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국경 통제 강화를 국정과제 최우선 순위로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이민자들의 사전인터뷰 예약 애플리케이션 운영이 사전 예고 없이 중단됐다. 이번 조치로 미국으로의 입국을 준비 중이던 멕시코 국적 이민자 등 수십 만 명의 발이 묶였다. .....시비피 원은 하루 평균 1450명이 미국 이민 법원을 통한 이민·망명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초 출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총 9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이 앱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비피 원 앱으로 사전 예약한 이민 신청자들은 이날 앱 사용 중단으로 인터뷰가 취소되면서 대혼란을 겪고 있다.
'CBP One' 앱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이 제공하는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민자들이 미국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합법적인 경로로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남부 국경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CBP One' 앱을 통한 모든 망명 신청 예약을 취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멕시코 잔류' 정책의 부활과 대규모 추방 작전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