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여름휴가는 국토대장정 컨셉이다.
시간이 다소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더 자라기 전.. 나의 다리에 힘이 남았을때 무작정 떠나보기로 한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집나가면 개 ** ,,, " 아니다 " 집 나가면 세로운 세상이다" .................
2010년 7월 31일 토요일 날씨 매우 덥고 약간의 구름있슴
04:45분 집을 출발하여 김해-양산-언양-경주-포항-7번국도를 이용하여 북진한다. 두세차례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며 도착한 곳은 몇해전 화마로 전소한 낙산사
아름답던 소나무는 다 어디로 간것인지..... 제법 복원이 된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할 것이다.
[한여름 피어 그윽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아끼는 난]
- 낙산사 -
의상대와 두 그루의 소나무
다음코스 예전 양양공항 옆 21년이 지난후 아이들과 방문한 - 근무한 부대-
잔디연병장 및 건물들이 모두 그대로였고 위병소의 초병들은 90년 생이란다.... 참 세월이 많이 흘렀다.
- 속초 청호동 아바이순대 - 1박2일에 소송하고 싶은 곳.... 특히 순대국...아님
속초 엑스포 타워 그그저 그런 점심을 먹고 목적지 고성군 거진해변에 도착.
- 동해바다 -
완벽시설의 숙소에서 2박 3일...
시원한 바다와 건강한 아이들
수십번의 잠수와 스텝 밟기의 결과물 조개탕! 뽀얀 국물이 일품이다
그렇게 첫날 밤을 보낸 후 ................. . .
2010년 8월 1일 일요일 날씨 어제와 비슷함.
- 통일전망대 -
훈련병시절 한번,,, 전역할때 한번 들렀던곳 동해안 최전선 통일전망대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다.
재향군인회에서 수익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단다.
건너편 금강산이 보이는 곳
한판승부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수욕장-
철조망이 이체롭다.
-화진포 해수욕장-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 별장 -
화진포해수욕장 진입로 김일성 별장 진입로 이기도 함.
- 건봉사-
한국전쟁시 소실한 한국의 4대 사찰중 한곳 건봉사. 이곳은 훈련소 시절 60km 행군의 반환점 이기도 한 곳이다. 얼마나 추웠던지.....
지금은 대웅전 지역만 부분 복원 되었다.
유일하게 전쟁을 견딘 불이문..
1700년대 축조한 건봉사의 능파교..
완전 짱! 다시 먹고 싶은 막국수
전날과는 다른 동해바다 다소 거친 파도와 차가운 바닷물 그러나...아이들의 물놀이는 계속 되었다
둘째날 밤은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
2010년 8월 2일 월요일 약간의 비로 시작되었으나 오후엔 좋은날씨
- 백담사 -
진부령을 넘어 백담사 입구 용대리에 도착하니 비가 멈춘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전직대통령이 유배되어 유명해진 백담사에 참관한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님으로 인하여 더욱 잘 알려진 사찰이다.
용대리-백담사-봉정암-대청봉 코스로 산행을 하여도 좋은코스이나 오늘은 백담사 경내만 관람한다
님은 그림속에서 침묵 하고 계셨고
- 남이섬 -
CEO한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경영의 파워를 보여주는 곳... 25년만에 다시 찾은 남이섬.....그곳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화장실의 이노베이션..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친곳 가족나들이 및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최적지.. 다만 경상도에선 접근성이 떨어짐이 단점이나 서울과는 지근거리라 좋은곳
식당 처마위에서 자나는 작은 풀한포기도 눈길이 가는곳.
거울이야기..... 긋 아이디어...
역발상의 지혜
자연을 살린 건축
울타리없는 타조의 자유
포장되지 않은 흙길과 벼가 자라는 논
단풍나무 나무 마다 고객들이 직접 이름표를 부착하여 관리케하는...
번지 점프.... 와우! 해보고 싶지만
가평의 연인산과 칼봉산 계곡을 전전하다. 하룻밤 묵을 곳이 없구나.....
강변에 최신 시설로 만든 오캠장에 불청객으로 하룻 밤 신세를 진다.
시대의 흐름이 충분히 예측되는 곳이다 레저문화의 방향이 예감되는 완벽한 시설의 오캠장에서 편안하게 삼일째의 밤을 맞이하였다
-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
아침은 간단히...
여유로운 아침을 정리한 후 어디로 향할까 잠시 고민하여 북한강을 따라 서울로 .... 인천으로.... 영종도 까지 쓩!
국토를 횡단하다.
2010년 8월 3일 화요일 날씨 약간의 구름, 더움.
- 영종도 국제공항 -
영종도 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활한 공항 몇분마다 오르고 내리는 항공기들
우리의 아이들은 비행기를 필수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게 되겠지....
국내최장의 영종대교 & 인천대교
-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해바다로-
수와 진의 불우이웃돕기 자선 미니콘서트
- 서해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 -
생명수 조달의 임무를 수행하는 딸
채석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격포해수욕장과 대명리조트
잔잔한 바다... 갯벌.. 짜디짠 바닷물...
물놀이는 계속된다.
소나무숲에 캠프를 마련하고.
폭축놀이를 즐기며
싱싱한 광어회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가무가 빠질 순 없다.
신곡을 좀 배워야 할터인데...
해변 궁궐에서 자유 취침
2010년 8월 5일 맑고 더운 날씨다.
동해와 서울 - 인천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남진중 마지막 답사코스를 어디로 할 까... 지도를 뚤어져라 쳐다보니 한곳이 눈에 들어온다.
선운사로 가자....
- 도솔암과 선운사 -
장어요리가 유명한 고창 ...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 환상적인 숲길을 따라 찾아간 도솔암... 신선의 경치다.
높이 20미터의 석벽에 음각된 부처님상 그리고 그 위에 지어진 내원궁
이곳은 무릉도원이리라...
선경과 더불어 푸짐한 공양을 한후...
고마움에 도솔산 찻집에서 마섬유로 만든 시원한 드레스 한벌 질럿다. 중전께도 한벌 상납하고...
- 선운사 경내를 둘러보며-
5박 6일의 마지막은 언제나
내 어매가 계신 나의 고향이다.
봉긋한 젖 무덤은 어느새 생기를 잃었지만 어매의 향내는 언제나 사랑일 뿐이다.
빠알간 고추처럼 정열적이던 젊음은 아니어도 내 어매의 품은 언제나 편안하기만 하다.
무척이나 더운 2010년의 여름....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면면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시간이 짧기만 하다.
분명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훗날 애비의 뜻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것은 과욕인가?
그래 그냥 내려 놓자...
무에 그리 애가 타는가... 그냥 물 흐르듯,,,, 여행하듯 하면 되는 것이지 언제나 그랬듯이.......
2010. 8.
산이 고픈 여름날에
[5박 6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99km주행, 여비 대략 **만원소요] |
출처: 좋은님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님
첫댓글 내 아이들에게 새삼 미안함을 느끼게 됨을....
자라섬 오토캠프장에 보니 옛날생각이 ....정말 여름휴가 잘 보냈네...다음에 얼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