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고객은 젊은 직장인으로 견적 방문당시 아버지와 어머니로 보이는
2~3살 아기 및
갖난아기가 같이 살고 있는 보기 드문 가정이였다.
의뢰 제품은 LG베스트 샾에서 산 최신형 매립배관형 2in1에어컨이다.
베스트샾의 물류팀에서 보통은 설치를 진행하지만 새로 인테리어를 한 아파트로 매립배관이
석고보드에 가려져 있는 상태로 벽지를 손상할 수 없다고
다른 설치기사들이 되돌아 갔다고 한다.
매립배관은 자잘한 일이 많고 까다로운 공사라
일반 타공배관보다는 공사비가 비싼편이다.
금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기본설치비" 도 빼드리고 " 당근쿠폰"도 10% 네고 적용을 해드렸다.
매립배관 아파트의 에어컨 설치의 핵심은기밀테스트와 배관세척이 첫번째이고
용접이 두번째이다.
기밀테스트와 배관세척은 고객의 선택사항이고 베스트샾의 안내문에도
에어컨배관세척이 10만원이라고 나와 있다.
이 번 고객은 기밀테스트와 배관세척 모두 선택하지 않았다.
이 경우, 발생하는 누설이나 배관내의 오염물질에 의한 차후의 에어컨의 성능저하나 고장은
LG나 설치기사의 책임이 아니다.
매립형 아파트에서 에어컨의 설치는 용접은 빠질 수 없다.
용접대신 유니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용접을 할지 유니온을 사용할지는 고객의 선택이지만 설치기사의 입장에서는 유니온을 사용하면
시간이 단축된다.
벽지를 태워먹을 위험이 있거나 용접공간이 협소하여 용접이
불가능할 경우 유니온을 사용하면유리하다.
산소용접기는 고열이 나기 때문에 용접이 쉬운 반면 LPG토치
용접은 열이 낮기 때문에 은납봉이 쉽게 녹지않아 용접이
까다롭고 어렵다.
용접시 포인트는 용융점까지 달궈서 한 번에 용접을 끝내야 한다는 것.
식혔다가 다시 용접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잘 되지 않는다.
거실의 스탠드가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방에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될 위치
작업순서는 "고객에게 설치할 위치등의 확인 -> 타공 -> 실외기와
실내기의 매립배관위치 확인 -> 기존 잔존 배관의 쓰레기등의 청소 ->
동배관용접 -> 용접된 배관의 실외기 실내기에의 연결 -> 배관의
마감테이프 처리 -> 진공작업 -> 냉매공급 -> 시운전"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매년 가전제품 제조사에서는 신제품의 에어컨을
출시하고 있는데 매년 출시되다 보니 신제품의 설치방법이나
전원공급 방식등이 조금씩은 달라진다. 설치를 위해 커버를 여는 방법도
매년 달라지고 있어 수년의 경력자도 신제품의 뚜껑을 여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올해 LG에어컨 투인원의 벽걸이형 에어컨은 전벽걸이에의 전원공급을
벽걸이에서 직접할 수도 있고 실외기에서 받아서 공급할 수도 있다.
고객이 벽걸이 에어컨의 코드를 꽂고 빼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
실외기에서 전원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이방에 설치된 LG휘센 벽걸이 에어컨
안방에 설치된 LG휘센 중고에어컨 ( 이 벽걸이 에어컨의 배관과 매립구
카바의 외관이 안좋았던 것이 문제가 됨)
거실에 설치된 LG휘센 스탠드 에어컨
에어컨을 설치할 때 에어컨이 설치되는 위치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확인을 받는다.
매립형 아파트의 벽걸이 에어컨설치는 매립구를 가리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그런데 이번 행신3차 SK뷰아파트 고객은 매립구에서 약1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를 원했다.
그럴 경우 매립구를 가릴 수 없고 매관이 노출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남편분이 아내분을 불러서 위치가 어떻냐고 확인했고 그렇게 위치 확인이 끝나서 설치 진행했다.
나중에 고객이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이 발생했는데 그 건 안방에
설치된 벽걸이 에어컨이 매립구를 가리지 못하고 배관이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사나 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고객은 공사중에 기사에게 말을 해주어야 한다.
시운전이 다 끝나고 다음 행선지로 떠나는 설치기사에게 외관이
마음에 안든다고 재설치를 요구하면 어떤 기사도
그 것을 수용하지 않는다.
이미, 설치위치에 대해서는 설명을 했고 확인 및 승인을 득해서
진행한 공사이기 때문에 재설치를 하게 될 경우에는
"재설치 비용"을 받게 된다고 설명까지 드렸다.
안방에 설치된 벽걸이 에어컨의 매립구 마감이나 배관의 마감이 깔끔하지 못했던 것은
배관에 맞는 매립커버가 없어서
쪽가위로 절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은 100파이 정도의 "배관커버"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비용은 대략 1m에 5만원이면 된다는 점도 설명.
그러나, 고객은 이 매립배관커버의 사용을 원치 않았다. 결국,
재설치를 무상으로 진행해 주기로 했다.
설치현장에서 고객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
첫번째는
설치기사의 설치과정을 지켜보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고객은 설치기사의 곁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사하는 모습 하나 하나를 다 쳐다본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설치기사에게 부담이 될 뿐만이 아니라
설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번 고객의 집에서 나이 드신 어르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쳐다보고 말을 걸어와서 솔직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었다.
설치과정에서 고객이 말을 걸거나 기사의 주의를 분산시키면
설치과정에서 오류가 날 수 있다.
이 번에도 냉매를 정량 주입하고 있는데 어르신 고객이 말을
거는 바람에 잠깐 깜박했는데 중고
벽걸이 에어컨에 냉매가 과충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다시 냉매를 빼내면서 고객의 방에도
냉매가스가 차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설치기사에게도 상당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두번째는
설치기사가 켜보라고 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손대지 말라는 것이다.
LG휘센 투인원 에어컨을 시운전하고 있는데
설치기사가 다른 중고 에어컨의 설치로 바쁜 와중에
어르신 고객 마음대로 꺼버렸다.
그래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시운전만 끄고 켜는데 3~4번을 반복해야 했다.
신품 에어컨은 시운전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설치기사가 시운전을 끝내고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절대로 고객이라 할지라도 손대면 안된다.
2in1에어컨의 설치, 중고 벽걸이 에어컨의 설치는
문화공조환기시스템에서
010-2736-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