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하지(夏至) 치성 도훈 : 진리와 자유의 길

[생명]

태을도 하지(夏至)치성 도훈 : 진리와 자유의 길

양력 2013.6.21 (음력 2013.5.13)

종장(宗長)님:

회사에서도 과장대리가 있고 부장대리가 있고 또 사장대리가 있어요. 무슨 얘기인가 하면, 수운선생이 도를 받아가지고 사람들에게 얘기할 때 항상 강조한 게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이 얘기를 끊임없이 해요. 왜냐하면 제자들이 잘못될까봐. 수운선생이 받은 도는 무극대도이기 때문에, 하느님이라는 분은 무극의 자리를 통한 분이기 때문에, 무극이라고 하는 건 걸릴 것이 없다는 거지요. 걸릴 것이 없으니 직통으로 하느님하고 통해야지, 그러니까 자기는 그 자리로 인도해 주는 지로사(指路師)에 불과하다는 얘기인 거지요.

제자들 입장에서 보면 수운선생이 대단해 보일 거 아니에요. 상제님한테 직접 천명을 받았으니까, “아, 대단하다.” 그러니까 상제님은 제쳐놓고 수운선생한테 잘 보여야지 된다는 생각을 가진 거예요. 수운선생은 그것이 너무 안타까웠던 거예요. 자기가 받은 도는 상제님의 진정한 아들로서 상제님과 교통하는 그런 도를 받았는데 어떻게 제자들이 하느님은 안 믿고 나를 이렇게 추종을 하나. 그래서 수운선생이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그 얘기를 수도 없이 반복해서 한다고요, 수없이 얘기를 해요.

수운선생이 증산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았듯이, 저도 마찬가지로, 증산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았어요. 무극대도 태을도를 받은 것입니다. 천명을 받고나서 끊임없이 제가 책에도 마찬가지고 카페도 마찬가지고 여기서도 마찬가지지만, “저 이훈오를 믿지 말고 증산상제님만 믿어라, 증산상제님하고 직통하는 길을 열어라, 제 얘기는 단지 참고만 해라.” 이런 얘기를 아마 수도 없이 했을 거예요. 근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또 그게 아니더란 말이지요. 또 사람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믿고 따르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해요.

증산상제님은 돌아가시고 없는데, 그래서 도라고 하는 것은 마음을 전해 받고 마음을 닦는 거라는 거요. 무형의 길을 가는 게 진정한 도예요.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저 분의 정신을 올바로 파악해가지고, 저 분의 마음을 올바로 깨우쳐가지고, 그 마음을 믿고 그 마음을 닦아야 영원한 사업을 한다고요. 석가모니도 그러잖아요. “내 몸뚱이를 보고 믿지 말고 네 자신을 믿고 법등명(法燈明) 자등명(自燈明)해라. 너 자신을 믿고 법을 믿고 스스로 밝혀 나가거라. 나는 한 마디 한 게 없다.” 석가모니가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한 마디 한 게 없다고 하잖아요. 아마 그것은 수운선생도 마찬가지고 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도 책을 대여섯권 쓰고 카페도 열고 그랬는데, 어떻게 보면 석가모니 말마따나 제가 한 게 없죠. 다만 제 말씀 속에서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의 마음의 체취를 찾아서 연결하라 이거예요. ‘이훈오는 도시 믿지 말고 증산상제님을 믿어라. 증산상제님의 어진 벗이 되라.’ 그것이 태을도의 길이고, 태을도인의 길이고, 여러분들이 영원히 이 우주에서 살아남는 길이요, 이 진리의 법계에서 영원히 살아남는 길이예요.

진리의 어진 벗이 되라. 그것을 여러분들이 증거하고, 여러분들이 증명하고 실천해 해라 이거예요. 증산상제님 제자들이 옥황상제가, 하느님이, 돌아가신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못했어요. 기존 종교에서 특히 기독교에서 하느님이 인간으로 온다는 것도 이해를 못하지만, 하느님 자체가,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이 돌아가신다? 이해가 안되지, 이게 이해가 안되잖아요. 증산상제님 제자들도 그랬단 말이에요. 증산상제님이 하느님으로 오셔가지고 돌아가신다? 꿈에도 상상을 못했어요. 그런데 증산상제님이 돌아가셨단 말이에요. 고수부님도 증산상제님과 마찬가지로 돌아가셨단 말이에요.

대두목도 죽을 거 아니에요. 누가 대두목이 될 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죽을 거 아니에요. 생로병사는 벗어날 수가 없다고요. 옥황상제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 양반이 옥황상제가 아니에요? 증산상제님이 옥황상제가 아니냐 말이에요. 고수부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만민의 어머니가 아니냐 이말이에요. 중요한 거는 그 사람이 깨친 그 마음자리를 들여다 봐라 이 말이에요. 그 마음이 영원을 향해 있으면 영원한 존재가 되는 거예요. 그 마음이 한계적이면 한계적인 시대상황만 감당하는 거예요.

우리가 왜 증산상제님을 옥황상제님으로 모시고 왜 우리의 영원한 구주로 모시냐, 영원한 길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에. 왜 고수부님을 만민의 어머니로 모시냐. 만민의 어머니로서 행동하셨기 때문에. 여기 있는 분들은 저를 믿지 말고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을 믿고, 또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을 넘어서서 태을을 깨쳐라 이거예요. 증산상제님 고수부님 자체가 태을도를 닦아서 태을도인이 되셨으니까. 최초의 태을도인이시니까.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제가 도훈을 준비하시라고 하고, 제가 여러분들한테 책을 읽으라고 그러고, 수행을 하라고 한 것은, 여러분들 성가시게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제가 없어도 저보다 오래 살 분도 계시고 저보다 먼저 갈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이 세상에 제가 없어도, 이훈오를 뛰어넘어서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의 대행자가 되가지고 태을도의 길을 영원히 증명하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받아놓은 시간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저도 주도면밀하게 그 시간을 아껴가지고 책도 쓰고 글도 쓰고 여러분한테 도훈도 하고, 회식도 하고 이렇게 할 거 아니에요. 증산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어디 가서 이러저러한 일을 하는 것 자체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헤평대평하게 보내는 것 같겠지만 시간을 금쪽같이 쓴다는 거 아니에요. 수운 선생이 그랬을 거 아니에요. 천명을 받은 사람이니까. 이훈오도 그럴 거 아니에요.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서, 그 당시에서는 최선의 길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다 이겁니다. 그런 걸 여러분이 아셔야 한다 이거예요. 증산상제님은 삼십구 세 살다 돌아가셨잖아요. 이훈오가 몇 살까지 살지 모르잖아요. 하나라도 잘 배우라 이 말이에요. 있는 동안에 잘 배우고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그래서 제가 독후감 쓰시라 한 거예요. 그 쓰는 속에서 배우는 거예요. 왜 쓰라고 하겠어요. 증산상제님한테 가까이 가라고. 고수부님한테 가까이 가라고. 여러분들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대행자가 되라고 하는 거예요. 왜 수행하라고 그러겠어요.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의 대행자가 되라고 하는 거지요.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이훈오만 믿지 말라 이거예요. 참고만 해가지고 이훈오가 하는 것을, 저 양반이 하는 것을 참고로 해서 여러분들이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의 대행자가 되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지난번에 ‘강증산과 태을도’부터 해가지고 ‘태을도인의 노래’까지 한 번 우리가 태을도 책들을 훑었잖아요. 훑어가지고 이제는 그걸 바탕으로 해가지고, 이제는 얼마만큼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외친 그 가르침을 내가 증명해낼 수 있는지, 그래서 제가 화두로 드린 게 진리와 자유에 대해서 도훈을 하시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밝혀주신 태을도의 길은 진리와 자유의 길이에요. 진리를 깨우치면 나도 자유롭고 상대방도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진리를 못 깨우쳤기 때문에 나도 자유롭지 못하고 상대방도 얽어매는 거라. 이훈오를 통해가지고, 이훈오를 만나기 전보다 이훈오를 만난 이후에 여러분들이 더 진리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더 자유에 가까와졌다고 생각하면, 저 나름대로는 소명을 달성한 겁니다.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천명을요. 그런데 이훈오를 만나가지고 더 진리가 어두워지고 더 자유가 없어지고 그러면, 이훈오가 잘못 가르친 겁니다. 어떻게 보면, 잘못 인도해준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진리와 자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 지, 태을도인들이 여러분 계시니까 한 분당 오 분 정도 말씀을 듣는 걸로 합시다.

자! 일번 타자. 국회에서도요 청문회 할 때 번호를 뽑아요. 번호를 뽑는데 서로 일 번 하려고 해요. 왜 그런가 하면 일 번이 다 말해버리면 얘기할 게 없어지잖아요. 진리와 자유에 대해서 누가 일 번 하실래요.

충선(忠善) 도인님:

제가 할게요. 제가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어요. 모처럼 치성에 한 달만에 참석하는 건데, 종장님께서 무슨 뜻에서 진리와 자유에 대한 글을 써오라 하셨는지 제 나름대로 태을도에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메모를 해봤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상생의 도인으로 행세하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죠. 종종 외롭기도 하고 비난과 조소를 받기도 하면서, 요즘에 들어서 제가 잠깐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 한 번뿐인 인생살이가 참 고달프기도 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 이건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상생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자체가 선천 상극세상 하고는 맞지가 않아서 힘든 것 같아요. ‘나에게 고생한 원인이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 되돌아보면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은 힘든가 보다 합니다. 물론 안 그러면 더 금상첨화로 좋겠지만요. 그래서 이 자체가 고난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인간이 동물처럼 본능으로만 빵만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선천상극의 삶을 뒤로 하고 후천 상생의 삶을 살아가는데, 사실 우리가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기다리고 하면서 상제님 세상이 후천 조화낙원이 언제 펼쳐질까. 기다리지 말아야지 하면서 은근히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요, 사실은. 이게 사실, 목전에 와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대세를 아는 자 살 기운이 있고, 대세를 모르는 자 죽을 기운만 있다고 상제님께서는 말씀하셨어요. 진리란 무엇이냐. 바로 이세상의 대세를 아는 것이 진리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눈치 빠른 사람은 절간에 가서도 새우젓 국물을 얻어먹는다고 했어요. 그러나 이 세상에 많은 진리와 상식들이 있지만 쓸모가 있을까요.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먹물이라고 정의하셨죠.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도둑놈이라고 하셨고요. 상제님께서는 남은 조선사람,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내 사람이라고 정의 하셨거든요. 그것을 깊이, 겉으로가 아니라 속으로 그 속뜻을 아는 분이 진짜 진리를 아는 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이가 좀 불편해서 혀가 잘 굴러가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그럼 이 세상에 그 많은 진리와 상식들이 쓸모가 있었나요. 쓸모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천세상에서 잘 먹고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것이 능사인 줄 알고 그 진리에 따랐어요, 많은 분들이. 그러나 그 모순 속에서 선천의 모든 것을 마감하신 상제님께서 몸소 육신의 옷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바로 글로써 말로써 그리고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게 아니라, 직접 후천을 준비하는 창생들 도인들에게 보이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후천세상의 대도 정립을 위해서 선천의 유불선 서도를 포함하여 세계의 각 민족과 국가의 진액을 뽑아서 천지공사를 보셨지 않습니까.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천지공사를 질정 해놓으시고 바로 이 공부가 진리중의 진리요 참진리이면서 용(用)공부라고 태모님께서는 말씀하셨어요. 이러한 참진리를 체득해서 성사재인의 길을 대인대법하게 걸어가는 것이 진리를 각득한 참 도인이 아닌가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길을 걸어가는, 대경대법한 그 길이 영혼의 자유를 느끼게 하면서 상제님의 진리로 무장한 사람만이, 선천의 어떠한 진리든 상식이든 지혜든 그 이상을 초월하는 상제님의 진리, 참진리로 무장해야 만이 영혼의 참자유를 느끼면서 수행을 하고 또 포교를 하고 한 사람의 창생이라도 더 남조선 배에 태우려는 열정이 생기지 않을까 저는 확신을 합니다.

증산신앙인들이 아직도 난법단체에서 참진리라고 확신을 하면서 자처하는 도인들이 많아요. 이러한 분들이 진리인 줄은 알지만은 참진리가 아니잖아요. 우리 태을도인들이,이렇게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일깨워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단체하고 약간의 갈등을 겪으면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저쪽은 우리를 바라보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자유롭잖아요. 왜. 참진리를 체득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거예요. 저 사람들은 아직도 울타리가 있고 막이 있으면서 도리질하는 거예요. 우리가 선배라면 뭐하지만, 먼저 조금 체득하고 깨우친 입장에서, 야! 그게 아닌데, 다른 거 거두절미하고 OOO를 일찍이 경험하고 거긴 아니다라고 나온 입장인데. 이제 갓 OOO에서 나온 사람들이, 태을도가 뭐냐 이훈오 종장이 뭐냐 하면서 도리질를 하고 있습니다. 이걸 참진리로 우리가 무장시켜서 우리같이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종장님께서 진리와 자유란 숙제를 주신 게 아닌가. 어떠한 말씀을 우리 도인들이 하기를 바라시는 그것이 저는 요점이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증상상제님과 태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이 되고 통정신이 나올 때, 원원한 천지간의 대자유인이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보면 지난 3, 4월 봄기운이 따뜻할 때 올챙이들이 물가에서 이렇게 나름대로 헤엄을 치는 것을 보는데, 올챙이들은 물 속에서만 살 수 있어요. 물 밖에 나오면 죽어요. 근데 이게 어느 정도 성체가 돼서 개구리로 변신을 하잖아요.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쑥 나오면 아가미가 생겨서 물 밖에 나와도 사는 양서동물이 됩니다. 그러면 개구리가 나름대로 여러 가지 우화도 있고 비교하는 말도 있는데, 참 약한 동물이면서 천진난만하게 사는 미물이지만, 거기서 느끼는 것이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인간이 바로 올챙이에서 개구리처럼 살아야 되고 개구리가 되었다 해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 밖의 참진리로 무장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직까지 태을도에 들어오지 못했거나, 나름대로 참뜻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올챙이 적, 또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대자유를 향유하는 태을도의 이 맛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리라고 봅니다. 하여튼 태을도를 이끌어 가시는 종장님, 고맙습니다. 이런 것을 느끼게 해준 것도 태을도에 들어옴으로써 제가 참 도인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전에는 상제님, 태모님만 알았지 태을천상원군, 태을의 마음 자리를 몰랐거든요. 이상입니다. 대자유를 느낍니다.

종장(宗長)님:

일 번 타자가 확실히 강력하십니다. 다음 이 번 타자. 매도 빨리 맞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충선(忠善) 도인님:

먼저 말하니까 후련하네요.

충성(忠誠) 도인님:

어차피 다할 거니까 앉은 순서대로 제가 할게요. 서로가 눈치 안 보고 자기 차례 왔을 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사실 말(言) 안에 모든 게 다 들어 있는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어렵더라고요. 사실은 그래서 충선도인처럼 깊게는 생각을 안 하고 준비는 아직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준비는 깊게 못했는데, 쭉 말씀을 들어보면서 생각을 좀 해봤어요. 충선도인하고 차타고 오면서 좀 읽어봤더니 잘 썼더라고요.

근데 사실, 우리의 인생이 자유를 얻기 위한 하나의 구도의 과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자유를 얻으려면,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자유가 아닌 참자유를 얻으려면, 충선도인이 말씀하셨다시피 참진리를 만나야 하는데, 진리를 만난다는 것은 도(道)를 통하는 것이죠. 상제님의 도를 통하는 것인데, 그 자유를 얻기 위해서 그동안에 여러 종교단체를 헤맸죠, 저 같은 경우도. 또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헤매고 있고. 하나의 참진리에 이르렀을 때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 해탈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얻기 위해서 각각 이 길이 옳을까 저 길이 옳을까 해서 이제 사람들이 갔지만, 또 그것도 아니다 해서 헤매고, 지금 이제 ***단체 사람들이 난법단체에서 나왔지만 아직도 헤매고 있고, 제가 볼 때에는 참 안타까운 점이 있지만, 또 그 사람들이 볼 때는 또 자기네들이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 않습니까.

제가 최근에 책을 하나 좀 읽었어요. '나는 천국을 보았다' 라고 이븐 알렉산더라는 뇌신경학자이자 의사가 쓴 건데, 사람의 의식은 뇌의 작용에 불과하다고 아주 절대적으로 의식을, 영혼이나 이런 걸 부정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칠일간 죽음의 상태에서, 자기가 죽어보니까 이게 뇌의 작용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영혼의 세계가 있고, 그 사람이 어떤 코어라 그러는데 우주의 중심, 중심자리를 보았더라구요. 중심자리에 가서 하느님이라는, 소위 신과 만나서 그분들의 얘기를 듣고 거기에서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는 없는 진리의 세계를 맛본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이 그런 표현을 하더라고요. 원숭이가 인간세계에서 물질문명을 경험하고 나서 자기들 숲에 가서 원숭이들한테 인간세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려고 하니까 이게 전달할 언어, 할 말이 없잖아요. 언어를, 그러니까 이것을 깨치지 않고서는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은, 자기가 진짜 중심자리에 들어가서 그 모든 것이 갖춰져 있고 평화롭고 사람으로 가득 찬, 그런 세계를 맛보고 그거를 자기는 다 아는데, 뇌는 죽었었지만 그게 이제 그 자기의 다른 의식에서 아주 뚜렷하게 기억을 하고 다 아는데, 그런데도 인간의 말로 그것을 표현하려고 하니까 뭐 몇 년이 걸려도 안될 것 같다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이 뭐냐면 짧은 시간에 진리의 맛을 보고 나서 이 사람은 진짜 해탈을, 죽음을 체험하면서 얻은 건데, 저희도 사실은 이제 그런 진리를, 그때는 진짜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아서, 상제님이 말씀하셨듯이 상통, 중통, 하통해서, 상통천문 하달지리해서 중통인의까지, 하제(下才)까지라도 도통한다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가 되어야 영원히 진리를 알고 자유롭지 않을까, 그 길은 우리가 각 종교에서 헤맸지만, 그것이 하늘에서 인간을 개화시키기 위해서 각 종교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각 종교는 완벽하지가 못하기 때문에 상제님 진리로써 그 길에 갈 수 있는데, 상제님 진리 중에서도 진짜 상제님의 심법을 중심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이 태을도야말로 가장 그 참진리에 이르는 길이다. 태을에 이르는 길이다. 진리에 이르는. 그래서 태을도에서만이 이제 올바른 상제님의 심법을 배워서 나중에 그 참진리를 깨닫게 되고 그리고 영혼 해탈의 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종장(宗長)님:

갈수록 이렇게 심오해집니다.

충원(忠元) 도인님:

전 태을도를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상제님 믿는 단체 중에서 까페에 올라온 글이나 책으로 봤을 때, 순수하게 신앙을 하는 것 같아서 태을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 석 달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다 배웠습니다. 그리고 태을도가 진짜라고 믿고 확신을 하고 책을 읽으면 사실 머리로써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써 인정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두세 달 걸렸습니다. 그래서 상제님의 성함이나 호인 증산님이 그런 의미가 들어가 있어야지 그럴싸하게 보이는데 왜 태을이 들어가야 될까 그것을 인정하는 데까지, 마음 속으로 인정하는데 두세 달 걸리더라고요.

근데 공부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풀리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다, 새롭게 많이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누가 물어보면, 왜 태을이 되어야 되느냐 물으면,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 진리와 자유를 듣는 순간, 너무 어렵더라고요, 주제가. 그래서 저는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성경 말씀이 떠오르더라고요. 유명한 말 있잖아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게 워낙 유명한 말인데, 진리를 알면 자유를 느낀다, 어렵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한때 제가 풀리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상제님이 어째서, 왜 상제님이 되었을까, 하는 점을 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마두 신부, 마테오리치 신부님은 음덕이 있어 가지고 천지신명들이 추대를 했고, 전봉준 장군도 사람 잘되게 하려는 마음으로 조선 명부대왕이 됐었고, 그러면 옥황상제님은 어떻게 해서? 그 부분이, 아무 공덕이 없이 옥황상제가 됐으면 다른 신명들이 인정을 해줄까. 그 부분이 좀 이해가 안됐거든요. 성경의 말씀처럼 ‘나는 스스로 존재했다’ 그것처럼, 그냥 아무 공덕없이 되었을까, 설령 그렇게 되었으면 다른 신명들이, 천지신명들이 인정을 해줄까. 그 부분은 사실 풀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거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고 잠깐 잠깐 고민을 해봤고, 근데 태을도에 와서 그런 의문을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충격적이었어요. 진짜야?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이걸 태을도가 맞다는 가정 안에서 계속 열린 마음으로, 두 달 걸린 것 같아요. 인정하는데 두 달 걸렸고, 또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이중성 선생님이 이마두의 후신으로 왔다하니까 이 부분이 또 걸리는 거예요. 이걸 또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이마두의 후신으로 왔으니까 이중성 선생의 삶도 분명히 뭔가 올바른 삶이었을 것 같다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독립운동도 하셨고 그에 걸맞는 삶을 사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대OOOO에서 OOO 갔을 때, 저는 한 가지만, 그 사람만 보고 갔어요, 김호연 성도. 상제님께서 진법정신을 김호연 성도한테 숨겨놓고 갔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거 하나 믿고 OOO 간 거였어요. 대OOOO, OOO의 두 지도자를 보고 믿은 게 아니라, 진법 정신을 전했다고 했는데 나오고 나서 보니까, 저는 순수해서 태을도에 왔는데 이중성 선생님의 존재를 알았고, 물론 그 전에도 알았지만 단편적으로 알았고, 근데 모르겠어요.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저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김호연 성도와 같은 생이더라고요, 정유(丁酉)생. 김호연 성도하고 같은 나이인데. 김호연 성도의 증언이 92년도에 나오고 이중성 선생님도 책은 먼저 나왔지만 세상에 나온 것은 92년도이고, 같은 정유생인데 발표는 똑같이 92년도에 다 드러난 것을 보면 이것도 상제님의 천지공사 겠구나 생각도 들기도 하고, 어떤 진법정신이 어떻게 용봉(龍鳳)이라는 글자가 어떻게 전수되었는지를, 아! 진짜 진법정신을 상제님께서 정유생 김호연 성도가 아니라 이쪽 이중성 선생에게 전해주셨구나. 이제 누가 묻는다면, 왜 거기냐 하면, 뭔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태을의 도냐. 왜 태을천상원군으로 원시반본하는지. 지금은 증산상제님께서 왜 태을주를 외우라 하셨는지, 증산주를 외우지 말고 태을주. 아니 이게 태을의 도니까, 태을의 도. 태을도가 왜 진법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태을도를 전할까, 인터넷으로 어떻게 태을도를 홍보를 할까, 이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가입한 인터넷 까페가 있어요. 거기 회원이 80만, 90만인데, 거기 정회원이 안돼요. 지금 까페지기가 감옥에 있나, 탈옥을 했나 외국에 있나 확인이 안돼요.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루 조회수가 오천, 팔천이 돼요. 제 닉네임을 ‘태을도친구’ 이런 식으로 하면 까페사람들이 글을 보잖아요. 아무래도 닉네임을 보니까. 한 달이면 백만 명 정도가 태을도라는 글자를 보겠다, 생각을 해봤어요. 그 까페에 워낙 사람이 많이 들어오고. 3, 40대가 많거든요. 좋은 까페는 아니에요. 다음까페에서 순위가 한 3위에 들어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홍보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요. 백의군왕 백의장상 공사보신 것, 저는 저 천지공사의 얘기를 잘 모르겠어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OOO에서 배웠지만 그게 아직 어떤 내용인지, 책을 읽어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어요.

종장(宗長)님: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증산상제님이 원하는 인간상은 당신과 더불어 영원히 가는 진리의 어진 벗을 원해요. 그러니까 선천에서는 가르침 따로, 다스림 따로, 교화(敎化)와 치화(治化)가 달랐단 말이에요. 군(君)과 사(師)가 다르게 나왔어요. 그래서 증산상제님이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선천의 도정(道政)은 문무(文武)에 와서 종언을 고했다, 선천의 도정은 문왕 무왕이 마지막이라는 거지요. 그 이후에는 교화하고 치화하고 군과 사가 분리되어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나 앞으로는 군사(君師) 위가, 임금과 스승의 위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거예요. 옛날에는 임금도 스승의 지도를 받아야 임금도 임금노릇을 제대로 했었는데, 앞으로는 임금과 스승이 하나가 된단 말이예요.

백의군왕, 백의장상이라는 것을 쉽게 말하면, 군사(君師)위가 하나가 된 그런 세상에서의 상제님의 도반이면서, 상제님이 다스리는 그 치화에 참여하는, 그런 일꾼을 내는 공사예요. 말 그대로 선천의 기준으로는 백의군왕 백의장상이잖아요. 아무런 직위가 없으니까. 선천에는 아무런 직위가 없잖아요. 우리가 어찌 보면 상제님의 제자이고 상제님의 일꾼이지만 우리가 선천에서 무슨 지위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잖아요. 상제님 속에서만 우리가 인정을 받는다는 거예요. 세속에서는 태을도를 한다면 인정을 못 받잖아요, 다시 말하면. 백의군왕 백의장상이라고 하는 것은, 후천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군사(君師)의 일꾼들을 내는 공사예요. 후천을 다스리는 일꾼을 내는 그런 공사예요. 크게 보면 그래요.

충덕(忠德) 도인님:

주제가 좀 철학적이라서 좌우지간, 어차피 보이지 않는, 진리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객관적으로 느낀 것 이런 것을 말씀드리고요. 사전을 찾아보니까 진리는 참된 도리라고 나와 있고, 자유는 남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 외계의 구속으로부터 독립된 것을 자유라고 하는데, 또 다른 뜻이 있더라구요, 자기 본성을 쫒는 것 이런 뜻도 있더라구요. 스스로 말미암는다. 스스로 말미암는다는 것은 결국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에게 외부환경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 이런 의미보다는 자기 본성을 쫒아서 진리로 향한다, 이런 의미가 강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진리는 어떤 거냐 하면은, 결국은 진리는 생명의 근본이고, 출발점이다. 그러니까 태을 천상원군으로 모든 생명을 낳듯이, 모든 생명과 존재의 근원이 되는 것이고, 결국 생명체는 마음 속의 진리자체를 운용해서, 내어 써서 생명을 유지하고 어떻게 보면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고 성장시키는 그런 무형의 이치가 진리가 되는 거고, 또 만약 이런 사물자체도 그 이치를 갖추어 있지 않으면 사물이 존재할 수 없는, 하여튼 그 모든 유무형의 것을 존재시키는 것이 진리이고,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결국 진리라는 것은 우리 마음 속에 들어있는 이치가 되는 거고, 결국 진리적인 측면에서는 본체를 깨달아야 하겠지 마는, 그 깨달은 진리를 내어쓰는 것, 상생으로 내어쓰는 것, 그래야 완전한 소위 말하는 영생, 온전한 생명을 유지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제님의 진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은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이 태을 천상원군이다. 이렇게 봤고요, 진리의 정의에 대해서. 그럼 생명은 뭐냐, 결국은 진리를 가지고 그 진리를 운용하는 것을 생명이라 보는데 그 생명이 진리를 깨달아서 그 진리라는 것은 생명을 이루고 있는 그 원리 자체이기 때문에, 진리를 깨닫게 되며는 사는 길 죽는 길을 아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 자유라는 것은 내 생명이 느끼는 상태, 그걸 말하는 건데, 생명이 진리의 이치를 깨달아 가지고 생사의 이치를 깨달아서, 사는 길 죽는 길, 어떤 시간과 공간대에서도 내가 잘되는 길, 사는 길, 내가 잘되는 길을 깨닫는다고 하면 그것만 따라가는 거예요. 내 마음을 운행해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사는 길을 알기 때문에 사는 길만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죽는 길을 안 갈 수 있기 때문에 편한 거죠. 어떤 상황, 어떤 고난에 처했어도 진리를 깨달아서 그 진리로 가면 내 생명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에도 마찬가지로 도움을 주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진리를 터득해야 생명이 자유롭게 되는 거고, 결국은 진리의 본체를 깨달아서 그것을 시간과 공간의 처한 이치에 따라서 자유롭게 운영해 나가면 무한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진리를 터득한 데서 오는 마음의 상태가 자유다. 아까 말씀하신 진리가 생명을 자유케 한다. 결국은 진리를 깨달아서 생사의 길을 알게 되며는 사는 길만 쫒아가니까 자유로운 거죠.

그러니까 저희들도 태을도에 와가지고, 처음에는 그냥 상제님이 가진 권능이라던가 조화력 같은 것을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 조화력의 근본자체가 태을 천상원군이고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 이제는 그것을 깨닫기 전보다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완전한 진리를 제가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완전히 행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마음이 편해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요, 그래서 그 진리를 깨닫는 측면이 하나 있고, 영원한 진리라는 것은 근본적인 진리를 깨달으면서 그 깨달은 진리를 시간과 공간에 처했을 때 적절하게 운영하는 거, 그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단기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자체는 단기적인 그런, 생명유지라든가 단기적인 자유를 주지만, 영원한 진리를 깨달아야 된다고요. 그래서, 시간의 흐름은 결국 생장염장으로 흐른다고 할 수 있는데, 우주 일 년도 마찬가지고 우리의 일 년도 마찬가지고, 우리 하루도 어떻게 보면 생장염장에 따라 시간이 결정되어 흐른다고요. 그래서 결국 시간은 생장염장으로 흐르는데, 생장염장 자체는 천지일월의 순환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요. 천지일월의 순환자체는 어떻게 보며는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 우주주재자의 마음에 따라서 천지가 순화하게 되는데, 그래서 시간마디가 형성되는 거고 또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도 있지만은 공간도 있다고요. 크게 보면 천지인 삼계가 있는 거고, 작게 보면 국가가 있고 민족이 있고 가정이 있는데, 결국 공간에 처해서 우리가 내어쓸 운용할 진리가 다르다고요. 그러니까 어진 마음, 대인대의를 내어쓰더라도 그것은 가정에 있어서 효가 될 수 있는 거고 국가에서는 충이 될 수 있는 거고, 그 기본 바탕체들은 같지만 그 공간에 따라서 운행하는 것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확확 틀리면 진리가 아니게 되겠지만 어느 정도 상황에 따라서 진리를 변형시켜 쓰는 것이 마음을 내어쓰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고요.

결국은 진리의 본체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즉 깨닫는 것도 중요하고, 깨달은 진리자체를 시간과 공간에 따라 적절히 내어쓰는 것, 운행하는 것, 그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면, 진리라는 것은 본체를 깨닫는 거하고, 깨달은 진리를 마음에서 어떻게 운영하는 것,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 선천 역사가 상극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정시(否定視)하는 것 같지마는 그 역사 속에서도 우리가 얻은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 쪽에서는 진리의 근본이 뭔지 유불선이 밝히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리고 우리가 이런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회적인 활동을 하면서 이 선천을 살아온 것은 그 삶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내어써야 하는 지를 체득하는, 경험적으로 단련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국 역사를 통해가지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내어쓰는 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즉 어떤 것이 대인대의이고 어떤 것이 악이고 이런 것이 경험적으로 다 축적이 되어있다 생각합니다.

우주의 역사 자체는 어떻게 보면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속에 축적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하여튼 진리를 알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그렇게 봤을 때 결국은 마음에 우리의 진리와 경험이 축적되어있다 생각하고, 마음은 진리의 본체이면서 진리를 운영하는 주체가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마음속의 진리를 깨달아서 그것을 상생으로 용사해야 진정한 자유를 깨닫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은 우주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 속에는 우주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진리 속에서도 결국은 태을이 있기 전에는 내 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생각했지만은 태을이라는 것은 모든 우주의 만물이기 때문에 그 태을을 깨달으면 우주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는 거고, 태을 천상원군의 진리.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 진리를 깨달아가지고 결국은 대자유인이 된다, 태을 천상원의 진리를 깨달아야만 대자유인이 된다, 결국 태을 천상원의 마음을 깨달아가지고 그것을 상생을 위해 쓰는 거예요.

저는 여기서 뭘 봤냐면, 우리가 밤과 낮을 봤을 때 밤이 왔을 때는 아무것도 사물을 구별할 수 없어요. 그렇지만은 낮이 되었을 때는 태양에 의해서 사물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거든요. 저는 뭐냐, 우리가 태을주 수행과 마음을 닦는 것을 통해서 태을의 광명 자체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진리 자체를, 마음 자체를, 우리가 대낮의 사물을 모두 크게 보듯이 우리가 태을광명이 회복되면 그 광명에 의해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이치 자체를 볼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래서 이치를 명확하게 알게 되는 거고, 또 하나, 그 마음을 태양처럼 아주 밝은 마음 자체를 어떻게 쓰냐, 나쁜 곳에 쓰면 안되고 성인(聖人)처럼 상생을 위해 써야 하는 거예요, 우주를 위해 쓰고. 그렇게 되면 결국 태양을 밝혀서 상제님처럼 이 대우주 속에서 영원한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결론은 뭐냐 하면 시천주로 천주의 품성을 회복하고, 결국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마음 닦는 것을 많이 해야 하지만 사실 마음 닦는 것의 샘플은 상제님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시천주 자체는 상제님의 성품 자체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천주의 마음을 닦아서 상제님 성품을 회복하는 것이고, 태을주는 어떻게 보면 태을 천상원군의 영기를 받아 가지고 내 자신을 밝혀 내 자신 속에 있는 광명을 획득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시천주로 마음을 닦고 태을주 수행을 통해 태을의 권능을 획득하면, 내 스스로가 대진리인이 되고 대자연인이 되어 영생할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이것은 상제님 말씀과 행동 속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고,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상제님 자체가 결국은 그 시천의 마음을 닦아서 태을을 완성시킨 표본,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모범의 대상이기 때문에, 상제님 고수부님을 잘 연구하면 그 속에 우리가 원하는 진리의 길, 자유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장(宗長)님:

악기 중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래요. 왜 최고의 악기냐, 궁상각치우, 수화금목토 오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이, 오행을 갖춘 천심의 사람이 천지를 부르면 천지가 벌벌 떤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무서워 떤다. 진리의 말에는 하늘이 무서워 떤다는 거예요. 진리와 자유의 길은, 삼계를 주재하는 진리요 삼계를 자유롭게 하는 자유입니다. 대진리와 대자유를 찾아서 태을도에 오신, 우리 충헌도인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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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헌(忠憲) 도인님:

멀리서 왔습니다. 진리와 자유를 찾아서 고생하면서 왔습니다.

올 때, 종장님의 진리와 자유에 대한 문자를 딱 보는 순간, 어떤 예감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숙제 못해가겠구나, 숙제 안하고 학교를 오는 그런 학생의 심정으로 오늘 왔습니다. 그러면서 기차타고 오면서 별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손 들고 있을까. 아니면 치성 마치고 저녁을 내가 쏠까, 그랬었는데요. 너무 방대했어요, 방대했구요. 보는 거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하여튼 절벽 앞에서 나가지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워가지고 이걸 어떻게 가야 하나, 계속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한 발짝 나갈려다가 막히고, 또 막히고 할 때마다 내가 아직 아는 게 없구나, 시천주를 읽고 태을주를 읽어도 아직 제대로 모르는 구나. 종장님께서 태을주 의미를 가르쳐주시는 걸 볼 때 아! 그렇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지, 아는 게 없구나. 그 다음에 시천주를 읽고 그 다음에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천하만민의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그러는데 그냥 아버님, 어머님이구나 생각만 있지, 정말 내가 그 분들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구나. 마음의 흔적이나 신고하면서 늘 이렇게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과 이심전심이 돼서 그 마음을 알고서 그 마음이 온 시공간 속에서 펼쳐지게 하는데 저를 그렇게 써주십시오, 그렇게 저를 활용해주십시오, 이렇게 심고는 합니다마는,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전혀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그런 제 자신에 대해서 살펴본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그런 걸 인정하는... 공부를 더 해야겠구나, 그게 이번 숙제의 결론입니다.

종장(宗長)님:

이번에 인화도인이 다니시는 센터가 새롭게 옆으로 확대 이전한대요. 확대 이전하면 우리 인화도인의 활동 공간이 넓어지게 생겼어요. 자, 지금부터 우리 인화도인이 생각하는 진리와 자유의 길에 대해서 도훈을 듣겠습니다.

인화(仁和) 도인님:

진리와 자유, 저는 진리는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게 다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그걸 믿지 않으면 그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믿음이고, 그 믿음 속에서 내가 깨우치고 했을 때가 자유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종장(宗長)님:

핵심을 딱 집으셨습니다.

자, 대학에서 진리와 자유를 강의하고 계시는 충경도인님.

충경(忠敬) 도인님:

좀 전에 말씀하신 대로 주제가 너무 광범위해서 갑자기 앉아 있다가 보니까 그 생각이 나네요. 연대 교훈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기독교나 서구인들에게 있어서는 진리, 자유, 이게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힘이었던 것 같아요. 기독교의 신적 진리든, 과학적 진리든 간에 하여튼, 기독교도 믿는 사람들에게는 참이치라 생각했었고 과학자들도 진짜 참이치는 여기 있다 라고 과학을 만들고, 서양의 기독교와 과학이 전혀 정반대의 생각인 것 같지만, 한쪽은 하나님을 긍정하고, 한쪽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했는데 둘 다 진리로 가는 하나의 길이었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게 된 토대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 덕에 좀 더 자유스러워졌다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상제님도 문명의 이기가 굉장히 우리를 편하고 쉽게 해줬다 라는 얘기를 자주 하신 것 같아요. 근데 오다가 좀 전에 들은 뉴스를 보면 디지털 치매라고 해서 우리가 편하고 쉽게 되어가지고선 우리의 정신과 육체 부분을 안 쓴 나머지 자꾸만 퇴화하고 있다, 그것도 ‘벌써 스마트폰이 나온 지 몇십 년’도 아니고 단 삼사 년만에 벌써 퇴화, 인류가 스마트폰 이라는 문명기기가 삼 년 나온 바람에 벌써 뇌가 퇴화하기 시작했다 라는 말은 스마트폰을 한 30년쯤 쓰며는 거의 원숭이 수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정도의 굉장히 급격한 충격적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것을 보면서 아, 우리가 도장에서 주문을 읽는다는 것이 디지털 치매방지용에도 매우 유효하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인간의 두뇌가 살기 위해서는, 사실 대학생들도 거의 똑같은 현상이에요. 스스로 머리를 써서 기억하는, 자기 집 전화 외에 친구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옛날에는 한 수십 명 번호를 다 알았잖아요. 지금은 전혀 친구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않고, 길도 네비에 의존하고, 그러다 보니까 진짜 급속도로 뇌기능이 퇴화되는 것 같은데, 우리를 편하게 해주는 것들이 우리를 자유스럽게 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를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진리가 없는 진리를 찾아가게 하는 그 정신적인 힘이랄까, 육체적인 근력이랄까 이런 것들을 많이 퇴화시키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스마트폰같은 걸 많이 쓰다가, 쓰면서 뇌도 퇴화되고 육체도 퇴화돼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과 그런 것들을 만드는 두 종족으로 구별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진리와 자유를 잘 모르고 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종부(宗婦)님:

제가 교회를 나와서 신앙을 하면서 거기 계시는 하느님이, 거기서는 ‘하느님의 섭리’거든요. 하나님의 섭리. 그래서 섭리를 하나님이 손에 쥐고 계세요. 쥐고서 그걸 행사를 하신다고요. 근데, 그런 그 안에서도 인간들은 그 하나님의 피조물이에요. 피조물이 그 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을 결코 알지를 못해요. 다만, 예수라는 존재가 다행히도 있어서 이제 그 예수를 통해서 간신히 구원을 기대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기독교는 사람을 굉장히 신실(信實)하게 만들고, 굉장히 열심히 살게 만들긴 하지만, 그게 그런 이치로 봤을 때는 노예를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아이슈타인이 막판에 추구했던 통일장 이론을 정말 찾고 싶었어요. 분명히 이 세상의 모든 이 존재들이, 잡다하게 사는 이 존재들이, 적어도 카오스가 아닌 코스모스라는 이름 아래에 살고 있는 데는 분명히 코스모스로 만드는, 관통하는 하나의 섭리가 있을 거다. 그러니까 그것을 찾고 싶었는데, 다행인 것은, 그 코스모스 안에 나도 존재하므로, 나도 불완전한 진리의 한 조각을 쥐고 있을 것이고, 조각 조각을 맞추다 보면, 퍼즐 맞추기처럼 하다 보면, 굉장히 힘들겠지만 나도 도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걸 통해서 나도 신과 같은 무소부재, 전지전능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교회를 나왔는데, 그러니까 OOO를, 즉 상제님을 알았을 때 그 안에서 어떤 천하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그 가능성이 굉장히 좋았어요. 근데 이제 들어가 보니까 거기 대두목, 메시아가 있더라고요. 근데 거기서는 메시아가 나를 구원한다 라는 느낌보다도 메시아의 자질이 너무 안돼 보여서 상제님이 저런 사람을 메시아로 삼았을 리 없다, 그런 생각으로 그냥 나왔어요. 근데 이제 태을도를 하면서 태을을 붙잡으면서, 이제사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 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종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러니까 옥황상제가 죽었을 때 그 사람들의 충격이 얼마나 컸겠냐. 하느님이 돌아가셨는데, 그러면 하느님도 죽을 수 있는데 하물며 대두목도 죽을 수 있지 않겠냐. 누구에게나, 섭리가 그 존재 위에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상제님도 그리고 대두목도 우리 모든 사람들도 섭리가 위에 있어서, 그 밑에 증상상제님도 계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섭리가 뭐냐. 태을이라는 거예요. 태을, 태을의 도. 그런데 지금 우리는 태을의 도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에서 태을도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 뭐냐 하면, 간신히 대두목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서 이제 확실한, 확실한 진리 대상인 상제님 고수부님만 붙들고 가겠다 하는데, 태을도에서 뭐라고 하냐면 ‘그것도 놔라, 그 위에 태을이 있거든. 태을이 진짜야.’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뒤집어지는 거예요. 진짜 어떻게 보면 이 사람들은 대두목일 수도 있는 가능성, 내 구원의 목숨줄을 가지고 있다는 그 미련을 애써 버리고서 위험한 도박처럼 그 대두목으로부터 나와서 지금 상제님 고수부님을 간신히 붙들고, 오로지 그것만 붙들고 가려고 하는데, 그것도 넘어서라고 하니까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예요. 결국 도판에서의 지금 신앙인들이 대부분 아직도 의타 신앙을 하고 있다는 거지요.

근데 태을도에 와계신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셔야 된다 이거예요. 혹시 이훈오에게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그럼 여기서 이훈오를 딱 치우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도 여러분이 혼자 온전히 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갈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불가에서 그러잖아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이게 무슨 얘기냐면 진리 그 본질만 붙들고 가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태을도에 와서도 우리가 진짜 태을도인이 되려고 하면 내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러려면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면 안된다는 거죠. 그래서 증산을 넘어서고 소위 천명을 받았다 내가 단주 수명자라고 얘기하는 그 이훈오 마저도 넘어서서 태을의 도, 그것을 붙들고서 내가 갈 수 있을 때, 내가 진정한 태을도인으로 선다는 거예요. 그래서 각자 주인이 되라는 뜻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야지만 덕전덕(德傳德)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덕전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훈오만 바라보고 태을도 하고 있다가 여기서 이훈오를 딱 치워버리면 어떻할 건데, 누군에겐가 맥이 전해져야 되잖아요. 그래야 태을도가 계속 이어져 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준비를, 정말 내가 태을도를 이끌어가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라는 각오로 여러분 스스로 진리의 주인이 되라는 뜻으로 여러분들이 진리와 자유를 생각해야 될 거 같습니다.

우리가 물질을 붙잡으면, 사실은 물질에 구속이 돼요. 물질에 매몰된다고요. 그러니까 진리를 붙들어야지만, 보다 정신적인 것을 붙들어야지만 우리가 보다 자유로워지는데 우리가 완전한 자유를 얻고자 하면 완전한 진리, 온전한 진리를 붙들 수 밖에 없는데 그게 태을의 도라는 거죠, 그 태을의 도를 붙듦에 있어서 디딤돌 역할을 한 이훈오마저도 여러분들이 넘어서서 홀로 주인으로 서 주십사, 그게 진짜 태을도인이다, 아마 종장님께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가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제가 그렇게 태을도를 만나서, 제가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제가 상황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게 갈 수 있어서, 안심안신이 어느 정도 되고 있어서, 정말로 증산상제님 고수부님께 너무 감사하는데, 저 또한 제가 주인이고 싶거든요. 누구한테 매이지 않고, 상제님 고수부님한테도 매이지 않고 제가 주인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종장(宗長)님:

진리와 자유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증산상제님의 말씀 속에서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갈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까 호수공원에 몇 분의 태을도인들과 가서 잠깐 얘기했는데, 우리 태을도인들은 갖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만(慢)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첫째가 교만(驕慢)심, 장성원이라는 분이 아마 그런 게 있었나 보죠. 증산상제님께서 ‘장교자(將驕者)는 패(敗)이니 견기이작(見機而作)하라’는 글씨를 써주시며 잘 보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국 패하는 것이니 교만하지 말아라.’ 해서 그걸 써준다고요. 교만하지 말아라 이거에요. 진리의 길은 겸손한 길이지 교만한 길이 아니에요. 자유의 길은 겸손한 길이지 교만한 길이 아니에요. 진리와 자유는 절대 교만한 길이 아니에요. 주역에 ‘지산겸(地山謙)괘’ 라고 있어요. 겸손하라 이거에요. 두 번째는 거만(倨慢)하지 말라 이거예요. 거(倨)자는 사람 인 변에 거할 거, 만(慢)자가 심(忄)방 변에 날 일(日)에다가 넉 사(四)에 또 우(又)자. 마음 속에 해가 여덟 개가 들어있으니까 얼마나 교만하냐 이거에요. 거만하지 말아라 이거에요. 차경석 성도한테 그런다고요. ‘너 양반의 기습을 쏙 빼라. 망하는 기운이 따라든다. 대인의 공부를 닦는 자는 항상 온화하고 공근한 기운을 길러야 된다.’

그리고 또 차경석 성도가 증산상제님께 “사람들이 저의 걸음걸이를 보고 용행호보(龍行虎步)라고 합니다.” 용과 호랑이가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상제님께서 그것이 분수만 지키면 세상 사람에게 유익이 되지만, 분수를 어기면 세상을 파멸로 이끈다고 훈계하십니다. 거만하지 말아라. 세 번째는 오만(傲慢)하지 말아라 이거에요. 오만불손(傲慢不遜)하지 말아라 이거에요. 김덕찬이란 사람이 시골에서 아전을 했는데, 시골서는 그게 벼슬이잖아요. 그것도 대단한 실세 벼슬이잖아요. 그래서 상제님한테 오만불손하게 굴다가 벼락을 맞잖아요. 또 김광찬이라는 사람은 상제님을 만나러 올 때 말을 타고 왔어요. 오만불손하게 왔다는 거예요. 증산상제님은 무극의 마음을 가진 분이예요. 그러니까 무극의 마음을 가진 마음의 거울에 오만불손한 것이 비친 거지요. 오만하지 말라 이거에요.

교만하지 말고, 거만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라. 그 다음에 자만(自慢)하지 말라는 거예요.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너희들이 아무리 밝아도 해처럼 밝으냐, 밝은 체 하지 말라. 너희들이 아무리 높아도 하늘보다 높으냐, 높은 체 하지 말라 이거예요. 스스로 높고 밝은 체 하는 것은 자만의 길이거든요. 절대로 자만하지 말라 이거에요. 또 하나는 태만(怠慢)하지 말라는 거예요. 게으를 태(怠)자, 그 만(慢)자도 똑같은 만(慢)자에요. 교만, 거만, 오만, 자만하는 만자하고 태만도 똑같아요. 게으르지 말라 이거예요. 진리와 자유의 길은 천지를 닮는 거예요. 천지를 다스리는 정성을 닮는 거고, 일월의 밝음을 닮아가는 거고, 성인의 공업(功業)을 닮아가는 거예요. 자강불식(自强不息)하고-스스로 항상 부지런하고, 마음을 낮추고-하심(下心)을 해가지고, 만자를 없애라 이거에요. 증산상제님 고수부님이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바꾼 것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 만(慢)자를 없앤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사람을 오만하게 만드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다섯 가지 만(慢)을 갖게 만든 거예요. 교만(驕慢), 거만(倨慢), 오만(傲慢), 자만(自慢), 그 다음에 태만(怠慢). 선천은 본의아니게 누구한테 기대가지고 그 오만(五慢)으로 행세하고, 그걸 가지고 사람을 끌어 모으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를 빼라 이거에요. 만(慢)을 빼라는 거예요. 그래야 진리와 자유의 길을 갈 수 있다. 교만심을 빼고 거만심을 빼고, 오만심을 빼고 그 다음에 자만심을 빼고 태만하지 말라는 거예요. 아침에 해가 떴는데 늦게 일어나는 놈은 나한테 송장으로 보인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태을도(太乙道)라고 하는 것은 가장 큰 길이예요. 모든 사람들이 모이고, 모든 사람들이 가는, 그런 태을도의 길로 안내하려면, 우리가 다섯 가지의 오만심(五慢心)을 버리고 항상 부지런해야 되고 정직해야 되고 중심을 잡아야 됩니다. 이제 계사년 하지인데 우리가 그런 길을 가도록 노력합시다.

[충정(忠正)]

"근데 태을도에 와계신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셔야 된다 이거예요. 혹시 이훈오에게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그럼 여기서 이훈오를 딱 치우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도 여러분이 혼자 온전히 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갈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