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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물에 넣어 마셔야 효과적
H4O인 수소수에 풍부하게 포함된 수소가 산화환원력을 통해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수소수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활성산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불린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1~5% 정도의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막과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를 손상시킨다. 손상된 세포는 여러 가지 질병과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활성산소는 강한 살균작용을 일으켜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발생하는 꼭 필요한 생체방어 과정의 산물이다. 그러나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환경오염,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등으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적당히 하라거나, 생고구마나 적포도주를 마시면 활성산소가 줄어든다는 말도 있다.
수소수를 마시는 것도 활성산소를 없애는 방법의 하나다. 수소를 통해 몸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물로 환원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된다. 수소를 기체 상태로 흡입하면 숨을 쉬는 데 따라 체내로 들어가는 양보다 나가는 양이 많아져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물에 수소를 넣어 마시는 방법이 등장했다. 수소는 무색무취이므로 물에 섞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에서는 많은 종류의 수소수가 건강음료로 시판되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일본의대 오타 나리오(太田成男) 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소의 효과를 밝혀냈다. 뇌경색을 일으킨 실험쥐에 수소가스를 2시간 정도 주입하자 수소를 흡입하지 않은 쥐에 비해 뇌 손상이 절반 이하로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네이처 메디신>에도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수소는 뇌경색 외에 생활습관병이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오타 교수의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수소가 선택적으로 활성산소의 상해로부터 세포를 지킨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활성산소는 신경전달이나 면역작용, 암 방어, 세균의 진입을 막는 작용 등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이 많다. 수소가 이러한 역할까지 못 하도록 모두 환원해버리면 큰일난다.
하지만 오타 교수는 인체에 나쁜 것, 악영향을 미치는 것만 선택해 환원한다는 것을 검증해 보였다. 세포 속에서 수소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효율적으로, 게다가 신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만 발생한 시점에 환원하는 것이다. 또 뇌에는 분자량이 큰 것은 배제해 뇌를 지키려는 혈액뇌관문(血液腦關門)이라는 것이 있어 많은 비타민이나 고분자물질은 들어갈 수 없지만 수소만은 진입이 가능하다.
오타 교수가 연구논문을 제출하자 <네이처 메디신>의 심사위원조차 처음에는 믿기 어렵다며 몇 가지 의문점을 보충해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다시 제출한 오타 교수의 ‘수소의 효과에 관한 논문’은 <네이처 메디신>도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수소수에는 디톡스 효과가 있다
디톡스의 기본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신체에 쌓인 유해화학물질은 혈액을 통해 흘러내려 오줌으로 배설되는 것이 주요한 경로다. 이 경로를 활용해 수분을 많이 섭취해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된 오줌을 계속 배출하는 것이 디톡스의 기본이다.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은 약 1.5ℓ. 미네랄워터나 이뇨작용이 있는 차를 마셔도 상관없다. 하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커피나 녹차는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기왕이면 활성산소도 제거하면서 수분도 보급하는 수소수가 디톡스에 적당한 음료수라고 말할 수 있다.
■ 수소수, 그것이 알고 싶다
Q. 수소란 어떤 물질인가? 건강상 효과는 있나?
A. 수소는 원소기호 H, 원소번호 1번인 원소다. 상온에서는 기체 상태이며, 매우 가벼운 물질이다. 분자 H₂ 상태로 산소 O와 결합하면 H2O, 즉 물이 된다. 이 같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효과가 기대된다.
Q. 어떻게 수소로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나?
A. 활성산소란 불안정한 전자를 가진 산소로,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수소는 바로 활성산소와 결합해 무해한 물로 만들어버린다. 활성산소는 수소와 결합하는 시점에 해가 없어지는 것이다. 수소와 결합하는 것을 ‘환원’이라고 하는데, 산소와 결합하는 ‘산화’와 정반대의 화학반응이다.
Q. 활성산소란 무엇인가?
A. 산소는 인간을 비롯한 많은 생물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인간은 호흡을 통해 산소를 흡입해 이용한다. 흡입한 산소의 98%는 체내에서 유효하게 사용되지만, 나머지 2%는 활성산소라는 유해한 물질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원자구조상 불안정한 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다른 물질과 금방 결합하려 하기 때문에 ‘산화’라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산화’란 쉽게 말해 녹이 스는 것을 말한다. 세포조직까지 녹슬게 만들기 때문에 질병이나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Q. 활성산소는 암의 원인이 되나?
A. 암은 유전자에 생긴 상처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고 여겨진다. 활성산소는 모든 세포 내부에서 발생하며 유전자에 상처를 주는 장본인이지만, 그것이 곧 암의 발병으로 이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활성산소 외에도 화학물질 등 유전자에 상처를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암 억제 유전자와 면역시스템 등 다양한 방어책이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그러한 방어책도 항상 활성산소의 영향을 받는다. 방어책이 약해져 암 증식을 억제하지 못할 때 암이 생긴다.
Q. 수소를 함유한 수소수가 팔리고 있는데 효과는 있나?
A. 수소를 함유한 물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소는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수소수를 보관하는 용기는 밀폐된 상태여야 한다. 현재 일본에서 시판하는 수소수 중 알루미늄 재질의 캔이나 파우치로 된 제품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일반 생수 용기인 페트병은 수소가 빠져나갈 수 있다.
Q. 항(抗)산화력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가?
A. 유감스럽지만 사실이다.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일으키는 산화작용을 중화하는 항산화력을 갖추고 있다. 그것은 효소·단백질·비타민 등의 항산화물질로, 순간적으로 활성산소를 분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체내의 모든 기능이 나이를 먹듯 항산화력도 약해져간다. 20세를 정점으로 점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힘이 떨어진다. 세포의 수가 매일 줄어들기 때문이다.
Q. 수소수는 어떤 맛인가?
A. 보통 물과 똑같다. 냄새도, 맛도, 특징도 거의 없다. 수소는 무미·무취·무색의 물질이기 때문에 물에 녹아도 변함이 없다.
Q. 수소수로 수소를 대량 섭취해도 괜찮은가?
A. 수소는 많이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것이 산화작용을 하는 산소와 크게 다른 점이다. 수소는 체내로 들어와도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남은 수소는 가스가 되어 내쉬는 숨으로 배출된다. 아주 많이 먹어도 소변이나 땀 등으로 배설된다.
Q. 수소수를 요리에 사용해도 괜찮은가?
A. 보통 물과 똑같이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다만 수소는 공기 속으로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수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수소수로 현미밥을 지을 경우 수소의 침투력에 의해 짧은 시간에 맛있는 현미밥(6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을 지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수소수를 가열하면 일반 물보다 빨리 끓는다.
Q. 수소수를 임산부나 아기가 마셔도 괜찮은가?
A. 수소수는 활성수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인체에 유익한 물이며, 부작용이 없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이 물을 마심으로써 체내가 정화되고 면역력도 높아져 저항력이 생긴다.
Q. 수소수의 유효 보존기간은 얼마나 되나?
A. 활성수소 자체는 가열하지 않는 한 안정적이며, 공기를 빼거나 휘젓거나 얼리더라도 그리 간단하게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수소는 가벼워 쉽게 날아가버린다. 따라서 가능하면 막 생성된 신선한 수소수를 마실 것을 권한다.
Q. 시판하는 ‘먹는 샘물’에도 활성산소가 있나? 그리고 수소수와 같은 효과가 있나?
A. 일본에서는 활성수소를 함유한 물이라고 내세우며 여러 종류의 미네랄워터를 시판한다. 자연에서 솟아나는 천연 수소수가 있는가 하면, 과학적으로 활성수소를 함유시킨 물 등 여러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 과장되게 선전하는 제품도 있으므로 믿을 만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시판하는 먹는 샘물에 활성수소가 들어 있는지 여부를 가정에서 조사하기란 매우 어렵다.
Q. 수소수를 왜 마셔야 하나?
A. 현대인들은 활성산소의 강력한 ‘산화력’에 대응하기 위해 항산화물질이라는 환원력이 있는 비타민C·비타민E·폴리페놀 등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도 효과가 있지만 수소는 악성 활성산소만 제거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수소는 체내에 흡수되면 원자수소, 즉 활성수소로 분해되고, 이 활성수소가 체내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결합해 그 해로움을 제거하는 동시에 물로 변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