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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포레스트에요. 포레스트 검프. 쵸코렛 먹을래요? 저는 이거 한번에 백만개는 먹어요. 우리 엄만 항상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인생은 쵸코렛 상자와 같은 거야. 아무도 다음에 뭘 집을지 모르거든.. |
포레스트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지능지수도 낮고 척추가 굽어서 다리에 보조대를 끼고 생활해야 했다.
넌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단다. 신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만드셨어.
잊어먹지 말고 잘 기억해.. 알겠니?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애.. 넌 다르지 않단다.
포레스트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엄마.
탈 꺼야?
우리 엄마가 모르는 사람 차타지 말랬어요. 이거는 학교 버스야.
내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에요. 나는 도로씨 해리스 란다.
이제 우리는 모르는 사람 아니죠?
참 이상해요.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첫 크리스마스 때는 뭘 선물 받았는지,
첫 소풍땐 어디에 갔었는지 기억이 안나거든요.
하지만..
내가 태어나서 제일 달콤한 목소리를 들은 그때는 또렷히 기억나요.
" 원한다면 여기 앉아 "
나에게 처음으로 친절하게 대해준 천사..
제니예요.. 제니..
그때 부터 제니랑 저는 항상 붙어 다녔어요.
엄마는 항상 기적은 매일 일어난다고 하셨어요.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죠.
하지만, 정말 그렇답니다.
지금 내가 말해도 못 믿을 거에요.
난 바람처럼 달렸어요.
그날부터 난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거기까지 뛰었어요
아이들은 항상 저를 괴롭혔어요..
" 포레스트 뛰어, 빨리 달아나 "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어요..
다리의 보조장치가 떨어져 나가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뛰기 시작했어요.
전 제니가 시킨대로 뛰고 또 뛰었어요.
어디를 가든지.
제니는 천사가 분명해요
뛰는 것만으로 대학에 가서 미식축구선수가 되었고, 국가대표 선수까지 되었죠..
대통령도 만났구요.
" 난 단지 네가 시킨대로 뛰었을 뿐인데
풋볼팀에 들어가서 대학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졸업장도 받게 됐어...
참 신기하지 않니"
포레스트... 나 집에 가고 싶어.
버바는 내 가장 좋은 친구였죠.
그리고, 그런 친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것도 알아요.
버바는 새우배 선장이 되려고 했지만, 베트남에서 죽고 말았어요.
군에서 집안 대대로 새우잡이를 하던 친구를 얻었어요..
그와 장차 새우잡이배를 구입해서 함께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친구 이름은 버바라는 정말 성격 좋은 친구에요..
친구는 쉽게 사귀기 힘들잖아요.
그와 약속을 꼬옥 지킬꺼에요
새우잡이를 그만하고, 집에서 잔디를 깍았어요.
저에겐 잔디 깍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항상 밤이 되면 외로웠죠. 혼자라는 느낌에...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천사 제니가 왔어요. 제니가 ...
제니. 나 베트남으로 가. 알다시피 그곳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잖아
포레스트 나랑 약속해..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용감한척 하지 말고 그냥 도망가, 알았지?
버바. 나야! 포레스트 검프...
버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 선주가 되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이름으로 배이름을 지었죠.
처음엔 어려웠는데.. 댄 중위님도 오셨어요.
고맙다고 하면서 이젠 변할거라 했어요.
제니호는 12척으로 늘어났고 돈을 많이 벌었죠..
당연히 함께 하기로 약속한 버바의 가족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구요.
그리고 엄마에게 연락이 왔어요.
" 댄 중위님 아이스크림 하나 드세요? "
제 엉덩이에다 벌이 쏜 것 같았는데..
총알을 맞았다고들 하네요.
백만불짜리 부상을 입었다는데..
저는 백만불을 못 받았어요.
아마도 국방부가 그 돈을 먹은 것 같아요..
검프는 명예훈장을 받고 워싱턴에서 관광도중에 제니와 재회하게 된다.
제니에게 편지를 매일 보내진 못했죠.
하지만 보낼 때마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제니가 뭘 하며 지내는지 물어보고,
내가 얼마나 제니를 생각하는지 썼어요.
그리고 끝에다가 "널 사랑하는 포레스트 검프가" 라고 썼어요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니?
넌 내 여자니까. 항상 네 여자일 거야.
그리고, 그렇게 또다시 제니는 내 인생에서 사라졌죠.
내 말 잘 들어. 우리는 모두 운명이란 게 있어.
아무 것도 그냥 일어나진 않는다고. 다 운명의 일부야.
나는 부대원들과 같이 죽었어야 했어.
보라고! 날 봐! 다리도 없는 병신!
난 운명이 있었다고.
난 명예롭게 전쟁터에서 죽었어야 했어!
난 댄 테일러 중위였어
여자랑 있어본 적 있어, 포레스트?
가정학 시간에 항상 옆에 앉는 걸...
괜찮아.
오랜만에 제니를 만나서 알게 되었죠..
제니는 대학을 관두고 포크송 가수가 되겠다며
아버지를 피해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녔어요.
그리고 전.. 군에 입대하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