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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특성 이해 및 소질 계발 교육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이 승 업
Ⅰ. 들어가는 말
자녀의 입학이나 새학기 진학을 앞둔 이 맘때쯤 부모는 이런저런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까.’ ‘낯선 친구들과는 싸우지 않고 잘 어울릴까.’ ‘새로 시작되는 공부는 잘 따라갈까.’ 새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는 아이마다 다 다르다.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학교에 안가겠다고 떼를 쓰거나 친구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는 등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다. 이때 자칫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무시한채 자신의 목표에 맞춰 아이를 끌고 가려 하다가는 반항심을 유발해 화만 키울 수 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올바로 이해하지 않고 그들을 지도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농부가 농사 짓는 방법을 모르면서 농사를 지으려는 것과 같다. 실제적인 지도 방법이나 경작방법을 모르면 인간지도나 작물재배에서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현대사회와 더욱이 급격한 변동 속에서 역동적이고 커다란 변화를 겪는 지식기반의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자녀들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그에 알맞은 소질을 계발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입학, 새학기 적응지도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먼저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이의 기질이 천차만별인 만큼 그에 맞는 적응 지도방법을 선택해야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고, 나아가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계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Ⅱ. 자녀의 특성 이해
1. 아동의 지적 및 정의적 특성의 형성
사람의 특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 요인과 이를 키워내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며 여러 양상으로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자녀의 특성도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발달해나간다. 자녀가 가진 특성은 변화한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 발전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여 자녀의 특성을 상실하거나 행동상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개개인 자녀학생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이해한다면,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녀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가. 아동의 지적 특성
1) 지적 호기심이 높은 아동
아이들은 아주 호기심이 많고, 진지하다. 주변의 환경에 대해 궁금함과 흥미, 관심을 지니고 있다. 어떤 경우는 사람에게, 어떤 경우는 사물에게 굉장히 궁금해한다. 이들은 호기심과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하고, 탐색하고, 탐구한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자녀는 질문을 많이 한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하고 답을 알고자 한다. 끊임없이 “왜”그런지를 물어본다.
그러나, 지적 호기심이 많은 만큼 일반적인 일에서나 일상생활에서는 참을성이 부족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을 잘 못 참기도 한다.
2) 언어능력이 뛰어난 아동
언어능력이 뛰어난 아동은 처음으로 말하는 단어 중에 가장 의미 있는 단어인 ‘엄마’라는 단어의 사용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이런 아이들은 일찍부터 정확하게 엄마를 부르고, 조숙한 언어발달을 보인다. 때로는 언어로 유머를 사용하거나 비판을 하는 일도 즐긴다.
그러나, 언어발달이 빠른 자녀는 자기와 같은 학년이나 나이 또래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공통의 화제를 찾기 어려워 친구를 사귀는 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또한 수업 시간에 혼자서 지배적으로 이야기를 하거나 주제를 벗어나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는 일이 허다하여 다른 아이들이 싫어하고 ‘잘난 체’를 한다고 비난한다. 때로는 행동으로 옮기거나 실천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로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기도 한다.
3) 창의적인 아동
창의적인 자녀는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니고 있어서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마치 본 것처럼, 생각한 것을 마치 경험한 것처럼, 비현실적인 것을 마치 현실적인 것처럼 느끼고 이야기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미 정해진 규칙이나 방법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사용하기를 즐긴다. 창의적인 자녀는 심미적이고,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기에 독특한 것을 선호하고 자기만의 방식이나 자기만의 것, 자기 스타일을 만들고자 한다.
따라서 이들은 반복하거나 반복연습을 싫어하고, 일방적이거나 전통적인 교수 학습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거부하거나 이를 수용하지 않으려 한다. 또한 창의적인 자녀는 상상의 친구를 가지고 있으며 사교성은 부족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보조를 맞추기 보다는 규칙을 깨뜨리거나 보조를 맞추지 않거나 동조하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4) 사고능력이 높은 아동
사고력이 높은 자녀는 사고과정이 빠르고 신속하여 판단능력이 우수하고,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 과정을 즐긴다. 단순한 것보다는 복잡한 문제를 좋아하고, 어떤 일이나 현상이 벌어졌을 때에 원인과 결과 관계를 파악하거나 따지려 하고,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조직화시킨다. 도전적이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쉽고 단순한 답보다는 복잡하고 어려운 답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자세하고 세부적인 것을 빼먹거나 놓치기도 하고, 때로는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여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또한 불분명하거나 비논리적인 것을 싫어하며 다른 사람과 자주 논쟁하기도 한다.
5) 주의집중력이 뛰어난 아동
주의집중력이 강하고 높아서 어릴 때부터 일반 아동들보다 자신이 흥미 있고 관심 있는 것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으며, 또한 오랫동안 주의집중을 지속시킬 수 있다. 책을 읽는 시간도 길고, 특정한 놀이에 심취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시간도 길다.
그러나, 자녀의 주의집중이 길고 흥미나 호기심, 관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강하여 때로는 정해진 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제한된 시간을 넘기거나 다른 과제로 이동하지 못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할 정도로 지나치게 자기 일에만 편중되고 물두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다.
나. 아동의 정의적 특성
1) 열정적이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동
정서적 민감성은 자녀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을 과민하게 지각하는 경향을 갖게 만든다. 예를 들어, 일반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두 가지 색깔을 같은 색이라고 하지만, 미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두 가지 색깔의 섬세한 차이를 지각하고 다르다고 고집한다. 음악가, 미술가, 문학가 및 특정 영역의 전문가들은 특정한 영역에 관한 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민한 감성으로 세부적인 차이까지도 느끼고 지각한다.(Clark, 1983; Dabrowski, 1973; Freeman, 1985; Piecgowski, 1985)
그러나, 이들은 정서를 지식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정서에 관한 지식은 많지만 실제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거나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는 못한다. 대신에, 자신의 정서나 타인의 정서와 욕구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단지 지식으로 해석하고 명확하게 알아내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다.
2)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아동
완벽하기를 좋아하는 자녀는 자신이 어느 정도 수행해야 잘한다는 것인지를 인식하고 자녀가 경험하는 초기의 성공은 자녀에게 많은 칭찬과 흥분을 안겨다 주며 스스로 더 높은, 더 잘, 더 우수한 성취를 해서 칭찬을 받길 기대하게 만든다. 자녀의 빠른 초기 발달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칭찬을 많이 받게 되는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칭찬에 익숙해지게 된다. 자녀가 경험하는 칭찬과 흥분감이 자녀의 완벽주의를 강화시켜 준다.
완벽주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성취를 향한 힘과 에너지, 동기를 공급해준다. 그러나 자기 능력 이상의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비생산적으로 과다하게 소모하면,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실패했다고 느낀다.
3) 유머 감각이 뛰어난 아동
자녀들의 뛰어난 유머 감각은 높은 어휘력과 발달된 언어능력, 신속한 사고력, 관계 파악 능력, 자신감, 그리고 사회적 적응성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온다. 유머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는 물론 예술, 창의적 작문 영역에서도 나타난다.(Davis & Rimm, 1985) 날카로운 유머감각을 가지고 자녀는 부드럽기도 한 또는 적대적이기도 한 유머를 사용하여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고자 한다.
그러나 때로는 간접적으로 유머를 사용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날카로운 언어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여 대인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4) 내향적인 아동
내향적인 아동은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다른 사람을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을 의존하며 책임감과 독립심이 강하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혼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타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 아이들과 또래 아이들 사이에 긴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Webb et al., 1982)
내향적으로 비교적 사교적이지는 않지만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지적 수준이나 흥미, 관심이 서로 맞지 않아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 나이 많은 사람이나 어른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적당한 또래가 없으면 책으로 친구를 대신하는 경향이 있다. 책은 자녀에게 좋은 친구의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책에만 빠져있을 때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 도덕발달이 빠른 아동
한 개인의 도덕 발달은 지적 능력과 사고능력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적 발달이 빠른 아동일수록 자기 중심화 경향성에서 벗어나 탈 중심화 경향성을 빨리 보인다.(Piaget & Inhelder, 1969) 따라서, 우수한 지적 능력과 높은 사고력을 지닌 자녀들은 가치준거와 도덕적 문제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아동기에서부터 가치 체계와 공정성, 그리고 정의감을 발달시키고 내면화한다. 이렇게 내면화된 가치 체계는 자녀로 하여금 태도와 일치하는 일관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며(Perrone, Karshner & Male, 1979),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여 학교나 또래와의 관계에서 문제 행동을 덜 일으키게 한다.(Ludwig & Cullinan, 1984)
6) 도전성과 회피성을 갖고 있는 아동
실패나 비판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성취목표를 향해 전진해 가는 아이이다. 기회와 도전을 선호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안정된 것만을 고수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렵거나 낯선 과제가 주어져도 한 번 해보겠다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적극성과 노력의 의지를 보인다.
그런, 자녀는 가능성을 보는 것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잠재적인 문제도 인식한다. 자녀들 중에는 위험을 피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향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다소 자아개념이 낮거나 실패의 경험이 있는 아이, 경쟁적인 아이, 특히 학업부진이나 미성취 아동에게서 볼 수 있으며, 강박적이거나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의존적인 아동에게서도 발견된다.
Ⅲ. 학생의 소질 계발 교육
1. 수월성 계발을 위한 교육
교육은 어떤 의미에서 인간의 수월성을 계발하면서 그 성장을 관리하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계에서 ‘수월성’의 개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간에 매우 편협되게 해석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대개 능력주의적 사고를 취하는 사람들인데 비하여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평등주의적 사고를 취하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반응은 어떤 쪽이든지 간에 수월성은 평등성에 대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즉 수월성 교육은 범용한 사람들을 위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탁월한 사람들을 위주로 교육하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등성을 지향하는 교육은 범용집단을 위한 것이고 수월성을 지향하는 교육은 정예집단(엘리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 분석해 보면 교육에 있어서의 수월성은 결코 평등성의 개념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님을 파악하기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본래 평등사상과 평등교육은 인간의 동질성을 도덕적으로 부각시킨 결과로 성립된 것이다. ‘평등’은 사람들의 가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우하느냐에 적용되는 개념이지, ‘평범함’ 혹은 ‘범속함’과 같은 의미의 말은 아니다. 그러므로 평등교육이 수월성 교육의 개념에 대립되는 것일 수는 없다.
획일적 평등교육의 개념을 철저하게 따르면, 즉 만약에 국가의 제도적 교육이 평등교육의 원칙에만 지배되면, 수월성의 소유자를 교육시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고나 하는 노력은 실현될 수가 없다.
분명히 학문하는 능력이나 생산적인 기술에 있어서, 그리고 예술적 창조의 능력에 있어서, 보다 유능한 사람들이 있고 보다 열등한 사람들이 있음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유능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유능하지 않으며, 무능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전적으로 무능하지도 않다. 오히려 우리는 누구든지 제각기의 특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다. 물론, 어떤 능력은 교육적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어떤 능력은 교육적으로 무가치한 것이라고 외면되기도 한다.
능력의 개념은 사회적 유용성을 다소 암시한다. 어떤 능력의 긍정적-부정적 평가는 그 능력이 사회적 과정에서 발휘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의 수월성은 능력의 수월성이지만 반사회적-반도덕적 능력에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
그런데 흔히 수월성을 추구하는 교육은 엘리트 집단을 발굴하고 양성하고 공급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엘리트의 개념은 그 자체로서 수월성을 암시하고있고 사회적 특전과 특혜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2. 특수재능 교육
21세기를 미래학자들은 정보화 시대 또는 문화가치의 시대라고 예고한다. 20세기 최고의 업적이라고 말하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 이행을 예언한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그리고 미래학자인 허만 칸의 서기2천년,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미넬라 도나우의 성장의 한계에서는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다양한 분석과 예측을 하고 있으나 결론은 대개 21세기를 정보화 사회 그리고 변화의 시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급속히 변화 발전을 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등정신기능을 바탕으로 한 전문인 육성이 첩경이다. 이런 관점에서 전개하는 특수재능 교육은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 그리고 적성과 취미를 일찍 발견하여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육성하려는 교육적 의지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1988년부터 수월성 교육 강화 차원에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초․중등학교 연계 지도를 통한 특수재능교육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여, 선도적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수월성 교육과 평생교육 차원에서 특수재능 교육 확산을 위해 특수재능교육 대상자 발굴 영역을 확대하고 선정 근거 및 방법을 명료화하며 특별활동, 재량활동, 특기․적성교육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등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통하여 특수재능아 저변을 늘리고 학교급별 특기․적성교육과 연계한 특수재능아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나가고 있다.
또한, 특수재능아로 발굴되면 지도기록부 활용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상급학교 진학시 이관의 명확화로 연계지도에 충실을 기함은 물론, 개인의 잠재된 창의성과 능력 계발을 통한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고급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우수한 인재의 육성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3. 충청북도 교육청 영재교육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든 학생이 각각 특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1988학년도부터 수월성 교육 차원의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내용과 방법을 요약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가. 단계별 영재교육
1단계 :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통한 기초․기본교육 충실 특별활동, 재량활동 시간 운영 적정
2단계 : 학교,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따른 잠재력 계발중심의 특기․적성교육 활성화로 영재교육 대상자의 저변 확대
3단계 : 특수재능 교육 강화 - 각급 학교별 특수재능분야(언어, 과학, 수학, 예․체능, 기타) 기능 우수 학생 및 잠재능력 보유 학생의 조기 발굴 및 유․초․중․고 연계지도를 통한 지속적 관리
4단계 : 영재교육 실현 - 과학(수학)영재, 언어영재, 예․체능영재, 정보영재 육성
5단계 : 국제화, 개방화, 창지화, 상생화 사회의 주역이 될 고급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체제 기반 구축
나. 영재교육의 추진 실적
1) 영재교육 연구센타 설치운영
충북 교육과학연구원에 설치
2)영재학교 운영
특수목적 고등학교
3)영재학급 운영
초,중,고등학교별로 지역공동 영재학급 설치
4)영재 교육원 운영
지역 교육청별 설치
5)사이버 영재교실 운영
에듀러브(www.edulove.net)를 활용한 무학년제 사이버 영재교실
6)언어(영어)영재교육
English Camp를 활용한 언어영재교육
7)영재교육 시범학교 운영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도사례 보급
8)영재교육 담당교사 연수
영재교육 연수과정 이수 및 해외 영재교육
9)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활용
영재 판별도구 및 영재 교수 학습자료 개발 보급
Ⅳ. 맺는 말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고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면서 뜻 있는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어떤 부모는 자녀의 특성을 잘 살펴서 그 자녀의 특성에 알맞은 교육을 시키는가 하면 어떤 부모는 자녀의 특성을 살피기 보다 자기가 못한 공부를 자녀에게는 시켜서 사회적으로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과욕을 부리기도 한다.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은 지위가 아니고 권력도 아니며 자기의 특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기의 자녀에게서 발현되는 특성을 잘 살펴서 그 특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길을 찾아주고 교육을 담당한 학교와 교육 당국에서는 학생들에게 각각 개인에게 수월성이 내재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적성을 발견하여 수월성을 키워줄 수 있는 특수재능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며, 특히 학생들 중에서 영재성을 띠는 학생을 선발하여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미 영재교육대상자의 선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담당교사의 전문성 확보 및 지속적인 지원을 충분히 감지하고 영재교육이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어서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가 거양될 것이다.
1. 특수재능 교육대상자의 확대로 전 학생의 영재교육화 실현
2. 공교육 차원의 영재교육 기회의 확대로 고급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우수한 인재의 조기 발굴․육성
3. 지속적인 자녀교육연수를 통한 담당교원의 전문성 신장으로 영재교육의 질 제고
4. 개인의 잠재된 창의성과 능력 계발을 통한 자아실현 도모
5. 자녀교육 기회의 확산으로 과열 조기교육 해소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토의과제
1. 자녀의 언행에는 어떤 수월성이 나타나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2. 자녀의 수월성을 키워주기 위한 전략에는 어떤(무엇)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