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도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 후 첫 차로 장만했던 2002년식 싼타페를 지금까지 만족하며 타고 다녔는데요. 올해 차를 바꾸기로 결정했을 때 마침 신형 싼타페가 출시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주저 없이 신형 싼타페 구매를 결정했고, 얼마 전 드디어 신차를 인수받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형 싼타페 출고 과정을 전해드리면서 신차 출고 시 해야 할 일들을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신형 싼타페 사전 계약하기, 내가 원하는 사양과 컬러는?
신형 싼타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저희 가족은 이미 구입 결정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이때 마침 저희 동네 가까운 현대자동차 지점에 신형 싼타페 전시 차량 한 대가 들어왔는데요. 반가운 마음으로 신형 싼타페를 직접 보기 위해 시간을 내어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구매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신형 싼타페 관련 정보를 열심히 살펴보았는데요. 실제로 지점에 방문해 신형 싼타페의 곳곳을 보니 만족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당장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옵션과 컬러 등 구매할 사양을 확정한 뒤 사전계약에 참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 신형 싼타페 구입에 저희 가족이 가장 오래 고민했던 부분은 무엇보다도 컬러였는데요. 출시 전이라 도로 위에서 신형 싼타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약 15년 만에 차량을 바꾸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심사숙고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신형 싼타페의 다양한 컬러가 전시된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과 서울 두 곳을 방문해보고 레인 포레스트 컬러로 최종 결정한 뒤 기쁜 마음으로 사전계약에 참여했답니다.
2. 신차 출고 및 탁송 과정
계약을 하게 되면 차량 출고 예시일을 영업 사원으로부터 미리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 후 출고 전 일주일에서 10일 내 최종 출고일을 공지해주고 출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 따로 알아보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출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 있는 계약 번호를 이용해 현대 글로비스 물류 시스템 온라인 페이지에서 배달 탁송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계약 후 오랜 기다림 뒤 최종 탁송일 결정 안내를 받고 무척 기뻤는데요. 탁송일이 결정되면 탁송일 이틀 전에 차량 대금 결제를 완료하고 탁송지를 지정하여 알려줘야 한답니다. 보통은 자택으로 지정하지만 신차 검수와 각종 시공을 위해 시공 전문점으로 탁송지를 지정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3. 신차 인수를 위한 검수 과정
저 같은 경우 차량 출고일에 일정이 생겨 집으로 받지 못하게 되어 시공 전문점으로 탁송지를 지정했습니다. 신차가 도착하면 차량 곳곳을 확인하여 문제가 없는지 검수하고 최종 인수증에 서명하면 신차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데요. 신차 출고를 받으면 기쁨과 설렘은 잠시 내려놓고 차량이 무사히 도착했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떠한 것들을 살펴봐야 할까요?
먼저 차량 내·외관을 살펴보면서 조립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도장면의 스트래치나 이물질, 유리의 흠집 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더해 차량의 모든 문을 직접 여닫아보고 이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트렁크 속에 기본 공구 및 스페어타이어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주행 관련 사항들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운전석에 앉아 가장 먼저 몸에 맞게 시트와 핸들, 사이드 미러를 조절하고, 주행 기능들을 차례차례 작동시켜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시범 운행을 하면서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해야 하는데요. 이렇듯 꼼꼼한 검수를 마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기쁜 마음으로 신형 싼타페를 인수받았답니다.
4. 신차 등록하기
차량 인수증에 서명하고 나면 신차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신차 등록 방법에는 직접 등록과 영업사원 등록 대행 서비스가 있습니다. 저는 15년 만에 신차를 구입하는 만큼 직접 등록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신차 등록은 해당 시군구 자동차 등록 민원실에서 진행할 수 있답니다.
민원실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자동차 신규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민원실 내 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분의 도움을 통해 어렵지 않게 등록 절차를 마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등록 민원실의 업무 시간은 평일 9시~6시까지이며, 무인민원 발급창구도 마련되어 있어 구비 서류만 잘 준비해 간다면 30분 정도의 시간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만일 시간 여유가 없으시다면, 계약 시 등록 대행을 신청해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모두 마치고 나면, 임시 운행 번호판 반납 후 새 번호판을 교부 받아 장착합니다. 이제 신차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차 인수 후에는 해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의 경우 사전 계약 참여 후 기다림이 길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차량 인수 후 해야 할 시공들을 고민하고 알아보면서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 많은 분들이 진행하는 시공 작업들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전방은 물론 후방까지 안심! 블랙박스 설치하기
차 인수 후 가장 먼저 시공한 것은 안전을 위한 블랙박스입니다. 안전과 보안을 위해 설치하는 블랙박스는 최근 교통사고 처리 시 진위를 가리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자동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차 안 공기질 체크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블랙박스도 나오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 신형 싼타페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어 화질 등 기본 기능만 고려해 블랙박스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신차를 구매하셨다면 본인의 차량 기능, 니즈 등을 두루 고려해 블랙박스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자동차 흠집 보디가드! PPF 필름 시공
또한 도어엣지와 도어컵에 PPF 필름을 직접 시공했습니다. 요즘 이웃 간 불화의 원인이 되는 문콕 테러와 탑승자 손톱에 의한 도어컵의 도장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시중에 셀프 시공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외장 손상이 잦은 헤드라이트, 보닛 일부 등 다양한 PPF 시공 서비스도 있으니 니즈에 따라 선택하여 시공할 수 있답니다.
위의 사진은 도어컵에 PPF 필름을 붙인 모습인데요. 필름의 투과율이 높아 눈에 잘 띄지 않아서인지 깔끔해 보였습니다. 이제 문콕에 의한 도장 손상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PF 필름 시공 후 내비게이션에도 화면보호필름을 붙여주었는데요. 이렇게 관리하면 새 것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렇듯 필름을 차량 곳곳에 붙이면서 신형 산타페가 내 차가 됐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싼타페 고객 대상 블루링크 가입 5년 무료 혜택!
신형 싼타페를 인수받아 몇 가지 시공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문자 한 통이 도착해 있었는데요. 바로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이용안내 관련 문자였습니다. 신형 싼타페의 경우 현대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 서비스를 5년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블루링크를 이용하면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원격제어도 할 수 있는데요. 원격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시동 걸기/끄기는 물론 문 열림, 비상등, 경적, 비상등 on/off, 공조 설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3km 이내 차량이 있을 경우 위치 찾기도 할 수 있어서 넓은 주차장에서 내 차를 찾을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링크의 편리성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여름철에는 시동 미리 켜고 에어컨을 켤 수도 있고, 겨울철에는 히터를 켜놓을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여름, 에어컨을 미리 켜놓고 주차장으로 내려갈 생각을 하니, 아주 신이 납니다. 그래도 지나친 공회전은 환경에 좋지 않으니 적절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부터 셀프 시공까지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신형 싼타페는 캠핑과 나들이 등 외부 활동을 자주 즐기는 저희 가족에게 든든한 새 가족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올 봄을 시작으로 신형 싼타페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