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2구간
3월 16 ~ 17일 대략 80Km
매화꽃이 만개한 섬진강이 기대 된다.
만복대에서 구례로 흐르는 서시천을 하시는 방장님과 함께 대구에서 이동
남원에서 방장님 내려 드리고 곡성군 오곡면으로 간다.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온 갖 새소리로 알수 있고
물소리 또한 더 맑고 청아한
섬진강의 아침을 맞는다.
노란 산수유가 날 좀 봐 달라는 듯 활짝 펴 있다.
어떤 향일까 하고 코를 내 밀지만 향이 안 난다. 코가 잘 못 됏나?
아니면 냄새나는 몸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향을 숨긴 건가?
눈만 호강하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
섬진강무익조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한느 새
자유를 찾아 날고 싶지만 날개는 없이 무언가를 바라보며 소망 한다.
김 성범의 ㅡ 숨쉬는 책 무익조의 모티브로 제작 된 조각이다.
도깨비마을
도깨비마을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인 마천목장군이 어릴적 병을 얻은 어머니가
물고기를 먹고 싶어해 섬진강으로 나간 마천목은 이상하게 푸른 돌을 줏어 왔는데
도깨비들이 몰려와 두목도깨비(푸른 돌)를 돌려 주면 무엇이든 다 하겟다고 한다.
그러자 마천목은 강가에 어살을 만들어 놓으면 돌려 주겠다고 하자
도깨비들은 어살을 만들어 놨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감나무가 홀라당 벗겨져 있다.
봄이 오기전
해충의 피해를 줄이려고 껍질을 벗겨 낸다고 한다.
섬진강을 마주한 한옥으로 지은 펜션과 카페
한번 쯤 은빛결 섬진강을 바라보며 쉬고 싶은 곳이다.
운이 좋은 가보다.
지나가는 나에게 수달이 여기 있소~ 하며 얼굴을 내 밀어 준다.
수달을 눈으로 직접 본거는 처음이다.
출렁다리가 보이고 주변은 야영장과 유원지 팬션들이 즐비하게 들어 서 있고
집라인이 설치 되어 있어 섬진강위를 짜릿하게 건널수 있다.
시원한 물소리를 위해 강 바닦에 돌을 쌓아 층을 만든 듯
물소리 시원해서 좋긴 하다.
곡성섬진강천문대로 다양한 별자리 우주체험을 할 수 있도록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00mm반사 망원경과 8m원형 돔 스크린 을 갖춘 천체투영실과
천문자료를 전시 해 놓았다.
오늘은 종일 매화향에 취한다.
기압이 낮은 탓에 향은 더 진하고 달달해 코구멍을 벌렁거리며 걸어 간다.
강 건너 압록마을
보성강이 섬진강을 만나는 마을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다고 한다.
예성교를 지나 압록마을로 들어가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나온다.
오전9시 15Km지점 보성강
보성강은 호남정맥 제암산에서 시작해 보성.주암호를 지나는 북쪽으로 흐르는 유일한 강이다.
아직 이른가? 굳게 닫힌 다무락주막
벽화는 많이 본 듯 한 그림. 노비들이 가을 추수를 하고 옆에서 막걸리에 곰방대를 빨고 있는 양반
물건을 파실려고 준비 중인 아주머니
그냥 지나 치려다 식혜와. 매실장아치를 사고 오늘 첫 매출을 올려 드린다.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말슴 드리니 찍어서 많이 올리라 하시곤 수즙은 듯 고개를 떨구신다.
강을 따라 내려 갈수록 매화는 흐드러진다.
간혹 차들이 지나가면 매화향도 함께 바람에 실려 온다. 세상 황홀하다.
마치 잘 익은 산딸기를 하나씩 따 먹다가 한 움큼 모아서 입에 넣는 맛이랄까.
가끔씩 강따라 걸음 하시는 분 들을 만난다.
두분을 만나 십여분 얘기하고 서로 갈 길을 간다.
낮선 분들 한테는 좀처럼 말을 건네지 않는데 강을 하면서 부터 먼저 말을 건네 본다.
섬진강은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강에 마음이 편안하다.
섬진강따라 가면서는
언제 부턴가 무엇 때문인지 입에서 찬양곡인
내게 강같은 평화 노래가 반복해서 돌아 간다.
구례역으로 가는 땡땡이기차
순천완주고속도로 섬진대교
가스통보니 노송선배님 생각이 나고 자전는 탐이 납니다.
방장님이 지어주신 가스통할배
오전10시 40분 23km지점 구례역부근
화엄사 가는 길
지리산에 화엄사가 어느 쪽에 있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겠다.
신촌마을 노거수
어떤 사연인지 나무에 상처가 많아 힘겨워 보인다.
섬진강두꺼비다리
안내판
두꺼비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어
입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후 된 데크를 교체 중인데 사진을 찍자
왜 찍냐고 뭐라 하신다.
업자는 사진 찍어서 행자부에 민원을 넣는 줄 안 모양이다.
무작정 조금만 불편해도 민원 넣는 사람들 때문에 작업이 중단 되는 경우가 더러 생기니
열 받을 만도 하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아름다운 섬진강이다.
구례 문척면에서 구례로 가는 문척교
대교 상판과 교각사이의 받침대를 교체 중이다.
실린더에 유압으로 무거운 다리 상판을 밀어 올리고 그 사이로 받침대를 넣는 가 보다.
이 방법은 구식이고 내일이면 신식을 보게 된다.
이제는 자전거도 크게 부럽지 않고 걸어 간다.
5대강을 자전거로 해 보기로 하고 우선 반변천(영양에서 안동까지)100Km를 자전거로 타 봤다.
자전거 운전에 신경이 쓰여 주변을 볼 수 없어 자전거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발 품을 판다.
만복대에서 시작한 서시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이고
우측 부연 곳이 노고단인 듯 하다.
산 이름에 봉자가 많이 쓰이지만 대와 단으로 표기 하기도 한다.
대는 정상 부위가 넓은 바위. 너럭바위인 산을 만복대처럼 대로 쓴다. 문장대.백운대.입석대.등등
산은 아니지만 너럭바위가 있는 곳을 대로 표현 하기도 한다. 해운대. 비선대 등등
단으로 쓰이는 곳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 노고단
방장님께 전화 하니 이제 산수유마을에 내려 섯다 하시고
파전에 알콜1도 없는 막걸리 마신다고 하십니다.
이제부터는 좌측은 섬진강 우측은 호남정맥을 두고 진행을 하며
우측으로 도솔봉과 따리봉이 보이고 한재와 백운봉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요즘 명당이 따로 있나. 양지바르고 가까우면 장땡이지.
좀 늦게 올 걸 그랬나!
벚꽃나무가 화개장터까지 20여Km나 이어지고 몇칠 지나면 벚꽃터널이 형성 되겠다.
그야 말로 꽃길이다.
오봉정사
일제시대 의병을 일으켜 항일운동을 하다 잡혀 옥고를 치뤄 반신불수가 된 경당 임헌주선생(1858~1934)이
고향 남원을 떠나 이 곳에 세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인 정사다.
우측 작은 사당은 선생을 모신 봉산사가 되겠다.
오후1시 40분 33Km지점인 구례군 간전면
한무리의 자전거 동호회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시원스레 지나 간다.
재미있는 팀이다.
섬진강어류생태관
한참을 바라 봐도 질리지가 않는 편안하고 따뜻한 강의 모습
강가 나무가 연두색으로 변하니 곧 입눈이 터질 모양이다.
이 나무는 버드나무 인 듯 하다.
강길을 진행 하면서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이 나무다. 버드나무와 수양버들
자료를 찾아 보니 가지가 짧고 곧게 자라는 이 나무는 버드나무고
가지가 길게 늘어지는 것은 수양버들.능수버들 이라 구분을 한다.
오도방구 지나 간다. 두두둥
오도방은 바람 맛이다.
길가에 묵은 밭에서 돌을 캐네어 돌탑을 쌓는 한분과 잠시 얘기를 건네 본다.
돌을 캐네고 밭을 일구 시려고 하세요? 하니 아니란다.
그럼 집 짓으시게요? 하니 그 것도 아니란다.
그럼 왜 이렇게 돌탑을 쌓으세요 하니까.
그냥 쌓는 단다.
그냥!
지리산 삼도봉에서 흘러내리는 피아골
강 건너 화개장터가 보이고 멀리 낙남정맥의 외삼신봉이 눈에 들어 온다.
장터에 들러 구경하고 비빔밥 한그릇 먹고
도자기 파는 집에서 녹차 한잔 얻어 마시고 나온다.
계곡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
사계절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
없어도 함부로 상상하기는 싫다.
있는 그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보고 싶은 곳이다.
오후4시 55분 45Km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차량이 가는 듯 서 있다.
그냥 걸어가는게 훨신 빠르다.
여기는 벌써 풀이 이렇게 많이 자라있고
염소는 새싹으로 만찬을 즐긴다.
유실수 중에 가장 혹독하게 재배하는 배나무
하우스파이프에 가지를 묶어 유인하는 방식으로 나무를 관리 한다.
햇볕만 잘 받으면 되는 하지만 혹독한 자세로
그들의 의도한 대로 버티고 열매를 맷어야 된다.
그래서 일까? 배는 크고 달다.
매화꽃 지면 산수유.진달래.배꽃.감꽃이 줄줄이 피는 이 곳
광양시 다압면에서 서시천을 마치신 뱅장님과 깽이님을 만나
우선 텐트를 칩니다.
그리고 핫팩 여러개로 찜질방 만들어 놓고는
미리 준비한 먹거리로 작지만 캠핑의 맛을 느껴고
이런 맛도 있어야 고달픈 강길 위로 받겠지요.
핫팻으로 찜질방 못지 않은 열기에 피로를 확 날리고
물조절 실패로 짜디짠 라면 흡입후 망덕포구로 향합니다.
오늘도 매화향에 아침을 시작하고
혼자가 아닌 셋이서
길을 함께 한다.
형제봉이 삼진강을 내려다 본다.
섬진강은 서서히 곱게 화장을 한다.
호남정맥의 쫓비산(가운데)을 보며 그때를 회상 해 본다.
서로 일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그때다.
벌것게 물 드려져 오는 일출이 아닌 섬진강을 바라 봤던 그때
수월정
조선 선조 때 나주목사를 지낸 정설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세워 졌고
송강 정철과 수은 강항은 이곳의 멋진 풍광과 정자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수월정기란 노래를 지었다.
수월정기
달빛이 비치니 금빛이 출렁이며
그림자는 잠겨서 둥근 옥과 같으니
물은 달을 얻어 더욱 맑고
달은 물을 얻어 더욱 희니 곧 후(정설)의
가슴이 맑고 투명한 것과 같다.
소망나무를 뒤로하고 셋이서 인증샷
서시천 후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화축제라 많은 분들이 오시고 도 오신다.
축제장까지는 1Km정도 셔틀버스가 있지만 손님 수에 비하면 너무 초라해 빈축을 산다.
썰물때 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들어 내는 정겨운 바위들
강건너 모래언덕은 어디로 팔려 나가는지?
새로 놓인 섬진강 철교다.
처음 보는게 있다.
상판과 교각을 잇고 잇는 유압실린더?가 궁금해 멀리 전국구님께 사진을 전송 한다.
전국구님도 처음 보는거라 지인한테 물어물어 알아 낸 결과는
교량상부구조 인상장치라 한다.
유압으로 상판을 밀어 올려 상판과 교각사이 받침대를 교체할때 쓰인다고.
물이 빠지고 뻘이 드러난다.
촌놈 신기해 가까이 가 본다.
간혹 작은 게들이 눈 깜짝할사이 집으로 들어가고 나올 생각은 없는 듯 하고
눈으로 보듯이 자연은 자연스러움에 다 조화가 맞고
어색함이 없다
방장님께서 제 차를 중간중간 옮기면서 마중 해 주십니다.
왕관을 쓰려거든 그 무게를 감당하라고 했던가.
예전 같지 않는 방장님의 발걸음
그간의 열정 속 고통
앞으로의 고단한 행보가 보여 집니다.
국가하천 섬진강
물때에 맞춰서
양식장에서 굴을 채집하는 모습
섬진강은 이처럼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아 고이지 않고 순환이 된다.
영산강과는 비교가 되는 장면이다.
집 근처 쑥은 젊은 사람들이 이미 다 캐버려 2Km나 되는 이 곳까지
유모차 끌고 쑥 캐러 오신 할머니를 만난다.
구릿빛 주름진 얼굴에 위 아래로 이가 하니씩 있으신 할머니 표정은 무표정
힘들고 고단한 세월을 몸소 다 격으셨으리라
매년 노란꽃 보며 쑥도 캐셨으면 합니다.
방장님과 나란히 걸으면서 호남정맥 날머리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꺼내 보며 섬진강을 마무리 합니다.
호남정맥과 섬진강으로 두번째 찾은 망덕포구
아름다운 섬진강 포장을 좀 더 알차게 했으면 더 아름다웠을 강인데
재주가 매주 인지라 ..
어제오늘 함께 해 주신 두분 감사 드리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방장님과 또다른 다큐를 보는재미가 쏠쏠합니다.이제 꽃길걸을 일만남았으니 발걸음도 가볍겠습니다. 멋진섬진강 공부 잘하고 갑니다.
열심히 걷지만 많이 부족 합니다.
후딱 끝내고 산으로 ㅋㅋ
강따라 길따라 걸으셨네요~
매화꽃 산수유도 예쁘고
빨강 텐트가 따뜻하게 보이네요
섬진강 산행후기 잘보고갑니다
멋지십니다 고생하셨어요~^.*♡♡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쁘고 좋은 것 만 있네요. ㅋ
그냥 멍때릴 만 한데도 많아 좋았구요.
섬진강 강추 드립니다.^^
부지런히 걸으시니 또 끝이 보이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호남정맥길 추억이 많이 났습니다. 뜨거운 한여름 어떻게 지나 갔을까 ㅋ
그땐 강이 안 보이지도 안터만 이제는 강을 걷네요. 강길 좋습니다.^^
섬진강은 애환보다는 낭만과 추억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재첩회에다가 재첩국이라고 하시지요..
힘찬 발걸음 응원합니다
애환은 현지 인들이 격고 저는 낭만만 즐기다 왔습니다.
할머니를 뵈니 어떤 말을 꺼내야 될지도 모르겠드라고요. 응원 감사합니다.
섬진강 벌써 끝났나요?
전번에 160km 이번 80km
가볍게 개천 한개 건넌 느끼이네요.
열심히 댕겨 보이소~
명색이 5대강에 속하는 강인데 개천 이라니요. ㅎㅎ 다음엔 금강 갑니다.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
매화꽃 향기 따라 섬진강 마무리하심을 축하합니다
섬진강 벚굴 맛을 봐야하는데 못보신듯 하네요ㅎ
그러네요. 굴 따는 것만 보이고 먹을 생각은 못 하고. 지금 생각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또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부장님 항상 즐산 하세요.^^
감성의 섬진강이 이렇게 끝나고 이제 비단 금강을 찾아 가야하는데
첫 구간 물건너는곳 그다음 구간도 물 건너고... 두 구간은 동행을 해드리도록 하겠으니
마음 편하게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섬진강을 방장님과 함께 마무리 해서 좋았습니다. 금강은 또 어떻게 다가 올지 기대반 걱정 반입니다.
항상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할때 섬진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호남정맥 마지막 산줄기를 걸었던 때가 어그제 같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섬진강 이름만큼 볼거리 많은 강길인듯 싶습니다 벗꽃길은 아쉽지만 산수유와 매화꽃 가득한 꽃길을 걸었으니 그 나마 발걸음은 위안이 될듯 합니다
섬진강 마지막 구간 응원군이 있어서 발걸음은 즐거웠겠습니다 나머진 강길도 응원합니다
매화향의 여운이 아직까지 전해 질 정도로 구경 많이 했구요.
몇년간은 구경 안해도 되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재주가 메주라.. ^^
스스로 칭찬? 메주가 얼매나 맛난데...
후기 잘 읽었구요.
걸음 속의 여유~
쑥 냉이 뜯던 할머니 옆에 앉아 이야기 하시던 추산 대장님 보기 흐뭇했답니다.
할머니도 말벗 없어서 얼마나 심심하셨을꼬.
그렇게 늘 살피며 딴짓 많이 하시며 걸으세요.
저 사진 찍으면서 속으론 제발 빠져라 하셨겠지요? ㅎ
할머니 뒤로 하면서 훗 날 내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 봣습니다. 그때까지 운동 으쌰으샤^^
사진 한장 한장에 정성이 들어 있고
봄 냄새가 가득하네요.
어쩌면 지금이 제일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지나면 무더운 여름날이 올터이니....
오토바이를 바람 맛으로 타는군요.
폼생폼사가 아닌...ㅎ
더러 폼생폼사로 타시는 분들이 계시죠.!
타인의 시선 앞에서 뽐내고 싶고 또 나를 봐 주길 바라는 분들은 제수 없어 보이지요. ㅎ
저는 그저 바람 맛에 탑니다.^^
멋집니다. 주변 경관 마음껏 즐기며, 강내 풀내 맡으며 설렁설렁... 벌나비꽃새와 사귀며...
주암호 보성강 합류지점 압록도 지나고, 유장한 강따라 망덕리 외망포구에서 해불양수 바다를 맞이하고... 덕분에 강길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