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basketball-life.com/so-good-to-have-salt/
우리 몸에 필요한 건 무엇이 있을까? 유명한 광고카피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수분, 영양분 그리고 미네랄이란 잘 알려진 요소들이 있다! 필요하지만 과도해서 내 몸에서 좀 이사갔으면 하는 아이들 불포화지방들도 있고. 미네랄이 중요한 건 스타크래프트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다 아시겠지만, 근육 내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 발생하는 갖가지 현상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엡섬솔트 자체가 “황산 마그네슘” 이라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간의 아로마테라피를 더해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미용뷰티/헬스 쪽에 관계된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미네랄, 돌덩이, 광물, 금속 무엇인가 강해보이는 그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뼈대 는 칼슘이라는 무기질로 대표할 수 있겠고, 이온음료는 주로 고농축 당분으로 이뤄지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칼륨이라는 중요한 미네랄을 공급해주기도 한다는 의료계 종사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마그네슘이다! 먹는 것도 아니고 피부와 접촉을 하는 마그네슘 성분인 황산 마그네슘의 또 다른 이름 ‘엡섬솔트(Epsom Salt)’ 이다. 소금처럼 생겼다고 해서 솔트(salt)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실은 소금의 화학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농구인생에서 그런데 농구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리뷰하는지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있다. 진짜 있다. 그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보려고 한다. 출처 : 닥터틸즈 홈페이지
보통 필자는 진솔한 사람을 좋아한다. 서슴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숨기지 않지만 진실됨을 전략으로 하는 명쾌한 사람들. 반대로 수줍어서 말은 잘 못하지만 하는 이야기마다 본인의 이야기를 제대로 해주는 짧고 굵은 사람들. 짧고 굵게 말하는 분들은 사실 부럽기도 하다. 필자는 입이 아프기 때문에. 레퍼런스 혹은 참조라고 하는 것들은 그 권위를 이끌어내려면 진솔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거진 농구인생 에디터들은 처음 어떤 제품을 리뷰하겠다는 마음을 먹기보다는 일단 체험을 시작하고, 여러가지 자료 (웹/논문/연구자료/후기/블로그 등)를 탐구한 후에 한번 더 체험을 진행하여 리뷰를 만들어내는데, 그렇게 해도 이번 것은 의구심이 들겠다 싶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확신이 들만한 체험을 하게되어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 리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입이 너무 아플 것 같은 (혹은 타자를 정말 많이 쳐야할 것 같은) 느낌이 왔기 때문이었다. 결국 입도 아프도 손도 아프고 정신도 없고. (이 영상은 꼭 한번 보시길 권장하는 바이다) 연관기사 링크 : http://espn.go.com/nba/story/_/id/14314860/stephen-curry-small-ball-mj-gunning-record-books 심지어는 근래 가장 핫한 농구스타 스테판 커리와, 필자가 사랑하는 최고의 소위 ‘간지’를 보여주는 시크한 드웨인웨이드까지 큰 수술도 잦았지만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선수들이 이 테라피를 상상못할 규모로 사용한다기에 조금 놀랐다. ESPN 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라는 곳에서 뭔가 광고같은 스테판 커리의 시크릿으로 나왔었는데, 쇼킹했다. 어쩔 수 없지 않나? 커리와 드웨인웨이드 그리고 헐리웃 셀럽들이 돈주고 쓴다는데 뭔지. 처음 이 테라피 용품을 처음 접했을 때 그 무게(1.36 kg = 3 파운드)와 파란색의 포장이 아쉬웠다. 너무 좋다며 추천을 받았는데, 무겁고 뭔지 모르겠고 또 효과같은 것이 방문판매 상품과 같은, 그래 맞네, 피라미드 영업의 이미지까지 떠올랐다. 그런데 이제는 그 포장이 아름답다. 멋지지 않은가 강렬한 씨블루 그리고 아로마 향의 조화. 처음엔 커보였는데, 이제는 커서 다행이다. 조금 더 큰 건 없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여튼 믿져야 본전이니까, 게다가 한 포에 이모 마트에서 12,000원에 판다고 하니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필자는 가성비에 너무나 민감하기 때문), 일단 한 번 써보았다. 전국 이마트 주요매장에서 현재 12,000 원이나 홈페이지에서는 15,000원이라고 소비자 가격이 명기되어있다. 아무래도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듯. 그 날 이후 필자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홍보를 하러 다니겠다고 나서고, 집에도 비치하고, 여행갈때도 반을 나눠서 챙겨가고, 가족들이 사우나 갈때 혼자 호텔 욕조에 부어놓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 팬이 되어버린 것이다. (필자가 창원 엘지 선수단을 모아놓고 해당 테라피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숙소에 모두 배포하였다.) 이후에 다른 미디어를 통해서도 나올 내용이지만, 매거진 농구인생이 플옵 순위권에는 멀어졌지만 홈팀을 위해서 제대로 된 후반기 도약을 만들어야하는 창원LG 세이커스 구단에 다녀왔다. 위에 사진처럼 스스로 부끄럽지만 실제 체험했던 효과들이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체험, 선수들은 참 크다. 마침 고참인 기승호 선수는 지인에게 미국에서 선물을 받았었다며, 뭔지 몰라서 안 썼다고 하였었다. 이게 왠일, 이후 창원LG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연전연승 (단 한번 모비스에게 1패를 했으나 경기력은 좋았었다), 플옵 순위권 밖의 팀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타 구단에도 찾아갔었는데, 그곳은 결국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후문. ‘어? 이거 괜찮은데’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계기였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부끄럽지만 갈 수 있고 이렇게 리뷰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를 필자의 경험과 느낌을 순차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한다. 첫 만남 필자는 일단 밀크/허니 아로마를 제외하고 모두 사용해봤다. 첫 사랑의 느낌처럼 첫 만남은 부드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박하사탕처럼 시원한 유칼립투스 & 스피어민트(닥터틸즈 담당자분들은 여성분들인데, 그분들은 이게 남자의 향이라고 설명했다.)가 가장 취향에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며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조금 더 편안한 라벤더로 취향이 옮겨가긴 했으나 지금은 번갈아가면서 쓰고있다.
너 사용법 : 부드럽게 강하게 강렬하게 찐하게 사용법을 몰라서 자료를 한참 찾아보았다. 사실 뷰티 헬스 다 필요없고 필자는 무릎통증과 발목수술 후의 후유증 그리고 만성피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제공된 자료보다 용량을 더 썼다. 흔히 말하는 Dosage를 약 150% 수준으로 올렸는데, 요새는 200% 정도를 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300%의 사용량으로 올린다. 간단하게 이렇다. 성인남성이 욕조에 반신욕이 가능한 물을 받아놓고 테라피를 체험한다면 보통의 종이컵으로 2컵 정도를 넣어 물에 잘 녹인다. 조금 휘~ 휘~ 저어주면 녹으니까. 그러면서 먼저 향을 느끼고 편안해질 수 있을 듯. 위에 이야기한 150%~300%의 경우는 3컵 (150%)에서 6컵 (300%, ½ 포 용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냥 반 포를 부어버리면 된다. 정확할 필요는 없고. 눈 대중이어도 충분하다. 커리는 150 kg를 한 번에 쓴다고 한다.
장보러 갔다가 족욕하려고 산 물건들, 높이가 높아서 종아리 무릎까지 폭 담기는 녀석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집에 욕조가 없다면 족욕기나 큰 통 (단, 높이가 있어야함)을 활용한다. 필자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담아두는 수납함인 이케아-한샘 수납함중 큰 것을 골라 내용물을 치워놓고 족욕을 했다. 근육 경련이 잦은 여성들이 많은데 가족도 그러해서 먼저 하게 하고, 나도 하고. 물론 필자가 할때는 2컵 정도를 더 사용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아무래도 신체 사이즈가 작으므로, 1컵이면 충분하다. 아이들은 그저 아로마의 향에 욕조에서 물놀이 하는 것만으로도 좋겠지 싶다.
세상에 이런 일이 위에 한 참을 설명했지만, 심지어는 NBA 선수가 쓴다고 해도 그저 그렇겠거니 했지만,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몇 가지 다른 이들의 효과를 들었지만 필자는 사실 느끼지 못했기에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는다)
필자의 발을 정말 깨끗하게 해준 5900원 핑크 세탁바구니, 정말 다용도이다. (왼쪽에 사각형 모양의 입구로 보이는 것이 발사이즈 280인 필자의 두발과 종아리가 쏙 담기는 안성마춤, 게다가 5900원이었다.)
다 다르다 주의해야할 점은 사람들마다 통증 부종 피로의 수준이 다 다르기때문에 특정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더라도 다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몸과 마음이 편한 군대 고참에게 건빵과 딸기잼을 주는 것과 보급짬밥에 질렸고 할 일도 많고 마음도 고달픈 신병에게 건빵과 딸기잼을 주는 것은 천지차이. 놀랍게도 에디터들은 초기 효과가 상당했는데, 이후에는 피곤해서 어차피 잠을 잘 못자니 계속 졸립다. 개운하긴한데 졸립고 피곤하고 힘들고. 주변 환경이 좀 덜 받쳐주면 효능은 당연히 느끼지 못하는 것. 심지어는 팔팔한 20대의 어느 동호인선수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향이 나긴 하는데 향은 좋은데 근육에 도움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그렇다. 노장일 수록 도움이 된다.
확장성 반대로 스포츠 관련 종사자가 아닐지라도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장시간 서서 일을 해야하는 직종, 특히 주차관리요원, 매장관리자 및 아르바이트생, 항공승무원 등 종아리가 고생고생하는 분들이 선수들만큼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다. 혹여나 그런 분들에 체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종목무관 ch.51@basketball-life.com 으로 체험신청을 해주시면 바로 도와드릴수 있다. 이에 대한 리뷰는 이제 시작일 뿐, 정말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어지는 리뷰들을 통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들을 설정해보고 알려보고자 한다. 김필사의 리뷰가 이어질텐데, 필자와는 또 다르다. 다른 사람이니까 다르겠지. 재미있게 2부도 감상하여 주시길 바라며.
글/ 매거진 농구인생 최필사 사진/ 매거진 농구인생 , 그레이스인터내셔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