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3클럽에 입문,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았던 그런 산행들이
홀로하는 겁없음과 같이하는 즐거움에 2년여 동안 많은 산행을 하였지요.
함께하신 많은 분들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주요 산행컷들을 담아봅니다.
이 이외의 산행도 많지만 지면에 옮기기엔 내용이 많아 저를 중심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우중에 실시한 화대종주 - 2010. 6.25 요때는 겁없던 시절...
우리의 고통은 집착에서 온다.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집착을 버려야 한다. 자신의 삶을 거듭거듭 점검하고 개선하면서 창조적인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삶이 창조적이지 않으면 그날이 그날이다. - 법정스님 -
무작정 떠난 지리 왕복종주 - 2010. 7. 9 국공과의 숨바꼭질이 기억난다.
우리의 삶이란? 不忍人之心 溫故知新 다른사람에게 모질게 해서는 안 되며,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 - 신영복의 "강의"에서 발췌 -
클럽 첫 산행 덕유산 종주 - 2010. 7. 24 동해지부 용아님, 무랑골님과 인연을 맺고...
마음이 중요한 거다. 옷 바꾸어 입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옷 바꾸어 입는다고 치자, 빨간 행자복 벗고 회색 옷으로 바꿔 입는 것인데 네가 달라지는것이 무엇이냐? 출가한 그때나 지금이나 공부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 혜암 스님-
비 맞으며 소백산 종주 - 2010. 8. 14 포항의 보보스님 날 형님처럼 잘 따라준 멋진남^^
불교를 배우는 것은 자기자신을 배우는 일이다. 자기자신을 배우는 것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잊어버리는 것이다. 온갖 집착에서, 작은 명예에서, 사소한 이해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기를 텅 비울때 자유로운 자기자신이 나타난다. - 법정스님 -
여름같은 가을에 떠난 지리태극종주 - 2010. 9. 17 울산지부 써니님과의 추억은 아직도 아련하다.
도(道)란 조작이 없고, 시비도 없고,취사도 없고, 범부와 성인과 단멸과 상주가 없는 마음 즉 평상심이다. - 마조스님 -
설악단풍에 흠뻑 취한 설악태극종주 - 2010. 10. 9 노송 큰형님과 창원지부 무스탕님
인간의 역사는 소유사처럼 느껴진다. 보다 많은 자기네 몫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소유욕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다. 그저 하나라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물건만으로는 성에 차질 않아 사람까지 소유하려 든다. “시간을 잘 쓰면 살고, 무가치하게 쓰면 죽는 것이다.” - 법정스님 -
한양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음을 느낀 불수사도삼 - 2010. 11. 13 정겨운 여러 회원분들과...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사회적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 칸트-
마침내 시작된 신백두대간(2구간) - 2011. 1. 8 촛대봉에서 화대종주중인 방장님이 찰칵^^ (좌)소욕지족, 신화님, 보스톤 대장, 흐르는강물처럼님, 바라산님
나라를 어지럽히는 다섯가지 부류(오두지류) 1) 학자 ; 선왕의 道를 빙자하고, 仁義를 빙자하여 변설을 그럴듯하게 늘여놓아, 법을 의심케하고, 임금의 마음을 흐리게 한다. 2) 언담자(세객) ; 거짓으로 외력을 빌려 私福을 채운다. 3) 대검자(帶劍者) ; 협객(俠客), 국법을 범한다. 4) 근어자(近御者) ; 임금의 측근, 뇌물을 축재하며 권세가들의 청만 들어주고, 수고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거들떠보지 않음 5) 상공지민(商工之民) ; 사치품을 만들어 농부의 이익을 앗아간다. - 한비자 -
한 겨울의 맛을 흠뻑 느낀 덕유산 서봉(4구간) - 2011. 2. 12 (좌) 아하님, 영화배우님, 소욕지족, 허허님, 흐르는강물처럼님 허허님 부상투혼을 발휘했으나 이 구간에서 아쉽게 접었죠?
적거나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할 줄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 법정스님-
암릉과 경치가 좋았던 대야산 구간(6구간) - 2011. 3. 13 (좌) 자경산인님, 소욕지족, 헤이보스톤대장 자경님 힘내시고 빠른 쾌유 바랍니다 힘!!!
땅에 먼저 울린것은 누구의 목소리였던가? 활과 화살밖에 가진 게 없는 홍인종의 목소리가 아니던가! 내가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은 일들이 이 땅에서 수 없이 벌어졌다. 백인들은 우리땅을 가로질러갔다. 백인들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핏자국밖게 남은게 없다. 우리 땅에는 큰 산이 두개가 있다. 검은언덕과 빅혼 산. 난 큰아버지가 이 산사이로 길을 내지않기를 바란다. 나는 이 점을 세 번이나 얘기했다. 지금 내가 여기에 온 것은 그 얘기를 한 번 더 하기 위해서다. - 수우족의 붉은구름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에서 발췌 -
잔설을 헤치고 황장산에서(7구간) - 2011. 3. 27 멋쟁이 용아님 요즘 어찌 지내시는지?
세월이란 어린이에게는 한 살이 보태어지고, 노인에게는 한 살이 줄어진다. 늙고 어림에 상관없는 이에게는 줄지도 않고 보태지지도 않을 것이다. 보태고 줄어짐이 있거나 말거나 모두 한 쪽에 놓아 버려라! 놓아버린뒤에는 어떤가? - 법정스님 -
소백을 넘어 태백산에서(8구간) - 2011. 4. 10 노익장을 아낌없이 과시해준 큰형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거죠?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 주역 -
함백산, 금대봉, 은대봉넘어(9구간) - 2011. 4. 23 (좌) 용아님, 청뫼님, 흐르는강물처럼님, 소욕지족 영원한 후미조^^
깨달음에 이르는 데에는 오로지 두 길이 있다. 자기자신을 안으로 살피는 명상과, 이웃에게 나누는 자비의 실현이다. 그것은 곧 지혜의 길이요, 헌신의 길이다. - 법정 스님-
대관령을 바라보며 능경봉에서(10구간) - 2011. 5. 14 국공땜시 구룡령으로 정상적인 하산을 못하고 계곡하산하며 고생한 노송 큰형님과 소욕지족
“ 행복? 해앵보옥~? 어디 그런 사치스런 생각을 하고있어? 그냥 높이 올라가고 돈 많이 벌면 행복이지~ 다 배불러서 하는 소리야. 너도나도 행복, 행복찾으면, 소는 누가키워? ” -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발췌 -
대간의 끝이 보이는 설악 대청봉(11구간) - 2011. 5. 29 봄의 설악도 가을에 전혀 뒤지지 않았죠.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될려면 1만시간의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 1만시간의 법칙 -
감격스런 신백두대간 졸업(12구간) - 2011. 6. 12 클럽의 많은 분들과 함께한 졸업산행 영원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듯...
행동하지 못하는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다.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때문에 머뭇거리게 된다면 100개의 가능성까지 망쳐버릴 수 있다. 새로운 일을 할 때에는 늘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은 일을 반복하면 과거에 얻은것과 같은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다.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은 없다. 인생은 열정이 있는 사람만이 바꿀 수 있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안된다고 주저앉는 순간 현실에 안주하고 만다. 아무리 높은 벽이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답이 보인다. 문제가 생겼을때 최대의 적은 포기하려는 마음이다. 실패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 실패에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 "열정은 운명을 이긴다"에서 발췌 -
영남알프스 10봉종주 - 2011. 4. 30 시작은 좋았으나 부상병 속출에 비로 개고생한 잊지못할 77Km 초상비 언제 재도전 할껴?
등산의 기쁨은 내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올라가는 일 못지않게 차분히 산을 바라보면서 산의 향기를 맡고 산의 맥박에 귀를 기울이는데 보다 큰 기쁨이 있다. - 법정스님-
마창진 종주 - 2011. 9. 24 처음 가본 무학산에 방장님과 영광의 인증을 남겨본다. 한동안 운동을 등한시 했더니 배가 살짝 고개를 내미네...
집단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들이는 힘의 크기는 오히려 감소한다. - 링겔만 효과 -
두 번째 도전한 설악태극 - 2011. 10. 8 지난해 보다 더 즐거운 맘으로 즐거운 산행을 했다. 뒤에 귀한님은 바위보고 신이났다.
하나가 필요할 때 둘을 가지려 하지마라. 둘을 갖게되면 그 하나의 소중함 마저 잃게 된다. 모자랄까봐 미리 걱정하는 그 마음이 바로 모자람이 아니겠는가? - 법정스님 -
야심차게 도전한 7정맥 1구간 - 2011. 11. 19 낙동정맥 1구간의 최고봉인 백병산에서 전의를 다지고...
하지 않을 뿐이지 하지 못할 일은 없다. -성철 스님-
혼이 난 낙동 2구간 - 2011. 12. 3 날씨가 도와주지않아 완주도 못하고... 연말 인사이동으로 7정맥을 여기서 하차하는데 아쉬운 맘이 크게 자리한다. 7정맥 팀원들 끝까지 화이팅!!!
높은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인생의 목적이 있지않고,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아가는데에 삶의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 법정스님 -
천성산 16암자 탐방 - 2011. 12. 11 이 산행이 2011년의 마지막 산행이 된다. 울산에서 23년을 직장생활했는데... 타 지역으로 가야 하기에 주말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진정으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진정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비로소 뭔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서 발췌 -
울산지부 회원들이 찾아 준 월악산환종주 - 2012. 5. 19 회사업무 때문에 산행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4개월 정도 지나니 어느정도 시간이 있고... 반가운 님들과 즐거운 산행을 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 법정스님 -
꼭 가보고 싶었던 문경환종주 - 2012. 6. 2 홀로 떠난 산행은 9월에 있을 울산지부산행의 답사산행 무척이나 힘들었던 산행이였고... 이 산행 이후 신체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이룰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를 묻지마라. 이미 지나간 세월이다. 미래는 오지 않았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한 눈 팔지말고 똑 바로 살아라. - 법정스님-
몸이 좋지 않음에도 시작한 갈론계곡 환종주 - 2012. 6. 17 이 산행 이후 급격한 신체변화가 일어나고...
이 산행 이후 충주 항문외과 울산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거의 20여일간 사람잡는 검사를 통해 나타난 진단은 "직장내 악성 미생물 발견"
이후 7/11 ~ 8/16까지 5주간의 방사선과 항암치료 식욕은 떨어지고 체중은 급속도로 감소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
행복할 때 행복에 매달리지 마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 법정스님 -
갈론계곡에서 휴가증 - 2012. 7. 29 치료가 절반 정도 진행된 시기 몸무게가 많이 빠졌다. 웃고 있지만 솔직히 웃을 기분은 아니였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마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려 가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Sutta-nipata
문경새재 주흘관 부근에서 - 2012. 8. 18 가벼운 운동을 할까해서 갔는데 짧은 거리 걷는데도 힘들더이다.
방사선 치료가 끝날즈음 식욕은 어느정도 돌아오고 체중은 저점을 찍고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1차 치료가 끝난 지금은 휴식기를 가지며 체력 보완을 하고 있으며 10월에 종양제거 수술 후 2차치료(기간미정)를 받을 예정입니다.
클럽의 많은 회원님들이 전화로, 문자로, 댓글로 해주신 격려에 힘입어 치료 잘 받아 빠른시일내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삶에서 가장 신비한 일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이다. - 법정스님 -
저를 포함해 힘든 병마와 투병 중이신 분들 긍정적인 생각이 안정적인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 보는거야"
김광석 - 일어나 |
지족님 글을보고 알게되었네요. 힘내시고 툭툭털어 버리시고
멋지게 산길을 열어가셔야죠..지족님 힘내세요..
힘내시구여......건강하고....활기찬모습으로 함께 산행 하는 날이 오기를 .............
힘든 과정 이겨 내시고 힘차게 일어나시어 건강한 산행 함께 하시길 빕니다.
믿으십시요 믿음으로 그리도 긴 산길을 걷지 않앗습니까
반드시 이겨 낮는다라고 믿으시면 됩니다
그리하면 다시 산정에서 초보인 저 보란듯이 서 계실겁니다 ^^ 아자!
소욕지족님... 다른 카페에서 안타까운 비보를 듣고 한동안 여기 저기 소욕지족님의 자취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높은 산에 바람처럼 자유로이 산을 타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진으로만 뵈었지만 소욕지족님은 아름다운 산행기를 통해 언제나 열정적이고 인상깊은 산행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마음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