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엘더 류 교수님의 선친 류근철 박사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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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 원로 류근철 박사, 578억원 상당액 KAIST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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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의학계의 원로인 류근철(柳根哲, 82, 모스크바국립공대 교수) 박사가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빌딩, 아파트, 임야)과 소장 골동품 등을 KAIST(총장 서남표)에 기부한다. 柳 박사의 이번 기부액은 국내 기부 사상 최고액이다.
관련 기금약정식은 14일(목) 오전 11시, 류근철 박사,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KAIST 발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내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있게 된다.
柳 박사는 “지난번 KAIST를 방문 했을 때 서남표 총장님의 세계최고의 대학을 향한 비전과 교직원, 학생들의 열정에 매료됐다. 특히, 캠퍼스 야외에서 학생을 보기 힘들 정도로 면학에 열중해 있는 KAIST 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다. KAIST가 세계최고의 대학이 되어 우리나라와 인류에 공헌하는데 저도 일조를 하고 싶다”며,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기부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저의 기부가 한국의 기부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26년 충남천안에서 태어난 柳 박사는 세계 최초(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다. 1973년 경희대 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시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혼신을 다해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모스크바 국립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방을 돌면서 무료진료 활동을 계속했다. 또한, 충남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사재 1억 5천만원을 들여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립, 기증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 3녀가 있다.
KAIST는 柳 박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건립예정인 KAIST 세종캠퍼스를 ‘KAIST 류근철 캠퍼스’로 명명하고, 동상과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KAIST 관계자는 “柳 박사님은 KAIST 발전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큰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KAIST 사랑 세계화 추진위원회’를 조직할 예정이며, KAIST 발전재단 명예 이사장을 맡아 KAIST 발전기금조성과 세계화 사업을 지원해 주실 계획이다. 또한 KAIST 우주인건강관리연구센터와 인재건강센터를 柳 박사님 본인의 책임하에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柳 박사님의 이번 기부와 앞으로의 여러 KAIST 지원활동은 KAIST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대학’ 목표 달성에 큰 탄력을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근철 박사님 소개글 입니다.

류근철 박사님은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시고 1976년 8월 경희대에서 우리나라 1호이자 세계최초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1972년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실 때 자유세계 최초로 마취약 없이 박사님의 침술마취로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해 학계와 의료계에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1976년 경희대 한방 의료원 부원장으로 활약하시면서 연간 5만 명씩 진료를 하셨으며 1977년 국제 한의사 협회 초대협회장, 이어 국제 한의학 협회 한국 지부장을 역임하시고 유석 침술 의학연구소, 류근철 의과학 연구소 등을 설립하셨습니다.
또한 류박사님은 공학적으로도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1984년 승마 중 낙마하여 크게 다치신 이후 직접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의료 기계를 발명하시어 우리나라,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하셨으며 영국의 앤공주 등 국빈이 한국 방문시 시연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한국승마협회 주치의, 88 서울 올림픽 승마팀 주치의시기도 하셨습니다.
류박사님께서는 솜씨도 뛰어나셔서 청진기를 손수 상아로 깎아 제작하시고, 고수집품도 직접 손보실 정도로 탁월한 솜씨를 지니셨습니다.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발명기구도 직접 쇠를 깎고 조여서 만드신 것입니다.
1988년에는 국제 아마추어 복싱 협회장 Anuar Chowdhry이 류박사님이 발명하신 교정기구로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감사를 표했고, 1994년에는 미국 L.A. 시의회 의장 John Ferraro를 치료해 주신 인연으로 L.A. 명예시민이 되셨습니다. 1996년 70세의 나이에도 체계적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를 하시고자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에 도전하시어 한의학자로서는 최초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이 박사학위는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류박사님은 인간적인 면에서도 참 훌륭하신 분이십니다.류근철 박사님은 평소에 입으시는 옷도 셔츠 만원, 바지 만원 주고
남대문 시장에 사입으실 정도로 검소하시고 본인에게는 엄격하시지만,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시고 좋은 일을 많이 도와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스크바 국립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한국의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방을 돌면서 무료진료 활동을 계속하셨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제일 오지에 있는 천동초등학교에 사재 1억 5천만원을 들여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립, 기증하셨습니다.
발전재단에서 직접 천동초등학교를 가보기도 했는데 천안 제일 시골에 있는 학교를 서울 어느 학교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추도록 도와주셔서
시골 아이들이 최고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도 정정하신 것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운동을 좋아하시고 마음에 열정이 넘치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모스크바 국립공대 의공학과 교수이시고 (사)원자력응용의학진흥협회 명예회장, 원자력 의학, 환경 보호 포럼 명예총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이 건강과 열정을 가지고 KAIST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류근철 박사님은 과학기술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확신하고 계십니다.우리나라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메카인 KAIST가 세계최고가 되기를 바라시는 염원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입니다.

류근철 박사님은 본인은 아주 검소하게 사시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인류사회에 기여라는 큰 뜻을 평생 품고 사셨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헌신하실 것입니다.
이제 류근철 박사님은 오늘로서 우리 KAIST 가족이 되셨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목각인형]

참으로 귀감이 되시는 훌륭한 분이시네요,절로 고개가 숙여 지네요,
소개글 감사 합니다,꾸뻑

[바람따라]

아..정말 가슴뭉틀한 소식 입니다...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많은
좋은 일들을 더 해주시길 기원합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차칸늑대]

남을 위해 쓰는 돈이 진정한 내돈이다. 라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