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8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진 남태평양의 나라 ‘투발루’는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 입니다.
그런데 이 투발루 해안가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에 모래가 휩쓸리면서 해안가에 심어 놓은 나무들이 쓰러지고, 제방과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투발루는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실제로 투발루의 9개 섬 가운데 하나였던 ‘사빌리빌리섬’은 지난 1999년 지도상에서 사라지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기에 투발루는 지난 2001년 국토 포기를 선언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신문>
누가 이렇게 섬을 가라앉게 만들었을까?
투발루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가장 큰 이유는 해수면의 상승이라고 하는데요. 해수면의 상승 원인은 지구가 조금씩 더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인을 규명하다 보면 가장 근본적인 원인 제공을 한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대기온도 상승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이산화탄소로 잘 알려져 있고, 이러한 이산화탄소의 배출 원인은 자동차 매연 등 우리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1도 올라가면 꽃과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곤충이나 새들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평균기온이 2도 높아지게 되면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생겨 여러 동물들도 멸종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부산일보>
환경파괴로 인해 발생된 최초의 환경난민
수면 상승은 투발루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소금기가 많아 식수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코코넛나무와 농작물이 죽고 있어서 섬은 조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 땅 밑에서는 거품이 솟아 오르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바닷물이 솟아오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결국 대통령은 국토 포기 선언을 했고,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을 위해 이민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접 국가 호주에서는 투발루인 이민을 거부한 상태이며, 뉴질랜드도 연간 75명만을 이주하겠다고 했는데요. 특히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신체가 건강하고 영어에 능통하며, 뉴질랜드에 직장을 둔 45세 미만인 자를 이주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투발루의 위기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재난 국가가 된 투발로의 위기는 투발루만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환경문제인데요.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빙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과거에 비해 조금씩 녹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얼음층이 쪼개지는 등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서 북극 빙하의 크기가 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줄어든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죠. 이제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며, 우리 스스로도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데요.
뜨거운 지구를 식히기 위해, 영국의 지구공학자들로 구성된 ‘스파이스 프로젝트’ 연구팀은 거대한 풍선을 이용해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아이디어를 내 놓기도 했었습니다. 지름 100m~200m에 달하는 거대한 풍선을 지표면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 띄우고 풍선에 연결된 호수를 이용해 성층권에 화학물질을 뿌리면 화학물질에 태양빛이 반사돼 지구의 열을 식힐 수 있다는 건데요.
이처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등 녹색소비를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는 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작은 한 나라가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첫댓글 정말 믿기 힘든 현실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나라를 잃고 있는 투발로는 실제로 1인당 에너지 사용이나 탄소 배출량이 다른 나라에 1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들은 지키고자 노력했지만..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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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서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더이상 투발루 같은 나라가 안생긴다는 얘기 입니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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