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도봉산 종주산행<1부>

[늑대산행]

2005년 8월 27일 사패산 도봉산 종주산행

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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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산 : 사패산 도봉산
2> 일시 : 2005년 8월 27~28일 
3> 교통편 : 야간열차 & 심야우등 고속버스
4> 참가자 : 늑대산행
5> 여행시간 : 토요일 23시 20분 야간열차 ~ 일요일 20시 50분 우등 고속버스

사패산!
위치 :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과 양주 장흥면 울대리 사이
높이 : 552m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 관리.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에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산행 기점은 양주시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2곳, 
의정부시 안골계곡, 범골계곡, 회룡골계곡 3곳이 있는데, 
어느 코스든 산행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의 시원한 맛을 느끼면서 산행하려면 범골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이 낫다. 

도봉산
위치 : 서울 도봉구, 경기 양주시, 의정부시
높이 : 740m
주봉우리 : 자운봉
문화재 : 천축사, 망원사, 쌍룡사, 화룡사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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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코스(의정부 안골에서 서울 도봉동 무수골까지)

안골 풍경
계곡을 따라 시멘트 길이 이어져 가다 끝 지점에서 안골로 이어지지만
나의 고질병은 시멘트 길을 따라 가기를 강하게 거부하며
도로 우측 작은 지계곡으로 빠져 사패산 북쪽 산자락을 타고 무작정 오른다.

도봉산과 달리 부드러운 바위 산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오름 길 곳곳 화강암(?) 바위들이 곳곳에 눈을 즐겁게 하여 준다.

사패능선 이정표
사패산 정상은 이곳에서 잠시 다리 품을 팔고 되돌아 나와야 한다.

사패산 정상 
평상을 펼쳐 놓은 듯한 너른 바위지대
바위 가장자리는 가파른 낭떠러지
산행 시작과 동시 소나기가 내려 바위가 무척 미끄러워 보인다.
장거리 워킹용 등산화가 고급 등산화이긴 하지만 바위에 약해(잘 미끄러 진다)
가장자리로 다가가 내려다 보기엔 다리가 후들거린다.
에~~이!! 아서라 안전이 최고! 

정상 너럭바위에서 휴식 중인 산 꾼들...

날씨만 화창하였다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겠지만 
소나기 후에 짙은 안개로 시계가 거의 제로!! 

사패산 송이 바위
정상 조금 못 미쳐 위치한다.
하지만 등산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송이 바위! 
바위 전체가 조망되는 곳에서 다시 한 컷!

사패 능선 길

사패 능선을 걷다 뒤돌아 본 송이 바위

범골 갈림길

포대능선 가는 길
사패 능선을 어디에서 어디까지로 부르고
포대능선은 또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일컫는지 모르겠다.
회룡능선과 사패능선 포대능선이 만나는 삼각점(산불 감시소)을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 이 길은 사패능선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지 싶다.
아니면 말고.....

한 두 차례의 소나기가 지나고 난 뒤 숲 속으로 햇살이 파고 들며
안개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계속되는 오름 길
회룡골에서 송추계곡으로 넘어가는 재에서 시작된 오름짓이 
포대능선에 초입까지 목조 계단으로 이어져(약 0.6km) 힘든 구간 중 한 곳이다.

포대 능선 시작 지점 산자락 아래 “해골바위”가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던데...
이것이 해골바위인가? 어찌보면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포대능선 위에서...
뒤로 보이는 산불감시소가 포대능선의 시작점인 듯...

바위 뒤로 보이는 능선이 회룡능선인 듯....

포대능선이 도봉산으로 뻗어 있다.
가야할 길, 뿌우연 안개로 조망을 볼수 없지만....
바위산으로 이름 난 곳이라 능선 곳곳이 기암 절경!
그저 발길 머무는 곳이 전망대. 

바위 구간에는 이런 안전장치를 곳곳에 설치 해 두었다.

오름이 있으면 내림도 있고 
힘든 구간을 지나면 또 이런 편한 길이 호흡을 고르게 한다.

암봉을 몇 개 넘어 뒤돌아 본 포대능선

또 한 봉우리를 넘고

또 한 봉우리를 넘는다.

몇 개의 바위 봉우리를 넘고 원도봉 매표소 갈림길을 지나

또 한 봉우리를 올라서 뒤 돌아 본 포대 능선.
저 멀리 희미하게 사패 능선 끝에 사패산도 보인다.

다정한 연인 끌어주고 밀어주며 다정도 하여라....

여긴 무슨 봉우리인지?
곳곳이 암봉이요 전망대라 외지인을 위한 정상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이제 도봉산이 바로 코 앞이다.

도봉산...
주 봉인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 세 봉우리를 합쳐 삼각산으로 불려지기도 했다고...

포대능선에서 바라 본 도봉산 주요 봉우리들..
좌로부터 우로 선인봉 만장봉 주봉인 자운봉 그리고 맨 우측이 신선대

포대능선의 지 능선 중 한곳인 회룡능선에도
많은 산 꾼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다.
이제 그들을 줌으로 당겨보자. ^^*

무엇이 그들을 산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가?

삼각점 안내문

바위 전망대를 돌아 나오며 바라 본 도봉산 자운봉(사진 중앙), 그 오른 쪽이 신선대
자운봉 위에 작은 점 하나.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저기를 어떻게 올랐는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앞의 두개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압권중의 압권.
병목 현상이 가장 심하게 일어나는 곳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잠시 후 2부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

잠시 후 2부에서 뵙겠습니다.



 
Guitar Recital: Ana Vidović

Partita 
in E major, BWV 1006a 

01. 
Prelude     03:24

[산모듬]

먼길을 오셔서 좋은 산행하셨습니다. 저는 그날 도봉산에서 지척인 구리 집에서 쿨쿨~하고 있었죠... 야간열차와 심야버스... 정말로 바쁘셨던 주말 같습니다.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