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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年 마라톤 目標 :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달리자! >>>>>
***************** 2012年 出戰記錄 ***************************************
01.08 고성(4:25:59)(#60079) 01.14 내나라(4:35:25)(#7117)
01.21 공원사랑(4:27:59)(#7049) 01.24 설날(4:29:22)(#7124)
01.28 환경(4:17:44)(#7160) 02.04 대보름(4:42:53)(#7220)
02.05 동계(4:42:01)(#4161) 02.19 고구려(4:24:33)(#70332)
02.25 나주배(4:21:19)(#7030) 03.01 울륭도관광(4:22:02)(#7059)
03.04 갑천(4:20:18)(#60017) 03.10 공원(4:17:43)(#7153)
03.18 동마(4:09:01)(#89109) 04.01 영주(4:48:35)(#413)
04.07 공원(4:23:10)(#9027) 04.21 여의도 벚꽃(4:23:24)(#7309)
04.28 공원(4:59:43)(#7333) 05.06 소아암(4:56:42)(#40299)
05.27 백마강(4:56:29)(#46013) 06.03 새벽강변(4:39:35)(#40223)
06.06 한강서울(5:13:20)(#224)
***************** 2012년 出戰計劃 ***************************************
<<< 月 & 年 訓練距離 累計 >>>
'12.01월: 233K '11.01월: 160K '10.01월: 320K '09.01월: 328K '08.01월: 397K
'12.02월: 207K '11.02월: 163K '10.02월: 263K '09.02월: 304K '08.02월: 281K
'12.03월: 203K '11.03월: 254K '10.03월: 209K '09.03월: 316K '08.03월: 249K
'12.04월: 229K '11.04월: 216K '10.04월: 275K '09.04월: 378K '08.04월: 212K
'12.05월: 000K '11.05월: 239K '10.05월: 271K '09.05월: 452K '08.05월: 279K
'12.06월: 000K '11.06월: 131K '10.06월: 193K '09.06월: 416K '08.06월: 246K
'12.07월: 000K '11.07월: 093K '10.07월: 141K '09.07월: 254K '08.07월: 217K
'12.08월: 000K '11.08월: 043K '10.08월: 126K '09.08월: 169K '08.08월: 272K
'12.09월: 000K '11.09월: 167K '10.09월: 283K '09.09월: 213K '08.09월: 309K
'12.10월: 000K '11.10월: 303K '10.10월: 265K '09.10월: 161K '08.10월: 263K
'12.11월: 000K '11.11월: 291K '10.11월: 243K '09.11월: 199K '08.11월: 219K
'12.12월: 000K '11.12월: 229K '10.12월: 187K '09.12월: 249K '08.12월: 17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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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72K 2011년: 2289K 2010년: 2775K 2009년:3439K 2008년:3123K
<<< 訓練 內容 >>>
**06/30(토): 08:00 : 리베라 : 5km : 몸을 풀고 나면 결혼식에 가는 버스 안에서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06/28(목): 17:00 : 리베라 : 5km : 오늘 법원에 갔었는데 판사가 정말 실망스러웠다.
**06/27(수): 18:00 : 리베라 : 10km : 민소매 운동복을 입었는데도 양말까지 흠뻑 젖어 버렸다.
**06/25(월): 18:00 : 리베라 : 10km : 운동복 상의를 가지고 가질 못해 클럽에 있는 두터운 면으로 된 옷을 입고 달리니 땀이 훨씬 더 난다.
**06/24(일): 07:30 : 리베라 : 10km : 버릇을 바꾸기란 어렵다. 실내에서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니 도통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게으름 띠문일 것이다.
**06/21(목): 18:00 : 리베라 : 5.3km : 시작할 때의 가벼움도 땀으로 씻겨 버리고 만다. 몸 속에 있던 물이 몸 밖으로 나왔으니 몸은 더 가벼워졌을 터인데, 왜 헐떡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06/18(월): 18:00 : 리베라 : 5.5km : 대회 출전을 하지 않으니 달리는데 동기부여가 되질 않는다. 더 달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땀이 말린다.
**06/17(일): 08:30 : 리베라 : 10km : 어제 오전에는 수통골에서 산행을 세 시간했다. 산에 가서 나무 잎에 쌓여 있으니 초록색 정기에 젖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달리니 처음에는 가볍더니만 점 점 더 힘이 들고 알말까지 젖어 버린다.
**06/11(월): 18:00 : 리베라 : 7km : 땀이 많이도 난다. 이번 토요일 기온이 30도에 근접할 것 같고 안양천 주로에는 그늘도 없어서 출전을 포기해야 하겠다.
**06/10(일): 09:00 : 리베라 : 6km : 여름은 아직인데 여름에는 쉬고 싶다.
**06/09(토): 08:00 ~ 19:30 : 충주 및 괴산 : 대전 동문회에서 "휘문교우회 자원탐사 가족과학탐험"을 준비하여 28명의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했다. 먼저 괴산의 희토류 광물 매장지역에 가서 희토류가 포함되어 있는 돌맹이 찿기를 하고, 충주 중앙탑에서 사진을 찍고나서 어느 폐광산 광구 입구에서 점심으로 백숙을 먹었다. 광구에서 나오는 15도의 찬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한 후에 화성암, 퇴적암 및 변성암에 대해 배우고 나서 여러 가지 퇴적암(이암, 사암, 역암, 석회암) 구성을 직접 시현해 보았다. 오랜만에 배우려고 하니 정신이 없는데다가 용어까지 비슷 비슷하여 헷갈렸다.
이 후에 갱도로 들어가 1.5km 정도를 걸으며 광맥들도 보았고, 특수 망치로 광맥을 두둘겨 여러 가지 광물들을 채집하기도 했다. 산 속을 이리 저리 비집고 광물을 채집했던 광부들의 애환의 자국들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갱도에서는 지질학회 회장이셨던 이현구(56회) 선배님께서 자상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06/06(수): 08:40 : 상암 : 한강 서울 M : 5:13:20 : 하프까지는 4시간40분 페메와 함께 달렸지만 이후에는 기운이 없어 쳐지고 말았다. 새벽 4시에 씨리얼 먹은후 7시간이 지나니 허기가 지는데 급수대에는 물밖에 없었다. 25km 지점부터는 구급차가 오면 타야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30km 지점에 오니 지금 껏 버텨온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걷다 달리다를 반복했다. 결국 금년 처음으로 5시간을 넘겼다. 역시 여름에는 쉬어야 하나 보다.
김동호 후배의 부인께서 2등을 하셨다고 한다. 10km 정도 까지는 4시간 40분 페이스로 달리다가 앞으로 치고 나가더니 결국 2등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축하합니다.
**06/03(일): 07:00 : 상암 : 새벽 강변 M : 4:39:35 : 수원에서 5:10 전철 첫차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 6시25분에 도착했다. 김선기 선배님과 김동호 후배 부부, 양권규 후배와 함께 출발을 했다. 서민규 후배는 하프라 5분 늦게 출발. 오늘은 5시간 페이스로 달려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4시간40분 페메와 함께 달리게 되었다.
6월에 막 접어들었지만 여름 날씨라 걱정을 했다. 그러나 한강 북측에는 고가도로가 많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여름철에는 한강 남측 주로보다 달리기가 좋다. 또한 7시에 출발하니 기온도 그리 높지 않고 바람도 약간 부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 반환점을 예정보다 약 3분 이상 빠르게 지난 것 같았다. 갈 때와는 달리 돌아 올 때에는 기온이 높아졌는데 그만큼 페메의 속도도 자꾸만 높아지는 것 같았다. 페메가 두 명이었는데 한 분은 여자분이었다. 두 페메는 이야기 하는 것을 잠시도 쉬지를 않는다. 나는 달릴 때에 이야기 하는 것도 부담이 되던데.....
30km 지점을 통과하여 급수대에서 페메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수요일에는 한강 남쪽 주로에서 달려야 하니 오늘은 이 정도에서 쿨다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걷고도 싶었지만 그래도 달리는 흉내는 내다가 평화의 공원으로 올라갈 때부터 약간 걸었다. 종착지에 도착하면서 시계를 보니 4시간39분 57초를 지나고 있었다. 오늘 페메가 10 여분 이상 빠르게 달린 것 같았다.
**06/01(금): 18:00 : 리베라 : 5km : 준비
**05/30(수): 18:00 : 리베라 : 10km : 쥐를 물리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평소 긴장을 하는 것.
**05/27(일): 09:30 : 부여 : 백마강 M : 4:56:29 : 3주만에 대회에 참가하니 조심스럽게 달리기 시작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9시반에 출발하니 오늘 더위로 고생할 것 같은 감이 들었다. 그래도 반환점까지 4시간반 페메를 100여 미터 앞에 놓고 달렸다. 백마강 고수부지에 들카네이션인지 무언지 모르겠지만 푸르다 못해 보라색이 감도는 꽃들이 만발을 했다. 구경꾼도 없는 올래길도 있고, 여의도 샛강의 늪지 생태공원 같은 곳도 보였다. 우리 나라 부자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반환점에서 가지고 간 죽염을 물에 타서 마시기도 했지만 내 종아리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걷는 것이 점점 더 잦아지더니 급기야 마지막 3킬로는 계속 걸어야만 했다. 그래도 체면상 5시간은 넘기지 않으려 시계는 자주 보았다. 완주 후에 종아리가 뭉치고 굳어지는 바람에 십여분 고생하며 쉬었다. 유성 리베라에 와서 열탕에 종아리를 20분 동안 담구었더니 근육이 풀리는 것 같았다. 진짜 여름은 아직인데 벌써부터 여름이 싫어진다.
**05/25(금): 18:00 : 리베라 : 5km : 일요일 대회를 위해 체면상.
**05/24(목): 18:00 : 리베라 : 3km : 달리는 걸 잊기 전에.
**05/21(월): 18:00 : 리베라 : 10km : 민소매 마라톤 옷을 입고 달렸지만 하의가 젖어 몸에 달라붙으니 달리기가 어려워 진다. 아~ 땀의 계절이 당도했구나. (동장군은 있는데 왜 열장군은 없는 것일까?)
**05/20(일): 12:30 : 리베라 : 10km : 서울 결혼식 가는 걸 포기하니 갑자기 시간이 널널하여 천천히 달리다.
**05/19(토): 07:00 : 수통골 : 오랜만에 계룡산 지류인 수통골에서 산행을 했다. 이제 나뭇잎들이 시야을 가려 풍경은 없고 녹음에 싸여 약 4시간 동안 걷기만 했다.
**05/18(금): 18:00 : 리베라 : 10km : 10킬로도 자주 달리니 달릴만 하다.
**05/17(목): 16:00 : 리베라 : 10.1km : 법원에서 일이 일찍 끝나 짬을 내어 달렸다. 오늘은 운동복을 가지고 가지 못해 하는 수 없이 두툼한 면으로 된 상의를 입었지만 뒤에 선풍기를 틀고 달리니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05/16(수): 18:00 : 리베라 : 10km : 이번 주말에도 창가하는 대회가 없으니 틈틈이 달려야 나중에 완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05/14(월): 18:00 : 리베라 : 10km : 토요일 산행으로 여러군데가 불편하다. 달리기에서 쓰이지 않는 근육을 사용해서 그런가 보다. 그냥 쉬는 것 보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데 더 좋을 것 같아 천천히 달렸다.
**05/12(토): 10:00 : 민주지산 산행 : 대학 동창회 대전지부 등산동호회에서 분기마다 산행을 하는데 나는 마라톤 대회 참가하느라 대부분 빠졌었다. 70세 전후의 선배님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산을 훨씬 더 잘 타신다. 나이가 들어도 산행을 계속하면 산행할 체력은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하신다.
**05/11(금): 18:00 : 리베라 : 10km : 이번 주말에는 참가할 대회가 없다.
**05/09(수): 18:00 : 리베라 : 10km : 오늘은 10km를 달려야 하겠다고 하면 3km도 못 달리고 힘들어 하는 때가 있다. 또 어떤 날은 5km라도 달려보자 하고 시작을 했지만 10km를 달리게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내가 나의 컨디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59분에) 10km를 달렸다. 단지 오늘은 (클럽에 있는) 두터운 면으로 된 운동복 상의 대신에 동마 기념품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달렸다. 왼 쪽에 이순신 장군이 프린트 되어 있는데 입고 달려보니 이 부분이 피부와 마찰을 일으킨다. 어느 대회에서 이 옷을 입고 달리는 사람을 보았는데 피부가 강철인가 보다.
**05/06(일): 8:35 : 소아암 M : 잠원 : 4:56:43 : 지난 주 대회에서 쥐 때문에 걸었던 것을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출발을 했다. 오늘 20도가 넘는다고 했는데 땀이 얼마나 날지 걱정도 되었다. 강동대교를 지나 반환점까지는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그러나 풀코스는 풀코스다. 다섯 시간동안 8만 번 이상 다리를 옯겨야 하고 팔운동을 해야만 한다. 4시에 일어나 cereal flakes와 밀크를 먹고 달리니 금방 허기를 느끼게 된다. 대부분 급수대에는 맹물만 있었는데 가끔 바나나 조각을 먹을 수 있었지만 별로 도움이 안된다. (대 여섯개를 먹을 껄 그랬나 보다.)
막바지에는 또 걷기를 했다.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탈진을 한 것 같았다. 이제부터는 죽염을 가지고 달려야 하겠다.
**05/04(금): 18:00 : 리베라 : 5km
**05/02(수): 18:00 : 리베라 : 8.1km
**05/01(화): 11:00 : 리베라 : 6.3km
**04/28(토): 8:00 : 공원사랑 M : 4:59:14 : 고속도로에서 여유를 부리면서 수원까지 갔는데 여기서부터 버스와 전철이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대회장에 조금 늦게 도착을 했다. 약 4분 늦게 출발을 해서 달리니 5km 반환점 부근에서 맨 뒤에 달리는 주자를 만날 수 있었다. 천천히 달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평상시보다 조금 페이스가 빨랐던 모양이었다.
약 3km를 남겨 놓고 종아리에 쥐가 꿈틀거리기 시작을 했다. 잘못하면 움직일 수 조차도 없을 것 같아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걷기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04/26(목): 18:00 : 리베라 : 5km
**04/25(수): 18:00 : 리베라 : 10km
**04/21(토): 08:00 : 여의도 벚꽃 마라톤 : 4:4?:??
**04/18(수): 18:00 : 리베라 : 10.3km
**04/16(월): 18:00 : 리베라 : 6km
**04/15(일): 18:00 : 리베라 : 10km
**04/14(토): 18:00 : 리베라 : 6km
**04/10(화): 18:00 : 리베라 : 7km
**04/09(월): 18:00 : 리베라 : 6km
**04/01(일): 09:30 : 영주 소백산 마라톤 : 4:4?:?? : 어제 미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호남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찜질방엘 11시가 지나서 도착했다. 두 시간 정도 잠깐 눈을 붙였다가 깨어 보니 세 시가 좀 안되었는데 다시 자면 4시까지 일어 난다는 보장이 없을 것 같았다. 4시에 일어나 잠실운동장에 가니 4시35분쯤 되었다(택시가 88도로로 오는 바람에 몇 분 걸리지도 않았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나서 영주행 버스에 올랐다.
우리의 동반주 부대가 천천히 달리니 하프 반환점 이후 앞 뒤에 보이는 주자가 없었다. 반환점을 2km 정도 앞두고 돌아 오는 주자들을 처음 볼 수가 있었다. 반환점 이전까지는 긴 오르막도 있었지만 되돌아 오는 길은 거의 평탄했다. 몇 몇 힘들어 하는 주자들을 앞질러 38km 지점까지 와서 대열을 정비하여 질서정연하게 완주를 했다. 오늘은 휘마동에서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회인 것처럼 보였다. 많은 축하를 받으며 완주를 한만큼 이한구 후배가 앞으로도 즐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시외버스는 의외로 일찍 마감을 한다. 수원에서 대전으로 오는 시외버스는 오후 7시인가 9시인가에 마감을 한다. 영주에서 대전으로 오는 고속버스는 오전에 두 편, 오후에 두 편뿐이다. 오후 4시10분 차가 막차라 뒷풀이도 못한채 서둘러 왔다. 지방 소도시라 택시도 큰 길까지 가서 겨우 탔다. 그리고 나는 28인승 버스를 예약했는데 타고 보니 45인승 버스였다. 안동에서 많은 승객들이 타서 두 석이 모자라는 만석이 되었다.
**03/28(수): 18:00 : 리베라 : 10km : 영주에서 완주를 하려면 10km 정도는 달려줘야 하겠지.
**03/26(월): 18:00 : 리베라 : 8.5km : 풀어진 근육에 긴장감을 좀 불어 넣어 보자.
**03/25(일): 09:00 : 리베라 : 5.2km : 서브-4도 못했지만 일주일이 다 되어서야 다리가 다 풀렸다.
**03/18(일): 08:00 : 동아마라톤 : 4:09:01 : 작년에 유일하게 서브-4를 하였었는데 오늘은 4시간을 넘기도 말았다. 역시 감기로 스테미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03/15(목): 06:00 : 리베라 : 5km(26'20") : 감기에도 걸리고, 게다가 빨리 떨쳐버리지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작년에 유일하게 동마에서만 서브-4를 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저런 일들로 불안하다. 안되면 그냥 즐런하지 뭐.
**03/13(화): 06:00 : 리베라 : 5km : 이래 저래 동마에 대비한 훈련이 엉망이라 속도를 내어 잠시 조금 달려 보았다.
**03/10(토): 09:00 : 신대방 : 공원사랑 마라톤 : 4:17:43 : 무릎 부위의 상처는 다른 곳의 상처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우선 무릎 부위의 감각이 좋지 않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 보호대를 끼고 지냈다. 이러다 걷는 것 조차도 어려워 지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다른 곳의 찰과상이라면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지면 그만인데, 예전에 어르신들의 "나이 40이 되니 무릎에 바람이 부는 것 같다"는 말씀이 이런 걸 두고 하신 말씀인가 할 정도였다.
달리기는 커녕 목욕도 제대로 못한 터라 일 주일을 잘 쉬고 오늘은 동마를 준비하기 위해 32km 정도를 달리기로 했다. 3시간 정도로 달리고 이 후 cool down 했다. 김동호 후배는 오늘 제수씨가 없어도 잘 달린다. 부상에서 벗어난 모양이다. 논현동에 가서 아식스 운동화를 하나 사고 여의도 로얄 목욕탕으로 직행했다.
**03/04(일): 09:30 : 대전 : 갑천 마라톤 : 4:20:18 : 대회장이 집에서 3.5km 떨어져 있으니 마라톤 완주할만한 시간을 보내다가 집을 나섰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쓴 시간을 다 합하면 2 man-years는 될 것 같다.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라고 했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바람도 제법 불었다. 4시간20분 페메를 하기로 했던 전용구 박사님이 어제 대구에서 뛰어 피곤하다고 4시간40분 페메로 바꾸었는데 시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해서 내 것을 빌려드렸다.
시계는 없었지만 내가 달리는 속도는 여느 때와 같은 것 같았다. 전박사님과 함께 10km 지점까지 달렸는데 1시간 2분을 이라고 했다. 나는 이 후 이 속도로 계속 달렸다. 서울 같지가 않아 자전거 부대도 별로 없고 한적하여 달리기에는 아주 좋았다. 단지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분 것이 단점이었다.
완주후에 사우나에 가서 무릎을 보니 달리기 전에 비하여 상태가 더 나빠졌다. 오늘까지 쉬었더라면 빨리 완치가 될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다. 동마 때까지는 시간이 많으니 다행이다.
**03/02(금): 회사 양호실에 가서 어제 대회장에서 무릎에 붙힌 거즈를 벗겨보니 오른쪽은 가볍게 긁힌 정도인데, 오히려 왼쪽 무릎뚜껑 정가운데의 상처가 조금 깊다(이 쪽은 앏은 가죽밖에 없으니 가죽 깊이만큼 상처가 난 모양이다). 다행히 큰 통증이 없어 모레 대회를 치루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4일의 대전마라톤대회, 18일의 동마를 달리고 나서 소백산 정기를 받으며 200회째 완주를 하기로 일정을 정리했다.
**03/01(목): 09:00 : 신대방 : 울륭도관광 마라톤 : 4:22:02 : 정말로 이상하네??? 잠에서 깨어 시계를 보니 새벽 2시37분이었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역시 쉽지가 않았다. 어제 법원에서 온 '화해권고결정'서를 생각하다가 다시 시계를 보니 3시11분이었다. 이제는 다시 잠을 자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일어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로 했다. 한참 후에 이제는 일어날 시간이 된 것 같아 시계를 보니 믿을 수 없는 5시11분이 아닌가! 5시4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허겁지겁 집을 나섰더니 휴대폰 가지고 오는 것을 눈 깜빡하는 사이에 잊어 버렸다.
대회장은 썰렁하기 짝이 없었다. 모두들 다른 대회로 가버린 것 같아 참가자는 20명을 간신히 넘은 것 같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김동호 후배 내외가 참가를 했다. 출발 후 10.6km 지점까지는 8명이 함께 달렸다. 참가자가 적으니 함께 달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빠르게 달렸다.
대열의 맨 후미에서 달리다가 약 9km 지점을 지나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콘크리트 판이 뒤틀린 곳에 걸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곤박질을 쳤다. 양 무릎이 아팠다. 왼손 장갑 안에 파워젤을 한 개, 오른 장갑 안에 두 개를 넣고 달렸는데 각 손에 있던 파워젤 하나씩이 터져 버렸다. 장갑은 찢어졌지만 파워젤 덕분에 손에는 상처가 없었다. 제1차 반환점에서 바지를 걷어 보니 양 쪽 무릅에 무시무시한 인상파 그립이 그려져 있었다. 수혈을 해야 될 판에 출혈을 하고 만 것이었다. 이 지점에서는 도림천관 건너면 바로 출발지점이었지만 어렵게 참가한 대회라 그냥 달리기로 했다.
제1차 반환점을 지나자 김동호 후배 부부는 앞으로 줄달음쳐 잘 보이지도 않게 되었다. (역시 김동호 후배는 제수씨가 있어야 힘을 낼 수 있는가 보다. 오늘은 펄펄 나르는 것 같았다.) 상처를 보느라 지체했지만 곧 속도를 내어 나머지 5명의 대열에 합류를 했다. 그러나 나머지 최종 5km는 혼자서 달렸다. 완주 후에 소독약과 연고를 바르고 목욕도 못하고 대전으로 와야만 했다. 자고 나면 얼마나 아플지 궁금해진다.
**02/25(토): 09:00 : 상암 : 나주배 마라톤 : 4:21:19 :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해서 한동안 볼 수가 없었던 100회 마라톤회의 김정의씨가 오랜만에 스트레칭을 선도하였다. .
이틀 전부터 목감기가(목이 문제야~) 시작되어 오늘은 천천히 달릴 계획이었다. 김동호, 양권규 후배와 함께 출발을 하여 달리다가 김동호 후배가 화장실을 들러 오더니 몸무게가 빠져서 그런지 구르듯 속도를 낸다. 하프까지는 함께 달리고 후반에 천천히 달릴 요량으로 나도 페이스를 조금 높였다. 그래서 하프 기록이 2시간 9분대였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에 마라톤을 하면 아무런 증상도 감지 되지가 않는다. 대회 후에 증상이 악화되어 고생한 적이 한 번 있었서 그래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마라톤 대회 후에 감기로 드러눕는 꼴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바람이 그리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이해영 선배님은 울산대회에 참가하시기 전에 몸을 푸시기 위해 하프정도 달리시겠다고 하셨는데 풀코스를 달리시는 것 같았다. 오늘도 일곱분 이상의 칠십대 노익장들께서 풀코스를 달리셨다. 나에게는 칠십대에 이쉽겠지만 하프가 가장 적절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02/22(수): 18:00 : 리베라 : 5.4km : 속도를 9km/h에서 13까지 올려가며 달리니 땀이 많이 난다. 이렇게 40km를 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02/19(일): 10:00 : 잠실 : 고구려 마라톤 : 4:24:33 : 한 주를 거른데다가 연습주도 변변치 못하여 불안했는데 역시나 힘이 들었다. 매주 대회에 참가하면 주중에 연습주를 별로 하지 않아도 그래도 완주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주를 거르니 자신이 없어진다. 이제 200회를 하고 나면 어찌 풀코스 완주를 해야하나 걱정이 된다.
**02/17(금): 18:00 : 리베라 : 10km : 고구려에 인사를 하려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02/16(목): 06:00 : 리베라 : 5km : 없는 시간에 저녁 회식이 있어서 달리지 못해 걱정스런 마음으로 조금 달렸다.
**02/12(일): 10:30 : 리베라 : 13km : 어제는 동기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청첩장에는 화환을 정중히 사절한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백개도 넘게 진열되어 있을만큼 성대한 예식이었다. 한 주를 쉬고 트레드밀에 올랐으나 10km를 달리고 나니 땀도 많이 나고 점점 힘이 들어 계획했던 20km도 못 달리고 도중하차 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더라면 어떻게든 42km를 달렸을 터이지만 별라별 이유를 들어 "STOP" 단추를 누르고 말았다.
**02/05(일): 10:00 : 여의도 : 동계훈련 마라톤 : 4:42:01 : 어제 울퉁불퉁한 주로를 달려서 그런지 발목이 약간 시큰거린다. 준비를 하고 고속버스 정거장으로 가다가 번호표를 집에 두고 온 것 같아 가방을 뒤져보니 역시 없다. 집에 전화를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가지고 오라고 했다. 6시20분차를 예약했는데 내가 6시5분쯤 전화를 한 모양이다. 집사람이 택시를 타고 신호등을 무시하면서 6시20분에 도착을 했다. 196회 출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김선기 선배님과 동반주를 하기로 했다. 대회 후에 함께 식사도 못하고 매번 바로 대전으로 내려와 죄송한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도 대회 후에 바로 대전으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선배님은 요즘 날씨가 하두 추워서 훈련도 제대로 못 하셨는데 대회에 출전하셔서 걱정이신 모양이었다. 그래도 역시 연륜이 있어 잘도 달리신다. 나도 5년 후에 저렇게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02/04(토): 09:00 : 상암 : 대보름 마라톤 : 4:42:?? :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데 50분이나 걸려 별로 먹지도 봇하고 대회장엘 갔다.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 6도 정도여서 어제의 영하 15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 같지만 그래도 춥다. 주로에는 눈이 얼어붙어 있었다. 이한구, 김동호 후배와 오랜만에 황윤선 후배까지 와서 반가왔다.
출발후 얼어붙은 눈으로 울퉁불퉁해진 주로를 달리자니 불편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도 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발목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강변 주로는 눈이 치워져 있었다. 바람도 별로 없지만 영상이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는 믿기 어려웠다.
내일은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동계마라톤대회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완주 후에 곧바로 대전으로 내려왔다.
**02/02(목): 18:00 : 리베라 : 5km : 5 킬로면 준비운동 정도일 것이다.
**01/31(화): 06:00 : 리베라 : 3km : 주중에는 달리는 냄새라도 맡아야 하겠지.
**01/28(토): 09:00 : 신대방 : 환경 마라톤 : 4:17:?? : 지난 화요일의 영하 11도에 비하면 영하 6도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느낌은 덜 추운것 같지가 않았다. 전용구 박사님과 하프를 2시간 12분에 달렸다. 전박사님은 내일 미사리에서 페메를 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시는 것 같았다.
나머지 하프는 혼자서 달려야 했다. 오늘 집에 아들과 며누리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조금 빠르게 달린 꼴이 되었다. 그래서 고속버스 터미널에 예정한 시각보다 한 시간 더 일찍 도착했다. 그러나 버스에 빈 좌석이 없어 예매했던 버스를 타기로 하고 점심 식사를 했다. 마라톤 한다고 터미널에서 낭비한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화가 난다.
**01/24(화): 09:00 : 신도림 : 설날 마라톤 : 4:27:?? : 일요일에만 대회에 출전하시는 김선기 선배님께서도 오셔서 이한구 후배와 함께 세명의 휘마동이 출발을 했다. 기온이 영하 11도 이하라 그런지 손과 발이 시려워 아플 정도였다. 이보다 더 추운 날에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타이즈 위에 바람막이를 입은 후에 휘마동 쪼끼를 입었다. 바람막이를 내내 입고 뛰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5km를 달리니 손에서도 발에서도 한기는 없어졌다.
김선기 선배님과 함께 뛰어 첫번째 반환점을 돌고 얼마 가지 않아 김동호 후배 제수씨가 혼자서 달려 오길래 물어보니 김후배는 폐렴증세가 있어서 하프나 달리겠다고 뒤에 오고 있다고 한다. 이 후 셋이서 하프까지 함께 달렸다.
나는 설 연휴 동안 집에도 아직 가질 않아 오늘은 좀 일찍 집에 가려고 오후 3시표를 예매했기 때문에 조금 속도를 높여야 했다. 제수씨와 함께 1.5km 정도를 달리는데 김후배가 오고 있었다. 제수씨는 김후배가 걱정이 되어 함께 뛴다며 되돌아 간다. 42km 달리기도 힘든데 남편을 위해서 몇 km 정도 더 뛰는 건 별것 아니라는 제수씨나 김후배가 부럽기만 했다.
2차 반환점을 돌고 이내 김선기 선배님을 만났다. 쥐가 나려고 하니 이한구 후배에게 기다리지 말고 사우나에 가서 문자를 보내라고 전하라신다. 차 시간에 묶여 있는 몸이라 속도를 조금 냈더니 전용구 박사님과 장재연님을 막바지에 추월을 했다. 전용구 박사님은 4시간40분 페메를 할 때에만 추월이 가능한데 설날에 과식과 과음을 좀 하신 모양이다.
고속버스 출발시각에 맞추어 유성에 와서 사우나에 들려 집에 오니 7시가 되었다. 서울에 살면 목욕하고 술 한잔 걸치고 와도 되는 때인데.........
**01/21(토): 09:00 : 상암 : 공원사랑 마라톤 : 4:29:?? : 오늘은 이해영 선배님, 양권규, 이한구, 여종현 후배등이 출전하여 소규모 동네대회에 휘마동이 다섯 명이나 되었다. 오늘 양권규 후배가 50회를 완주하는 날이라 여후배가 동반주를 한다고 하는데, 나는 다리가 짧아 동반주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하게 느끼는 날씨라 그런지 훈련도 하지 않았지만 몸이 무겁지가 않아 그런대로 잘 뛰었다. 완주 후에 서울 중의 서울인 압구정으로 이동하여 김선기 선배님께서 양후배의 50회 완주 축하 뒷풀이를 마련하여 주셨다. 오늘은 술도 좀 마실만 한데 그 놈의 버스 시간때문에 아쉽게도 도중에 자리를 떠야만 했다.
**01/18(수): 18:00 : 리베라 : 10km(59') : 한참 추울 때에 봄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다. 그래도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실내에서 이번 토요일 대회를 위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달렸다.
**01/14(일): 09:00 : 상암 : 내나라 마라톤 : 4:35:?? : 그제부터 갑자기 양쪽 무릎 모두에서 이상징후가 있는 것 같았다. 왼쪽은 월요일 새벽 의자에 부딪쳤었지만 오른 쪽도 어디엔가 부딪쳤었던 것같은 증상이다. 이제 마라톤하다가 무릎에 무리가 왔나 덜컥 겁이 났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런 증상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더욱 불안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 일이 없다. 내 무릎도 오늘의 일정을 아는가 보다.
요즘은 빨리 달리려고 해도 달릴 수가 없어 무릎에 무리가 올 이유가 없을 테지만 그래도 조심 조심을 하기로 했다. 오늘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도 50명 이상은 되니 꼴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양권규 후배와 함께 달리기로 했다.
이한구 후배는 10여분 늦게 츨발했지만 이내 우리 앞으로 지나갔다. 한참 뒤에서 김동호 후배가 달리고 있었다. 오늘은 마눌님이 없이 달리니 힘이 안나는 모양이다.
천천히 달린다고 힘이 덜 드는 것도 아니다. 걷고싶은 충동도 빨리 달릴 때처럼 몇 번이나 유혹을 한다. 단지 다리에 쥐가 나지 않을 뿐이다.
**01/11(수): 18:00 : 리베라 : 6km(34'46") : 부르튼 입술은 아직도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토요일 대회를 준비할 날이 오늘밖에 없다. 이제는 주말 대회가 아니라 주말 훈련이 되어버린 것 같다.
**01/08(일): 10:00 : 경남 고성 : 고성 마라톤 : 4:25:59 : 어제 오후 5시반에 유성 toll gate에서 휘마동 참가자들과 합류를 했다. 김선기 선배님과 양권규, 이한구, 민경남, 여종현 후배의 열정은 천리 길을 뛰어 넘고 있었다. 8시가 다 되어서 숙소에 도착한 후 바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튀긴 닭을 시켜 숙소에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고성이 남해를 접하고 있고 주위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영하의 기온이라지만 그리 춥지는 않은 것 같았다. 출발과 함께 조심 조심 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먼 곳까지 1박2일 원정출전을 했는데 도중하차하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출발후 4시간20분 페메를 하는 전용구 박사를 만나 함께 달리려고 했지만 킬로당 5분50초대로 달리는 것 같아 곧 뒤로 처지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코스가 바뀌어 호수 같은 바다를 한 바퀴 도는 것인데 워낙 굴곡이 심해서 어지러울 정도였다. 어떤 곳에서는 보이는 주로가 200여 미터 정도밖에 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호수를 건너에 있는 출발 지점을 보면서 달릴 때에서 아직도 갈길이 너무도 멀다는 느낌이 드는 착각을 하기도 했다.
지난 일주일간 달리지도 못하고 비실비실 지냈던 것을 생각하면 몸 상태는 아주 좋았다. 종반에 햄스트링 부위에 약간의 이상징후가 있었을 뿐이었다. 물론 속도는 점차 느려졌지만 완주에는 문제가 없겠다는 것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35km 지점에서 어떤 주자가 엠불런스를 타는 것을 보았다. 그냥 걸어서 가도 제한시간에 완주를 할 수 있는데 왜 포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한구 후배가 도착지점에서 반겨주면서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알려줬다. 먹을 것이 아직도 남아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미스코리아 경남, 미스 굴 등의 미녀들이 먹거리를 챙겨 주니 이럴 수도 있구나 했다. 오늘도 5km, 10km, 하프 주자들이 많아서 완주 후에 무언가 얻어 먹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 먹고나서 물품보관소를 찾다가 염소 국밥을 주는 곳을 만나 거기서 또 국밥을 한 그릇 먹었다. 오늘은 운수대통이다. 나중에 생선회를 먹으로 간다고 듣지만 않았으면 내일 먹을 것까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횟집으로 갔다. 횟집의 음식도 푸짐했는데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소화제를 먹어야 할 판이었다. 배가 남산만 하도록 먹고 고성을 떠났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휘마동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한구 후배는 피곤할텐데도 계속 운전을 해서 고맙고 미안했다.
**01/07(토): 09:00 : 리베라 : 3km : 부르튼 입술이 조금 가라앉기 시작하는 것 같이도 하고 내일 대회도 걱정이 되어 달리는 흉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