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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아팠던 몸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
내일 ebs한국기행 촬영이 있어 쌍산재 주변 오솔길을 걸었다.
구례를 홍보 하는데 앞장서는 택시타고 달리는 문화해설사 윤서아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과정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안에 윤서아빠와 함께 구례의 여행 코스를 개발하며 함께 걷는 모습으로 설봉이 아주 잠깐 등장할지도 모른다.
며칠전에 촬영을 한다고 했으면 이도저도 못했을텐데 몸상태가 약간 좋아져서 다행이다.
덴파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 임무를 말없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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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촬영이 아침 9시부터 시작 되었다.
촬영중 틈틈히 장비도 다시 세팅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우리하고는 확실히 뭔가 다르기는 하다.
우리가 보는것과 똑같이 있는 그대로인데 예쁜 그림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한것 같다.
헬리캠도 띄워서 촬영을 했다.
언제 바라봐도 좋은 지리산이 영상으로는 어떻게 보여질지 기대가 돤다.
지리산으로 귀농하여 대봉감나무 묘목을 직접 심고 가꿔서 대봉이 열린후 만든 설봉표 곶감을 간식으로 내 놓으니 인기 만점이다.
우리집에서 식수로 애용하는 당몰샘물도 수중 카메라를 이용하여 한컷
물속에 비친 햇살을 통해 그림이 환상적으로 나왔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쌍산재 쥔장의 인터뷰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3시간 반 동안의 촬영을 마쳤다.
구례편 세꼭지중의 하나인데 오늘 촬영분은 아마 1~2분 정도 화면에 보여질것이다.
촬영을 마치고 나니 걱정이 다가온다.
화면속에 나이든 웬 낯선 남자가 나일것 같아서.....
피디,촬영감독,윤서아빠와 기념촬영.
콩이맘표 식혜
어제 저녁에 만들어서 밖에 놔뒀더니 살얼음이 동동. 아무튼 달큰 시원한 맛난 단술이다.
귀한 새조개가 있으니 어여 오라고 불러서
새조개 샤브샤브를 탈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
술은 사양 하였다.
첫댓글 EBS 한국기행, 즐겨보는 프로인데 꼭 봐야 하겠네요. 아름다운 내고향 풍경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새조개 참 좋지요. 저도 그 맛을 익히 아는지라 2주전쯤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여 시골집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맛나게 먹었지요. ㅎ
구례는 아마 보성, 벌교쪽에서 생산되는 것이 들어오지 않나 생각되네요. 서해안 갯벌에서도 잡히는데 요샌 생산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제법 나가더라고요.
하여간 지리산 산골(?)에서 가오리찜이나 새조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ㅎ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구례는 그 자체가 한폭의 그림이지요.
저도 오랫만에 새조개 맛을 보았습니다.
구례오일장은 내륙치고는 어물전이 상당한 규모인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기행 즐겨봐요....!! 형님 테레비전에 나오시고 부럽습니다....^^;
갑자기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구례 전경을 보고싶어지네요.
지리산 볼수있는 구례땅에 가볼때가 되었나봅니다...^^;
아마 잠깐 얼굴 보일듯말듯 할것 같구만.
나도 오산 올라가본지가 벌써 몇달이 지났으니 한번 올라가봐야겠네.
설봉님이 테레비에 나온다니 봐야하는데 기다려지네요 ^*^
그냥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 시청 하신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