미는 넓다. 경의 내용이 온갖 경전과 연관되어 있으나 장(章)마다 근본이 있고 구절마다 말의 의미가 명확하다. (是以自偈受譯人口,因修本旨不加文飾,譯所不解則闕不傳,故有脫失多不出者。然此雖辭朴而旨深,文約而義博,事鉤衆經,章有本句、有義說。)
천축에서는 처음 공부를 하는 사람이『법구경』을 배우지 않으면순서를 뛰어 넘었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이야 말로 처음 공부에 들어선 사람의 홍점(洪漸)이며, 공부에 깊이 들어간 사람에게는 오장(奧藏)[심층]이 되는 것이다. 몽매한 사람을 깨우쳐주고 의혹 있는 사람을 분명하게 가려 밝혀주며 사람을 인도하여 스스로 서게 해주는 것이니, 배움의 공(功)은 미미하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은 광대하다. 그러니 이것이야말로 미묘한 요체라 할만하다. - (其在天竺,始進業者不學法句,謂之越敍。此乃始進者之洪漸、深入者之奧藏也,可以啓曚、辯惑、誘人自立,學之功微而所苞者廣,寔可謂妙要也哉。)
옛날에 이 책을 전역(傳譯)할 때 잘 알지 못하고 지나간 것이 있었는데, 마침 장염[(竺將焰)]이 왔기에 다시 그에게 자문을 구하여 이 게송들을 받아 다시 13품을 더하고 아울러 옛것과 교열하였으므로 늘어난 것도 있고 바로잡아진 것도 있게 되었다. 그 품목을 정비하니 도합 1부(部) 39편(篇)에 게송이 모두 752장(章)이 수록되었다.
보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널리 묻는 바이다. - (昔傳此時,有所不解,會將焰來,更從諮問。受此偈輩,復得十三品,幷挍往古,有所增定,第其品目合爲一部三十九篇,大凡偈七百五十二章,庶有補益,共廣問焉。)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㓮조) 조(彫)
# 법구경(法句經) 북전 (北傳)의 39품 742게송
차례
1. 무상품(無常品) [21장]
2. 교학품(敎學品) [29장]
3. 다문품(多聞品) [19장]
4. 독신품(篤信品) [18장]
5. 계신품(戒愼品) [16장]
6. 유념품(惟念品) [12장]
7. 자인품(慈仁品) [18장] 慈仁品法句經第七十有八章
8. 언어품(言語品) [12장] 言語品法句經第八十有二章
9. 쌍요품(雙要品) [22장]
10. 방일품(放逸品) [20장] 마음을 놓지 마라, 매진하라.
11. 심의품(心意品) [12장]
12. 화향품(華香品) [17장]
13. 우암품(愚闇品) [21장]
14. 명철품(明哲品) [17장]
15. 나한품(羅漢品) [10장] 아라한[應眞]
16. 술천품(述千品) [16장]
17. 악행품(惡行品) [22장]
18. 도장품(刀杖品) [14장]
19. 노모품(老耗品) [14장]
20. 애신품(愛身品) [13장] 몸으로부터 실행하라.
21. 세속품(世俗品) [14장]
[하권]
22. 술불품(述佛品) [21장]
23. 안녕품(安寧品) [14장]
24. 호희품(好喜品) [12장]
25. 분노품(忿怒品) [26장]
26. 진구품(塵垢品) [19장]
27. 봉지품(奉持品) [17장]
28. 도행품(道行品) [28장]
29. 광연품(廣衍品) [14장]
30. 지옥품(地獄品) [16장]
31. 상유품(象喩品) [18장]
32. 애욕품(愛欲品) [32장]
33. 이양품(利養品) [20장]
34. 사문품(沙門品) [32장]
35. 범지품(梵志品) [40장]
36. 니원품(泥洹品) [36장] 정점이다. “니원”으로, 가자가자 만디들 전자서!
37. 생사품(生死品) [18장]
38. 도리품(道利品) [19장]
39. 길상품(吉祥品) [19장] [왜 길상이라는 이름, 절 이름으로 길상사라 했겠는가?]
### 법구경(法句經) 북전 (北傳): 내용 중에서 **********
1. 무상품(無常品),
2. 교학품(敎學品),
3. 다문품(多聞品)
니원(泥洹)=열반(涅槃): 6장4절, 10장14절, 17장20절, 22장9절13절, 25장7절, 28장9절11절
33장7절, 34장9절12절, 36장니원품
4. 독신품(篤信品)
【17】
믿음을 따라 계율을 지키고 從信守戒,
항상 청정하게 법을 관(觀)하며 常淨觀法,
지혜를 따라 그대로 실천하고 慧而利行,
가르침을 공경하고 받들어 잊지 말라. 奉敬不忘。
5. 계신품(戒愼品)
【5】
계율을 닦고 보시를 행하여 修戒布施,
복을 지으면 복을 누리며 作福爲福,
여기에 있거나 저기로 가거나 從是適彼, 적(適)가다, 이르다 도달하다.
언제나 편안한 곳에 이른다. 常到安處。
【11】
온갖 번뇌[垢] 모두 없애고 蠲除諸垢,견(蠲)밝히다 깨끗하게 하다. 구(垢)때 티끌
교만을 없애 생기지 않게 하라. 盡慢勿生,
종신토록 법을 구하고 終身求法,
잠시도 성인을 떠나지 말라. 勿暫離聖。
6. 유념품(惟念品) [12장] 惟念品法句經第六十有二章
「유념품」이란 기미(機微)를 지키는 시작으로서, 안반(安般)을 생각하면 반드시 도기(道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惟念品者,守微之始,內思安般,必解道紀。
【1】
날숨과 들숨을 생각하되 出息入息念,
두루 갖추어 자세히 생각하라. 具滿諦思惟,
처음부터 끝까지 통달하면 從初竟通利,
부처님의 말씀처럼 편안하리라. 安如佛所說。
7. 자인품(慈仁品) [18장] 慈仁品法句經第七十有八章
[인자(仁慈)함으로 범행(梵行)하라는 설법]
8. 언어품(言語品) [12장] 言語品法句經第八十有二章
9. 쌍요품(雙要品) [22장] 雙要品法句經第九二十有二章
- 9품은 4언절구의 대구(對句)로 되어 있으며, 15절과 16절절은 비웃냄새와 묵향냄새가 난다는 비유와 같다. / 남전 26품 중 제1품. 쌍서품(雙敍品)과 비슷하다. 두 문장으로 되어 있다.
법구경(法句經) 9. 쌍요품(雙要品): 5장
나를 원망하는 이에게 불만 가지면 慍於怨者,온어원자
원망이 끝내 쉬지 않는다. 未嘗無怨,미상무원
성내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리니 不慍自除,불온자제
이 도(道)야말로 숭상할 만하다. 是道可宗。시도가종 - 박노자의 “바트자갈”
【15】
비천한 사람이 남을 물들이는 것 鄙夫染人, 비(鄙) 인색하다 더럽다.
냄새나는 물건을 가까이하는 것 같아 如近臭物,
차츰차츰 미혹하여 허물[非]을 익히다가 漸迷習非,
저도 모르게 악한 사람이 된다. 不覺成惡。
【16】
어진 사람이 남을 물들이는 것 賢夫染人,
향냄새를 가까이하는 것 같아 如近香熏,
나날이 지혜로워져 선함을 익히다가 進智習善,
아름답고 청결한 행을 이루리라. 行成潔芳。
10. 방일품(放逸品) [20장] 放逸品法句經第十有二十章
11. 심의품(心意品) [12장]
【6】
생각이 적절하게 멈추지 않으면 念無適止,
끊어지지 않아 끝이 없다. 不絕無邊,
복을 지어 악을 잘 막아 福能遏惡,알(遏) 막다 저지하다.
깨달은 사람을 현명하다 한다네. 覺者爲賢。
覺者爲賢。- 위에도 한번 나오는데, 깨달은 자, 아래에도 한번 나오고(세 번인데, 혜(慧)라고 하지 않았을까? 12품, 17절에 慧者樂出,爲佛弟子。지혜로운 자는 불제자가 된다.
12. 화향품(華香品) [17장]
【7】
마치 벌이 꽃에서 꿀을 모을 때 如蜂集華,
꽃의 빛깔과 향기를 방해하지 않고 不嬈色香,요(嬈) 아리땁다 희롱하다 번거롭다.
다만 그 맛만 취해가듯이 但取味去,
어진 이 마을에 들어감도 그러하다네. 仁入聚然。
13. 우암품(愚闇品) [21장]
14. 명철품(明哲品) [17장]
15. 나한품(羅漢品) [10장]
16. 술천품(述千品) [16장]
【3】
아무리 많은 경전 외우더라도 雖多誦經,
깨닫지 못하면 무슨 이익 있으리. 不解何益,
단 한 구의 법 구절이라도 깨달아 解一法句,
그대로 실천하여 도를 얻음만 못하네. 行可得道。
【11】 [백세를 산다한들, 11, 12, 13, 14, 15, 16, 깨치고 행함만 못하다]
[남전(南傳): 제8장 술천품: 누구도 자기의 그늘 속에서 쉴 수는 없다. - 남전에서 이 요약을 영혼은 신체 속에 머물 수 없다라고 유비적으로 생각해보면, 법구의 노력은 머물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53UMI)]
17. 악행품(惡行品) [22장]
【10】 [물이선소이부지하고 물이악소이위지]
복이 없을 것이라 하여 莫輕小善,
조그만 선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以爲無福。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이 작을지라도 水渧雖微,
쌓이고 쌓여 큰 그릇 채우나니 漸盈大器,
무릇 이 세상에 가득한 복도 凡福充滿,
조그만 선이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네. 從纖纖積。섬(纖) 가늘다, 고운비단
18. 도장품(刀杖品) [14장]
19. 노모품(老耗品) [14장]
[노력하라, 때를 알고 부지런하라.]
【13】
목숨은 밤낮으로 줄어드나니 命欲日夜盡,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힘써라. 及時可懃力,근(懃) 은근하다 친절하다.
세간의 이치는 덧없는 것이니 世閒諦非常,
미혹하여 어둠 속에 떨어지지 말라. 莫惑墮冥中。
20. 애신품(愛身品) [13장]
[몸에서부터 시작한다. 조신(調身), 조심(調心), 때를 놓치지 말라. / 철들어야 하나니]
【12】
대개 할 일은 미리 생각해 凡用必豫慮,
힘써야 할 것을 놓치지 말라. 勿以損所務,
이렇게 마음먹고 날마다 닦으면 如是意日修,
하는 일에 시기를 놓치지 않으리라. 事務不失時。
21. 세속품(世俗品) [14장]
[하권]
22. 술불품(述佛品) [21장]
[남전(南傳): 제14장 불타품: 움직이는 배 위에서 사물을 바라보라.- 남전에서 부타행을 요약한 것은 영원의 상하에서가 아니라 지속의 상하게 보라는 것과 같다. 삶은 보행선(步行禪)과 같을 것이다. (53UMI)]
23. 안녕품(安寧品) [14장]
24. 호희품(好喜品) [12장] 好喜品法句經第二十四 十有二章
25. 분노품(忿怒品) [26장]
【25】 [의묵宜嘿, 입을 다물다] [묵언(默言) 말이없다.]
만일 지혜로운 이라면 어리석음을 이기나니 苦智勝愚,
거친 말과 나쁜 말로써 麤言惡說,추(麤) 거칠다, 과격하다.
언제나 늘 이기려 하는 사람이 있으면 欲常勝者,
그 말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 [의묵] 於言宜嘿。묵(嘿)고요하다, 입을 다물다.
26. 진구품(塵垢品) [19장]
27. 봉지품(奉持品) [17장]
【15】 [如盲守燈: 있어도 필요 없는 것을 지키려 함을 나무람. 눈 뜬 자에게... ]
부모 자식 간에도 구제하지 못하거늘 父子不救,
다른 친척에게서 무엇을 바랄 건가. 餘親何望,
목숨이 다할 때 친한 이를 믿는 것은 命盡怙親,
장님이 등불을 지키는 것 같다. 如盲守燈。
28. 도행품(道行品) [28장]
29. 광연품(廣衍品) [14장]
30. 지옥품(地獄品) [16장]
31. 상유품(象喩品) [18장]
[코끼리의 담대함, 매진함을 배우라.]
32. 애욕품(愛欲品) [32장]
[남전(南傳): 제24장 애욕품-욕심이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다. - 탐진치의 탐욕과 불심의 형성의 욕망은 전혀 다른 가지치기 일 것이다. 욕망(아페이론의 능동성)은 본성(la nature)일 것이고, 욕심은 신체에 의존한 자아의 욕심, 관능, 이기심을 지칭할 것이다. 본성은 타자 없이, 타인 없이 생장할 수 없지만, 그에 얽매이지 않은 자치와 자유를 형성하는 것이리라. 본성이 이기심에 휘둘리지 않는다. 사람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나지 않듯이, 인성이 자본나고 생겨난 것이 아니리라. (53UMI)]
33. 이양품(利養品) [20장]
34. 사문품(沙門品) [32장]
[사문: 브라만이 아닌 자로서 불교에 관심으로 정진하는 자]
[남전(南傳): 제25장 비구품: 버리고 끊으면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라.- 갈래 길에서 한 길을 갈 수 밖에 없었으리라. 가지 않은 길은 자아의 내부에 침잠해 있다. 가던 길에서 빼기를 하면서 사유하면 가지 않은 길에서 행할 것도 드러나게 되나니, 이 드러남은 가던 길에서 차이를 형성하는 상동구조가 아니라, 다른 길의 형성에서 나온 상사구조이리라. 상동구조에서 물리칠 괴물을 닮은 괴물이 생장하겠지만, 상사구조에서는 다른 변형의 별종이 등장하리니, 별종 또는 사문이 중생들의 징후와 고통을 해소하리라. (53UMI)]
35. 범지품(梵志品) [40장]
[설명에서, 도사(道士): 수련하는 자, 이 용어는 38품 39품에 나온다. ]
[일반인으로 길을 찾는 이는 범지(梵志)를 유지하라는 것인데, 40장 중에 37장이 범지행]
[범지행은 사문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생들에게 효과가 있으리라.]
36. 니원품(泥洹品) [36장]
[범지행을 실행하면 누구나 니원(열반)에 이르느니라.]
37. 생사품(生死品) [18장]
38. 도리품(道利品) [19장]
39. 길상품(吉祥品) [19장]
****덧글 1.:
14. 명철품(明哲品) [17장] 明哲品法句經第十四有十七章
【7】 14품 07장.
활 만드는 사람은 뿔[角]을 다루고 弓工調角,
뱃사공[水人]은 배를 다루며 水人調船,
목수는 나무를 다루지만 材匠調木, 장(匠) 장인 기술자.
지혜 있는 사람은 제 몸을 다스린다. 智者調身。
[활 만드는데, 뿔이 들어간다는 것을 중국에서 제작도, 인도에서 제작도, 이미 알았을 것이다. ... 이미 힛타이트(Hittites) 또는 헷은 고대 근동의 청동기 시대(3300-1200 BC)에 활에 뿔을 사용하였다.]
## 참고 문헌 *****
*법구경(삶을 이끄는 지혜의 징검다리)
이규호, 문예춘추사, 2016, P. 455.
26품으로 된 423게송으로 된 남전(南傳) 완역이다.
1. 쌍서품(雙敍品)에서 26장 바라문품(婆羅門品)으로 되어 있다.
이규호는 원문, 해석, 해설을 붙여 놓았다. 해설에서 붓다의 일화, 다른 경전에 나오는 구와 더불어 설명, 저자의 재석, 그리고 각 문장들에 세계의 유명인들의 유사한 언설을 곳곳 붙여 놓았다.
*법구경 콘서트 1.(내 안에 진선미를 깨우치는 최고의 선물)
법구경 콘서트 2.(내 안에 연등을 밝히는 봉축의 향기)
법구 엮음, 서경보 편저, 스타북스, 2013, 1권 P. 351. 2권 P. 352.
1권은 1. 무상품(無常品)에서 20. 애신품(愛身品)까지
2권은 21. 세속품(世俗品)에서 39. 길상품(吉祥品)까지
1. 중생이란 무엇인가? - 잡아함경 122. 중생경
2. 네 종류의 구름: 〈증일아함경〉 비구름 품에서는 부처님께서 네 종류의 구름에 비유하여 네 부류의 사람을 구분하는 가르침이 있다. [왜 네 가지일까? 플라톤에서 사상에 이르기까지]
*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곽철환, 불광출판사, 2015, P. 359.)
§1.2.수행자를 위한 진리의 나침반, 법구경(法句經) 26
[진리의 말씀: 팔리어본 26품 423송, 한역본 39품 752송]
* 참조; 당신들의 대한민국: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가 바라본 한국사회의 초상(박노자, 한겨레신문사, 2001, 301쪽)
‘바트자갈’[몽골인]은 “원망으로 세상의 원망의 악순환을 절대 끊을 수 없다”는 법구경(法句經)의 말을 아직도 실천하고 있다. (266)
(11:32, 53UMF) (12:13, 53UMI)
** 참조: 법구경(法句經) 남전(南傳)의 26품 423게송
제1장 쌍서품-선을 버리는 것은 나를 버리는 것이다
제2장 방일품-사람일 수 없는 사람의 행렬이 너무 길다 [좀비가 많다.]
제3장 심의품-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다
제4장 화향품-지혜는 타고난 별 속에서 반짝인다
제5장 우암품-어리석은 자와 함께하지 말라
제6장 현철품-자기를 속이거나 자기 속에 숨지 말라
제7장 아라한품-자기 자신에게서 먼저 자유토록 하라
제8장 술천품-누구도 자기의 그늘 속에서 쉴 수는 없다
제9장 악행품-어떤 열매도 익기 전에는 먹을 수 없다
제10장 도장품-강물을 떼밀지 말고 함께 흘러가라
제11장 노모품-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고뇌가 있다
제12장 기신품-죽음이 삶을 지키고 삶이 죽음을 지킨다
제13장 세속품-잘못된 지름길에는 반드시 늪이 있다
제14장 불타품-움직이는 배 위에서 사물을 바라보라
제15장 안락품-마음을 맑고 깨끗함으로 가득 차게 하라
제16장 애호품-선행은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제17장 분노품-그대, 아직도 그 사람을 나무라고 있는가
제18장 진구품-그대의 부끄러움은 살아 있는가
제19장 주법품-자만심은 어리석은 자의 장식품이다
제20장 도행품-진리로 가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
제21장 광연품-배우고 익힐 줄 아는 삶은 아름답다[공자: 학이시습지]
제22장 지옥품-허위의 탈을 벗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
제23장 상유품-코끼리를 다루는 것처럼 자기를 다룰 줄 알라
제24장 애욕품-욕심이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다
제25장 비구품-버리고 끊으면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라
제26장 바라문품-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이 넷(8, 13, 24, 25)을 잘 들여다보면... 26장의 행(되기, devenir)가 보일 것이다. 본성이 무소유였고, 무소유로 넘어가는 방식이 삶의 길, 부타의 길이다. 그 다음이 철학한다. (53U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