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좋은 가보다.. 잠을 설치게 되니 ㅎㅎ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물을 챙기고...
문희한테 삐리릭... 확인을 해보니 가는길이 험난하기만 ㅠ ㅠ ㅠ
어려워도 살길은 있는법..
짐을 챙기고 부릉부릉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마눌님 기분도 업시킬 겸 한눈에 한강이 펼치지는 올림픽도로를 이용하여 강일IC에서 고속도로를 포기하고 남한강 북한강을 끼고 수도권에서는 최고의 드라이브코스로...
양수리를 지나갈 때 옅은 물안개가... 환상이었다..
다행히 국도는 막히지 않아 좋았다.
마눌님이 춘천간 고속도로 현황을 알아보니 서종 IC 부터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괜찮은 듯 하단다...
첨단 스마트폰이 요즘은 최고의 조력자다..ㅎㅎㅎ
서종IC부터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촌를 통해 팔봉산에 있는 펜션에 시간내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문희, 종덕, 대균이도 곧 도착하고...세팀은 막국수집으로 온다고하니 좀 섭섭....
네쌍이 팔봉산으로 GO GO..
팔봉산은 입장료가 있다... 곳곳에 험난한 길을 뚫기위해 투자를 해서 그런가??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니 헉헉~~~
두번이나 쉬면서 1봉에 도착하니 팔봉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홍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힘들었던 기억들이 사라지는 순간들이다.
추억을 간직하기에는 찰칵이 최고지 ..
1봉 표지만을 기준으로 옹기종기 모여 찰칵....
내려가는 길이 처음부터 난관이다..
어려움을 헤치고 가면 기분이 배가 되는 법..ㅎㅎㅎ
여친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1봉을 내려와 2봉을 오르려하니 꾀병이 발동한다.. 2봉을 생락하고 3봉으로 가자는 의견이 대세다..
대균커풀은 2봉으로 가고 나머지는 3봉으로...출발 좀 아쉽지만....
봉 마다 색다른 묘미가 있는 듯 지루할 틈이 없다.. 한눈 팔 수가 없기에,,
3봉을 지나 해산굴에 도착..배가 나오면 통과할 수 없기에 해산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체험해보는 것이 최고의 공부다...
해산굴을 통과하는 순간 산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ㅎㅎㅎ
4봉을 지나니 욕심이 생긴다. 힘들어도 8봉까지 산행하기로...
도착해서 기다리는 현우, 학철이 한테는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시간이 좀 지체...
8봉까지 산행을 마치니 뿌듯한 마음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
배에서는 음식을 달라고 보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막국수로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다..
입장하여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하는 동안 막국수가...
생각보다는 맛이 좀 그랬다..
하자민 모두들 허기를 채우고...
펜션에 도착하니 3시다..
현우가 제일 신났다. 물고기 사냥을 하자고 보챈다.
사냥하기 좋은 곳을 정탐하러 차를 가지고 나간다..
잠시후 돌아와 펜션지기 주는 막걸리 소주를 가지고 현지로 출발한다.
쪽대를 대고 물고기를 몰아보니 10대로 돌아갔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니 대균이가 제일 신났다..ㅎㅎ
물고기가 우리를 놀리는 듯...
많이 보이는데 우리를 비웃듯이 쪽대로 들어오지 않고 빠져나간다...ㅠㅠㅠ
해가 서산에 걸치니 드디어 바베큐 파티를 할 시간이 되었다...
다른 여러 팀들도 옹기종기 모여 숯불에 ......
우리는 색다른 체험을 하고자 안동 간고등어, 삼치, 꿀꿀이를 준비했는데...
생선은 잘 익지를 않는다..ㅠ ㅠ
현우가 경험이 있는가보다 현우가 제안대로 호일로 싸 구어야 한단다...
굽는 동안에 학철부부가 준비한 귀한 당귀, 두룹 등 산나물이 입을 즐겁게 해준다..
학철부부님 고맙데이~~~
역시 여행중에 으뜸은 먹는 것인가 보다...
펜션지기 샘이 남자한테 좋다는 삼지구엽초로 담근 술을 내어온다..
입가에는 약초의 향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취기도 오르고 시간도 많이 흘렀다..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리는 늘 비를 몰고다니는 무지개 모임.
자고나면 비는 그치겠지 생각하면서 모두 꿈나라로...
새벽에 일어나니 모두들 쿨쿨한다
비가 그쳐 참 다행이였다.
밖에 나오니 물안개가 살짝 드리워진 홍천강,,
지저귀는 새소리들이.. 이런 맛에 전원생활을 즐기는가보다..
학철이가 공수해온 제천 올갱이 해장국.. 역시 해장에는 올갱이 해장국이 최고인 듯..ㅎㅎㅎ
레일바이크로 출발하기 전에 잘 가꾸어진 펜션에서 추억을 남기기위해 찰칵 찰칵~~~
홍천막걸리가 걸죽하고 맛나기에 펜션지기 샘이 홍천막걸리 2짝을 내어 놓는다.
서너개씩 가지고 가란다...
모두들 먹을 만큼 챙긴다.. 나도 3병이나 챙겼지.
학철부부가 선물해준 곤드래 나물을 안주로 한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업된다.....
헉 비가온다...
비를 몰고 다니니 앞으로는 가뭄이 극심한 지역으로 가야 하겠다..ㅎㅎ
몽고에 있는 고비사막으로 가도 비가 오려나..
모두들 퇴직하면 수자원공사에 재 취업을...
비가와도 예약된 레일바이크를 타야겠지 9시에 서둘러 출발 김유정역으로..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가족단위위 많은 관광객이 형셩색색의 우비를 입고 레일바이크에 줄을 서있다.
비가와도 좋은 가보다..재잘대는 소리가...
우리도 우비를 준비해 동심의 세계로... 출발!!!!
비가와도 좋다..ㅎㅎㅎ
문희네 부부는 2인승이라 같이 못가고 나머지는 3대의 레일바이크로 나누어 타고 발을 구르기 시작!
내리막길이 종종있어 속도감에 신이 났다..
특히 굴속에서는 나이트로 변신한다..
재달이 식구가 제일 산났다. 막춤을,,,,
모임에소 나이트도 가야하겠다.. 막춤실력을 보기위해.ㅋㅋㅋ
강촌역 도착하기 전에 하차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꼬마 기차로 강촌역까지 이동한다..
강촌역에 도착하여 버스로 이동하여 다시 김유정으로 돌아와 오니 배는 꼬르륵댄다.
사업이 잘되고 있는 김사장이 점심을 낸단다..
회비도 아낄 겸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ㅎㅎㅎ
춘천의 명물 춘천닭갈비를 게눈 감추듯이 먹고나니...
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ㅎㅎㅎ
김유정문학촌으로 이동하여 관람,,, 그런데 좀 거시기하다.. 돈이 아까워 보인다..
아쉬움을 남긴 채 작별을 할 시간이.....
모두들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리라 믿어본다..
늘 협조 만점을 해준 친구들 고맙다... 건강하고 다음에 보자~~~
팔봉산입장료는 1500원 -8명 12000원입니다.
당귀, 두릅, 곤드레나물은 학철내외가 협찬했습니다.
2일 막국수 점심은 재달내외가 10만원 협찬하여 모임에서는 5,000원만 지출합
3일 점심 춘천 닭갈비는 대균내외가 혐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팔봉산 산행은 못했지만, 회장님 글 솜씨에 반하여 팔봉산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니 이 어찌 좋지 않을까?
모두들 수고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