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3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건을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하이브 상장 무렵의 일을 두고 시작된 수사가 1년 8개월 만에 한 고비를 넘긴 셈인데요. 정작 "그래서 정확히 무슨 혐의인데?"라고 물으면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추려서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 한국증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사건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번 주 안에 검찰 송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병 처리, 즉 구속 여부를 어떻게 할지도 이 시점에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경찰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적이 있습니다. 검찰이 "보완수사 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수사가 다시 길어졌던 흐름이 있었고, 이번 송치는 그 보완 과정을 마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사건은 왜 시작됐나 -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사건의 출발점은 하이브가 코스피에 상장하던 2019년입니다. 경찰은 방 의장과 하이브 임원들이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 혹은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로 알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장 가능성을 낮게 본 기존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려 하자, 방 의장 측과 연관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이 지분을 사들였다는 게 경찰 수사의 핵심 뼈대입니다. 이후 실제로 하이브가 상장하고 주가가 급등하자 SPC는 지분을 매각해 큰 차익을 냈고, 사전 약정에 따라 방 의장이 그 차익의 상당 부분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사건은 왜 시작됐나 -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사건의 출발점은 하이브가 코스피에 상장하던 2019년입니다. 경찰은 방 의장과 하이브 임원들이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 혹은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로 알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장 가능성을 낮게 본 기존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려 하자, 방 의장 측과 연관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이 지분을 사들였다는 게 경찰 수사의 핵심 뼈대입니다. 이후 실제로 하이브가 상장하고 주가가 급등하자 SPC는 지분을 매각해 큰 차익을 냈고, 사전 약정에 따라 방 의장이 그 차익의 상당 부분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이렇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 구조를 통해 약 1900억 원(일부 보도는 2000억 원 수준으로 언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일 35만 원대까지 올랐던 하이브 주가는 1주일 만에 15만 원대로 급락한 이력이 있고, 이 시기 지분을 처분하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함께 거론됩니다.
수사는 2024년 12월 본격화됐고, 2025년 7월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2026년 4월 구속영장이 두 차례 반려됐고, 이후 검찰이 혐의 구성을 다시 검토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년 8월 31일, 경찰이 "이번 주 내 송치"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여러 매체를 통해 교차 확인되는 사실관계이고, 실제 유죄·무죄 여부나 구체적 처벌 수위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입니다.
방시혁 의장 측 입장은?
방 의장 측은 그간 변호인을 통해 "상장 당시 법과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당시에도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영장이 청구된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 측도 방 의장의 해외 체류·출국과 관련해 나돌던 일부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적이 있습니다.
즉 혐의는 어디까지나 경찰 수사 단계의 판단이고,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는 걸 염두에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주목받을까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가 소속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상장사입니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방 의장 개인의 사법 리스크가 회사 지배구조나 주가, 나아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기업인 수사보다 관심도가 훨씬 높습니다.
여기에 '일반 투자자가 손실을 본 반면 특정 세력이 상장 차익을 독식했다'는 구도 자체가 대중적으로 공분을 사기 쉬운 소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거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하이브 주가가 단기간 하락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검찰로 넘어가면 검찰은 송치된 기록을 검토해 기소 여부와 구속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 이미 한 차례 보완수사 요구가 있었던 사건인 만큼, 송치 이후에도 곧바로 기소로 이어지기보다 추가 검토 기간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속 여부 역시 이번 송치와 맞물려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