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초교파신학대학원연합회와 한국초교파신학대학원목회자연합회 약사
위 두 단체의 前역사가 되는 ‘한국기독교대학신학대학원협의회’(한기신협)는 1999년 가을 7개 대학(강남대, 경성대, 전주대, 평택대, 호서대, 준회원: 이화여대, ACTS)으로 결성되어 출범했다. 한기신협의 처음 취지는 초교파 신학대학원 간의 학술교류에 중점을 두었으나, 목사안수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안수가 중점사업이 되었다.
처음 제 1회 목사안수는 2002년 2월 21일 (목) 오전 10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고, 제 1회 목사안수기념 축하예배는 2002년 2월 20일(수) 오후 5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려, 저는 5명의 본부 안수위원이자 전주대 대표로 성찬식을 집례 했다. 성찬식과 안수식에 참여한 제1회 목사안수 후보자는 모두 11명이며, 그 명단은 박경희, 반재광, 양재혁, 양현혜, 여한구, 왕은숙, 유윤종, 이상옥, 이정숙, 전재옥, 조광범, 조기연, 한미라이다. 이 가운데 전신연과 한목연까지 섬겨 오는 분은 유윤종 목사(평택대 교수)님 정도이다.
저는 6명의 한기신협 설립이사 중 하나로 ‘한기신협’을 출범시켰으나, 2015년까지 본부의 임원을 맡지 않고 매해 많은 목사안수후보자들을 추천하며 섬겨왔다. 2015년 한기신협 이사 한 명이 탈퇴하여 임의로 교단을 만들었고, 그 후 제가 본부이사로 위촉받았다. 저는 평소 생각하던 여러 개혁조치(연회비 중 일부를 지역회에 지원하여 활성화, 회원의 치리권을 지역회 이양 등)를 이사회에 제안하여 가결되었고, 이를 추진하던 중 지역회 지원을 반대해오던 이사장에 의해 2017년 9월 정관에 명시된 어떠한 절차도 없이 임기 중 불법으로 이사 면직을 당했다. 이를 계기로 안수 받은 목회자를 지원하기 위한 종교법인 설립을 추진하던 한기신협의 목회자연합회를 중심으로 개혁이 이루어졌고, 정식으로 ‘한국기독교대학목회자연합회’(한목연)는 종교법인을 만들어 행정관청에 등록하여 출범했으나 이를 한기신협 이사회는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방해했다. 그럼에도 한목연은 2019년 제 18회 목사안수식(양경무, 김천규 외 전주대 출신 15명을 포함하여 28명)까지 성실히 섬겼으나, 한기신협 이사회는 종교법인을 끝까지 거부했다.
이에 2020년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교수일동은 만장일치로 한기신협을 탈퇴하고, 저는 전주대 대표로 위촉을 받아 호서대(김동주교수), 서울기독대(전석재교수), 평택대(유윤종교수) 등 각 신학대학원 정식 대표 교수님들과 함께 ‘전국초교파신학대학원연합회’(전신연)를 결성하였고,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교수일동은 만장일치로 전신연에 가입했다.
전신연은 2020년 제 19회 목사안수식으로 새 역사 ‘법인 제 1회 목사안수식’(이바나바, 구 19회)을 주관하며 새 출발하였다. 이어서 ‘법인 제 2회 목사안수식’이 2021년 3월 1일(월) 대전겨자씨교회에서 거행되어 저는 전신연 회장으로서 안수집례위원장을 맡아 11명(고상덕, 김윤, 오세란, 유용욱, 이수형, 최광진, 박성혜, 오진석, 곽우영, 박기용, 양명희)의 목사를 배출했다.
저는 초창기 전신연 업무를 맡아 오던 중, 2021년 목사안수식을 앞두고 전신연 회장으로 취임하여 안수식을 집례 하였다. 2021년 계명대학교(임경수교수)가 전신연에 정식 가입했으며, 전신연은 회원교 각 신학대학원에서 파송한 공식적인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신연은 그 출발부터 (종교법인) 한목연과 긴밀히 협조해 오고 있으며, 두 단체는 동등한 위치에서 그 역할을 분담하여 “21세기, 미래목회, 세계선교”라는 모토 아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일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바르게 재정립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향후 충분하고 상세한 역사를 정리할 기회가 있겠으나, 그 전에 그 대략적인 약사를 정리하여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의 지표로 삼고자 한다.
2021년 4월 9일
전국초교파신학대학원연합회
Associated Council of Interdenominational Graduate School of Theology
회장 김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