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월 10일...목포 어판장 생선 이야기 2탄

[대상순희]

새벽녘 어두운 바다위에 작은 소형어선이  통통거리며 달리고 있는데, 

 물위에 앉아 잠든 갈메기들은 기상시간이 아닌가 봅니다.

목포 어판장 갈메기들은 게으름뱅이죠!!!

(물위의 히끗히끗한 부분은 모두 갈메기들이랍니다..  디카 실력이 부족해서..)

요로코롬 작은 새끼 갈치를 다 잡아버리니, 굵은 갈치가 흉년일 수 밖에요...ㅉㅉㅉ

너무 작아서 어판장 경매에도 못들어오는 갈치들은 어묵공장으로 직행하겠죠~~

이 배도 새끼갈치를~~~그라믄 안된당께요...어째야쓰까이~~

안강망 8석 참조기...한상자에 12만원입니다.

대갈치 한상자에 오늘경매단가 53~55만원입니다.  괴기가 비싸면 물건이 좋아야 하는데,

제 값을 못하고 있네요...

백조기 (참조기. 백조기. 부서조기. 반어..조기의 종류도 참~~많죠-이)

노씨 아줌마 구루마입니다.

평생을 구루마 생선 장사를 하시면서 자식들을 키워오셨다네요...

목포 어판장에서는 유명하신분이죠~~

경매시 손싸인 또한 중매인 버금가는 프로입니다.(저는 부끄라서 못해요...)

제가 처음으로 생선장사를 트럭으로 노점과 5일장 장사부터 시작 했었는데,(경험삼아서요)

어판장에 처음간날 노씨아줌마가 명함을 줬습니다.

명함에는 핸폰번호와 "노씨아줌마"라고만 쓰여있었는데

나름의 장사 노하우였고, 고객관리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장사의 기본을 느끼게 해 줬던 분입니다.  

물메기는 요렇게 말리는 거랍니다.

지리도 끓이고, 찜도 만들어 먹고...말린 물메기로 매운탕 끓여도 맛있어요.

오늘 생선판매를 끝낸 뱃사람들~~

남은 생선은 서로 나누어 각자의 몫을 챙기고 있네요.

요즘은 중국인 선원이 많아요.

이제 며칠 쉬었다 2물~3물 사이에 많은 안강망 어선들은 출항을 한답니다.

어부 아저씨들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무사고 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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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까지는 안강망 어선이 계속해서 입항하기 때문에 목포 어판장의 생선글은 계속 올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