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지 일년이 다 되어가서 미루던 한국면호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바꾸려고 고묘이케 운전면허시험장에 왔습니다. 여러 게시판에서 고묘이케 운전면허장이 친절하다고 하던데 실제로 오니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잘못하는데 짜증내지 않고 일일이 안내까지 해주더군요. 혹시 운전면허 바꾸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입니다. 우선 코묘이케 운전면허장을 찾아갑니다. 난카이손인데 한시간에 4대 정도 운행합니다. 개찰구를 나오면 오른쪽에 면허시험장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많이 가니까 따라가도 됩니다. 1층 7번 창구로 가서 영사관에서 받은 공증서를 보여주면 한국인용 서류를 줍니다. 그런데 다 일본어와 영어입니다. 총 세장인데 주소등을 적고 뒷면은 운전면허 어떻게 땄는지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를 모르면 저처럼 코스를 그려서 내도 됩니다. 이때 제출서류는 공증서 외국인등록증 주민표 운전면허 여권 운전경력증명서 등입니다. 출입국증명서는 필요없더군요. 저는 면허증을 몇년전레 갱신했고 여권은 일년전에 갱신했는데 여권은 면허증 갱신일 이후의 것만 확인합니다. 면허증을 2009년에 갱신했으면 그 당시부터의 여권이 있으면 됩니다. 서류를 다 기록후에 기다리면 운전면허를 어떻게 땄는지 구두질문을 한참동안 합니다. 짧은 일본얼 겨우겨우 통과. 이것이 끝나면 어떤 종류의 운전면허를 선택할지 묻습니다. 저는 1종보통인데 일본에서는 보통과 중형면허(20인승까지 가능) 가능하다고 해서 중형으로 선택했는데 인지대가 5800엔이었습니다. 괜히 신청해서리.... 거기에 면허인지대가 2250엔 더 추가됩니다. 그리고 나서 3번 시력검사실로 갑니다. 시력검사표를 어떻게 읽을 수 있나 걱정 했는데 상하좌우만 있습니다. 이것은 쉽게 통과. 다음은 일본어로 설명해줬지만 도저히 이해 못한 검사인데 세개의 막대가 동일한 위치에 올때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결국 패스가 안되었습니다. 뭘하는것인지 모르니까 당연허겠죠. 그러자 서류를 담당했던 여직원이 직접 와서 재검실로 안내해주더군요. 거기서는 모형을 가지고 세막대에 대해 설명해줘서 이해를 하고 검사 통과. 제가 안경을 쓰는데 처음 검사하는 아저씨의 말을 못알아들어서 안경벗고 했는데 시험이 끝나자 서류접수한 여직원이 안경을 왜 벗고 했냐는 질문을 하더군요. 몰랐으니까.... 그리고 잠간 기다리라고 하더니 운전면허증은 오후 1:30분에 2층 사진촬영실로 가면 된다고 설명해주면서 뭐라고 하는데 또 이해 못하고 멍하니 있으니 안내서를 주고 직접 또 아이씨칩비밀번호 성정하는 곳으로 안내 해 주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ic칩이 들어간 면허증을 발급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1:30에 사진찍고 면허증 받으면 끝!!! 혼자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친절한 직원들로 인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면허 변경하실 분들은 고묘이케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