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이십년전 20대후반에 시작했던 임용고시가 나이 30에 멈춰설때까지 근 몇년간 노량진에서 한강의 폭죽이 터지는 가을 축제 환호를 노량진 지하 독서실에서 들으며 서글프고 힘겨웠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입시 컨설팅 일을 지속하며 이 무렵이면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중요한 시점에 눈물과 환희 아쉬움이 교차되곤 했다. 작년과 올해는 힘든 코로나입시세대와 함께 그들의 인생에 첫 관문을 달리며 사실 좀 지친 마음이 들었다. 작년 딱 이 무렵 수시를 끝내고 막 정시시즌이 시작했을 때 마음을 추스를 틈도 없이 겨울냄새를 맡을 겨를도 없이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정시를 다시 시작해야했다. 재수 반수 삼수생들이라 아픈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어 밤잠 자지 않고 서류를 함께 달려줬다. 입력 마지막날 아침 8시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워 마지막 서류를 완성했을 때 너무 힘들어 실신하다 시피 잠들었다. 정시에서도 자소서와 면접이 있는 특이한 전형이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계열인데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와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융합과학공학부(ISE) 전형은 올해부턴 자소서 없이 면접과 수능점수만으로 승부를 보아야한다 특히 융합공학부는 바이오를 바탕으로한 이과계열임에도 융합인문사회나 언더우드학부와 같이 문과베이스(사탐과목)의 제시문 면접을 치러야한다는 부담이 있기에 수능이후 결정되는 즉시 면접준비에 돌입해야한다. 작년 3명의 학생이 준비한 바, 2명이 모두 이과였다. 해서 서류준비가 끝나고 2주도 채 남지않은 기간동안 윤리와사상 생활과윤리 그리고 사회문화의 기본 이론을 훑어보고 현 코로나관련이슈들을 예상문제로 다뤄보았다. 헌데 사실 연세대를 비롯한 제시문 면접은 근 한달이상을 해도 겨우 머릿속에 체계가 조금 잡힐 정도라 이주가 채 않되는시간동안 머릿속의 내용을 끄집어 내기엔 한계가 있다 그래도 반복하고 나름의 총알잡이를 한결과 세명모두 예비번호에 들었고 특히 언더우드 인문사회에 응시한 친구는 예비2번이라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친구가 면접을 본 날 밤에 문득, 표를 잘못해석한 것 같다는 애길했고 입시생의 입장으로 풀어보니 잠깐 착각을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결국 답변에 오류가 생겼고 지원한 언더우드 학부는 1명만이 빠져나가면서 반수성공의 꿈이 날아갔다. 한명만 한명만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고 몇 년째 예비번호 2,3번에만 올리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언젠가 올린 연세대 정시글에서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연속3년째 예비번호에 머문 흔적을 업로드 한적이 있다,그만큼 열망이 컸는데 연세대 정시 언더우드학부 국제계열에 실패하는 이유는 학교학과에 대한 결정시기가 느리다는 것이다. 사실 일년간의 레이스를 뛰고 난 후 면접을 하고싶은 이는 없을 터, 연세대라는 타이틀에 어쩔 수 없이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트레이닝 시간은 물론 적응력에 대한 게이지가 이제 막 상승했을때 때 출진하게 된다. 올해만큼은 일찍 서두르길 당부하고 싶다. 올해는 원서접수 이후 열흘정도 후에 면접이 치러진다 정시컨설팅을 받는답시고 시간을 낭비하다 마지막 기회를 날릴 수 있다
면접 평가 출제과목에서 당황했을 이과생들, 하지만 융합공학학과 지원률이 예상보다 높아서 작년 더 당황, 이어서 예비번호로 빠지는 추가합격인원이 없어 2차로 현태가 왔던 기억, ( 참고로 언더우드 융합사회 각1명씩 추가합격자가 빠져나갔다)
연세대 정시 언더우드국제형 최초합은 가장 먼저 시작하는자가 가장 확실하게 합격한다고 말하고싶다
대치동아델라보경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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