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낮게 셋팅한다면 컨트롤을 잘 할 수 있다.
산에서 내려갈 때 안장을 약간 낮추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이런 원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안장을 약간 높이면 힘이 적게 들게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면서 약간 편하게 라이딩을 할수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장거리 라이딩이나 업힐시 적용된다.
좀더 어려운이야기를 보자.
MTB 안장의 높이는 주행자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통상적으로 주행 자세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로는 차체의 크기(Fram size)와 차체의 각도(특히 헤드 튜브의
각도), 탑 튜브 길이 및 휠 베이스(Wheel base), BB의 높이 및 크랭크의 길이, 그리고 우리가 흔히 소홀히 하기
쉬운 안장의 높이와 핸들 스템의 높이와 각도, 핸들바의 길이와 각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행자세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 중에, 부품을 선택적으로 구입하여 차체를 조립하는 전문인을 제외하고, 완성차를 구입하는
일반인들은 위의 주행 자세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의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면, 일반 MTB 애호인
들이 올바른 주행 자세를 갖기 위해서 조정가능한 부분은 안장(Saddle, Seat)과 핸들 스템(Handle stem)의 높이와
각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MTB는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비포장 도로나 험로를 주행하는 자전거 입니다.
따라서, MTB의 차체는 일반적인 로드용 자전거와 비교하여 비교적 크기가 작은 것을 사용합니다. 차체가 작아질 경우,
속도의 안정성면에서는 불리하지만, 저속에서의 기민성과 견인력, 균형성이 증가 하여 험로의 주행에 유리해지기 때문
입니다.따라서, MTB는 작은 차체를 선택하여 안장을 자기의 신장에 적절히 조정하여 타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안장 높이의 조정을 논하기 전에 안장 높이의 중요성에 관하여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우리
몸과 자전거는 3개의 지지점으로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3개의 지지점은 핸들과 안장 그리고 페달(크랭크)을 말합
니다. MTB는 이 3개의 지지점에 어떻게 적절히 자기 체중을 분산하고 무게의 중심을 이동 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한 기술을 구사할 경우를 제외한 기본 주행자세에 있어서, 몸의 무게 중심은 안장과 크랭크의 연장선상(Seat mast
tube)의 하부에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핸들 바에 지나친 체중을 싣는 것은 올바른 주행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체중을 크랭크와 안장에 걸어야 한다면, 안장의 높이가 너무 높을 경우 무게 중심이 상승하여 균형이
깨지며, 또한 안장의 높이가 너무 낮을 경우는 페달링이 원할하지 못하여 적절한 토크를 크랭크에 걸 수 없게 되어 주행시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없고, 언덕을 오를 때 중심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안장의 높이가 정확하지 않을 때, 적절한 안장의 높이를 조절하려면 다음의 세가지의 방법에 의하여 조정을 하기
바랍니다.
1. 안장확장거리(Saddle extension)를 구하여 조정하는 법
다리 길이 보다 약 5Cm 정도 짧은 길이가 자기의 안장 확장거리입니다.
안장확장거리란 크랭크의 중심점으로 부터 안장을 받치고 있는 시트 필러 (Seat pillar)의 상단 중심점까지의 거리를 말합
니다. 안장확장거리를 측정하려면 지면으로 부터 가랑이 사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5Cm를 빼면 됩니다.
2. Pedaling으로 조정하는 법
우선 자전거를 벽면 옆에 세운 후, 페달에 다리를 올리고 안장에 앉습니다.
안장에 앉아 페달을 뒤로 돌리며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는 높이가 자신에 적절한 안장의 높이가 됩니다. 단, 이 방법
에 의하여 안장의 높이를 조정하려면, 수 차례 반복하여 적정한 높이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3. 무릎의 굽힘을 이용하는 법
안장에 앉아 페달(크랭크)을 안장을 받치고 있는 시트 마스트 튜브(Seat mast tube)의 연장선의 최하점에 놓습니다. 이 경우
주의하여야 할 점은 페달을 크랭크의 최하점에 놓아서는 않된다는 점입니다. 시트 마스트 튜브 연장선의 최하점은 시트 튜브
각(Seat tube angle) 때문에 크랭크의 하사점보다 약간 앞쪽의 높은 위치가 됩니다. 이 위치에서 발 뒤꿈치를 페달에 얹어
무릎에 약간의 여유가 있는 점이 바로 적절한 안장의 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여유란 무릎이 쭉 펴지지 않은,
약간의 각을 이루고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상이 안장의 높이를 조정하는 요령입니다.
안장 높이가 적절하게 조정되었다면, 핸들 스템(Handle stem) 보다 약간 높은 위치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안장의 각도는
항상 수평을 이루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