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지원
‘시설은 각 입주자의 집이고 시설 입주자는 자기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시설과
시설 입주자의 정체성에 따르면, 시설은 주로 개인의 개별 과업을 지원합니다. 2p
개별사회사업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습니다.3p
사례관리
‘사례’는 사람이 아니라 ‘일’이라고 합니다. 입주자와 지역사회가 ‘그 일 복지, 과업’
을 관리하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 사례관리입니다. 4p
시설의 형편
시설의 개별지원은 ‘일상적으로 사는 데까지’ 지원합니다. 그런데 여기, ‘일상적으로 사는 데까지’라는 지원 범위에서 느끼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입주자의 비누 취향과 수면 상태까지 파악하며 세세하게 지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무엇을 어디까지 지원해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종종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럴수록, ‘시설의 정체성, 입주자의 정체성, 직원의 역할, 개별지원의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9p
개별지원이 프로그램?
직원과 입주자 1:1 활동, 입주자 혼자 하는 주 1회 이상의 활동, 입주자 욕구를
반영한 특정 사업(버킷리스트)… 이런 내용이나 활동이 개별지원의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개별지원이 사업이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면, 개별지원을 제대로
오해했습니다. 이런 오해는 ‘개별지원’조차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생각한 겁니다.
‘입주자는 자기 삶을 사는 존재, 시설은 입주자가 자기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곳’
이라는 개념이 흐려서 그렇다고 봅니다. 개별지원은 곧 입주자의 ‘삶’을 지원하
는 겁니다. 시설이 그런 곳입니다. 시설은 특히 그런 곳이라고 합니다. 11p
과정
계획 ‑ 지원 ‑ 점검(수시, 평가‑계획‑지원‑평가…) ‑ 평가
요가학원을 다니다가 그만둘 수도 다른 학원으로 옮길 수도, 여행 일정을 계획했
다가 취소할 수도 변경할 수도… 입주자가 자기 삶을 산다면 이럴 겁니다. 그러
자면, ‘계획-지원-평가’는 수시로 일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p
계획 준비
① 지원할 입주자의 <작년 계획서>를 읽습니다.
②<작년 평가서>를 살핍니다. 해가 바뀌어도 삶은 연속됩니다. 그러니 계획은 평가에서 시작합니다. 직전 평가에서 드러난 (입주자와 지역사회, 직원과 기관의) 추억·강점·희망·의지·감사를 살피고 살립니다.
③ 동료들이 작성한 <다른 입주자의 계획서>를 읽습니다. 읽으며 살려 쓸 것을 찾고 메모합니다.
④ 동료들과 나눕니다. 이전 <계획서>와 <평가서>, 다른 입주자의 <계획서>를 읽으며 메모한 것을 동료들과 나눕니다. 시간 맞는 동료와 삼삼오오 모여서 ‘추억·강점·희망·의지·감사, 지혜·지식·경험·요령’을 나눕니다. 15~16p
계획 의논
①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세웁니다.
②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의논하도록 주선하고 거듭니다.18~19p
계획과 계획서 작성
1. 당사자가 둘레 사람을 초대하도록 주선합니다.
2.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잘 의논하도록 자료를 준비합니다.
3. 작년 계획서를 활용합니다.
4. 연중 계획표를 자세히 적습니다.
5. 과업명 표기. 과업(활동처), 이렇게 적습니다.
6. 집안일 표기. 집안일(식사), 집안일(세탁), 집안일(청소)….
7. ‘기타’ 과업은 가급적 삼갑니다.
8. 과업을 세분해서 도울 때는, 한두 과업을 선택하고 집중합니다.
9. 당사자에 대한 표현이 올바른지 살핍니다.
10. 팀별 계획 워크숍 후에, 입주자에 따라서 따로 워크숍25)을 할 수 있습니다. 21~23p
평가
‘입주자와 지역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잘 말해 주는 이야기 한두 가지를
준비해서 발표합니다. 26p
서론 : 직원 학습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8. 공부에도 뼈대가 있고, 그 뼈대로 집을 짓는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번 지어
볼까요?
주춧돌을 그린 다음 기둥을 그리는 목수처럼 묻고 또 물었습니다. 나라면 시설에서 어떻게
살기 바라고,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사회사업은 무엇이고 사회사업가는 누구인가? 나
의 질문은 목수의 주춧돌이었습니다. 주춧돌 없이는 기둥, 도리, 들보, 서까래, 지붕이 없듯.
노련한 목수는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선을 긋습니다. 그의 확신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의 대답이 목수의 선과 같다면. 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