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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거운 달리기 7"을 읽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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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완주 8회와 기록 2분 단축으로 이제 중수에 들어온 셈이다. 훈련거리는 2401km로 목표량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역대 기록을 무려 1km나(??)나 더 뛰었기에 스스로 만족한다.
달리기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앞으로의 '나'도 있을 것이다. 계속 꾸준하게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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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달리자!" 2011년 희망사항: 2500km + 풀코스 8회 출전 + 기록 5분단축
★ 2011년 12월 31일 (토) 송년 달리기
한해가 또 저문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오전까지 영향이 있다. 점심때 은파 외곽코스로 나가 밀린 숙제를 하기로 했다. 한해를 정리하며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를 달린다. 흐린 하늘에서 해도 보이고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낮에 보니 호수 전체가 완전히 얼어있었다.
이제 2400km는 겨우 넘었지만 년간 달리기 거리 타이기록이다. 그래서 힘들지만 마지막에 1km를 추가로 뛰고 마무리하다.
군산에서 송년을 보내기로 해서 해맞이 남산 달리기에 참석할 수가 없어 아쉽다. 선후배님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외곽코스 3회전 달리기 22km. 12:00-14:30 ⓓ22㎞ ⓜ171km ⓨ2,401km ⓑ174km
★ 2011년 12월 29일 (목) 춥고 배고픈 달리기
밤에 보는 은파호수는 물결이 보이질 않느다. 불빛도 둔탁하게 반사된다. 지나가던 연인이 은파호수에 돌을 던지니 팅겨저 나간다. 꽤 단단하게 얼어있다. 일부 빙판길 주로는 더 나빠져서 반질반질하게 윤이난다. 5km쯤 달렸는데 갑자기 심한 허기가 느껴지고 힘이 빠진다. 이후 어렵게 걷고 뛰면서 한바퀴를 간신히 마치다. 밤11시의 겨울밤에 에너지 고갈로 달리기를 중단하다. 한마디로 '춥고 배고픈' 달리기였다.
외곽코스 역방향 1회전 달리기 7km. 23:00-23:50 ⓓ7㎞ ⓜ149km ⓨ2,379km ⓑ174km
★ 2011년 12월 28일 (수) 빙판길
낮에 햇빛이 조금 나는 것 같아 오늘 밤에는 은파외곽코스를 뛰기로 하고 밤9시반에 숙소를 나선다. 어제 얼었던 주차장부분이 녹아있고 주로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 전후면 도로는 비교적 양호한데 좌우측 산길도로는 여전히 빙판길이다. 조심스럽게 눈길을 속도줄여 달리거나 차도로 내려와 뛴다. 혹시 넘어질 것을 대비해서 손바닥에 쿠션이 있는 등산용 장갑을 끼고 추운 겨울 속으로 즐겁게 달린다.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달리기 14km. 21:30-23:00 ⓓ14㎞ ⓜ142km ⓨ2,372km ⓑ174km
★ 2011년 12월 27일 (화) 이명호
어제는 68회 휘마동 동기들의 부부동반 송년회가 있었다. 이명호부부를 불러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다. 명호가 2012년 마라톤을 재개해서 3시가30분 목표로 뛰겠다고 하니 참 좋은 일이다.
군산에 내려오니 흰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응달진 도로에도 눈이 남아 빙판길이다. 망설이다 밤10시30분 은파유원지로 나가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입구 차도와 인도에는 몇군데만 빼고는 주로가 열려있어 다행이다. 약2km 구간을 3회 왕복하다. 추운 것은 견디어보겠는데 빙판길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제 실내에서 트레드밀을 타야할 때인가보다.
22:30-23:50 달리기 12km. ⓓ12㎞ ⓜ128km ⓨ2,358km ⓑ174km
★ 2011년 12월 24일 (토) 창선 삼천포대교
동기들과 부부동반으로 남해여행을 오다. 삼천포 해상관광호텔에서 바라보는 삼천포대교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연상시킨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바람이 세차다. 대충 복장을 갖추고 아침식사시간 전에 달리기 관광을 시작하다. 삼천포대교, 초량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단항교 넘어 3번국도를 따라 달리다. 해뜨기 전이라 어둡고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많아 다소 위험하다. 되돌아오는 길에 해가 뜨기 시작하니 양쪽으로 바다 전경이 펼쳐진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다. 06:00-07:30. 달리기 12km. ⓓ12㎞ ⓜ116km ⓨ2,346km ⓑ174km
★ 2011년 12월 20일 (화) 송년
몇몇 송년회를 마치니 2011년이 저무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한해동안 바둥바둥대면서 살았건만 이제 나이한 살 더 먹는 일만 남았구나. 까마득한 작년 이맘때가 아니라 불과 몇일 전 같은데 또 한해가 간다.
내일부터 더 춥고 눈도 내린다기에 서둘러 숙소를 나선다. 날씨가 추워서 은파입구까지 천천히 달려서 갔다 달려서 돌아오다. 주로에는 잔설이 쌓여 아직도 녹지않고 있다. 올겨울에도 주로가 온통 빙판길이 될 것 같다. 그전이라도 열심히 달려야겠다. 1회전 역방향 39:55 2회전 역방향 39:12
달리기 15km. 22:00-23:20 ⓓ15㎞ ⓜ104km ⓨ2,334km ⓑ174km
★ 2011년 12월 18일 (일) 인연
교회에 다녀와서 홍제천을 달린다. 날씨가 조금은 풀렸지만 추위에서 몸을 숨길 수는 없다. 집사람은 한바퀴를 걷고 나는 2바퀴를 뛴다. 달리면서 '인연'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본다.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쌓여가는 것이 아닐까?
요즘 술은 매일 마시고 달리기는 뜨문뜨문 하다보니 살찌는 모습이 목욕할때 선명하다.
달리기 12km. 오후 5시경 ⓓ12㎞ ⓜ89km ⓨ2,319km ⓑ174km
★ 2011년 12월 15일 (목) 따뜻한 나라
찬바람이 기세등등하다. 새만금방조제로 뛰려는 생각을 접고 트래드밀에 오르다. 역시 힘들고 지겹다. 5km 달리니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90%에 가깝지만 억지로 달래면서 뛰다. 너무 지루해서 몇차례 속도주를 집어넣어니 더욱 지치고 힘이 빠진다. 마지막에 최고 속도로 올려서 간신히 10km를 끝내니 기진맥진이다. 58분 40초인데 왜 그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군산에는 또 밤새 눈이 내린다. 올해도 작년처럼 설국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든다. 한겨울내내 트래드밀을 달릴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따뜻한 나라에 가서 한겨울 지내고 오면 좋겠다. 안되면 제주도에라도 가고싶다. 희망사항.
달리기 10km. 21:10-22:00 ⓓ10㎞ ⓜ77km ⓨ2,307km ⓑ174km
★ 2011년 12월 13일 (화) 달밤
겨울이라 보름달조차 싸늘하게 느껴진다. 은파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두바퀴를 돌다. 처음에는 조금 힘이 들더니 2회전에는 편안해진다. 몇몇구간에서 속도를 다소 높여 달여본다. 기껏 운동을 하고 밤늦게 소주 한두병 마시면 원상복귀인데 습관처럼 그런 날들이 많다. 술을 끊으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 같은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1회전 39분, 2회전 38분
달리기 14km. 은파 21:10-22:30 ⓓ14㎞ ⓜ67km ⓨ2,297km ⓑ174km
★ 2011년 12월 10일 (토) 이성당 빵집
어제 군산 이성당 빵집에 가서 사온 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유명한 이성당 빵집을 처음 다녀오다. 명성대로 빵집앞 일대가 주정차한 차량들로 붐비고 카운터가 3개인데도 줄을 서야 하는 곳이다. 1200원짜리 앙꼬빵에는 온통 팥으로 꽉차있고 빵부분은 얇지만 찰지면서 뒷맛이 고소하다. 주연자리를 앙꼬나 크림등 내용물에게 내주고 빵은 조연 역활을 하고 있다. 땅콩쿠키도 땅콩값도 안될 정도로 땅콩이 많이 들었다. 얇은 단면으로 짜른 땅콩을 쿠키가 연결하는 역활만하고 있었다.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드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
점심때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눈이 가볍게 오다 진눈개비로 변하더니 또 함박눈으로 도로에 쌓이기 시작한다. 아직까지 도로는 미끄럽지않아서 역방향으로 한바퀴, 순방향으로 한바퀴 뛰다. 역방향 1회전 42분, 순방향 2회전 43분
달리기 14km. 은파 12:00-13:25 ⓓ14㎞ ⓜ53km ⓨ2,283km ⓑ174km
★ 2011년 12월 9일 (금) 첫눈
군산에 첫눈이 내렸다. 밤새 지붕이 덮일정도로 내린눈이 아침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4시까지 계속된다.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을 타고 둥둥 떠다니는 눈송이들이 10여센치정도 쌓였는데 이내 차도와 인도는 녹기시작한다.
밤8시 트레일화를 신고 조심스럽게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주로가 대부분 녹아 있어 설경을 즐기며 편안하게 달렸다. 외곽코스 역방향 1회전 41분, 2회전 40분 + 1km
달리기 15km. 은파 20:00-21:30 ⓓ15㎞ ⓜ39km ⓨ2,269km ⓑ174km
★ 2011년 12월 6일 (화) 휘마동 송년회
휘마동 송년회 참석을 위해 군산에 내려가는 것을 이틀 미루다. 정모에도 잘 참석못했는데 송년회까지 못하면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아침에는 두껍운 겨울 복장으로 홍제천을 2바퀴 달리다. 어제는 모친상과 장인상을 같은 날 3시간 차이로 겹초상을 치루는 친구를 조문하다.
달리기 12km. 홍제천 09:00-10:15 ⓓ12㎞ ⓜ24km ⓨ2,254km ⓑ174km
★ 2011년 12월 4일 (일) 겨울 달리기
날씨가 추워졌다. 교회에 다녀와서 조금 쉬다가 오후에 옷을 2겹으로 입고 홍제천을 달린다. 작년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야외달리기가 불가능했었는데 올겨울은 어떨지 모르겠다. 몇일만 안뛰고 술을 많이 마시면 어깨든, 팔이든, 등이든 쑤시고 커디션이 엉망이 된다. 몸이 뛰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손이 곱고 발가락이 얼지만 2바퀴를 달리니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기분이다.
달리기 12km. 홍제천 15:00-16:15 ⓓ12㎞ ⓜ12km ⓨ2,242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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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중앙마라톤을 뛰다. 춘천과 중앙을 모두 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부에 게을러져서 간신히 200km를 넘겼다. 년간목표 2500k 달성이 어려워보인다.
ⓜ204km ⓨ2,230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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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29일 (화) 김어준
"닥치고 정치를"읽고 김어준을 검색하다보니 동영상이 뜬다. http://www.youtube.com/watch?v=1zmnoElezRg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2010년 청춘페스티발에서 강의한 내용이다. 멋있다. 젊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내가 언제 제일 행복한지를 스스로 깨닫고 그일을 즉시 하라는 내용이다. 우리 애들에게도 들려주어야겠다.
그런 생각들을 담고 밤10시경 숙소에서 나와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오늘밤에는 반드시 달려아한다. 오늘처럼 천천히 달리면서 내자신과 대화를 하면 달리는 것 자체가 더 없은 즐거움이다. 1회전 38:45 2회전 38:57
달리기 14km. 22:00-23:20 ⓓ14㎞ ⓜ204km ⓨ2,230km ⓑ174km
★ 2011년 11월 28일 (월) 내장검사 이상무
링겔을 맞다 한시간 정도 잠이 들었는데 대장 내시경이 끝나 있었다. 수면내시경이라 통증이 없어 좋다. 다행히 이상이 없고 용종도 없단다. 68회 동기가 원장인 오수혁내과는 우리친구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존홉킨스대학 교환교수를 겸임하는 친구덕분에 편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 고마웠다. 건강하다니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기를 통해 유지해나가야겠다.
오후에 군산으로 내려오다. 저녁에는 군산 골프연습장에서 90분동안 500여개의 공을 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다. 오랫만이라 공은 잘 안맞는다.
★ 2011년 11월 27일 (일) 건강검진
달리기를 계속하기에 건강에는 자신이 있지만 검진을 소홀히 하다보니 은근히 걱정이된다. 의료보험에서 위암과 대장암 검진을 본인10%부담으로처리한대서 검진을 받다. 위내시경은 지난 금요일 받았는데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고 내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금식과 설사제를 복용하고 준비중이다. 아무 이상없기를 바래본다.
아침 9 시에 홍제천을 뛰다. 1회전 35분, 2회전 36분. 비가 내리기전 가볍게 뛰고 주일예배를 드리다. 허기를 달래며 영화2편과 나가수를 보며 평온한 휴일을 보낸다.
달리기 12km. 홍제천 09:00-10:15 ⓓ12㎞ ⓜ190km ⓨ2,216km ⓑ174km
★ 2011년 11월 22일 (화) 일기예보
저녁9시경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준비된 복장으로 주로에 서다. 바람막이와 모자, 장갑으로 무장하고 산책하는 것처럼 천천히 달린다.시계도 없고 그냥 달리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은파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한바퀴를 달리니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잠시 망설이다 순방향으로 마저 1회전을 더하고 달리기를 끝내다.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하며 미리 복장을 갖추었기에 당초 계획대로 2바퀴를 끝낼수 있었다.
달리기 14km. 은파외곽코스 2회전. 20:00-21:20 ⓓ14㎞ ⓜ178km ⓨ2,204km ⓑ174km
★ 2011년 11월 21일 (월) 명동
저녁에 짬을 내서 명동을 나가보았다.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인파를 발견하다. 스카이파크라는 호텔이 3개나 생기고 밀리오레에도 비지니스호텔이 들어온다고한다. 활기가 넘치는 명동의 골목골목들을 2시간 정도 걸으며 답사한 후 군산으로 심야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오다.
점심때는 홍제천 2바퀴를 돌다.늘 변함없는 일상의 모습이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한낮의 기온은 크게 춥지않았다. 트레일화가 무거워서 뛰는 것이 경쾌하지 못하다.
달리기 12km. 홍제천 2회전. 11:40-12:55 ⓓ12㎞ ⓜ164km ⓨ2,190km ⓑ174km
★ 2011년 11월 20일 (일) 대각산
새만금 방조제 중간에 신시도가 있는데 여기에 해발187미터의 대각산이 있다. 이곳을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알고있었지만 직접 오르기는 처음이다. 다소 가파른 산세를 넘어 월령봉에 도착하니 고군산열도의 전경이 파로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산을 넘어 신시도에 있는 횟집에 가서 점심을 먹다. 이곳은 차량이 들어올수 없으니 직접 잡아온 자연산회밖에 팔수가 없는 곳이다. 왕복 4시간 산행후 일행들과 함께 버스편으로 서울에 올라오다.
산행 8km. ⓓ8㎞ ⓜ152km ⓨ2,178km ⓑ174km
★ 2011년 11월 19일 (토) 백양사
부동산최고위과정 원우들이 서울에서 군산으로 내려왔다. 송년회겸 하반기 여행으로 우리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해서 군산 철새도래지에서 조우하다. 백암사에 있는 백양사에 가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1시간반정도 산책을하다. 붉은 단풍잎과 풍성하게 매달인 감들이 가을의 색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
산행 5km. 1시간 30분 소요 ⓓ5㎞ ⓜ144km ⓨ2,170km ⓑ174km
★ 2011년 11월 18일 (금) 가을비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렸다. 미숫가루로 아침을 때우고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1회전 역방향 39:30 2회전 순방향 38:32 어제밤에 출발점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막 달려나가다 내리는 빗방울을 피해 달리기를 멈추고 귀가하다. 야외운동인지라 날씨의 눈치를 많이 봐야한다.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14㎞ ⓜ139km ⓨ2,166km ⓑ174km
★ 2011년 11월 15일 (화) 꼼수를 이기는 순수.
어제 서울에 올라와 술한전 걸치고 1시넘어 귀가하다. 간만에 집밥먹고 아침에는 홍제천을 가볍게 뛰다. 요즘 나꼼수에 빠져 아이폰을 끼고 혼자 낄낄대며 천천히 달려본다. 꼼수가 판치는 세상에 김어준총수같은 사람이 있어 "쫄지마"를 외친다. 안철수교수 1500억원 재산 사회환원 기사에 즐거운 충격을 받다. 꼼수를 이기는 순수.
홍제천 2회전 달리기 12km. 1시간 10분 소요 ⓓ12㎞ ⓜ125km ⓨ2,152km ⓑ174km
★ 2011년 11월 12일 (토) 토요일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결국에는 밤9시가 넘어서 은파외곽코스를 달리기 시작하다. 밝은 달빛으로 달리는데 공연히 한바퀴만 돌고 싶은 생각이 든다. 꾹 참고 2바퀴를 끝내니 10시반.
달리기 14km. 1회전 39:50 2회전 38:05 1시간 20분 소요 21:10-22:30
ⓓ14㎞ ⓜ113km ⓨ2,140km ⓑ174km
★ 2011년 11월 11일 (금) 나꼼수
아이폰 podcasts를 통해 나꼼수를 듣다. 재미있어 간만에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천천히 은파 외곽코스를 달리다.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21:00-22:20
ⓓ14㎞ ⓜ99km ⓨ2,126km ⓑ174km
★ 2011년 11월 8일 (화) 행복이란?
-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먹을땐 달콤하지만 곧 사라져버리니까..
- 행복은 쓰레기통이다. 비울수록 좋으니까.
친구녀석은 행복이란 입맛이란다. 다 다르니까.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저녁9시30분 은파 외곽코스를 돌다. 이번 마라톤에서는 근육뭉침이 거이 없어 다행이다.
1회전 39:38 2회전 39:42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21:30-23:10
ⓓ14㎞ ⓜ85km ⓨ2,112km ⓑ174km
★ 2011년 11월 6일 (일) 빗속의 중앙마라톤
한달에 한번이상의 풀코스는 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는데 이번 중앙마라톤은 2주만에 뛰는 대회여서 부담이 간다. 풀코스의 고통이 여전히 생생한데 다시 뛰려니 썩 내키지않는다. 연풀을 뛰시는 선후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럽니다
토요일 새벽에 만취상태로 귀가해서 하루종일 집에서 잉여인간처럼 헤매다가 밤늦게 짐을 싸두고 잠이 들었다. 새벽3시에 깨어 헤매다가 6시 집에서 출발하는데 찬비가 내린다. 완전 의욕이 제로 상태로 시청역에 도착해서 대회를 포기하고 그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이 비에는 도저히 추워서 달릴수 없다"는 생각을 "일단은 칩이라도 반납해야하니 대회장으로 가보자"로 바꾸며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거의 대부분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라 추위를 몹시 타는 내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한구 후배도 만나고 뜨거운 분위기에 휩쓸려 뛰는데까지 뛰자고 마음을 돌리다.
긴팔 상의에 휘마동 유니품을 덧입고 롱타이즈위에 반바지를 덧입고 바람막이를 허리에 두르고 다시 우비를 입고 출발점에 서니 비줄기가 멈추기 시작한다. 우비는 곧 벗어던지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한다. 어차피 기록은 염두에 두지않는 대회이지만 시계가 없으니 속도감이 전혀 없다. 서브4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뛰어가는데 시간대별 페매들이 계속 앞질러 간다. 3km가 지나니 겨울복장으로 인해 땀이 나기 시작한다. 어디 화장실에라도 들려 여름 복장으로 갈아입을까도 생각해보지만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포기하다. 8km 지점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길래 바람막이 를 덧잆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바람막이에 긴팔을 입고 계속 달리니 땀이 줄줄흐르고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바람막이를 벗으니 한기가 몰려온다. 이 상태로 계속 뛸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어렵게 20km 지점을 지나가다. 25km 부근 반환점을 돌면서부터는 여기까지 왔으니 완주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다. 이후 km 표시가 덜 힘들게 지나간다. 아마 초반보다는 후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38km지점부터 스퍼트하여 많은 주자를 추월하면서 달렸다. 포항 호미곳과 영하15도의 릴레이 마라톤도 뛰었지만 가장 추웠던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목욕탕에서 몸을 녹이고 태능갈비를 거쳐 엉클파닭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친구 모친상이 있어 서둘러 먼저 자리를 뜨다. 집에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가서 친구들과 10시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10 k 20k 30k 40k full
0:52:33 0:56:17 0:55:58 0:56:01 0:11:17
풀 51번째 완주, 42km 03:52:06
ⓓ42㎞ ⓜ71km ⓨ2,098km ⓑ174km
★ 2011년 11월 2일 (수) 세상만사
몇일전 불후의 명곡에서 송골매의 '세상만사'를 허각이 리메이크해서 부르고 우승을 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되다가도 안되고 슬퍼하다 웃다가 하늘 보면 둥근 해
이 한세상 산다는거 생각하기 달렸는데 무얼 그리 안타깝게 고개 숙여 앉아 있소
세상만사 모든 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 세상 이러구러 살아가오..."
마음을 비우고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2회전. 그런대로 한 세상, 달리면서 살아가오..
달리기 14km. 1시간 15분 소요 07:30-08:45
ⓓ14㎞ ⓜ29km ⓨ2,056km ⓑ174km
★ 2011년 11월 1일 (화) 단풍이 드는 월명산
어제 오후에 약속이 있어 서울에 다녀오다. 밤 10시 버스로 군산으로 내려오며 트윗을 하는데 의외로 시월의 마지막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0월의 마지막밤을 버스안에서 카운트다운 하며 군산에 밤 12시반에 도착하다.
아침에는 월명호수에 가서 호수를 2바퀴 뛰고 수시탑까지 다녀오다. 짙은 초록색의 호수를 배경으로 단풍이 불게 물들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날에 즐겁게 달리다.
달리기 15km. 1시간 30분 소요
ⓓ15㎞ ⓜ15km ⓨ2,042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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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춘마에서 50회를 완주하면서 어렵게 2년만에 기록을 경신하다. 체중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춘마이후 원상복귀중이다.
ⓜ201km ⓨ2,027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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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30일 (일) 계산착오
교회에 다녀와서 오후에 은파 외곽코스 2바퀴를 돌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다. 공연하는 사람, 쟁의하는 사람, 놀러나온 사람들로 소란스럽다. 스윙연습을 해야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저녁에는 나가수를 보고 여유로운 휴일을 보낸다.
평균적으로 200km가 넘는 것 같은데 년간 달린 거리가 적게 표시되어 월말 누계를 더해보니 상당히 많은 계산착오가 발생되어 오늘 기쁜 마음으로 정정하다.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14㎞ ⓜ201km ⓨ2,027km ⓑ174km
★ 2011년 10월 28일 (금) 밀린 술 마시기
지난 일요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다. 그제는 군산에 내려왔는데 약속이 없어서 선거방송 보면서 혼자 소주 2병 마시고 어제는 회사동료와 거하게 한잔하고 오늘은 회식이라 또 마신다. 이제 2주동안 못마신 술 거의 다 보충했으니 내일부터는 절주를 해야겠다.
점심시간에 은파외곽코스를 한바퀴 달리고 안쪽 코스로 연결해서 뛰다. 몇일 운동 안했다고 몸이 힘들어한다. 체중도 늘었고 술독에 빠져 뛰는 것이 쉽지않다.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14㎞ ⓜ187km ⓨ2013km ⓑ174km
★ 2011년 10월 23일 (일) 50회 완주 춘천마라톤
2003년 10월 처음 춘천 마라톤에서 풀코스 머리를 올리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고 완주후 서브4를 하는데는 3년반이 걸렸다.
그동안 계속 기록을 단축해왔는데 작년부터 정체상태이어서 내심 초초한 마음으로 어제 춘천 마라톤에 6번째 참가하다.
다행히 2분을 단축해서 드디어 3시간 30분 벽을 깨어 기쁘다. 5km 구간 기록들도 후반에 크게 쳐지지않아서 내용도 만족스럽다. 풀코스 50번째 완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결코 무리하지는 말고 계속 훈련해서 기록을 조금씩 땡겨보자.
잘난척한다는 비난을 각오하고 지난 토요일 춘마 5번 참가기록 도표를 동기회 사이트에 올렸놓다. 2003년 4:28분 기록부터 계속 갱신된 기록을 도표로 보여주다. 기록을 한번더 갱신하겠다고 공개적인 출사표를 던지고 이를 의식하면 달렸기에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던 것같다. 훈련량이 부족했고 속도주가 거의 없었는데 정신력으로 극복한 것 같다. 기록갱신을 이어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5km 10km 15km 20km 25km 30km 35km 40km 42.195km
0:25:09 0:23:44 0:23:58 0:24:42 0:24:19 0:25:06 0:25:22 0:25:39 0:10:31
ⓓ42㎞ ⓜ173km ⓨ1999km ⓑ174km
★ 2011년 10월 20일 (목) 토끼와 사자
윤선이 훈지를 보니 재미있는 글이 있어 퍼오다. "토끼는 1평 풀밭에 만족하고, 사자는 드넓은 초원이 필요하다..."그래,, 스포츠에서 마라톤 만큼 드넓은 공간이 필요한 운동이 거의 없지..그럼 나는,,".......
몇일동안 사자처럼 육식만하다가 이제 토끼처럼 초식동물로 변해야할 때이다. 라면에 햇반 반개를 말아먹고 아침운동은 월명산으로가다. 가을속으로 깊어가는 월명호수가 아름답다. 포장된 순환로를 가볍게 한바퀴 뛰었는데 아직 탄수화물 공급 원활하지 않은지 몸이 무거웠다. 달리기 5km 35분소요. 금주 11일째. 체중 63.6kg으로 20년만에 최저최중을 기록하다.
ⓓ5㎞ ⓜ131km ⓨ1957km ⓑ174km
★ 2011년 10월 19일 (수) 식이요법 끝
계란, 쇠고기, 두부, 참치등으로 식사를 하다보니 오히려 많이 먹게되는 것 같다. 어제는 수원 상가에 다녀오느라 5시간 운전하고 2시간 문상을 하였더니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땡긴다. 상가집에서 돼지머리 편육과 견과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 금주는 10일째인데 견딜만한 반면 초콜렛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 심히 땡기지만 오늘까지는 참기로 했다.
저녁 8시에 고갈주 성격으로 은파 외곽코스를 천천히 한바퀴 돌다. 아직도 탄수화물이 많이 남아있는지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평소와는 달리 몸풀기 운동을 공드려하다. 달리기 7km. 금주 10일째. 체중 64kg 20:00-21:00
ⓓ7㎞ ⓜ126km ⓨ1952km ⓑ174km
★ 2011년 10월 17일 (월) 시차적응
고기를 먹고 오랫만에 아침달리기를 하다. 계속 밤에만 뛰어서 시차적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술도 8일째 안마셨고 식이요법까지 시작하니 달리기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1회전 37:43 2회전 37:56의 속도로 은파외곽코스를 2바퀴 달리다. 특히 2회전에서는 많이 지친다. 달리기 14km. 금주 8일째. 체중 64.8kg 08:30-09:40
ⓓ14㎞ ⓜ119km ⓨ1945km ⓑ174km
★ 2011년 10월 16일 (일) 스윙연습
9시 아침예배를 드리고 12시 결혼식에 참석후 사무실에 들려 군산에 내려오니 오후 6시. 마트에 들려 식이요법 기간중 섭취할 고기와 두부등등을 구입하다. 호주산 수입소고기를 한끼를 때우려면 대충 4000-5000원 수준이다. 두달정도 연습을 하지못했는데 다시 스윙연습을 시작하다. 한시간 공 320개. 그래도 대충 맞아서 다행이다.
ⓜ105km ⓨ1846km ⓑ174km
★ 2011년 10월 15일 (토) 한밤의 달리기
하루종일 바가 내리다 그치다 반복한다. 밤10시에 귀가해서 뛸까 말까 망설이다 11시가 넘었다. 결국 집을 출발한시간은 11시반, 홍제천을 달린다. 싸늘하게 느껴지던 기온은 반바퀴를 도니 쾌적하게 느껴진다. 잠시 소강상태의 홍제천 늦은밤 인적이 드물다. 시간도 늦어서 1바퀴 반을 돌고 끝내다. 달리기 9km. 금주 6일째. 체중 65kg 23:45-24:30
ⓓ9㎞ ⓜ105km ⓨ1931km ⓑ174km
★ 2011년 10월 14일 (금) 가을비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싸늘하게 느껴진다. 집에 오는 길에 남산에 들려 뛰려했는데 국립극장 공연이 있어 주차할 곳이 마땅치않아 그대로 귀가하다. 게으름피다 주로에 선 것은 밤 10시45분. 홍제천을 천천히 달려본다. 왼쪽 발목이 시큰거리고 오른쪽 배가 아프더니 3km쯤 달리니 증상이 사라진다. 초창기 안대용 선배님이 "뛰면서 고친다"라는 개념을 이제는 이해할 것 같다.
금주 5일째인데 술 생각이 별로 나지않아 다행이다. 미련을 갖는 것보다 단념으로 딱 자르는 것이 좋다. 체중 65.7kg 홍제천 2바퀴 12km 22:45-24:00 달리기 12km
ⓓ12㎞ ⓜ99km ⓨ1922km ⓑ174km
★ 2011년 10월 12일 (수) 금주 3일째
늘 하던대로 가을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금주를 시작했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어야 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않았다. 오늘도 궁둥이가 무거워 9시가 넘은 시간에 주로에 서다. 늘 그렇듯이 뛰어야하는데 선뜻 나서기 출발하기는 힘이 든다.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반대 방향으로 돌다. 각각 42분정도 속도이리라.
훈련량이 부족하니 체중이라도 뺐으면 좋겠다. 오늘 재보니 66.5kg으로 춘천 대회까지 2kg 정도만 더 감량했으면 한다. 금주를 하고 식이요법을 하면 가능하리라.
21:20-22:50 은파외곽코스 2바퀴, 달리기 14km
ⓓ14㎞ ⓜ87km ⓨ1910km ⓑ174km
★ 2011년 10월 11일 (화) 속도주
꽉찬 달이 비기시작한다. 밤9시 언덕이 있는 은파외곽코스로 나와서 뛰다. 호텔에서는 20분정도 걸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느껴진다. 긴팔 긴바지차림에 역방향으로 뛰다. 언제부턴가 순방향을 멀리하게되었다. 역방향이 좋은것은 마주 오는 차를 볼 수 있어 아스팔트 차도로 달릴때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진다.
일회전을 조금 속도를 내고 일부 구간 차도로 달렸더니 37:38로 찍힌다. 간만에 좋은 기록이 나와 2회전은 맘먹고 달려본다. 우레탄 길보다는 아스팔트 길에서 속도가 더 나는 것 같다. 마주 오는 차들이 간간히 지나간다. 이처럼 헉헉대며 뛰는 것은 요즘 참 드문일이다. 혼자 달리기의 폐단에 빠져있다 춘마를 생각하며 속도주를 해봤다. 2회전 32:43 좋은 기록이다.
21:10-22:20 은파외곽코스 2바퀴, 달리기 14km
ⓓ14㎞ ⓜ73km ⓨ1896km ⓑ174km
★ 2011년 10월 9일 (일) 그리스인 조르바
주변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 사람이 많아 궁금하던차에 읽다. 자유와 통념 등등을 생각한다.
교회에 다녀와 사무실에 나갔는데 계속 화재벨이 나는 바람에 일찍 귀가하다. 소독작업 연기를 인식해서 벨이 울리는데 아무도 끌사람이 없다. 저녁 9시반에 다시 홍제천변길을 가볍게 뛰다.
2바퀴. 21:00-22:10 홍제쳔 2바퀴, 달리기 12km
ⓓ12㎞ ⓜ59km ⓨ1882km ⓑ174km
★ 2011년 10월 8일 (토) 홍제천
서울로 올라와서 홍제천변 길을 달린다. 저녁 9시반에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달려본다. 인터벌 훈련도 몇개 집어넣어 달려본다. 2바퀴를 마치고 여운이 남아 반바퀴를 추가하다. 21:00-22:30 홍제쳔 2바퀴 반, 달리기 15km
ⓓ15㎞ ⓜ47km ⓨ1870km ⓑ174km
★ 2011년 10월 5일 (수) 파도소리 들으며
앞으로는 직원채용이 좀 쉬워지길 바라며 군장대와 산학협동계약을 하다. 군장대 총장님이 휘문 65회 선배님과 친구이고 68회 동기와는 고시동기임을 알게되다. 한, 두다리만 건너면 모두 연결이 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좁은 테두리를 실감하다.
오늘은 새만금 방조제로 방향을 잡다. 반달이지만 어두운 방조제길을 제법 밝혀준다. 오늘은 파도소리가 유난히 세차게 들린다. 약 6km정도 바다를 향해 곧게 뚤린 방조제길을 달빛과 파도소리를 벗삼아 달려본다. 갈 때는 순풍이라 몰랐는뗴 올 때는 맞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20:00-22:00 달리기 18km 2시간 소요
ⓓ18㎞ ⓜ32km ⓨ1855km ⓑ174km
★ 2011년 10월 4일 (화) 온전한 나만의 시간
연휴기간중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전혀 달리지 못하다. 부모님과 식구들이 군산에 내려오다.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긴팔 상의로 갈아입고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몇일 쉬었더닌 에너지는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속도는 여전히 나질않는다.
역방향으로 1회전, 순방향으로 1회전을 달리다. 달리는 동안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한다.
20:00-21:20
달리기 14km 1시간 20분 소요 ⓓ14㎞ ⓜ14km ⓨ1837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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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중순에 달리기를 소홀이 하는 바람에 이번달 300km 달성에 실패하다. 다행히 강화 해변마라톤을 완주하고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데 춘마가 걱정이다. 훈련량이 적어 기록단축이 어려울 것 같지만 마지막까지 분발해보자.
ⓜ228km ⓨ1823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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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9월 30일 (금) 찬바람
저녁9시에 새만금 방조제의 해넘이 휴게서에서 신시도까기 뛰려고 차를 가지고 나오다. 도착해보니 바람도 차고 추워서 반팔로는 뛰기에는 무리여서 되돌아오다. 결국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훈련을 중간중간 넣어서 9km 달려본다. 야외달리기보다 더 힘이 든다. 21:30-22:30
달리기 9km 52분 소요 ⓓ9㎞ ⓜ228km ⓨ1823km ⓑ174km
★ 2011년 9월 28일 (수) 은파외곽코스
일년반정도 뛴 코스라 그런지 애착이 간다. 숙소에 옷을 챙기려왔다가 외곽코스를 2바퀴 돌고 호텔로 돌아오다. 속도주를 해야할 때인줄 잘 알지만 실행이 되지않는다. 몸도 무겁고 힘이 들어 천천히 2바퀴를 뛰다. 20:30-21:50
달리기 14km 1시간20분 소요 ⓓ14㎞ ⓜ219km ⓨ1814km ⓑ174km
★ 2011년 9월 27일 (화) 별밤 달리기
저녁 8시 새만금 방조제 방향으로 달리다. 오늘은 비응항을 경유하지않고 곧장 새만금 방조제로 향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차들도 더 뜸하고 낚시배도 보이지 않아 밤하늘이 더 진하다. 농도80%정도일까? 하늘에 별들이 더 많이 보인다. 바다 한가운데로 곧게 뻗은 길은 별빛을 보며 달려간다. 20:00-22:46
달리기 18km 1시간46분 소요 ⓓ18㎞ ⓜ205km ⓨ1800km ⓑ174km
★ 2011년 9월 26일 (월) 월명호수
관광코스 개발차 월명호수에 가다. 달리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해발 100미터 산속에 이렇게 숲이 깊고 호수까지 있을 줄은 와보지 않으면 믿지않을 것이다. 미군들이 단체로 산책을 나왔다. 월명호수를 한바퀴 돌고 다시 수시탑까지 올라갔다 돌아오다.
달리기 13km 1시간20분 소요 ⓓ13㎞ ⓜ187km ⓨ1782km ⓑ174km
★ 2011년 9월 24일 (토) 한밤의 새만금방조제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것이 별로여서 다른 주로를 모색해본다. 주말 밤10시에 호텔을 빠져나오니 삭막한 산업단지로 서늘한 가을 바람이 맞아준다. 일단 2km정도 떨어진 비응항쪽으로 방향을 잡고 뛰다. 일대 모텔들과 상가들 분위기를 일일히 다 점검을 했건만 달린 거리가 부족한 것 같다. 방향을 새만금 방조제로 틀어본다.
가로등은 모두 꺼져있고 차량만 간간히 오가는 새만금 방조제의 밤은 으씨년스럽다. 예전에 새만금 마라톤 대회때는 대낮에 가운데 차도에서 뛰었는데 오늘은 한밤에 혼로 우측 방조제 인도를 밟으며 어두운 바닷속으로 달리가는 것이기에 전혀 다른 기분이다.
세상 불빛은 등뒤로 점점 멀어져가고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는 하늘의 별들이 들어온다.
멀리 밝은 전등으로 고기를 유인하고 있는 낚시배들과 가끔 오가는 차량 불빛으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음을 보았다.
시계도 없이 떠난 길이기에 얼마가 지났는지 전혀 감이 없지만 계속 달리가니 해넘이 휴게소가 나온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돌아오려는데 세상 불빛이 까마득히 먼곳에 있는 것 같다. 배도 고프고 바람이 불어 체온도 내려간다. 힘겹게 비응항까지 돌아와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챙겨먹고 호텔로 돌아오니 밤12시30분. 춥고 지치지만 기억에 남는 밤 달리기 여행이다.
달리기 약 20km. 22:00-24:30 ⓓ20㎞ ⓜ174km ⓨ1769km ⓑ174km
★ 2011년 9월 23일 (금) 트레드밀 시주
애플트리 호텔 군산 새만금점에는 작은 휘트니스룸이 있고 여기에 트레드밀이 3대를 빼곡히 집어 넣었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트레드밀을 사용해보았다. 2대는 10km만 넘으면 삐걱대는 소리가 심하고 가운대 한대는 그럭저럭 달리만하다. 10km속도로 4km를 달리고 12km 속도로 2km를 달린후 종료하다.
저녁9시에 다시 트레이드밀에 올라 달린다. 가끔 인터벌 훈련도 넣어서 10-13km 속도로 달려본다. 역시 야외달리기보나든 트레드밀이 더 힘들다. 어렵게 8km를 달리고 중단하다. 37:39
ⓓ14㎞ ⓜ154km ⓨ1749km ⓑ174km
★ 2011년 9월 22일 (목) 아침달리기
어제밤 11시에 뛸 복장을 차리고 숙소를 나가다가 멈추다. 첫째 이유는 자정을 넘기는 달리기가 부담스럽고 뛰고 나면 소주생각이 더 날 것 같아 되돌아오다.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뛰기로 마음을 바꾸다.
간만에 아침에 달리며 가을로 바뀐 풍경을 만끽하다. 1회전 38:40 2회전 36:30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 ⓜ140km ⓨ1735km ⓑ174km
★ 2011년 9월 20일 (화) 정든 은파외곽코스
호텔주변에는 뛸만한 장소가 없어 숙소로 밤늦게 돌아오다. 밤10시부터 은파 외곽코스를 달리니 그제야 맘이 노인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뛸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으니 공연히 서운해진다. 서늘한 가을밤공기를 가르며 2바퀴 뛰니 자정이 다가온다.
14km 1:24 ⓓ14㎞ ⓜ126km ⓨ1721km ⓑ174km
★ 2011년 9월 18일 (일) 강화해변마라톤
훈련도 부족하고 늦더위 땡볕에 강화해변마라톤 참가여부를 고민하다. 심신이 지쳐있지만 뛰어야 달리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기로 하다.
다행히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고 선선해서 뛰기에 좋은 날이다. 풀코스 참가인원이 400여명인데 그나마다 많이 빠진 것 같다. 언덕이 제법 있지만 주변 경치가 좋아 뛸 만한 코스다. 하프코스를 2번 왕복하는 대회인데 풀코스 시작 3시간 10분만에 교통통제를 해제하는 바람이 후반부 코스가 다소 위험해 보인다. 특히 걷기 대회 참석자들과 만나게 되어 있어 혼잡스럽기까지 하다. 거리표시가 2.5km 간격으로 되어 있어 속도측정에 혼선이 온다.
첫번째 하프 반환점을 돌면서 햇빛이 나기시작하니 급속하게 지치기 시작한다. 제대로 준비를 못했기에 20km가 넘으면서 다리 근육이 경직되어 오고 하프만 뛰고 끝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그럴수는 없기에 나머지 후반부를 어렵게 뛰다. 3시간 40분 페메, 50분 페메가 지나가다. 30km 지점에서는 풍선이 날라갔다는 4시간 페메마저 지나가니 더욱 다리 근육이 뭉치는 것 같다. 출발점과 반환점 부근의 언덕이 더욱 지치게 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걷지않고 페이스를 유지하여 피니쉬 라인을 밟다. 혼자 참가한 대회라 다소 적적하지만 49번째 풀코스를 4시간 이내에 끝낼수 있어 기분은 좋다.
42.195km 3:57:53.91 ⓓ42㎞ ⓜ112km ⓨ1707km ⓑ174km
★ 2011년 9월 14일 (수) 추석연휴
토요일부터 시작한 추석연휴동안 계속 개관준비를 하다. 직원들이 교대로 나오더니 오늘은 전원 출근했다. 모두들 열심히 하는만큼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느다. 몇일 시숙을 하다 숙소로 돌아오니 밤10시반. 만사를 제켜두고 달리기하러 은파호수로 나간다.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22:40-24:00 40분, 41분 ⓓ14㎞ ⓜ70km ⓨ1665km ⓑ174km
★ 2011년 9월 9일 (금) 피곤할수록...
어제도 그제도 뛸 기회를 찾지 못하다. 오늘도 10시넘어 숙소에 도착하니 심신이 피곤하지만 은파외곽코스를 달리기 시작한다. 완연한 가을기운을 느끼며 한바퀴를 힘들게 뛰니 두번째 바퀴는 다소 편안하다.
은파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22:40--24:00 ⓓ14㎞ ⓜ56km ⓨ1651km ⓑ174km
★ 2011년 9월 6일 (화) 마무리
일년을 예상했던 공사가 늦어져 반년 가까이 군산에 더 머무르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이 있듯이 호텔도 마무리 공사중이다. 풀코스로 치면 40km정도인 셈이다. 거의 다 온 것을 아는데 결승점이 여전히 멀다. 밤10:30부터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은파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22:30--23:55 ⓓ14㎞ ⓜ42km ⓨ1637km ⓑ174km
★ 2011년 9월 4일 (일) 경쟁
아버님 생신으로 서울에 잠깐 들려 내려오다. 일요일 교회에 다녀와서 은파 외곽코스를 달리다. 2회전은 속도를 올려서 뛰어본다. 중간에 같은 방향으로 뛰는 달림이와 경쟁이 붙어서 빡세게 달리다. 간만에 괜찮은 기록일텐데 시계가 없어 측정하지 못하다. 역시 경쟁은 시간을 줄이고 동반주는 고통을 줄여준다.
은파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20:10--21:30 ⓓ14㎞ ⓜ28km ⓨ1623km ⓑ174km
★ 2011년 9월 2일 (금) 달리기의 계절
현장에서 먼지를 흠뻑 맞고 숙소에 들어오면 여기저기가 간지럽다. 운동복으로 즉시 갈아입고 달리기 시작한다. 다시 땀에 흠뻑 젖은 옷을 벗고 깨끗하게 샤워를 하면 하루가 저문다. 9월은 달리기에 좋은달이며 가을 대회도 코앞이라 열심히 달려야한다.
은파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1회전 41:41분 2회전 39:24 21:10--22:30 ⓓ14㎞ ⓜ14km ⓨ1609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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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혹서기대회도 잘뛰고 훈련량도 초과달성한 최우수 달이다. 이제 춘마가 다가오니 달리기의 질과 양을 함께 늘려야겠다. 9월 목표 300km 달성을 위해 열심히 달리자.
ⓜ246km ⓨ1595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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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8월 31일 (수) 1달중 하루
8월의 마지막날이다. 하루종일 마무리작업으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지친몸으로 숙소에 돌아오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달리기가 결코 내키지않는다. 퍼지고 싶어하는 몸을 달래서 억지로 주로에 나가니 어제와 같은 시각, 9시반이다. 날씨도 덥고 땀이 줄줄 흐른다.
10km를 1시간에 뛴다면 보통 한달에 20여시간을 뛰는 셈이다. 준비운동, 이동시간, 샤워등 마무리까지 생각하면 족히 24시간은 넘으리라. 한달에 하루정도를 달리기에 사용하는 셈이다. 삶의 한축으로서의 달리기를 실감한다.
1회전 44분 2회전 45분 21:30--23:00 ⓓ14㎞ ⓜ246km ⓨ1595km ⓑ174km
★ 2011년 8월 30일 (화) 거리채우기
아무래도 이번달에는 250km는 달려야 연간목표를 채울수 있고 춘마에도 대비하는 것 같아 억지로 달려본다. 은파외곽를 역방향으로 밤9시반부터 2회전하다. 1회전 43분 2회전 42분 21:30--23:00 ⓓ14㎞ ⓜ232km ⓨ1581km ⓑ174km
★ 2011년 8월 29일(월) 친구
서울서 얼굴보러 내려온 친구가 어찌 반갑지않게냐만은 업무에 쫒기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다. 새만금방조제 대충 보여주고 저녁식사를 하다. 서해안 낙조가 제법 볼 만한 횟집에서 소주한병 나누어먹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다. 술한전 거하게 해야겠지만 오늘만 날이랴!
숙소에 돌아와 조금 정신 차린후 은파외곽를 9시반부터 달리다. 여전히 한낮에는 덥지만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낙옆을 밟으며 달리다. 외곽코스 2회전 14km. 21:30--23:00 1:24:46 ⓓ14㎞ ⓜ218km ⓨ1567km ⓑ174km
★ 2011년 8월 27일 (토) 토요일밤
은파외곽코스를 9시정각부터 달린다. 뛰지않아야할 많은 이유를 제켜두고 억지로 달리기 시작한다. 다가오는 춘마를 위해 몸을 만들어갈 때가 되었다. 늘 그렇듯이 뛰고나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은파외곽 달리기 2회전 14km. 21:00--22:20 1회전 41:34. 2회전. 39:31. ⓓ14㎞ ⓜ204km ⓨ1553km ⓑ174km
★ 2011년 8월 23일 (화) 과부하
할일은 많은데 도저히 시간이 나질않는다. 어제 아침에 군산으로 내려와 밀린 업무를 정리하니 밤 9시반, 꼭해야할 숙제가 있어 군산대 연습장에 가서 스윙연습 50분.
개관이 임박하다보니 일의 부하가 너무 많이 걸린다. 저녁9시에 간신히 짬을 내서 골프연습 1시간 300타. 이어서 밤10시15분부터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두가지 운동을 함께해서 그런지 힘이 딸린다. 어렵게 2회전을 마치는 자정이 다가오고 있다.
은파외곽 달리기 2회전 1km. 22:15-23:40 ⓓ14㎞ ⓜ190km ⓨ1539km ⓑ174km
★ 2011년 8월 21일 (일) 공연
교회에 다녀와서 식구들과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보러가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2번, 시벨리우스의 슬픈월츠등이 연주되었다. 로얄석이라할수 있는 맨 앞자리에서보니 더욱 생생하고 감동도 크다. 15000원인데 할인을 받아 12000원. 영화한편 가격으로 이렇게 좋은 연주회를 갈수있어 추천할만하다. 오르세미술관전"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도 관람하다. 인파가 너무 많아 제대로 볼수없었지만 고흐의 별밤을 볼수있어 좋았다.
저녁에는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달리기 12km 21:30-22:40 ⓓ12㎞ ⓜ176km ⓨ1525km ⓑ174km
★ 2011년 8월 19일 (금) 연꽃
어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아침에 술냄새가 풀풀난다. 냉동짬뽕을 한그릇 끓여먹고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주로에는 제법 많은 낙엽이 떨어져있고 흐린하늘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1회전은 역방향 2회전은 순방향으로 뛰다. 중간에 수생식물배양지가 있어 주로를 바꾸어 달리다. 연꽃 Water Lily도 종류가 많다. 꼬네, 멕시카나, 어너라이트, 콜로라도, 조이토모씩 등등 잠시 구경을 하면 달리기를 멈추다.
달리기 14km 07:30-08:50 ⓓ14㎞ ⓜ164km ⓨ1513km ⓑ174km
★ 2011년 8월 17일 (수) 가을의 문턱
올해는 절기가 빨라 벌써 새벽에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요즘은 고시생처럼 밤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일어나 또 일하고 시간이 날라다닌다. 그래도 짬을 내어 저녁에는 30분정도 스윙연습을 하고 밤9시40분부터 은파 외곽코스를 달리기 시작한다.
봄이 오기도 전에 호들갑을 떨며 꽃을 피우던 벚꽂나무는 지 성질을 이기지못해 벌써부터 주로에 낙엽을 뿌리고있다. 가을이 오긴 오려나보다.
1회전 41:45 2회전 41:56 달리기 14km 21:40-23:10
ⓓ14㎞ ⓜ150km ⓨ1499km ⓑ174km
★ 2011년 8월 14일 (일) 5번째 혹서기 마라톤
어제밤 10시에 고속버스편으로 서울에 도착해서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짐을 챙기고 1시 넘어 자다가 모기에 물려 잠이 깨니 새벽4시반.. 뒤척이다 5시30분에 집을 나서다. 잠을 잘자야 피로도 회복되는데 조금 불안하다.
혹서기 마라톤은 2009년인가 휘마동 여름캠프와 중복이 되어 한번만 빠지고 2007년부터 계속 참가해서 이번이 5번째이다. 다행이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려 역대 최고의 날씨였다. 그동안 은파 외곽코스 언덕훈련 덕분인지 크게 힘들지 않게 뛰다. 혹서기 대회 기록중 이번에 제일 좋았다.
군산호텔 마감이 임박해서 휘마동 뒷풀이도 참석 못하고 곧바로 고속버스편으로 내려오다. 상도후배 가게에 한번 가봐야할텐데 아쉬웠다.
48번째 풀코스 42.195km 08:00-12:23 4:23:12
ⓓ42㎞ ⓜ136km ⓨ1485km ⓑ174km
★ 2011년 8월 10일 (수) 안개속으로
은파유원지에는 요즘 안개가 많이 낀다. 특히 오늘은 짙은 안개에 가시거리가 매우 잛다. 밤9시경에는 달림이가 많이 보이는데 10시가 넘으니 드물어진다. 2바퀴를 돌때는 11시가 넘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언덕에서 조금 빨리 뛰려한 것외에는 늘 같은 달리기이다.
순방향 2회전. 22:30-23:50. 1회전 40:39 2회전 38:14
ⓓ14㎞ ⓜ94km ⓨ1443km ⓑ174km
★ 2011년 8월 9일 (화) 비를 피해 다니기
7월말 서울에 폭우가 쏟아질때 군산에 있었고 이번에 전북에 폭우가 쏟아질때는 서울에 있었다. 본의 아니게 비를 피해 다닌 셈이다. 다행히 현장에는 유리창 한개 깨진 것 말고는 피해가 없었다.
은파 외곽코스를 밤9시부터 역방향으로 2바퀴 돌다. 기온은 여전히 높지만 입추가 지나서인지 저녁바람에서 서늘함이 느껴진다. 야외 달리기는 계절의 기미를 알 수 있어 좋다. 21:00-22:20.
ⓓ14㎞ ⓜ80km ⓨ1429km ⓑ174km
★ 2011년 8월 6일 (토) 훈련 흉내내기
군산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였는데 집에 오니 9시다. 토요일이라 4시간 가량 걸렸다. 잠시 쉬다 밤9시반에 홍제천으로 나가니 의외로 바람이 시원하다. 달림이들도 많이 보이고 산책하는 사람과 잔차족로 주로가 붐빈다.
한바퀴는 천천히 뛰고 두바퀴 마지막에 400미터 인터벌을 하다. 간만에 훈련 흉내를 내본 셈이다. 춘마가 다가오니 슬슬 훈련모드로 바꾸어야할 것 같다. 홍제천 2바퀴 12km.
ⓓ12㎞ ⓜ66km ⓨ1415km ⓑ174km
★ 2011년 8월 5일 (금) 1리터
하루를 쉬고 밤 10시가 넘어 은파외곽코스를 순방향으로 뛰기시작한다. 열대야가 실감날 정도로 정말 덥다. 한바퀴 돌고나니 갈증은 시작되는데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질 않아 물을 먹을수가 없다. 갈증을 참고 2바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물을 마시는데 2리터 생수병이 절반이 넘게 빈다. 1회전 41:03 2회전 41:09. 이렇게 천천히 뛰는게 훈련이라 할 수 있을가 갑자기 의문이 든다.
ⓓ14㎞ ⓜ54km ⓨ1403km ⓑ174km
★ 2011년 8월 3일 (수) 선풍기
푹푹 찌는데 선풍기 하나로 견디려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저녁무렵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니 조금 시원해진 것 같다. 오늘은 조금 이른 저녁 8시반부터 은파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돈다. 1회전 41:43 2회전 42:14. 더위를 먹었는지 영 속도는 나질않는다.
ⓓ14㎞ ⓜ40km ⓨ1389km ⓑ174km
★ 2011년 8월 2일 (화) 계속 달려야하는 이유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 둘수는 없다.... 계속 달려야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작은 이유` 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 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by 무라카미 하루키
오늘도 무더운 여름밤, 땀을 흘리며 은파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2바퀴 돌았다. 걷고 있는 기업은행 지점장님도 조우하다. 21:00-22:30
ⓓ14㎞ ⓜ26km ⓨ1375km ⓑ174km
★ 2011년 8월 1일 (월) 시작
몇일 과로와 과음에 달리기 리듬이 깨졌다. 어제는 하루종일 뛸 기회를 노렸지만 온종일 비가 내려 아쉬었다. 늦게 잠들었는데 5시반에 눈이 떠진다. 창밖을 보니 비가 그쳐있었다.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홍제천 주로에 서니 6시20분. 조깅속도로 홍제천을 2바퀴돌다.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홍제천에 오리와 두루미가 종종 눈에 뛴다. 소나무위에 앉은 흰색 두루미는 홍제천을 옛스런 분위기로 바꾸워 놓는다. 06:20-07:30 홍제천 2바퀴.
ⓓ12㎞ ⓜ12km ⓨ1361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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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후반 마지막 일주일 분발했으나 마지막날 하루종일 비가 내려 월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뛰어야겠다.
ⓜ191km ⓨ1349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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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7월 28일 (목) 일주일 연속 달리기
"인명과 재산을 앗아간 폭우가 언제 그랬냐는듯 햇빛이 나고 무심한 매미는 귀청이 아프도록 울어대고 있네요" by fovision
오늘은 스윙연습을 빼먹고 밤9시30분부터 은파를 달린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주일 연속 달린 셈이다. 이렇게 계속 뛰면 좋으련만. 1회전 40:14 2회전 40:40
21:20-22:50
ⓓ14㎞ ⓜ191km ⓨ1349km ⓑ174km
★ 2011년 7월 27일 (수) 서울은 물폭탄 군산은 흐림
아침 하늘이 잔뜩 흐려있더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서울에 큰비로 많은 난리라는데 군산은 비한방을 내리지않는다. 이미 이곳에는 지난달 300mm가 넘는 폭우가 지나갔었다.
오늘은 아주 달리기 복장을 갖쳐입고 군산대 연습장에 가서 저녁7시반부터 9시까지 스윙연습을 하다. 이어 곧바로 은파호수에 가서 뛰려는데 몸이 무겁고 말을 듣지않는다. 억지로 한바퀴를 뛰니 배도 고프고 연료가 부족한 것 같다. 인근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생수, 코코바를 한개 먹고 힘들게 반대방향으로 뛴다. 시계가 없었지만 대충 1회전당 43-45분정도 걸린것 같다. 21:20-22:50
ⓓ14㎞ ⓜ177km ⓨ1335km ⓑ174km
★ 2011년 7월 26일 (화) 언덕
오늘도 저녁 6시30분부터 스윙연습을 하다. 약400여개를 치고 숙소에 돌아와 복장을 갈아입고 은파호수로 나가다. 오늘은 시계방향으로 뛰어본다. 익숙한 코스라 언덕을 의식하지 않고 뛰다가 오늘 문득 언덕을 인식하게 되다. 훈련을 거듭하면 언덕이 사라진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 뛰다. 땀을 한바탕 흘린 뒤, 은파 입구 마트에서 병맥주 한병으로 갈증을 풀고 돌아오다.
1회전 38:17 2회전 38:13 21:30-22:50
ⓓ14㎞ ⓜ163km ⓨ1321km ⓑ174km
★ 2011년 7월 25일 (월) 저녁운동
저녁을 김밥 2줄로 때우고 6시30분부터 스윙연습을 하다. 공이 안맞으니까 힘이 더들고 재미도 없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 350개를 어렵게 치다.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쉬다 은파호수로 나가다. 스윙연습에서 힘이 빠졌는지 뛰기가 쉽지않다. 시계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도는데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다. 한시간정도 이른 9시반이라 그런가? 1회전 42:14
시계방향으로 다시 한바퀴를 뛰는데 여전히 속도른 나질 않는다. 2회전 41:45 21:30-23:00
ⓓ14㎞ ⓜ149km ⓨ1307km ⓑ174km
★ 2011년 7월 24일 (일) 비야 멈추워다오
주말에 결혼식도 없고 행사도 없어 군산에서 지내기로 하다. 아침에 또 비가 내리는데 공기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때이른 장마로 20여일 공사에 차질이 있었는데 또 비가 내린다.
제발 이제 그만 멈추워다오!!!
교회에 다녀와 평온한 일요일을 맞는다. 계획하고 정리하다 저녁에는 "나는 가수다"를 생방으로 즐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시 읽는다. 달림이로서는 달리는 의미를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다. 휘마동 선후배님들과 돌려읽어야겠다.
밤 10시에 다시 은파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달린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1회전 36:48 2회전 35:50 오랫만에 보는 35분, 36분대의 기록이다.
ⓓ14㎞ ⓜ135km ⓨ1293km ⓑ174km
★ 2011년 7월 23일 (토) 자정넘어 달리기
간만에 여유가 있는 토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여유가 사라졌다. 밀린 짐정리, 청소, 빨레등등 한나절이 그냥 사라진다. 저녁시간에는 밀린 업무와 답신을 처리하고 나니 밤10시가 넘었다. 뛰지않고 토요일을 보내기는 억울한 생각이 든다. 은파외곽코스로 자의반 의무반으로 나간다. 생각으로는 꽤 빨리 달린 것 같은데 1회전 39:55, 더 속도를 내며 달렸는데 40:17. 속도가 늦으면 좀 어떠리. 밤 늦게라도 달릴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2바퀴를 마치니 밤12시가 넘었다. 22:40-24:10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14㎞ ⓜ121km ⓨ1279km ⓑ174km
★ 2011년 7월 22일 (금) 월명호수
어제 술을 마시며 두고온 차량을 찾으러 나오다. 달리기 복장으로 운동을 겸하려 한다. 금성교회에 차를 대고 월명산으로 들어간다. 한여름에도 이곳은 시원하고 그늘이 져서 뛰기 좋다. 월명호수길을 따라 청소련수련원을 거쳐 해망동 수시탑까지 언덕길을 한바퀴 뛰고나니 어제밤 숙취가 다 깬다. 수위가 높아진 월명호수에는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연습장에서 한시간정도 스윙연습을 하다.
달리기 12km ⓓ12㎞ ⓜ107km ⓨ1265km ⓑ174km
★ 2011년 7월 17일 (일) 아침구보와 축령산 둘레길
아침7시 함께 구보를 하고 10시부터는 축령산 둘레길을 다녀오다. 약2시간 정도의 등산겸 산책이 신선하고 상쾌하다. 계곡물은 적당히 차갑고 짙은 나무향이 어제의 과음을 씻어준다.
귀가길에 막국수에 소주한잔을 마시고 노신이 차를 얻어타고 귀가하다. 한참을 돌며 역삼동까지 데려다준 노신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달리기 및 등산 8km ⓓ8㎞ ⓜ95km ⓨ1253km ⓑ174km
★ 2011년 7월 16일 (토) 휘마동 하계 캠프 입소
잠실에 가서 승호차를 타고 솔샘연수원에 입소하다. 훌륭한 시설이다. 들어가자마자 소주 몇잔에 양주까지 한잔 걸치니 조금 알딸딸하다. 예전에 술먹고 뛰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조심스럽다.
간만에 함께 하는 휘마동 단체구보는 나홀로 달리기보다 훨씬 힘이 덜든다. 1회전은 선두그룹를 멀리서 딸라가다 2회전부터는 속도를 내본다. 꽤 가파른 언덕이 있지만 내리는 빗줄기에 더위를 떨쳐버리며 신나게 달린다. 3과 4/3회전을 뛰니 기분이 좋다. 약12km 정도 뛴 것 같다.
이어 저녁식사와 휘마동 단합의 밤... 역시 최고다. 술과 노래에 취해 새벽까지 이어진다.
달리기 12KM. 16:30- 17:50 ⓓ12㎞ ⓜ87km ⓨ1245km ⓑ174km
★ 2011년 7월 15일 (금) 행운의 라운딩
골드CC에서 8시14분 티업이라서 군산에서 5시반에 출발하니 여유롭게 도착하다. 올라오는 도중 폭우가 쏟아지고 도저히 라운딩이 불가할 것 같았는데 도착하니 흐린하늘에 비가 그쳐있다. 비는 잠깐 스치고 지나가 우산 한번 쓰고 18홀을 무사히 4시간도 안걸려서 끝내다. 스코아는 다시 100돌이로 돌아가서 104타지만 이런 장마철에 비 안맞고 18홀을 돈 것은 정말 행운이다. 식사후 돌아오는 길에 다시 쏟아지는 폭우에 행운을 만끽하다.
★ 2011년 7월 13일 (수) 넓어진 호수면적
계속 비가 와서 은파호수의 물이 많이 불었다. 호수면적이 확장되고 호수주면에 인도용 나무다리 상판근처까지 물이 찰랑거리고 있다. 비구름이 잔뜩낀 아침,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달리다. 조금 회복된 것 같은데 여전히 힘이 든다. 1회전 38:58 2회전 38:09 달리기 14KM. 07:30- 08:50 ⓓ14㎞ ⓜ75km ⓨ1233km ⓑ174km
★ 2011년 7월 9일 (토) 홀로 정모달리기
서울을 비가 많이 온다는데 군산에는 오락가락한다. 업무가 많아 서울에도 못올라가고 혼자 오후 늦게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여전히 몸이 무거워서 걱정이다. 건강에 이상이라도 생긴걸까? 이렇게 뛰는 것이 힘든지 모르겠다. 간신히 2바퀴 달리다. 2회전 14KM. 17:00- 18:30 ⓓ14㎞ ⓜ61km ⓨ1219km ⓑ174km
★ 2011년 7월 8일 (금) 장마
오락가락 비가 내린다. 그친것 같아 저녁8시에 뛰려는데 비가 다시 내린다. 방향을 돌려 골프연습장에 가서 85분동안 500타를 치고 돌아오는데 비가 멈춰있다. 힘들게 은파외곽코스 한바퀴를 돌다. 21:40-22:30
ⓓ7㎞ ⓜ47km ⓨ1205km ⓑ174km
★ 2011년 7월 6일 (수) 피로도
아침에는 스윙연습, 저녁에는 달리기를 하는 것이 무리가 되는지 요즘 부쩍 힘이든다. 오늘도 밤10시부터 어렵게 은파 외곽코스를 2바퀴돌다. 1회전 44:45 2회전 43:35 22:00-23:30
ⓓ14㎞ ⓜ40km ⓨ1198km ⓑ174km
★ 2011년 7월 5일 (화) 한여름밤 달리기
낮에 내리쬐는 햇빛은 강도가 너무 세서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할 정도이다. 해넘어가고 서늘해진 9시30분 달리기 시작한다. 요즘 이상하게 달리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 뛰기 싫어하는 몸을 달래면서 은파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2바퀴 돌다. 1회전 39:05 2회전 38:45 21:30-22:50
ⓓ14㎞ ⓜ26km ⓨ1184km ⓑ174km
★ 2011년 7월 3일 (일) 급류로 변한 홍제천
그제는 밀린술을 새벽까지 마시고 어제는 동생집에가서 과식, 과음을 하다. 오늘은 정신을 차리고 교회에 다녀와서 사무실로 나가다. 밀린 업무를 정리하고 밤10시에 귀가해서 개콘600회 특집을 보다. 특집이라 더 재미있다. '나는 가수다'를 놓쳐서 아쉽다.
밤11시부터 홍제천을 달리는데 비는 멈추고 바람은 시원하다. 세찬 물소리때문에 깊은 산속 골짜기를 뛰는 기분이다. 몇일전 컨디션이 극도로 나빠서 걱정했지만 그럭저럭 달리만해서 다행이다. 홍제천 2바퀴 23:00-24:20
ⓓ12㎞ ⓜ12km ⓨ1170km ⓑ1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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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한강서울대회 풀코스를 뛰고 후반부에 저조해서 200km도 못 넘고 한달을 마감한다. 골프와 병행하기기 쉽지않고 장마때문에도 뛸 시간을 많이 놓쳤다. 춘마가 다가오는 데 분발해야겠다.
ⓜ192km ⓨ1158km ⓑ17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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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6월 30일 (목) 커디션 난조
6월을 마무리하는데 달리기 누적거리가 부족하다. 15km를 뛰어 200km를 채우려했는데 몸이 너무 무겁고 힘이든다. 마치 35km를 뛴 것같이 초반부터 지친다. 비도 그치고 뛰지좋은 저녁이건만 간신히 한바퀴를 도니 44분. 괜히 무리해서 부상당하는 것보다 멈추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역방향 1바퀴. 달리기 7km 20:30-21:20
ⓓ7㎞ ⓜ192km ⓨ1158km ⓑ174km
★ 2011년 6월 29일 (수) 사라진 자전거
간만에 자전거 탈 일이 있어 아파트 입구에 나와보니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약25만원정도에 구입하고 탄지는 4년정도 된 알톤 하이브리드 형 자전거가 없어졌다. 기어도 헐거워서 24단을 놓으면 헛도는 낡은 자전거인데 사라져버렸다. 새로 이사한 숙소가 학교앞이라 조금 걱정은 했지만 막상 도난을 당하고보니 황당하다.
서울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군산은 간간히 내리는 정도이다. 저녁8시반에 뛰러나오느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를 맞고 뛰는 것은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안뛰고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아 주로로 향하다. 몸상태가 별로인지 뛰는 것이 힘이든다. 역방향 39:50 순방향 39:25 외곽코스2바퀴. 달리기 14km 20:30-21:50
ⓓ14㎞ ⓜ185km ⓨ1151km ⓑ174km
★ 2011년 6월 28일 (화) 소셜 네트워크
요즘 트윗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자투리시간마저 불랙홀처럼 흡수해간다. 페이스북에는 120여명, 트위터에는 1000여명의 트친이 있다. 페이스북은 실제로 아는 사람이 주류을 이루고 트위터 친구들은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다. 인터넷, 휴대폰, 노트북, 스마트폰 등등 편하기는 하지만 생활이 점점 옥죄어오는 것 같다.
점심에는 스윙연습을 한시간정도 하다. 낮에는 해가나고 무덥더니 오후에는 비가 내리다 멈춘다. 저녁8시 은파 외곽코스를 역방향으로 돌다. 외곽코스 역방향 2바퀴. 달리기 14km
ⓓ14㎞ ⓜ171km ⓨ1137km ⓑ174km
★ 2011년 6월 26일 (일) 호시탐탐
어제부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에 달리기를 못하니 생활의 리듬이 엇나간 것 같다. 밤늦게 잠이 들었는데 6시에 눈이 떠져 창밖을 보니 도로가 말라있고 비가 그쳐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지만 일단 주로로 나가다.
뛰기시작하니 비가 다시 내리더니 한 1km쯤 달리니 소강상태이다. 운이좋게 은파외곽코스를 2바퀴 돌 동안 비는 멈추고 시원한 날씨를 즐기며 달리다. 달팽이 한마리가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07:00-08:20 외곽코스 역방향 2바퀴.
ⓓ14㎞ ⓜ157km ⓨ1123km ⓑ174m
★ 2011년 6월 23일 (목) 우중주
퇴근후 연습장에서 힘들게 500타를 치고 저녁8시30분부터 은파외곽코스를 달리기 시작한다. 멈추었던 비가 달리기 시작과 동시에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달리다보니 폭우로 변하고 신발까지 다 젖었다. 한바퀴에서 멈추고 귀가하다.
ⓓ7㎞ ⓜ143km ⓨ1109km ⓑ174m
★ 2011년 6월 22일 (수) 장마
외장공사를 하고 있는데 장마가 시작되어 걱정이다. 저녁에 군산대 연습장에서 스윙연습을 500타하다. 몇일 쉬었더니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드라이버는 잘 맞는 편이다.
★ 2011년 6월 19일 (일) 일기가 있는 일상
훈지를 쓰지않으면 전혀 기억이 되지않을 평범한 하루다. 아침에 기타를 치다 11시에 교회에 가고 오후에 사무실에 나와 밀린 업무를 보다 "나는 가수다"를 노트북으로 보고 일을 조금 더하다 귀가하니 밤 10시가 넘었다. 늦었지만 서늘한 밤을 놓칠수 없어 홍제천을 2바퀴 달린다. 그래도 달리가가 있어 하루가 꽉 찬 느낌이다. 22:30-23:40.
ⓓ12㎞ ⓜ136km ⓨ1102km ⓑ174m
★ 2011년 6월 18일 (토) 조카 결혼식
간난 애기때 모습이 생생한데 여동생 딸이 결혼을 하다. 세월이 그렇게 많이 지나감을 느낀다. 행복하게 잘 살길 빈다. 낮에 한잔하구 쉬다가 저녁에 식구들과 "수퍼8"영화를 보다. 와이프 생일도 함께 축하하다.
★ 2011년 6월 17일 (금) 고수들과의 라운딩
한달에 절반이상은 골프장에서 사시는 골프 모임 최고수를 비롯하여 80대를 치는 골퍼들과 같은 조에 속하다. 첫타가 해저드에 빠져 멀리간을 받아 시작은 별로였지만 점차 안정된 플레이를 하다. 고수들과 같이 치다보니 실력이 상향조정되는 것 같다. 마지막홀에서만 트리플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파 또는 보기로 선방하다. 스코아카드에는 86타로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89타정도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최고의 성적이고 4팀이 참가한 이번 정모에서 우승을 하다. 상품은 맛있는 과일 종합세트. 메달리스트는 76타로 같은 조에서 나오다.
★ 2011년 6월 16일 (목) 스윙연습 후 달리기
아침 6시인데도 햇살이 따가와 달리기를 접다. 엇저녁에 공을 500타 치고나니 아침부터 스윙연습할 힘도 없어 그냥 보내다.
저녁 식사후 연습장에 가서 가볍게 공500개를 치다. 대체적으로 잘 맞는다. 내일 스코아를 경신할 수 있을까? 숙소에 돌아오니 9시반정도 되었다. 잠시 망설이다 달리기로 결정하다. 밤10시에 서늘한 은파 외곽코스를 2바퀴 돌다. 처음은 40분, 2회전은 38분.
22:00-23:20 ⓓ14㎞ ⓜ124km ⓨ1090km ⓑ174m
★ 2011년 6월 15일 (수) 오래된 포스터
최근 숙소를 이전하고 시간이 없어 짐도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지내고 있다. 짬나는대로 조금씩 정리하다보니 어제는 오래된 포스타가 눈에 뛴다. 2009년 보스톤 마라톤 포스타인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완주후에 은색비닐 덮개와 함께 받은 것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림배경에 깨알같은 글씨로 사람들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타이틀은 " Greatness goes by many, many names."이며 Angela Aadahl, Brad Aagaard... Gina...등의 이름으로 시작하여 어떤 순서를 찾기가 어렵다. 왜 똑 같은 사진을 앞뒷면으로 인쇄했을까 궁금했다. 혹시 모든 사람의 이름을 담기 위해서가 아닐까? 뒷면상단에는 다름 이름이 적혀있다.
조금도 자세히 보니 last name을 기준으로 한 알파벳순이다. 전면 우측 하단에서 "ILNAM JEONG"을 발견하고 잔잔한 감동을 받는다. 그때의 그 함성과 응원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아직도 보스톤 참가자격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기에 다시 보스톤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간절해진다.
07:00-08:20 은파 역방향 2회전: 39분, 38분.
ⓓ14㎞ ⓜ110km ⓨ1076km ⓑ174m
20:00-23:30 스윙연습 90분, 500타치기.
★ 2011년 6월 14일 (화) 숙면
주말에 결혼식과 여러가지 일들로 잠을 제대로 못잤기에 어제는 밤10시즘 잠자리에 들다. 숙면을 취하고나니 아침에 일찍 깨어 기분도 좋고 시간적 여유도 있은데 신문을 보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달리기할 시간을 놓치다.
밤늦게 스윙연습만 90분, 500타치기.
★ 2011년 6월 13일 (월) 스윙연습
저녁에 군산대 골프연습장에 등록하고 90분 동안 스윙연습을 하다. 발전하는 속도는 늦지만 골프도 연습하면 조금씩 늘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미련하게 500타를 치다. 일주일만에 연습하는데 힘이 축적되어있는지 덜 힘들다.
★ 2011년 6월 10일 (금) 충전
우연히 TV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보다. 주인공이 충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을 제대로 하려면 휴식이나 운동을 통한 충전이 필요하다. 비가 내릴 것 같은 밤 8시, 기분좋게 달린다.
은파 순방향 1회전 42분, 역방향 1회전 39분.
ⓓ14㎞ ⓜ96km ⓨ1062km ⓑ174m
★ 2011년 6월 8일 (수) 기분좋은 밤
기온도 서늘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밤, 은파 외곽코스를 달린다. 풀코스후에 다리근육 뭉침도 전혀 없다. 다만 햇빛에 검게 그을린 피부는 햇빛을 멀리하게 만든다. 이제부터는 아침보다는 해진 후에 뛰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은파 역방향 2회전. 1회전 42분, 2회전 42분.
ⓓ14㎞ ⓜ82km ⓨ1048km ⓑ174m
★ 2011년 6월 6일 (월). 한강서울대회 풀코스
제3회 한강서울마라톤 풀코스 완주 04:05:32.80 - 여의도고수부지 (통산47회)
날씨가 더워 고생했지만 뛰고나서 여의도 짐보관소에서 샤워를 하다. 차를 가지고 오는 집사람을 기다리며 길거리에서 마신 캔맥주 한통은 더없이 시원하다. 집사람이 가져온 양복으로 갈아입고 친구딸 결혼식장으로 직행하다. 안덕환선배님께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여의도를 떠나다. 오후엔 친구딸 결혼식에 밤에는 식구들과 새로 개봉한 엑스맨을 보다. 나름 바쁜 하루.
ⓓ42㎞ ⓜ68km ⓨ1034km ⓑ174m
★ 2011년 6월 4일 (토) 노신이딸 결혼식
여러 친구들이 선약으로 출장으로 강의로 참석 못한다며 축의금을 전해달랜다. 예쁘게 키운 딸네미 시집보내려면 얼마나 서운할까? 오늘도 휘마동의 끈끈한 정을 느끼다.
해진후 서늘해진 홍제천 주로를 달린다. 천천히 달리는 것은 정말 즐거운 놀이인데 속도를 높이면 공부로 바뀌고 하기 싫어진다. 근력은 좋아진 것 같은데 호흡이 따라오질 못한다. 자전거를 타면 심폐기능이 대폭 향상되는데 요즘 자전거를 못타는 것이 문제다. 홍제천 2바퀴 12km.
20:30-21:50 ⓓ12㎞ ⓜ26km ⓨ992km ⓑ174m
★ 2011년 6월 3일 (금) 비에이비스타
동기들과 골프 정기모임. 스코아카드에는 93타로 적혔지만 실제로는 97타정도 되는 것 같다.
★ 2011년 6월 1일 (수) 6월의 첫날
여전히 다리에 박힌 알이 풀어질줄을 모른다. 그래도 첫날인데 뛰어야지 하면서 엉금엉금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내리막길에서 어제처럼 걷지않고 천천히 뛸 수 있다. 1회전 44분, 2회전 42분.
07:10-08:40 ⓓ14㎞ ⓜ14km ⓨ980km ⓑ17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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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지리산 종주를 위해 바다마라톤을 포기하였고 8일간의 중국출장으로 목표대로 많이 뛰지는 못했다. 그래도 난생처음 지리산 종주를 하였기에 만족스럽다.
ⓜ206km ⓨ966km ⓑ17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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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5월 31일 (화) 몸풀기 달리기
걷기가 힘들 정도로 지리산 후유증이 심하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근육이 뭉쳐 더 그러하다. 어제 서울에서 내려와서 뛰지도 못하니 술이나 먹자며 한잔 더하다. 오늘 아침 뭉친 근육은 뛰어서 풀어야한다기에 억지로 은파외곽코스를 한바퀴뛰다.
07:20-08:20 ⓓ7㎞ ⓜ206km ⓨ966km ⓑ174m
★ 2011년 5월 29일 (일) 지리산 종주
바다마라톤을 버리고 휘마동 지리산 종주에 전념키로하다. 함양휴게소에서 합류를 하려다가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고속버스편으로 올라와 양재역으로 향하다. 인원이 많이 줄어 아쉬웠다.
새벽 3시20분 중산리를 출발하여 천왕봉을 향하다. 장터목 대피소, 세석 대피소, 연하천 대피소에서 식사도 하고 물도 보충하고 휴식을 한후 산행을 계속하다. 대신 중간에서는 휴식이 전혀없고 평평한 길이 나오면 뛰는 원칙에 충실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광을 담으면서 즐거운 산행을 하다.
중산리-천왕봉-장터목대피소-촛대봉-세석대피소-칠선봉-덕평봉-벽소령-연하천대피소-토끼봉-삼도봉-임걸령-노고단대피소-성삼재
처음 해보는 지리산 종주를 11시간30분에 완료하다. 오고가며 수고하신 선후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리산종주 34km. 07:20-08:40 ⓓ34㎞ ⓜ199km ⓨ959km ⓑ174m
★ 2011년 5월 27일 (금) 아카시아꽃
은파유원지 입구쪽 외곽도로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쭉 늘어선 인도가 있고 산쪽으로는 아카시아나무가 무성하다. 오늘 아침주로는 아카시아 하얀꽃들이 융단처럼 덮여있는 꽃길이다. 스노우 화이트도 아니고 베이지에 가까운 아카시아 꽃은 벚꽃의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몸은 무겁지만 꽃길을 2바퀴 뛰다.
은파 외곽코스 역방향 2회전 달리기 14km. 07:20-08:40 ⓓ14㎞ ⓜ165km ⓨ925km ⓑ174m
★ 2011년 5월 26일 (목) 스포츠
야구, 농구, 축구등을 보는 스포츠에는 난 전혀 관심이 없다. 보는 시간동안 죽이되는 밥이 되든 직접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월드컵과 같은 빅 이벤트외에는 거의 스포츠 방송을 보지 않느다. 골프를 하면 골프경기를 보게되고 마라톤을 하면 마라톤 경주를 보게되는데 한번도 진득하게 본 적이 없다. 선수이름, 타율, 기록등등을 줄줄이 꿰고 있는 분들을 보면 경이롭다.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져 달리기를 포기하고 저녁에 스윙연습 500개. 힘은 들지만 조금씩 공이 맞기시작해서 스스로를 달래면서 90분동안 500개의 공을 치다.
★ 2011년 5월 25일 (수) 꽃들은 어디로 갔나?
숙소를 평형을 줄여 이사하니 짐정리가 난감하다. 이사후 처음으로 아침달리기를 하는데 갑자기 흥얼거린 노래가'웨래버 올더플라워스건"이다. 대부분의 꽃들이 사라져는데 문득 하얀 꽃이 눈에 들어온다. 아카시아꽃이 하얀실타래처럼 피기시작한다.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Girls have picked them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n will they ever learn?
아침 약속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다. 자전거 8km. 밤9시 스윙연습 500개.
은파 외곽코스 2회전 달리기 14km. 07:30-08:50 ⓓ14㎞ ⓜ151km ⓨ911km ⓑ174m
★ 2011년 5월 22일 (일) 일요일
11시 예배전에 홍제천을 한바퀴 돌다. 교회에 다녀오고 '나는 가수다'를 보다. 경쟁의 가치와 그 숨막힘을 느낀다. 임재범의 '여러분'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달리기 6km. 09:20-10:20 ⓓ6㎞ ⓜ137km ⓨ897km ⓑ166m
★ 2011년 5월 21일 (토) 마라톤의 기적
바다마라톤 기념품과 같이 배달된 신문에서 마라톤천사클럽의 김영아(외환은행)씨 인터뷰를 읽다.
"마라톤을 하면서 수많은 기적들을 얻었어요.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지금의 신랑을 만났고 어머니 건강이 좋아졌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좋아졌어요. ... 마라톤을 하고 나서 계속 좋은 일들이 생겼어요. 임시직에서 정규직이 되고 살고 있던 집값이 갑자기 오르고...
'달리면 기분이 좋아져요. 긍정의 힘, 좋은 기분을 느껴요. 달리면서 온 세상에서 받는 좋은 기분으로 제가 좋은 사람이 되고 제주변에 좋은 사람이 모이고 좋은 일들이 생기고 좋은 세상이 되었어요. ... 마라톤은 저에게 너무 많은 기적을 만들어주었어요'
간간히 보슬비가 내리는 홍체천변길을 천천히 2바퀴 왕복하다. 달리기 12km. 14:40-16:00 ⓓ12㎞ ⓜ131km ⓨ891km ⓑ166m
★ 2011년 5월 20일 (금) 고민
5월 대회를 고르다보니 5월28일 바다 마라톤을 택했는데 마침 이날이 휘마동 지리산 종주하는 날이다. 아침에 풀코스 뛰고 지리산 종주를 할까? 무리해서 부상당하면 안되니까 마라톤을 포기할까 고민중이다. 골드CC라운딩.11홀째 비가와 중단하고 9홀값만 내다. 몇일 연습을 게을리했더니 오늘은 잘 맞지않는다.
★ 2011년 5월 19일 (목) 좋은날씨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침, 반팔 반바지차림으로 은파 외곽코스를 순방향 1회전, 역방향 1회전을 달린다. 몸은 무겁지만 기분은 경쾌하게 달린다. 1회전 39분, 2회전 40분.
서울에서 가져간 짐들을 사무실로 옮겨놓고 작은 평형의 아파트로 이사하다. 당초보다 공사가 늦어져서 군산에는 7월말까지는 있어야할 것 같다.
은파외곽코스 2바퀴 14km 07:10-08:30 ⓓ14㎞ ⓜ119km ⓨ879km ⓑ166m
★ 2011년 5월 18일 (수) 코피
뒤척이지않고 잠자고 새벽에 눈을 뜬다. 5시30분 아이폰으로 매경을 읽고 아침을 챙겨먹은후 주로에 선다. 간만에 반바지 차림으로 가벼운 달리기를 시작한다. 기분좋게 달리면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1회전 38:25. 상의마저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2회전은 역방향으로 틀다. 한 2km정도 달렸는데 코를 잘못 만졌는지 코피가 쏟아진다. 휴지도 없고 난감하다. 벤치에 앉아 지혈을 한 후, 원방향으로 돌아오다. 기분좋게 달리다 도중하차를 하게되다.
저녁9시부터 스윙연습. 공350개.
은파외곽코스 1.5 바퀴 10km 07:10-08:10 ⓓ10㎞ ⓜ105km ⓨ865km ⓑ166m
★ 2011년 5월 17일 (화) 화무십일홍
아무리봐도 내게 제일 많은 복은 일인가보다. 어제 서울, 안산, 강북, 강남을 오가며 6개의 일정을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군산으로 내려오다. 쏟아지는 졸음때문에 위태로운 하향길이었다.
푹 자고 일상으로 돌아와 아침 7시, 은파유원지를 달린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불과 10일전에 울긋불긋하에 피어나던 꽃들이 사라지고 수십미터높의의 메타세콰이어나무에 나뭇잎이 무성하다. 순방향 1회전, 역방향 1회전.
저녁8시에는 스윙연습을 하다. 공500개 치기가 오늘은 너무 힘들다.
은파외곽코스 2바퀴 14km 07:00-08:20 ⓓ14㎞ ⓜ95km ⓨ855km ⓑ166m
★ 2011년 5월 15일 (일) 일요일
어제 집에오니 밤11시가 넘었다. 힘든 일정이었고 술도 많이 마셨는데 달리기를 한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
오늘은 제대로된 일요일의 평온함을 즐긴다. 오전에 교회에 다녀와서 몇가지 정리를 한후 저녁에는 나가수를 보다. 저녁식사후 홍제천에 나오다. 바람이 조금 세지만 달리기에 좋은 날씨다. 1회전은 꽤 빨리 뛰었는데 2회전을 조금 지친다. 지난 일주일동안 도수 높은 술은 많이 마시고 운동량은 너무 작아서 체중에 불은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뛰고 나면 조금 맘이 놓인다.
홍제천 2바퀴 달리기 12km 20:30-21:50 ⓓ12㎞ ⓜ81km ⓨ831km ⓑ166m
★ 2011년 5월 13일 (금) 푸티엔 福田
오늘은 이유의 대규모 상품전시관인 푸티엔를 돌아보다. 1기, 2기 이제 3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대규모 잡화시장이다. 한가게에 들려 2분정도 명함을 교환하는 식으로 이곳 상점들을 다 볼려면 잠안자고 밥안먹고 보아도 3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오늘도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너무 힘이들어 조금 일찍 호텔에 돌아오다. 조금 기운을 차리고 저녁 7시에 호텔 주변을 뛰어 다니다. 약 9km.
달리기 9km 19:00-20:00 ⓓ9㎞ ⓜ69km ⓨ819km ⓑ166m
★ 2011년 5월 12일 (목) 그림시장
오늘은 하루종일 이우 그림시장을 돌아다니다. 유화 그림을 400여개 고르면서 하루종일 걸으니 운동량이 만만지 않다. 저녁에 발맛사지를 받으니 한결 낫다.
★ 2011년 5월 11일 (수) 비오는 이유(YIWU)
어제는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내리다. 절강성 항조우에 가서 유리세면대 샘플을 검수하고 돌아오니 저녁이다. 몇일 못 뛰었기에 비오는 이우시내를 구경삼아 1시간 반정도 달리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니 돌아오는 길을 못찾아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돌아오다.
달리기 11km 18:30-20:10 ⓓ12㎞ ⓜ60km ⓨ810km ⓑ166m
★ 2011년 5월 8일 (일) 백주
어제 광조우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일을 보고 저녁에는 무역대행하는 친구와 백주를 마시다. 큰병으로 3병을 마시니 많이 취한다. 아침6시 광조우 도로를 7km정도 달리고 나니 술이 좀 깨는 것 같다. 다행히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뒷끝이 없어 다행이다.
달리기 7km 06:00-06:50
ⓓ7㎞ ⓜ49km ⓨ809km ⓑ166m
★ 2011년 5월 6일 (금) 비에이비스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영 맞지를 않는다. 다시 백돌이 복귀. 103타.
내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출장을 간다. 틈나는대로 뛰려고 운동화부터 챙겨넣는다.
★ 2011년 5월 4일 (수) 불평없이 살기
"상황을 바꾸든지 태도를 바꾸든지 관점을 바꾸든지 마음을 바꾸든지… 한 가지만 바꾸어도 불평 없이 삽니다." from 조정민
아침 은파 달기기 1회전 39분, 2회전 38분 달리기 14km 07:30-09:00
ⓓ14㎞ ⓜ42km ⓨ802km ⓑ166m
★ 2011년 5월 3일 (화) 진달래와 철쭉
주로에는 철쭉이 한껏 자태를 뽐낸다. 진달래와 철쭉꽃이 잘 구별이 안되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연하고 여릿해보이는 꽃이 진달래이고 화장한 여인처럼 성숙해보이는 꽃이 철쭉이었다. 그에 비해 연산홍은 성형미인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주로가 화려해서 뛰는 맛은 좋은데 왠지 몸이 무겁다.
아침 은파 달기기 1회전 41분, 2회전 42분 달리기 14km 07:30-09:00
ⓓ14㎞ ⓜ28km ⓨ788km ⓑ166m
★ 2011년 5월 2일 (월) 3D TV
황사가 뿌였게 뒤덮은 일요일 군산, 달리기를 포기하고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후에 샘플룸 사진을 촬영한후 스위트룸용으로 구입한 LG 3D 스마트 TV로 "나는 가수다"를 보다. 역시 멋진 공연이었다. 3D는 아무래도 셔터그래스 방식보다는 편광방식이 좋은 것같다.
저녁 늦게 공500개 치기. 조금만 자세가 바뀌어도 잘 않맞고 힘이 든다. 몇일 고생하다 오늘은 조금 맞기시작한다.
아침 은파 달기기 1회전 40분, 2회전 37분 달리기 14km 07:30-09:00
ⓓ14㎞ ⓜ14km ⓨ774km ⓑ16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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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반기문 전국 마라톤을 뛴 덕분에 간신히 200km를 넘기고 비교적 골프연습을 많이 한 달이다. 아름다운 계절 5월에는 조금더 달릴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4㎞ ⓜ203km ⓨ760km ⓑ16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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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4월 30일 (토) 비바람속으로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아침 6시반 군산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지만 비는 내리지않는다. 은파외곽코스를 순방향으로 달린다. 반바퀴쯤 달리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진다. 천천히 전진하며 한바퀴를 끝내니 비가 뜸해지고 두바퀴째를 달리는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 2바퀴를 끝내니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다. 서둘러 숙소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1회전 40분, 2회전 39분 달리기 14km 07:00-08:30
ⓓ14㎞ ⓜ203km ⓨ760km ⓑ166m
★ 2011년 4월 28일 (목) 좋을때 즐기기
가장 아름다운 계절, 은파유원지를 달리는 맛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진달래 철쭉꽃이 흩어지는 벚꽃잎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활짝 피기시작한다. 수없이 많은 벚꽃잎들이 수북히 쌓여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벚꽃들이 바람이라도 살짝 불면 꽃눈을 뿌려준다. 은파 입구의 2차선 도로가 수백년된 벚꽃 터널에 덮여있고 나는 홀로 그길을 달린다.
은파 외곽코스 1회전 40분, 2회전 41분 달리기 14km 07:00-08:30
ⓓ14㎞ ⓜ189km ⓨ746km ⓑ166m
★ 2011년 4월 27일 (수) 분홍눈
어제 1시간반 미팅을 위해서 6시간 넘게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다녀오다. 몸이 지친다.
아침에 은파에 갔더니 분홍눈이 내린다. 만개한 벚꽃이 벌써 이별을 고하며 분홍눈을 내린다. 늦게 왔으면 좀 더 있다가도 될텐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갈길을 서두르고 있다.
몸이 덜 풀렸는디 여전히 무겁다. 은파 외곽코스 1회전 40분, 2회전 39분 달리기 14km 07:30-09:00
ⓓ14㎞ ⓜ175km ⓨ731km ⓑ166m
저녁에는 연습장에서 공500개를 치다. 90분 소요. 그래도 몇개 제대로 맞는 맛에 힘든 연습을 한다.
★ 2011년 4월 25일 (월) 무모한 도전
얼마전에 동기들과 1박2일 산행을 갔다가 우리동기중 골프 최고수인 친구에게 도전을 하다. 언더를 치는 그 친구를 3년후에 잡겠다는 큰소리치니 동기들이 다음날 아침, 그냥 객기부렸다고 사과하고 없던일로 하란다. 그럴순 없지.
풀코스 완주후 회복이 덜 되서 몸이 뼈근하다. 저녁을 먹고 8시쯤 연습장에 가서 1시간 반가량 스윙연습을 하다. 전에는 막연하게 연습했는데 이제는 확고한 목표가 생겨 보다 집중을 하게된다. 공500개.
★ 2011년 4월 24일 (일) 제5회 반기문 전국마라톤
아침5시에 기상,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군산에서 음성으로 향하다. 안개가 짙어 시야가 30-50미터인 구간이 대부분이다.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속을 한시간 넘게 달리니 청원부근부터 안개가 옅어진다.
8시에 도착, 휘마동 본진과 조우하고 윤선이 배번을 받다. 사진을 몇컷 찍고 아이폰을 허리색에 넣고 출발하다. 연습도 크게 하지 않았고 술도 많이 마셨는데 이상하게 잘 나간다. km당 4분~5분대로 뛰고 빠른 구간은 4'25"도 몇개 있었다.
이러다 기록경신하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감으로 하프를 1:44'18"에 돌다. 30분대 페이스 메이커와 같이 뛰었지만 이후 맞바람과 지루한 언덕이 발길을 붙잡는다.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게 달렸다. 40km 넘어서 몇사람을 잡고 휘마동의 열열한 환호를 받으며 피니쉬라인을 밟다. 기다려주신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경치도 좋고 중간중간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게 달린 대회이다. 아이폰에 RunKeeper 앱을 키고 뛰었더니 42km의 궤적이 지도에 나타나고 시간이 km당 속도가 막대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표시된다. 3345 cal. 풀코스 약 3:45'27"
혼자 차를 몰고 군산으로 내려오다. 2시간 40분 소요.
ⓓ42㎞ ⓜ161km ⓨ717km ⓑ166m
★ 2011년 4월 23일 (토) 샘플룸
호텔의 샘플룸 설치공사로 군산에 다시 내려오다. 자전거 5km, 스윙연습 60분 300타 ⓓ14㎞ ⓜ119km ⓨ675km ⓑ166m
★ 2011년 4월 22일 (금) 스윙연습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겨서 점심때 한시간정도 스윙연습을 하다. ⓓ14㎞ ⓜ119km ⓨ675km ⓑ161m
★ 2011년 4월 21일 (목) 교향곡 축제
어제는 금난새 지휘 인천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예술의 전당에서 감상하다. 맨 앞에서 2번째줄에 앉으니 감동이 그만큼 생생하다. 홍수진 홍수경 자매의 바이올린 및 체로 협연으로 브라암스의 교향곡을 들었다. R석이 24000원으로 저렴하고 국내교향악단 수준도 높아져서 매우 좋았다. 아침달리기 07:40-09:00 은파외곽코스 순방향1회전, 역방향 1회전 달리기 14km
ⓓ14㎞ ⓜ119km ⓨ675km ⓑ161m
어제 두고온 차량을 찾으려 군산대에서 군장공단내 호텔 사이트를 자전거로 가다. 8차선 자동차 전용도로의 갓길을 달리려니 여간 위태로운 일이 아니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던 시절이 그립다. 자전거 12km
★ 2011년 4월 19일 (화) 봄소식
이제 은파유원지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개나리와 목련과 동백꽃이 벚꽃과 함께 동시패션으로 피어난다. 뛰기 좋고 눈이 즐거운 계절이다. 07:20-08:45 은파외곽코스 순방향1회전, 역방향 1회전 달리기 14km
ⓓ14㎞ ⓜ105km ⓨ661km ⓑ149m
★ 2011년 4월 18일 (월) 한바퀴
아침7시반에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비소식이 있어 바람막이를 허리에 차고 달린다. 1회전이 끝날때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냥 맞고 2회전을 달리고 싶은데 방사능 염려때문에 멈추다. 달리기 1회전 7km
ⓓ7㎞ ⓜ91km ⓨ647km ⓑ149m
★ 2011년 4월 17일 (일) 대청소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보니 전군가도에 벚꽃이 만발했다. 겨우내내 눈속에 묻혀있던 은파유원지 주변의 벚꽃은 이제 막 피기시작한다. 이번 주말에가 가장 화려한 벚꽃비가 내릴 것 같다. 오후 3시 스윙연습 450개. 밀린 빨래와 대청소를 하면서 일요일을 차분하게 보내다.
★ 2011년 4월 16일 (토) 정신없는 토요일
면접에 정비, 군산 견학팀 2팀 안내, 사업설명회등등 정신없는 토요일이다. 그래도 아침에 은파외곽코스를 2바퀴 돌았기에 즐겁게 견디어낸다. 아직도 은파관광지에는 벚꽃이 대부분 봉우리만 져있고 목련과 개나리도 만개전이다. 은파외곽코스 달리기 14km
ⓓ14㎞ ⓜ84km ⓨ640km ⓑ149m
★ 2011년 4월 15일 (금) 골드CC
연습한 것이 효력이 있는지 2회 연속 백돌이를 면하고 조금씩 안정화가 되는 것 같다. 전반 50타, 후반 45타. 합계 95타. 군산에서 올라가는데 2시간, 다시 내려오는데 2시간.
★ 2011년 4월 13일 (수) 포항의 봄
아침7시에 군산 은파호수 외곽코스를 2바퀴 뛰고 포항으로 향하다. 내비게이션이 실시간으로 빠른길을 재검색한다며 경로를 바꾸는데 좀 이상한길이었다. 알고보니 사고가 빈번한 88고속도로로 연결한다. 시간은 없는데 앞차는 기어가고 일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고속버스에 가슴이 철렁하다. 정말 위험천만한 길이다.
포항에 오니 벚꽃이 만개하다. 같이 간 일행덕분에 포스코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호미곶, 포스코 홍보관, 공장견학, 청송대 만찬까지 칙사대접을 받다.
달리기 14km
ⓓ14㎞ ⓜ70km ⓨ626km ⓑ149m
★ 2011년 4월 12일 (화) 늦은 봄 빠른 세월
여전히 봄은 서브5의 속도로 군산을 찾아오고 있는데 왜 날짜는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혼란스럽다.
저녁 9시경 은파 외곽코스를 도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지만 벚꽃들이 아직도 제자리 걸음인 것 같다. 올해도 은파벚꽃축제가 열리고 수변마당에는 공연이 열린다. 한바퀴 39분, 두바퀴 39분. 달리기 14km
ⓓ14㎞ ⓜ56km ⓨ612km ⓑ149m
★ 2011년 4월 8일 (금) 안개가 자욱한 아침 호수길
서브5의 속도로 봄이 오고 있다. 개나리꽃은 피기 직전이고 몇몇 성급한 벚꽃도 꽃망울을 속속 내보이고 있다. 홀연히 핀 매화 한그루에서 초봄을 느낀다. 안개낀 은파호수를 역방향으로 2바퀴 뛰다. 달리기 14km 1회전 37'28" 2회전 37'20" 06:40-08:00
ⓓ14㎞ ⓜ42km ⓨ596km ⓑ149m
★ 2011년 4월 7일 (목) 방사능 비가 내린다.
아침7시부터 군산대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연습을 한시간정도 하다. 요령껏 제대로 드라이버를 휘두르면 힘이 크게 들지않지만 나처럼 장작패듯하면 여간 중노동이 아니다. 힘들게 300여타를 치고 끝내다
저녁에는 유난히 어둡게 느껴지는 방사능 비를 피해 달리기를 포기하고 가볍게 한잔하다.
★ 2011년 4월 6일 (수) 개나리꽃망울
오늘 달리다보니 개나리가 꽃망울을 머금고 있고 수양버들 나무에 잎줄기가 푸릇한 기운을 보인다. 그처럼 기다리던 봄이 오려나보다. 은파유원지 외곽코스 2바퀴 달리기.14km. ⓓ14㎞ ⓜ28km ⓨ582km ⓑ149m
★ 2011년 4월 5일 (화) 주독에서 벗어나기
몇일을 술독에 빠져 살다가 어제밤 군산으로 내려오다. 오느 길에 피곤하고 졸려서 휴게소에서 한참 잠을 자고 밤늦게 군산에 도착하다.
점심때는 군산대 골프 연습장에서 1시간정도 연습을하고 저녁에는 은파호수를 달리다. 6일만에 달리는 건데도 몇일 쉬어서 그런지 잘 뛰어진다. 21:00-22:15 시계방향으로 2회전, 14km 달리기. 1회전 37;31 2회전 순방향 36:15
ⓓ14㎞ ⓜ14km ⓨ568km ⓑ149m
★ 2011년 4월 1일 (금) 비에이비스타
동기들 골프모임에 참석하다. 미리 도착해서 퍼팅 연습을 조금 한 후 점심을 먹고 시작하다. 날씨도 좋다. 우리조에서는 제일 못치는 내 공이 잘 맞으니 고수들이 난조에 빠진다. 전반 46타. 후반에 막걸리 몇잔 마시고 고수들 기를 살려주다(?)보니 48타, 최종기록은 94타. 실제 기록은 3개 봐준 것을 더하니 97타. 실 기록으로 처음 100타를 면한 날이다. 역시 연습하면 되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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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동아 마라톤을 잘 뛰었는데 그 이후 스윙연습에 집중하다보니 뛸 시간을 많이 놓쳤다.
4월에는 열심히 달려보자.
ⓜ198km ⓨ557km ⓑ14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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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3월 30일 (수) 봄기운
새벽부터 바쁘다. 외국인 대상 디자인 컨테스트를 하느라 아침7시부터 매달리다보니 9시가 넘어 끝이 난다. 늦었지만 오늘은 뛰어야하기에 9시반부터 은파호수를 달리기 시작한다. 영상2도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훨 기온이 높은 것 같다. 반바퀴도 못돌아 땀이 나서 바람막이를 벗고 뛰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낀다. 산길에는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고 소나무조차도 색상이 선명해진다. 이제 동백이 피고 개나리,벚꽃, 철쭉이 모습을 드러내리라.
저녁8시에는 군산대 골프 연습장... 오늘은 조금씩 맞기 시작하고 힘도 덜 든다. 560개.
1회전 역방향 38;48 2회전 순방향 36:36
ⓓ14㎞ ⓜ198km ⓨ554km ⓑ149m
★ 2011년 3월 29일 (화) 나가수
일요일에 못본 '나는 가수다'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다. 노래를 듣고 이토록 감동할 수 있음을 느낀다. 내가 방청객 심사위원이었다면 이소라를 떨어트렸을 것 같다.
몸과 마음이 게을러져서 달리기도 못하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저녁에는 스윙연습 90분, 힘도 들고 공도 잘 안맞는다.
★ 2011년 3월 28일 (월) 홍체천 달리기
아침 8시 홍제천길을 달린다. 월말이 다가오면 부족한 훈련량 때문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 다행히 약속이 11시라서 출근전 뛸 시간이 있다. 썩 좋은컨디션은 아닌데도 잘 달려진다. 시계가 없어 측정은 못했지만 꽤 빨리 뛴 것 같다. 홍제천 2바퀴 12km. 이렇게 아침에 뛰고 하루를 시작하면 숙제를 다 해놓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루종일 강북, 강남을 왔다갔다하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11시 심야고속으로 군산에 내려오다.
ⓓ12㎞ ⓜ184km ⓨ539km ⓑ149m
★ 2011년 3월 27일 (일) 500타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오후 6시 서울행 고속버스를 예매하다. 설거지, 집안청소, 빨레 등등을 마치고 군산대 연습장에 가다. 95분을 주는데 시간이 없어 빨리 치고 어프로치 샷을 주로 해본다. 공도 잘 안맞고 힘도 많이 든다. 그래도 계속하다보니 공 500개를 치고 시간이 20분정도 남았는데도 작동이 멈춘다. 아마 주말에는 500개만 치도록 셋팅이 되어 있는 것 같다. 버스 전용차선인데도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밀린다. 평소보다 40분 더걸려 3시간 10분 소요.
★ 2011년 3월 26일 (토) 토요 달리기
여전히 추위를 느낀다. 숙소에서 상의를 2개를 껴입으니 덜 추운 것 같다. 나가기 싫지만 훈련일지를 쓰려고 오후 5시에 은파호수를 달리기 시작한다. 요즘은 계속 역방향으로 뛰고 싶고 오늘도 그방향으로 달린다. 반대로 뛰는 달림이를 2번 조우하였지만 하이파이브는 하지 않는다. 내심 목표했던 3바퀴까지는 무리였다. 1회전 39'49" 2회전 38'51" 달리기 14km
ⓓ14㎞ ⓜ172km ⓨ527km ⓑ149m
★ 2011년 3월 25일 (금) 안 즐거운 훈련
본전생각에 스윙연습을 하고있지만 전혀 즐겁지는 않다. 오늘도 저녁 9시에 그냥 공400개를 억지로 치고 숙소로 돌아온다. 골프의 즐거움은 영영 모를 것 같다.
★ 2011년 3월 24일 (목) 봄비에 젖어서
저녁약속이 있어 오후6시에 군산대 골프연습장에서 50분정도 스윙연습을 한 후 약속장소로 이동하려는데 봄비가 내린다.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숙소로 돌아가도 비를 맞을 것이고 약속시간도 다 되서 그냥 비를 맞고 자전거로 이동하다.
군산대를 지나 길이가 70-80미터 되는 육교가 계단없이 놓여있어 자전거를 타고 넘어간다. 인구 27만면의 군산시지만 서울시보다 일은 제대로 하는 것 같다.
자전거 8km
ⓜ158 ⓨ513km ⓑ149m
★ 2011년 3월 23일 (수) 몸풀기
오후 3시에 은파유원지 외곽코스를 돌다. 여전히 근육이 뻑뻑하게 느껴지지만 천천히 한바퀴를 도니 조금 풀리는 것 같다. 1회전 42분 7km.
군산대 골프 연습장 밤9시부터 1시간 10분 스윙연습. 공400개.
ⓓ7㎞ ⓜ158 ⓨ513km ⓑ141m
★ 2011년 3월 22일 (화) 연습장
이제 동마도 끝났으니 당분간 골프연습에 집중해야겠다. 근육이 아직도 뭉쳐있는데 스윙연습은 할만하다. 밤9시부터 1시간반 공을 400개 정도 치다.
★ 2011년 3월 20일 (일) 동아마라톤
황사비보다 추위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다. 옷도 중무장을 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했는데 시작부터 운동화가 젖더니 발이 시려온다. 하지만 5km정도 지나니 몸이 덥혀지고 견딜만했다. 식이요법을 제대로 했는지 페이스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고 오히려 후반부에 더 속도를 냈다. 다른 대회에 비하면 쉽게 뛰고 그만큼 힘도 덜 들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내 시계로는 3:37:32인데 공식기록은 3:39:03으로 나왔다. 랩타임으로 살펴봐도 30km이후에도 일정하게 달리고 5분미만인 구간도 있는데 35km, 40km 구간 기록이 27분대로 측정되었다. 참피온 칩에 전화를 해봤지만 이유를 모르겠다는 답변이다. 크게 중요한 것으 아니니 공식기록을 인정하기로 한다. 휘마동 뒷풀이 후에 친구 모친상에 가서 한잔 더하고 거나하게 취해 귀가하다. ⓓ42㎞ ⓜ151 ⓨ506km ⓑ141m
3528 정일남 (A13576) 출발 8:09:41 도착 11:48:43 기록: 3:39:03
5km 0:24:58
10km 0:25:33
15km 0:25:52
20km 0:25:10
하프 1:47:09
25km 0:25:48
30km 0:25:47
35km 0:27:00
40km 0:27:12
★ 2011년 3월 19일 (토) 가벼운 달리기
그래도 일주일동안 술도 안마시고 식이요법도 했으니 몸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편이다. 오후에 차량 정비소로 뛰어가다. 홍제천 거리를 잘못 계산하여 7km를 달려 정비된 차량을 찾아오다. 몸상태는 그저그런 정도이다. 내일 황사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흙비를 맞으며 광화문에서 잠실까지 달려보자.
ⓓ7㎞ ⓜ109 ⓨ464km ⓑ141m
★ 2011년 3월 18일 (금) 골드CC
라운딩. 날씨도 좋고 그동안 연습을 몇일해서 그런지 플레이가 안정적인 편이다. 아직도 퍼팅과 어프로치가 부족하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 2011년 3월 17일 (목) 사무실 이전 준비
오늘 한번 뛰어주면 좋으련만 스윙연습만 한시간하고 뛸 시간을 놓치다. 서울에서 가지고 내려온 사무집기를 공사장 부근으로 옮기느라 짐을 싸고나니 밤2시.
★ 2011년 3월 16일 (수) 고갈주
오늘은 참치통조림과 두부, 고등어등으로 어렵게 3끼를 해결하다. 이번 동마에 기록을 경신할 것도 아닌데 굳이 식이요법을 하면서 유난떠는 이유는 식이요법이 마라톤의 어떤 의식같은 것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동마에서 3시간40분대로 들어오면 성공이다.
오후1시 몸안에 남아있는 탄수화물을 고갈시키기위해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영상4도인데풍속이 초당 7미터라 춥게 느껴진다. 생각보다는 덜 힘든걸 보니 아직도 몸안에 탄수화물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시계방향 1회전 38분, 반대방향 2회전 39분.
밤9시에 군산대 연습장에 가서 300개 정도 스윙연습을 하다. 배가고파 밤11시에 야참으로 밥없이 육계장을 먹으니 좀 살것 같다. 식이요법 끝!!
ⓓ14㎞ ⓜ102 ⓨ457km ⓑ141m
★ 2011년 3월 15일 (화) 식이요법 2일째
호주산 소고기를 9000원어치 구입해서 2끼를 때우고 한끼는 동태(3000원)와 계란으로 때우다. 어제는 삼겹살로 한끼를 때우다. 단 것이 먹고 싶어 초코렛도 조금 먹고 저녁에는 두부와 검은콩을 먹다. 그래도 콩을 먹으니 조금 낫다.
군산대 골프연습장은 월80,000원에 매일 90분씩 연습할 수 있다. 비거리는 160미터이고 락카도 무료로 준다. 서울에서 이정도면 월 30만원정도 내야할 것이다. 그래도 본전이 생각나서 오늘도 골프연습부터 하다보니 뛸 시간을 놓치다.
ⓓ14㎞ ⓜ88 ⓨ443km ⓑ141m
★ 2011년 3월 14일 (월) 식이요법
훈련을 제대로 못했지만 일년에 한두번하는 식이요법을 시작하다. 크게 어려움 없이 했는데 이번에는 밥 생각이 많이 난다. 군산대 골프연습장에 새로 등록하고 저녁7시에 90분 동안 스윙연습하다. 뛰어야하는데 골프연습까지 겹치니 여력이 없다.
★ 2011년 3월 13일 (일) 서울 당일치기
예배드린 후 서울에 저녁약속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다. 그래도 고속버스를 이용하니 시간도 절감되고 편안하다. 밤한시 군산도착.
★ 2011년 3월 12일 (토) 컨디션의 난조
숙소 대청소를 한 후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려 밖에 나가니 완전 봄날이다. 오늘은 3바퀴를 뛰겠다고 맘먹고 젖꼭지에 일회용 밴드를 붙이고 선블럭을 바르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가다. 휘마동 정모시간에 맞쳐서 은파외곽코스를 달리다. 간만에 주간에 달리니 풍경이 새롭다. 근데 왜그럴까? 몸이 무겁다. 잘뛰어지질 않는다. 힘들게 한바퀴, 또 힘들게 한바퀴를 뛰고 멈추다. 이런때를 컨디션의 난조라고 하나보다. 15:20-16:40
1회전 40'35" 2회전 39'55" ⓓ14㎞ ⓜ88 ⓨ443km ⓑ141m
★ 2011년 3월 11일 (금) 일본 대지진
자연앞에서 무기력하기만 우리 인간들...초라하게 느껴진다.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번 재난에서 피해가 최소화되고 희망을 잃지않고 극복하기를 기도한다.
마지막 남은 연습장 쿠폰을 사용하다. 90분동안 450개 공을 쳤는데 서비스까지 20분 주는 바람에 총540개를 치다. 허리와 어깨죽지가 뼈근해진다.
★ 2011년 3월 10일 (목) 고시생
요즘 일에 치여서 고시생처럼 생활을 한다. 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하루종일 일하다보면 해가 지고 일을 남아있고 선뜻 달리기하러 나가질 못한다. 이럴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신호, 뒷목이 뻗뻗하게 굳어오기 시작한다. "빨리 안나가면 재미없다!"라는 강력한 신호다.
밤9시30분, 은파호수 외곽코스를 달린다. 복장에 비해 날씨가 포근해서 땀이 난다. 1회전 37'40" 2회전 38'52" 21:30 - 22:50 ⓓ14㎞ ⓜ74 ⓨ429km ⓑ141m
★ 2011년 3월 8일 (화) 가을
어제는 세종문화회관 옆에 7080 라이브카페 "가을"에 가서 한잔했다.1차, 2차, 3차까지 갔는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이 나질않는다. 그곳에서 우연히 68회 동기들도 만나다.
오후 늦게 군산에 도착해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었다. 그래도 뛰겠다고 주로에 서니 밤10시40분. 왠지 잘 나가는 기분이 들어 체크해보니 은파외곽코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기 14km. 1회전 36'38" 2회전 37'22" 올들어 제일 좋은 기록이다. 22:40 - 24:00 ⓓ14㎞ ⓜ60 ⓨ415km ⓑ141m
이외수
[고전유머] 부부가 대문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이 때 개 한 마리가 지나갔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 친척이 지나가는데 인사도 안 하나. 그러자 아내가 반격을 가했다. 어머, 시아주버님, 아침부터 개 꼬라지를 하고 어디 갔다 오세요.
★ 2011년 3월 6일 (일) 발톱
아고구려에서 통증이 느껴지던 왼발 2번째 발톱이 흑색으로 변해간다. 달리기하고 네번째 발톱 이탈이다. 발톱이 재생되는 과정은 인체의 신비를 보는 느낌이다. 죽은 발톱속에서 오랫동안 자라던 발톱이 고개를 드는 순간, 우리의 몸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전율을 느끼게된다.
어렵게 집사람을 설득해서 나는 홍제천 두바퀴, 와이프는 걸어서 한바퀴를 뛰기로 약속하고 먼저 홍제천을 달린다. 밤에 영화한편을 보기로 했다. 반바퀴, 한바퀴를 돌아도 집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두바퀴가 끝나도 보이질 않고 그제서 배신(??)을 당한 것을 받아드린다. 내 복수(??)는 와이프 몫까지 뛰는 것! 한바퀴를 더 뛰다.
반바퀴쯤 뛸때 또 왼쪽 발목에 통증이 온다. 어찌할까 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괜찮아진다. 바람은 불지만 남풍이기에 그 예리함은 한결 덜하고 간간히 땀도 난다.속도를 줄이고 3바퀴를 마치니 다시 통증이 심해진다. 걷기도 힘든 때가 많은데 이렇게 계속 달려도 되는지 문득 걱정이 된다. 그래도 달리기가 좋은 걸 어떻해?
16:30 - 18:20 홍제천 3바퀴 ⓓ18㎞ ⓜ46 ⓨ401km ⓑ141m
★ 2011년 3월 4일 (금) 비에이비스타
금년 첫 라운딩. 어프로치 샷에서 오락가락하고 벙커에서 헤매이다보니 오늘도 101타. 2번의 벙커에서 6타를 잃다. 하지만 올해는 잘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추운 날씨지만 즐겁게 치다.
★ 2011년 3월 3일 (목) 정오의 달리기
오늘은 서울에서 손님이 내려오기에 정오 달리기를 하다. 시계반대 방향으로 뛰다보니 이제는 우측방향으로 돌기가 더 편한 느낌이다. 균형을 맞추려 은파 외곽코스를 우회전, 좌회전 한바퀴씩 돌다. 1회전 39분, 2회전 38분. 간만에 40분이내로 들어왔다. 오늘 달리기는 14km인데 오늘밤 술을 풀코스로 마셔야할 것 같다.
12:00 - 13:20 ⓓ14㎞ ⓜ28 ⓨ383km ⓑ141m
★ 2011년 3월 2일 (수) 소셜 네크워크
TV를 안본지가 2주가 넘다보니 무엇인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밤11시넘어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를 보다. 페이스북 창업에 관한 영화인데 재미있게 보다.
오늘도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업무를 대충 정리하고 밤9시30분, 은파 호수를 달리다. 영하1도인데도 북풍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진다.우로 한바퀴, 좌로 한바퀴, 각각 40분. 은파 외곽코스 2회전. 14km 21:30-23:10 ⓓ14㎞ ⓜ14 ⓨ369km ⓑ141m
★ 2011년 3월 1일 (화) 블랙스완
골프연습장에서 가서 약 한시간반정도 스윙연습을 하다. 일요일 저녁에 군산 CGV에서 갑자기 블랙스완이 보고싶어 혼자서 보고오다. 성공을 위한 집념과 그에 따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 많아서 왠지 a beautiful mind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감성이 뛰어난 어떤 분의 후기을 들으니 영화가 많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자기 안에 있는 추한 얼굴과 대면하게 될 때에
섬세하고 착한 사람일수록 그런 긴장을 견뎌내지 못해서
스스로 부서져 버리고 마는거....
보통 사람들은 '인생이 모 다 그렇지...' 하면서
체념하고 기꺼이 타협하면서 잘도 살아가는데 말이지요.
(솔직히 '잘도' 살아가는 건 아니죠. 모두들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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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밖에서 달리니 달리기의 참 맛이 느껴진다. 2월에는 '아 고구려' 풀코스를 뛰고 간신히 200km를 넘었다. 이제 더없이 뛰기좋은 계절이 돌아왔으니 즐겁게 달리자.
ⓜ201 ⓨ359km ⓑ14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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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2월 26일 (토) 트윗팅 = 채팅
어제밤에 늦게까지 트윗팅을 하다보니 잠을 설치다. 어제 놓친 약속을 9시에 다시 만나 마무리하고 열심히 일하다. 식사하면서 트윗을 한 것 말고는 밤9시까지 계속 일하였다. 토요일이 무색하게 지나간다.
밤9시 다되서 원하던 일을 마치다. 친구가 아비귀환의 트리폴리에서 무사 귀환 했다는 문자를 받다. 그러고 뛰려니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한바퀴는 좌측으로 두바퀴는 우측으로 돌다. 2바퀴를 마치니 갈등이 생긴다. 2월 목표를 위해 한바퀴 더 뛰자고 스스로 설득을 한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한바퀴 더 뛰고 소주 한병 마시자 등등...
간신히 타협을 봐서 연료가 바닥나는 3회전을 좌로 힘들게 뛰다. 마치고 스스로 박수 3번을 짝짝짝! 이러서 달린다. 귀가하여 소주한병과 맥주 한병을 마시고 훈지를 쓴다. 2월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 좋다.
좌1, 우1, 좌1회전. 은파 외곽코스 3회전. 21km 21:20-23:30 ⓓ21㎞ ⓜ201 ⓨ355km ⓑ141m
★ 2011년 2월 25일 (금) 별보기
오늘 오전 면접 보기로한 젊은 처자한테 바람을 맞다. 오후에는 건설사 사장한데 바람을 맞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다..ㅋㅋㅋ 영어로 이야기하면 I was a car ???
형형색색의 조명이 은파 호수에 비치니 무척 유혹적이며 화려하다. 계속 안개가 짙고 하늘이 흐린날이 많더니 오늘은 맑게 개였다. 문득 하늘을 보니 별들이 촘촘하다. 깊고 푸른 빛을 발하며 끝없음을 느끼게한다. 간만에 보는 남십자성이 선명하게 새겨진다.
오늘은 9시부터 외곽코스 시계 반대 방향으로 2바퀴. 14km 21:00-22:30 ⓓ14㎞ ⓜ180 ⓨ334km ⓑ141m
★ 2011년 2월 24일 (목) 커피 끊기
아침마다 머그잔에 커피1, 설탕2, 프림3의 비율로 반잔을 채워서 커피죽처럼 마셔왔는데 최근이 이 습관을 끊다. 덕분에 요즘 잠을 잘 잔다. 담배도 끊었고 커피도 끊었는데 이제 술만 남았나? 술까지 끊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저녁8시30분 은파유원지를 달리다. 호수에 비친 은파다리 조명이 빤짝 거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나 예쁘지요??"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외곽코스 시계 반대 방향으로 2바퀴. 14km 20:30-22:00
ⓓ14㎞ ⓜ166 ⓨ320km ⓑ141m
< 유머>
어떤 여자가 남친이랑 있는데 너무너무 방구가 나올 것 같아서 "사랑해!!"
큰 소리로 외치며 방구를 뿡 뀌게 됐는데 남친이 하는 말이
"뭐라고? 방구 소리때문에 못들었어
★ 2011년 2월 23일 (수) 해빙
겨울내내 얼어있던 은파호수가 마법처럼 모두 녹아서 거울처럼 빛은 반사하고 있다. 야외자전거 8km ⓓ42㎞ ⓜ152 ⓨ304km ⓑ141m
★ 2011년 2월 20일 (일) 아! 고구려 마라톤
어제 밤 고속버스편으로 서울로 올라오다. 버스 전용차선으로 달리니 2시간40분만에 도착한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 찬밥에 물말아먹고 7시30분 예배를 드리다. 받을때도 행복하지만 베플때가 더 행복한 것을 역설의 행복이라는 말씀을 듣다.
신발을 군산에 두고와 트레일화를 신고 달리다. 늘 대회전날 발톱을 깍았는데 이번에는 못깍았고 길이 들여지지않은 신발이라 발톱에 부담이 많이 갔다. 선블럭도 까먹어 시커먼 얼굴을 더 태우다. 바람도 약하고 날씨는 더 없이 좋아 초반에는 3시간 40분 페매를 뒤통수를 보며 뛰었지만 35km이후 놓치고 이후 6분 페이스로 마감하다. 다행이 발목이 견뎌주어 44번째 완주를 하다.
이후 뒷풀이와 2차까지 거하게 먹고 귀가하다. 반가운 선후배님과 친구들을 보며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휘마동 회장님이 안계셔서 서운했다.
아고구려 풀코스 42.195km, #71866 3:51:17 10:00-14:00 ⓓ42㎞ ⓜ152 ⓨ304km ⓑ133m
★ 2011년 2월 18일 (금) 양호한 한주일
이번주에는 화요일부터 술을 마시지 않아 비교적 양호한 한 주일이다. 잠도 잘자고 훈련도 적당히 한 것 같은데 막상 3개월만에 다시 뛰는 풀코스가 적지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안개가 많지만 보름달이 보인다. 은파 외곽코스를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를 뛰다. 언제 은파호수의 얼음은 녹으려나??
은파 외곽코스 2바퀴 달리기 14km, 21:30-22:50 ⓓ14㎞ ⓜ108 ⓨ262km ⓑ133m
[고전유머] 건달 출신 장님 두 분이 길을 가다 부딪혀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장님A-이 쉐이, 누깔 빼고 다니냐. 장님B- 보면 모르냐 개쉐야.
★ 2011년 2월 17일 (목) 기분좋은 달리기
일에 치여 어제도 못 뛰고 오늘도 짬이 나질 않는다. 간신히 밤10시에 마무리하고 달리기하러 나서기 오늘은 뛰기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한바퀴당 40분씩 2바퀴를 기분좋게 달리다. 여전히 발목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틀어박혀 일하다보니 눈이 온줄도 모르고 있었다. 주로가 조금 미끄럽고 눈덮인 곳이 몇군데 있다. 보름인데 보름달은 보이지 않는다.
은파 외곽코스 시계반대 방향으로 2바퀴 달리기 14km, 22:10-23:30 ⓓ14㎞ ⓜ94 ⓨ248km ⓑ133m
< 유머>
매일 외출하는 친구를 보고 어디다니냐고 묻는다. "남편이 반찬이 맛 없다는 애기를 하기에 학원을 좀 다녀".. "아~~ 요리학원? " 아니, 유도 학원, 반찬 맛 없다고 불평하면 던져버리려고""
★ 2011년 2월 15일 (화) 밥해먹기
월요일 밤에 군산으로 내려오다. 아침시간, 점심시간, 오후시간이 휘리릭 지나간다. 혼자 식당에 가기도 뭐하고 해서 약속이 없을 때는 주로 밥을 해먹다보니 할일이 참 많다. 장보고 밥짓고 설거지 그리고 세탁기 돌리기, 청소하기, 재활용품 버리기...정말 바쁘다.
밤8시 은파외곽코스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2바퀴 달리다. 아침에는 영화 6도이더니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왼쪽 발목이 여전히 불안해서 조심조심 뛰다. 은파호수는 여전히 얼음판이다.
달리기 14km, 20:00-21:30 ⓓ14㎞ ⓜ80 ⓨ234km ⓑ133m
[트윗 유머]
갑: 운동은 항상 머리속으로만 한다!!
을: 그럼 살이 빠지는게 아니라, 머리가 빠지겠군.
★ 2011년 2월 12일 (토) 휘마동 정모
금요일에 약속이 있어 서울로 올라오고 술에 취해 밤12시경 귀가하다. 간만에 정모에 참석할 기획가 생기다. 2시에 집에서 자전거로 출발하다. 소지품을 두고와서 집에 들려 다시 출발하니 2시15분. 영하 6도의 날씨에 칼바람이 길을 막는다. 홍제천을 벗어나 등바람이 부니 자전거 속도가 높아진다. 출퇴근시 30여분이면 충분했는데 45분이 걸렸다. 간만에 타는 야외 자전거 페달질이 쉽지않다. 타이어 바람이 빠졌나?
반가운 선후배님들을 뵈니 고향에 온 것 같다. 전반 5km는 함께 뛰고 후반에 속도주를 하려는데 몸이 전혀 따라오질 못한다. 한200여미터 빨리 달리니 호흡이 가빠지고 발걸음이 자꾸 무거워진다. 후반 5km 26'0" km당 5분도 더 걸렸는데 유난히 힘이 든다.
오늘 휘문교우회 신문 취재가 나와서인지 많은 선후배님들이 모였고 목욕탕에서 찍은 단체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1차, 2차 뒤풀이를 거쳐 3차를 강남으로 가자고 하는데 사양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차가운 밤바람을 정면으로 받으며 자전거로 귀가하다보니 먹은 술이 다 깬다.
달리기 10km, 자전거 24km, 15:20-16:30 ⓓ10㎞ ⓜ66 ⓨ224km ⓑ133m
[고전유머] 술에 만취되어 집에 들어가다 아파트 계단에서 굴렀다. 얼굴이 계단 모서리에 긁혀 피가 난다. 마누라 몰래 세면대에서 씻고 반창고를 붙인 다음 자리에 쓰러져 잠들었다. 아침에 마누라가 말했다. 인간아, 거울에 왜 반창고는 잔뜩 붙여 놨니.
★ 2011년 2월 10일 (목) 같은 24시간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인데 난 늘 시간이 부족하다.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이 부럽다. 하루종일 뛸 시간을 찾았지만 여의치않다. 결국 저녁 6시30분에 은파유원지 입구를 출발하다. 밤이라 그런지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춥고 특히 장갑을 2개 끼었는데 손이 시렵다. 왼쪽 발목도 시큰거리고 아쉽지만 한바퀴로 마무리하다. 달리기 7km, 42분. 18:30-19:20
ⓓ7㎞ ⓜ56 ⓨ214km ⓑ10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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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남편은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선생님, 얼른 와 주셔야겠어요. 집사람이 급성 맹장염인 것 같아요."
"그럴리가요.""부인이 맹장이라면 5년 전에 분명히 내 손으로 도려냈는데...."
"맹장염을 두 번씩이나 앓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 보지 못했는데요."
의사가 이렇게 말하자 사내가 물었다.
"장가를 두 번 가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못들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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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2월 9일 (수) 본가참치
이성일 후배 친동생이 운영하는 본가참치에 자전거로 가다. 군산 참치집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인데 늘 손님들이 붐빈다. 현장소장과 소주4병을 먹고 자전거로 조심조심 귀가하다.
자전거 6km
ⓓ14㎞ ⓜ49 ⓨ207km ⓑ109m
★ 2011년 2월 9일 (수) 고요한 적막
아침이 급한일이 생겨 못뛰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달리다. 근두달만에 은파유원지 외곽코스를 달리다. 바람소리, 새소리는 물론이고 차소음과 개짖는 소리도 좋다. 특히 고요한 적막은 더없이 좋다.
호수는 아직도 꽁꽁 얼어있지만 눈덮여 얼었던 주로가 겨울 햇살에 녹아 제모습을 드러내니 봄이 멀지않았다. 2회전시 왼쪽 발목 통증이 재발하여 다소 고생하다. 아무래도 헬스장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기계에서 발목을 걸고 무리해서 그런 것 같다.
은파호수 외곽코스 2회전 14km 1시간 20분. 12:00-13:30
ⓓ14㎞ ⓜ49 ⓨ207km ⓑ103m
[고전유머] 어느 복날. 정치인 다섯 명이 유명한 보신탕집을 찾아가 자리에 앉았다. 주인아주머니가 물었다. 전부다 개지요. 다섯 명 모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2011년 2월 8일 (화) 뛰어야 하는 이유
어제 군산에 오니 응달에도 눈이 녹기 시작해 야외 주로를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오늘 새벽에 깨어 밖을 보니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뛰고 싶지만 신문을 보며 그 마음을 접다.
저녁에는 간만에 스윙연습을 하다. 그 연습장도 올겨울 폭설로 몇번 문을 닫았었다. 한두달만에 공을 치려니 감이 전혀 없다. 주어진 90분을 무식하게 연습하다보니 공을 500개 정도 치고 몸도 지친다. 서비스로 30분을 더 넣어주니 마다할 수도 없고 어프로치 샷으로 100개들 더치고 마무리하다.
돌아오는 길에 은파외곽코스를 차로 점검하다. 대부분 주로가 정상인데 아직도 그늘진 곳곳에 눈이 덮여있다. 거기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이제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연장을 할까 망설이던 헬스장에서 운동화를 찾아오다.
몇일 못 뛰니 또 뒷골이 땡겨온다. 내몸이 뛰라고 강력한 신호를 보내온다. 내일 아침에는 무조건 뛰어야겠다.
ⓓ0㎞ ⓜ35 ⓨ193km ⓑ103m
★ 2011년 2월 5일 (토) 남풍
집을 나서는데 집사람이 자기몫까지 뛰고 오란다. 알았다하고 집을 나서니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한 2km쯤 뛰었는데 갑자기 왼쪽 발목 접히는 곳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너무 아파서 벤치에 앉아 통증부위를 맛사지하고 가라앉기를 기다려본다. 10여분 지나서도 통증이 계속되어 달리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걷는데도 통증이 느껴진다. '달리기를 못하게 되며 어쩌나?" 별별 걱정이 다 들었다. 참고 5분쯤 걸어가니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다. 살살 뛰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 홍제천을 천천히 달려본다. 1회전을 하고 2회전에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자신감이 생겨 홍제천 주로를 2바퀴 뛴 후 한강쪽으로 방향을 틀다. 출퇴근 달리기로 늘 뛰던 길인데 오늘은 무척 새롭다. 한강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파상적인 무채색 문양을 만들어 두었다. 양화대교 북단에 이르러 되돌아 오다. 문득 풍향이 바뀌어있었다. 이제 봄이 오려나보다.
달리기 22km. 15:30~17:50 ⓓ22㎞ ⓜ35 ⓨ193km ⓑ103m
★ 2011년 2월 2일 (수) 홍제천
구정을 세러 서울로 올라오다. 오늘은 번개가 있는 날인데 오후늦게나 시간이 가능하다. 휘마동 선후배님과 함께 남산에서 달리면 좋으련만 시간이 맞질 않는다.
난생처음 가족사진을 찍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3대가 함께 공식사진을 찍고 집사람과 난 청바지를 갈아입고 애들과 함께 캐주얼 사진을 찍다. 사진촬영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찍는 것처럼 약2시간 넘게 진행되다.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스런 웃음을 담으려는 사진사의 노력에 감탄하다.
저녁에 홍제천 주로를 보니 말짱하다. 늘 군산 주로만 생각하니 여기도 얼어있다고 여겼는데 전혀 그렇지않다. 저녁6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서둘러 복장을 갖추고 홍제천으로 나가다. 한달이 넘도록 밖에서 달리보지 못한터라 야외 달리기가 무척 낯설다. 처음에는 힘들더니 한바퀴를 돌고나니 기분이 좋아지지 시작한다. 속도를 조금 높이고 2바퀴를 끝내고 1 km를 속도주로 달려본다.
홍제천 달리기 13km 1'12" 54" 17:50-19:10
ⓓ13㎞ ⓜ13 ⓨ171km ⓑ10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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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눈이 밤마다 내려 쌓인 눈이 녹지않고 영하의 강추위로 주로가 반질반질 거린다. 은파호수도 모두 얼어 흰눈이 덮여있다. 인적이 드문 곳이기에 주로도 쉽게 녹질않는다. 다행히 헬스장으로 장소로 옮겨 틈나는 대로 달렸지만 158km에 불과하다. 서울이나 포항으로 이동하는 기간중에 달리기를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자전거 주행거리가 103km이고 근력운동을 병행해서 다행이다. 2월에는 주로가 녹는대로 야외 달리기도 병행해야겠다.
ⓜ158 ⓨ158km ⓑ10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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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월 29일 (토) 또 눈 눈...
헬스장에 가려고 나와보니 차에 눈이 수북히 덮혀있다. 서둘러 지하 주차장에 옮겨놓고 운동하러 가다. 스키장에 온 것처럼 온통 눈밭에 쌓여 보내는 유난한 겨울이다.
토요일이라 한시간 빠르게 끝나므로 서둘러 7시50분에 도착하다. 트래드밀 달리기가 여전히 힘이 든다. 시속 11km도 힘이 들어 10km로 종종 내려서 뛴다. 6km가 넘어서는 12, 13, 14,, 15km까지 높여보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500미터 이상을 뛰기 쉽지않다. 이어 사이클을 7km 타고 근력운동후에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다. 트래드 밀 10km 56'23" 자전서 7km. 19:50-21:50
ⓓ10㎞ ⓜ158 ⓨ158km ⓑ103m
★ 2011년 1월 28일 (금) 반복적인 일상
오늘도 헬스장에 오니 밤9시. 늘 그렇듯이 트래드밀과 자전서 운동 후 복근운동 그리고 스트레칭. 식스팩 만드는 운동기구 명칭을 살펴보니 Abdominal이다.
트래드 밀 10km 58'03" 자전서 6km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힘이 많이 든다. 20:50-22:50
ⓓ10㎞ ⓜ148 ⓨ148km ⓑ96m
★ 2011년 1월 27일 (목) 다양한 운동기구
매일 트래드밀과 사이클 운동만 하다 오늘은 다른 운동기구들을 만져본다. 손을 머리쪽으로 들어서 손잡이를 잡고 어깨에 기구를 걸치고 숙이는 운동기구인데 식스팩 부분이 표시되어있다. 열심히 하면 왕자가 새겨질래나? 그보다 먼저 뱃살이나 빼야겠다.
트래드 밀 10km 52'30" 자전거로 6km 스트레칭 및 복근운동 22:40-22:40
ⓓ10㎞ ⓜ138㎞ ⓨ138km ⓑ90km
★ 2011년 1월 26일 (수) 실내와 실외
요즘같은 강추위속에서도 야외에서 달리시는 선후배님을 보면 그 열정에 탄복할 뿐이다. 추위야 옷을 여러겹 껴입으면 견딜수도 있으련만 빙판길이 되어버린 주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TV를 보면서 달릴 수 있는 실내 트래드밀에 익숙해지는 것 같지만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밖에서 달리는 것이 진정한 달리기라는 생각이 든다. 밖에서 달리면 육체운동을 넘어 정신도 맑아지는데 실내에서 달리면 정신이 더 어지러워진다. 생각없이 TV를 봐서일까?
트래드 밀에서 10km를 달리고 자전거로 6km를 달리다. 마이마운틴이라는 산악 운동기구에서 경사 12-25도를 맞추고 1km를 가다. 경사도가 있어 시속 5km인데 무척 힘이 든다.수직거리로는 180미터로 나타난다. 그래서 공룡능선에서 1km가 한시간씩 걸렸던 것 같다.
트래드밀 10km 53'45" 자전거 6km 마이마운틴 1km. 22:40-22:40
ⓓ11㎞ ⓜ128㎞ ⓨ128km ⓑ84km
★ 2011년 1월 25일 (화) 매일경제
서울서 보던 매경을 끊고 군산에서 다시 구독을 했는데 집 비우는 경우가 많아서 신문 구독이 어려웠다. 신문구독을 중지하고 아이폰으로 보고있는데 광고등 보지 못하는 부분이 꽤 있다. 요즘은 헬스장에 와서 자전거를 타면서 매경을 보는 것도 일과가 되었다.
트래드밀 10km 53'05" 자전거 6km 21:00-22:50
ⓓ10㎞ ⓜ117㎞ ⓨ117km ⓑ78km
★ 2011년 1월 21일 (금) 본전생각
서울을 거쳐서 포항에서 2박하고 군산으로 직접 오다. 몇일동안 운행거리와 마신 주량이 녹녹치않다. 몇일 운동을 못하니 헬스장 본전생각이 난다. 낮에는 볼일을 보러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빙판길에 미끌어지다. 약 4km.
저녁8시반부터 트래드밀에 올라 열심히 달려본다. 몇일 운동을 못해서 달리기가 무겁다. 10km 55분. 실내 자전거에 올라 30분동안 신문도 보고 트윗도 하면서 10km 페달을 밟다.
20:30-22:50 ⓓ10㎞ ⓜ107㎞ ⓨ107km ⓑ72km
★ 2011년 1월 17일 (월) 강추위
영하40도의 찬공기가 시베리아에서 몰려온다고한다. 여름에는 비가 많아서 공사가 어렵고 겨울에는 눈바람에 추위까지 겹쳐 진도가 나가질않는다. 갈탄까지 때가면서 어렵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서울 올라가는 날이라 아침에 헬스장에서 10km를 54분에 달리고 사이클은 5km를 타다.
07:30-09:00
ⓓ10㎞ ⓜ97㎞ ⓨ97km ⓑ58km
★ 2011년 1월 15일 (토) 1Q84
지난주에 대리기사가 주차를 하다 차 뒷문을 왕창 찌그려트렸다. 보험처리를 하러 군산공업사에 들렸는데 작은 서고가 있고 무료 대여를 한다고 한다. 하루키 무라카미의 1Q84가 눈에 확들어온다. 아이큐(IQ)84인줄 알았느데 알고보니 숫자1Q84이다. 밤을 새워 읽다.
무라카미가 실로 부러웠다. 그는 달리고 여행하고 소설을 쓰며 살아간다. 참 부럽다.
하루 운동을 건너뛰니 오늘 달리기는 도리어 힘이 들었다. 트래드밀 10km, 61분, 사이클 6km 20분 16:00-18:00
ⓓ10㎞ ⓜ87㎞ ⓨ87km ⓑ53km
★ 2011년 1월 13일 (목) 반질반질한 주로
가능한 야외에서 달리려고 하는데 올겨울엔 반질반질한 주로가 허락하지않는다. 오늘도 실내에서 트래드밀10km. 48'28" 컨디션이 좋은 건지 기계적인 오차인지 잘나간다. 사이클도 페달질을 하다보니 쉽게 11km. 오늘은 운동을 수월하게 한셈이다. 20:10-22:40
ⓓ10㎞ ⓜ77㎞ ⓨ77km ⓑ47km
★ 2011년 1월 12일 (수) 두가지 일을 한번에
가끔은 TV가 보고플 때가 있다. 집에 가면 시크릿 가든을 식구들과 함께 보지만 숙소에 TV없다. 그래도 요즘은 트래드밀에서 달리면서 TV를 볼수있어 좋다. 10km를 51' 48"에 달리고 사이클에 올라 7km 페달질하며 신문을 보고 트윗한다. 운동하면서 TV보고 신문보고 트윗하니 좋다.
ⓓ10㎞ ⓜ67㎞ ⓨ67km ⓑ46km
★ 2011년 1월 11일 (화) 눈길 고속도로
회의차 서울에 들려 내려오는데 저녁5시쯤 어두워지더니 눈이 제법 내린다. 고속도로 눈길이 걱정이 되는지 집사람은 여러번 전화를 한다. 군산에는 저녁8시에 도착하여 헬스장으로 직행하다.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다보니 페달을 밟는 오른발 힘줄이 종종 편치못하다. 한20 여분 스트레칭을 한 후 트래드밀에서 11km를 달리다. 시속12km는 다소 벅차고 간간히 11km로 낮추어 달린다. 이후 사이클에 올라 매일경제를 다보니 6km 정도 달렸다.
달리기 11km 61분 자전거6 km 20:00-21:50 ⓓ11㎞ ⓜ57㎞ ⓨ57km ⓑ39km
★ 2011년 1월 7일 (금) 낮12시.
서울에서 내려오기로 한 일행이 늦어져서 점심시간에 헬스장에 들려 잠시 운동을 하다. 오늘은 시속12km가 힘이 부쳐 11km 속도로 6km를 달린 후에 자전거도 6km 타다.
달리기 6 km 33분 자전거6 km 20분 12:00-13:00
ⓓ6㎞ ⓜ46㎞ ⓨ46km ⓑ33km
★ 2011년 1월 6일 (목) 실내 자전거
007 퀌텀 영화를 보며 트래드밀을 달린다. 힘이 들지만 초반에 천천히 뛴 것을 만회하려 후반에 13, 14km 로 높이고 몇백미터는 16km 속도로 달리다. 간만에 5분페이스로 달리다.
실내 자전거는 운동하면서 신문도 볼 수 있고 전화, 문자 보내기 등도 가능하므로 보조운동으로 제격이다.
도합1000cal가 넘게 운동으로 소모했고 별로 먹은 것도 시원찮은데 체중은 어제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67.8kg
달리기 10 km 49'42" 740 cal 자전거12 km 25 '30" 265 cal 20:30-22:30
ⓓ10㎞ ⓜ40㎞ ⓨ40km ⓑ27km
★ 2011년 1월 5일 (수) 눈오는 밤
땀을 흠뻑 흘리니 잡다한 상념들도 함께 빠져나간다. 길은 여전히 눈에 덮이고 얼어붙어 반질거리고 사람들은 엉금엉금 걷는다. 트래드밀에서 평균 11km 속도로 뛰다 몇번 16km 속도에 도전하지만 200미터 가기가 힘이 든다. 군산 실내 휘트니스에서 자전거를 타며 트윗을 한다.
올 겨울 눈은 장마 수준이다. 포항에는 폭설이내리고 군산에는 오늘밤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저 눈이 그치고 또 눈오는 밤을 그리워할테지만 올겨울 눈은 지나치게 많다..눈장마!
트래드밀 54분 10 km, 자전거 36분 15 km 20:00-21:30
ⓓ10㎞ ⓜ30㎞ ⓨ30km ⓑ15km
★ 2011년 1월 3일 (화) 군산-서울 당일 왕복
새벽3시반에 깨어 잠이 오질 않는다. 그냥 일어나서 일찍 서울로 출발한다. 서울 11시 약속, 점심 약속, 조문 1건, 저녁6시 약속. 잠을 못자서 매우 피곤하다. 휴게소에서 잠시 선잠을 자고 군산으로 내려오니 밤1시다.
★ 2011년 1월 3일 (월) 캐리비안 휘트니스
몇군데를 가보아도 이 곳이 제일 시설이 좋고 깨끗하다. 가격이 조금 비싸 망설이다 큰맘먹고 등록하다. 3달이면 월6만원에 가입비 1만원으로 19만원인데 한달을 등록하니 7만원+ 가입비 1만원이다. 술값은 크게 안 아까운데 왜 헬스장에 등록하는 비용은 스스로 짠돌이가 되는지 자문해본다.
오랫만에 트래드밀에 올라 달려본다. 시속 9km에서 시작해서 주로 12km로 뛰다가 가끔은 14km에서 16km 까지 올렸다 내려온다. 10km 51분 40초. 여러가지 기구들을 조금씸 만져보고 90분정도에 운동을 마치다. 눈길에 구애받지않고 달릴수 있어 자유롭다. 20:00-21:30
ⓓ10㎞ ⓜ20㎞ ⓨ20km
★ 2011년 1월 1일 (토) 나홀로 군산
새해를 군산에서 혼자 맞이한다. 정리할 일도 많고 은행일도 있어 내려왔다 그대로 있다. 많은 눈이 쌓여 설경이 더없이 아름답다. 문제는 뛸 곳이 없다는 것이다. 보도는 물론이고 차도조차도 얼어붙어있다. 헬스장도 휴일이라 문을 닫아 갈 곳이 없다. 저녁에 문득 눈길을 걸어보고 싶어 무작정길을 나서다. 한2시간반정도 돌아다니니 손발이 꽁꽁 얼었다. RunKeeper 앱으로 재보니 약10km 정도 거리다. 주로가 녹기를 기다린다.
ⓓ10㎞ ⓜ10㎞ ⓨ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