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편전을 받았습니다. 목판이 참 청초해 보입니다. 아침햇살 머금은 풀잎처럼 머리에 통통 때려보니 울림이 오래갑니다. 날카롭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바는 목판 p버전에 제플옵+그래스디텍스ox 오후 반차내고 즐탁시작.
실제 공맞는 느낌은 생각과 매우 달랐습니다. 공이 목판에 잠시 머물렀다가 튕겨져 나오는 느낌. 히노끼처럼 눌러붙는것 같아요. 카본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느낌이 왜이래 할수도 있지만 깊은속맛을 본다도 할까요? 부드러우면서 묵직합니다. 롱핌플도 공을 한번 잡아주고 나가므로 손맛이 끝내주네요(롱유저는 아실듯). 저는 히노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지울수없습니다.
과거 발사나무를 사용할때 무를것이다는 선입견을 한방에 잠재웠는데(겉면 소재가 뭔냐따라서 성질은 완전 달라짐) 편전 역시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잠재웠습니다.
저녁에는 제 여사부에게 시타를 부탁하고 느낌을 전해달랬더니 카본처럼 바로 쏘아주지 않아 초보자에게는 힘들겠다고 하셨으며 직접 랠리로 공을 받아본 입장에서는 회전이 더 많은듯 밀리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치는 사람은 그냥 부드럽게 넘기는데 받는 사람은 회전계수가 많고 빵!하고 오는 느낌이라 받기가 어려워요(파워가 실려 묵직)
편전은 스매싱보다는 드라이브전형이나 저처럼 롱핌플 사용하면서 가벼운 손맛이 아닌 진득한 느낌으로 코너웍하실분 강추입니다.
현역 남코치님에게 편전을 드리고 한게임했는데 롱의 변화와 드라이브가 말그대로 조선최고의 무기였습니다(저는 기존 라켓사용). 치는 사람과 달리 당하는 사람의 피해는 엄청나요.
우리 코치 예쁘요. 대학선출 수비수인데 경기할때 긴머리휘날리며 춉하는 모습..예술(?)입니다. 우리 구장은 관장님(대학선출)과 현역 남코치 그리고 여코치2명(모두 대학 선출)과 남1부(중학까지 선수)이렇게 있어요. 펜홀드, 쉐이크(관장 숏핌플, 코치1 롱수비형, 코치2 롱블록형, 코치3 양평면) 등 다양한 전형^^
첫댓글 사부가..무지..이뿌다는....
우리 코치 예쁘요. 대학선출 수비수인데 경기할때 긴머리휘날리며 춉하는 모습..예술(?)입니다. 우리 구장은 관장님(대학선출)과 현역 남코치 그리고 여코치2명(모두 대학 선출)과 남1부(중학까지 선수)이렇게 있어요. 펜홀드, 쉐이크(관장 숏핌플, 코치1 롱수비형, 코치2 롱블록형, 코치3 양평면) 등 다양한 전형^^
후기 잘 보았습니다.
이쁜 코치님의 초보자에게는 힘들겠다는 말씀에 빨리 실력을 쌓아야 편전을 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전투력 상승중^^
여성초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라켓의 도움을 많이 받죠. 아마 그래서가 아닐까...그런데 제 라켓은 뒷면이 ox로 스펀지 없어요. 스펀지있는 평면을 붙이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후니38 아하!^^
이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