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임시회의 (룰에 대하여)

[물하마]

전체 공동체의 임시회의를 진행하고 공동체안에 지켜져야 할 규칙들을 안내했습니다.

우선,내가 리더라면,더 큰 존재라고 느끼면,중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기면,더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다면

"섬기는 자 즉 servant"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섬기는 자는 종입니다.어떤이는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지 사람의 종이 아니라고 합니다.어떤이는 "영적인 종"이지 육신의 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세상의 가난한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과 죄인들과 사마리아 땅을 찾아가 그들을 씻기고,먹이고,만나고 가르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공동체안에는 언제부터인가 잘못된 행동들을 하는 관행이 멋있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섬기는 자는 종입니다.공동체를 위하여 쓰레기를 줍고,뒷정리하고,허리를 숙이는 자가 리더입니다.

1.반갑게,겸손하게 인사하자

아침에 일어나 처음 마주칠 때부터,잠시 들른 손님들에게도,폐지를 줏으러 온 사람들에게도,빵을 구걸하러온 거지에게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2.다이렉트 토킹(Direct talking)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누군가의 실수를 공동체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또한 그 실수를 공동체 내외의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편함이나 불만이 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혹시라도 조정할 필요가 있거나 분쟁의 소지가 있을 때는 권위자(공동체의 대표,목사,교사,매니져 혹은 부서의 책임자등)를 동석하여 이야기 나누도록 합니다.
뒤에서 수군대는 일을 하면서 우리의 문화가 "shy"이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3.공동체 안에 금지되는 것들

a.밤 10시~새벽4시까지는 절대 취침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다른 일을 할 경우 반드시 대표자(최고 권위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b.다른 이성과의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거나 ,상대의 신체를 만지거나,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금합니다.특정인이 계속 반복적으로 행하는데 그가 그 행위를 하도록 내버려두거나 동조하는 것도 금합니다. 특히 성전에 이성과 단 둘이 앉아서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것을 금합니다. 반드시 오픈 공간에서 이야기하고 필요시 사전에 권위자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c.누군가의 실수를 두고 기도하거나 다시 반복하도록 돕기는 커녕,무슨 큰 비밀을 알고 있듯이 상대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거나,그 것을 전해주는 것이 친밀도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방하는 것이고 죄입니다.비밀은 상대방 당사자에게만 말하거나 하나님께만 여쭙는 것입니다
d.밥알조차도 남기지 않고 식사를 합니다.
모든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가지고 와서 골고루 먹습니다.우리를 위하여 요리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합니다.

4.공동체 안에서 행해야 하는 일들(Duty)
a.하루 6시간의 육체적 노동과 2시간의 책읽기 :육체적 노동은 공동체를 위하여 청소를 하는 일,식사를 준비하는 일,빵을 만드는 일,공사현장을 돕는 일,스스로 운동하는 일,어린아이들과 노약자를 돕는 일 등입니다.
책읽기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성경읽기,좋은 책 읽기,연구하는 일등을 말합니다.
b.나와 내 주변을 늘 정리,정돈합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한 주변을 늘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c.공동체의 비밀을 지킵니다.공동체안에 혹여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공동체 구성원의 실수나 허물을 나와 당사자,그리고 필요시 권위자 외에게는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동체는 아프고 상처받은 자들을 끊임없이 받아들입니다.교회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그 교회안에 있는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알고 있는 거이 무슨 자랑거리라도 되듯이 내 친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믿음안에 거하는 행위입니까?
d.공동체의 일을 통해 개인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챙기지 않습니다.공동체에서 일하며 생길 수 있는 팁이나 자리(position) 때문에 생기는 일체의 돈이나 이익은 모두 교회에 돌려 공동체가 함께 나누어 쓰도록 합니다.또한 이런 일이 생기는 즉시 해당권위자나 권위자에게 보고하여 불법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e. 공동체 예배에 참석하여야 합니다.
공동체의 목적은 예배입니다.
구제도,사랑함도 모두 소중한 일이지만 궁극적인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고자 함입니다.
품성사관학교 공동체는 주일 저녁의 공동체 예배외,하루시작에 잠시 무릅꿇고 드리는 새벽기도,그리고 최근에 정한 수요저녁기도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