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부쩍 풀리니까 괜히 신발장 한번 뒤적이게 되더라고요.
저도 잡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라 이것저것 참 많이도 신어봤는데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꺼내 신게 되는 게 바로 이거였어요.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로우 화이트 올백 맨즈 말이에요.
사실 예전에는 너무 흔한 거 아닌가 싶어서 멀리하기도 했는데, 막상 기본에 충실한 것만큼 손이 자주 가는 게 없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가장 먼저 칭찬하고 싶은 건 역시나 범용성이에요.
와이드 팬츠나 슬랙스, 심지어 요즘 많이 입는 반바지까지 안 어울리는 코디를 찾기가 더 힘들거든요.
제가 신으면서 가장 놀랐던 건 은근히 굽이 있어서 비율이 좋아 보인다는 점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투박해 보일 수 있어도 신었을 때 발목 라인을 딱 잡아주니까 전체적인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져요.
처음 길들일 때는 가죽이 조금 뻣뻣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한 일주일 정도 신다 보면 제 발 모양에 맞춰서 부드럽게 유연해지더라고요.
내구성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솔직히 저처럼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날이 많은 사람들은 밑창이 금방 닳을까 봐 걱정인데, 이건 꽤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가죽 부분도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금방 깨끗해져서 관리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에요.
물론 올백이라 때 타는 건 감수해야 하지만, 오히려 좀 꼬질꼬질해지면 그 나름대로 빈티지한 멋이 사는 게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로우 화이트 올백 맨즈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신발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뭘 살지 고민되는 분들께는 진짜 이만한 게 없어요.
가격 대비 이 정도 만족감을 주는 신발이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저도 예전에 몇 번이나 재구매해서 신었을 정도로 애정이 깊은 모델이에요.
발볼이 조금 있으신 분들도 정사이즈나 반 사이즈 정도 여유 있게 가시면 큰 불편함 없이 신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한번 사두면 몇 년은 거뜬히 신으니까 경제적으로도 오히려 이득인 셈이죠.
저는 이번에 새로 하나 들이면서 마음이 아주 든든하네요.
혹시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이 있다면 너무 망설이지 마세요.
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은 역시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오늘 날씨도 좋은데 다들 예쁜 신발 신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한 점 있거나 정보 필요하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구매한 곳 정보는 댓글에 남겨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좋은 아이템 있으면 들고 올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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