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버트 룩게틱
출연: 제니퍼 로페즈(찰리), 제인 폰다( 비올라 필즈)

콧대 높은 그녀들의 유쾌한 전쟁 그녀만 없으면... 우린 너무 완벽해!
찰리(제니퍼 로페즈)는 오랫동안 이상형의 남자를 찾던 중 마침내 꿈에 그리던 남자 케빈(마이클 바턴)
을 만난다.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그녀.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그의 엄마 바이올라(제인 폰다)를 만나게 되자 예기치 않았던 악몽의 시간이 시작된다.
당대 최고의 뉴스 앵커였던 예비 시엄마(?)는 최근에 일방적으로 방송사로부터 해고되어 심기가
심히 불편한 상태. 설상가상으로 믿고 있던 아들까지 자격미달(?) 신부감과 결혼하겠다 하니
히스테리가 극도에 달한 것! 일은 잃었어도 아들만은 잃을 수 없는 바이올라, 결국 이들의 결혼을
저지하기 위해 찰리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찰리 역시 너무도 간절히
바라던 완벽한 남자를 만난 터라 사생결단의 반격에 나선다. 한치의 앙보도 없는 그녀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미트 패어런츠>의 시어머니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 고부간의 갈등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 무엇보다 영화는 제인 폰다의 15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1990년작 <스탠리와 아이리스>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떠났던 그녀는 67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선보이며, 예비 며느리 역의 톱스타, 제니퍼 로페즈를 상대로 연기대결을 펼친다. 극중 로페즈의 연인이자 폰다의 아들인 케빈 역은 인기 TV 시리즈 <앨리어스>로 주목을 받은 마이클 바탄이 연기했고, 연출은 호주 출신으로 <금발이 너무해> 및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를 감독했던 로버트 루케틱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3,42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311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름다운 아가씨, 샬롯 '찰리' 칸틸니(제니퍼 로페즈)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이상형 연인, 케빈 필즈 박사(마이클 발탄)을 만나 그야말로 꿈같이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적인 결혼 골인에는 한가지 넘어야할 장벽이 남아있었으니 바로 케빈 필즈의 엄마, 비올라 필즈이다. 한때 스타급 뉴스 앵커로서 4번의 결혼 경험이 있는 그녀는, 최근 직장을 잃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아들마저 낯선 약혼녀에게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주나쁜 예비시어머니로 변신, 캐빈과 찰리 사이를 갈라놓을 결심을 한다. 비올라는 오랜 친구 루비(완다 사이크스)의 도움을 받아 계획 실행에 나서고, 찰리 역시 이에 맞서 싸울 각오를 하면서 예비 고부간에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제인 폰다의 컴백 작품에 차가운 반응을 나타냈다.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영화는 소위 '디바 대 디바' 대결을 그리려고 했지만, 결국 두 디바 모두 미스캐스팅이었음이 밝혀진다."고 공격했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퍼펙트 웨딩>은 두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첫째, 제인 폰다는 아직까지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 제니퍼 로페즈는 아직까지도 연기를 못한다는 것이다."고 빈정거렸으며,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왜 폰다가 15년만의 컴백 작품으로 이 영화를 택했는지가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결론내렸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는 소위 '진 시스켈(옛날 이버트와 같이 영화평을 하던 동료로서 지금은 작고했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 테스트란 '과연 이 영화가 적어도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점심식사를 찍은 다큐멘터리보다는 더 흥미로운가?'하는 질문."이라고 사형선고를 내렸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폰다는 (이 영화를 통해) '영화 때문에 바보취급을 받게 된 명여배우들의 모임'에 가입하고 만다."고 안타까워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이 영화는 너무나 1차원적인 나머지 (비슷한 소재의 코미디물인) <미트 페어런츠>를 아방가르드적 작품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라고 혹평을 가했다

그녀만 없으면 우린 너무 완벽해… 그녀? 어느 그녀??
잘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 만나기를 꿈꿨던 찰리(제니퍼 로페즈)는 완벽한 이상형의 남자 케빈(마이클 바턴)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잘생긴 외모에 직업은 의사, 거기에 다정다감한 성품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이 남자에게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퍼펙트할 웨딩에 생각지 못한 태클이 있었으니, 바로 케빈의 엄마 비올라(제인 폰다). 한 때 스타급 뉴스앵커로 유명세를 날리던 그녀는 최근 방송국으로부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비참하게 해고를 당한 상태이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하나뿐인 아들마저 젊다는 것 빼곤 모든 것이 자격미달인 신부감을 데려와 결혼하겠다니 미치고 펄쩍 뛸 노릇. 일은 빼앗겼어도 아들은 빼앗길 수 없는 법. 결국 이들의 결혼을 저지하기 위해 비올라는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고 찰리 역시 완벽한 남친을 빼앗길 수 없다는 굳은 의지로 사생결단의 필사적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퍼펙트 웨딩> !! Perfect 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
1. Perfect Record
전미 박스 오피스 1위의 씩씩한 로맨틱 코미디 (2005년 5월13일-5월 18일)
<퍼펙트 웨딩>은 2005년 5월, <킹덤 오브 헤븐>과 <스타워즈:에피소드3>등 화제의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개봉, 씩씩하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사례는 흔치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두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 그녀들이 펼치는 스크린 안팎의 화려한 전쟁, 그리고 성별, 연령 구분 없는 공감대 100%의 보편적 소재라는 점이 위력을 발휘하게 한 결정적 카드였음은 의심할 것도 없다.
2. Perfect Cast
20세기와 21세기를 대변하는 최고 여성, Two J의 화려한 격돌!!
15년만에 헐리우드에 컴백한 제인 폰다의 복귀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된 <퍼펙트 웨딩>은 헐리우드 최고의 엔터테이너 ‘제니퍼 로페즈’와의 정면 승부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영화계를 들썩거리게 했다. 지금까지도 그 기록이 전무후무한 홈 비디오 최다 판매 기록을 고수하고 있는 휘트니스 비디오 제작이자 헐리우드 원조 몸짱인 ‘제인 폰다’,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각종 뷰티 산업에서도 최고 상종가를 달리는 ‘제니퍼 로페즈’의 만남! 이는 스타 중의 스타들의 대결이자 세기의 대결이 아닐 수 없었던 것. 심지어는 다사다난(?)한 스캔들 대결까지, 어느 한 부분 물러설 수 없이 팽팽한 격돌을 펼치는 그녀들을 보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 아닐 수 없을 것!
3. Perfect Staff
‘완벽한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뭉친 퍼펙트 스탭!
약관 15세로 헐리우드 입성에 성공한 로버트 루케틱 감독 특유의 로맨틱 코믹 감각, 이 시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대작 <타이타닉>에서부터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까지 아카데미 촬영상에 빛나는 촬영감독 러셀 카펜터, <나인 투 파이브>, <보디 히트>, <사랑의 행로>, <애널라이즈 디스>, <퍼펙트 스톰> 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왔던 제작자 폴라 웨인스타인, <매트릭스>의 의상 연출로 세계 패션 경향을 뒤바꿔놓았던 의상의 킴 베럿 등, <퍼펙트 웨딩>은 영화 구석구석에 헐리우드 프로페셔널들의 퍼펙트한 터치가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4. Perfect War
너무도 시원한 역사적 대리전(代理戰)! 세상 모든 여성의 속마음을 대변하다!
태고 적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해결된 적이 없는 세계 공통의 문제, 고부갈등이라는 고질적 문제 앞에서 예비 신부도, 예비 시엄마도 할 말 다했다. 사실 초반 두 여인이 워밍업과 탐색전을 벌일 때 잠시 시간을 끌기는 하지만 이내 전면전 형국으로 돌입한다. 뿐만 아니라 전략도 전술도 지극히 원초적(?) 방법을 택한다. 한마디로 극단적(?)인 웨딩 컨설팅, 웨딩 가이드를 제시 하는 것. 하지만 그녀들의 격렬한 충돌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시원함, 통쾌함, 심지어는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터져도 한번은 크게 터졌을 일. 박 터지게 대신 싸워주니 아주 좋잖아~
5. Perfect Smile
올, 가을 울지 말고 웃자!! 대책 없는 눈물아, 슬픈 손수건아, 빠이빠이~~
<퍼펙트 웨딩>은 ‘가을엔 멜로’라는 흥행 공식에 씩씩한 도전장을 낸다. 세월이 변하면 트랜드도 변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 극장가에선 울음을 강요하는 계절이지만 드높은 가을 하늘처럼 시원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를 택하는 것도 트랜드를 앞서가는 센스가 아닐까. <퍼펙트 웨딩>은 영화 속 ‘찰리’ 처럼 과감한 전면전으로 당당한 가을 입성을 준비한다.
올 가을, 사랑을 쟁취하는 유쾌한 신부가 되려면 이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