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 목요일, Belgrade, White Apartment (오늘의 경비 US $50: 숙박료 $39, 식품 675, 전원 어댑터 320, 마그넷 200, 환율 US $1 = 107 Serbian dinar)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온도도 18도 정도로 춥지는 않았다. 오늘은 Belgrade 시내 구경을 나갔다. 숙소 근처에서 시작되는 Belgrade의 관광 중심거리 같아 보이는 보행자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한참 걸으니 Belgrade 제일의 볼거리인 Belgrade Fort가 나왔다. Belgrade Fort는 Danube 강과 Sava 강이 만나는 산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내려다보이는 강 경치가 매우 좋았다. Belgrade Fort는 발칸 반도와 동유럽의 최대 평원인 Pannonian Basin이 (혹은 Carpathian Basin) 만나는 장소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로마제국 시대 훨씬 이전에 Celtic 민족이 (독일계 민족에게 쫓겨서 이제는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에 조금 남은) 처음 요새를 건설한 후 40여 번이나 파괴되었다가 다시 지어졌단다. 매우 전략적인 위치인 모양이다.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유럽횡단 자전거 여행을 하면 독일 남부 Black Forest 지역에서 발원되는 Danube 강을 따라서 난 자전거도로로 갈 것이기 때문에 Vienna, Budapest를 거쳐서 Belgrade를 다시 지나갈 것이다. Belgrade를 지나갈 때는 아마 유럽횡단 자전거 여행의 70%는 끝났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며칠 전에 내일 가는 도시 크로아티아 수도 Zagreb 숙소 예약을 했고 오늘은 그 다음에 가는 나라 슬로베니아의 수도 Ljubljana와 슬로베니아 제 1의 관광지인 Lake Bled 예약을 마쳤다. 그 다음에는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이탈리아의 첫 번째 도시 Venice로 간다. 오늘 110v-220v 전원 어댑터가 없어졌다. 단 한 개밖에 없어서 잃어버리면 낭패라 신경을 쓰면서 간수했는데 없어졌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없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아마 Sarajevo 숙소에서 쓰다가 놓고 온 것 같다. 110-220v 전원 어댑터가 없으면 카메라 배터리 충전을 못하고 커피 물도 못 끓인다. 두 개를 가지고 떠났는데 다 잃어버리고 새로 하나 샀는데 그것조차 잃어버렸다. 모두 셋을 잃어버린 것이다. 당장 나가서 관광안내소 도움을 받아서 근처에 있는 전자제품 상점에 가서 두 개를 샀다. 웬만한 전자제품 상점에서는 살 수가 없는데 오늘은 운 좋이 좋았다. 봐서 내일 다시 가서 두 개를 더 사야겠다. 딱 내가 원하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모델이다. 내일은 11시 반 버스를 타기 때문에 천천히 숙소를 나가도 된다. 세르비아는 그저 눈도장만 찍고 떠나는 것 같다. 내년 자전거 여행을 하면 다시 올 것이니 괜찮다. 여행지도 Belgrade 보행자 거리 별로 사람이 많지 않다 세르비아는 Cyrillic 문자를 쓰는 나라인데 Latin 문자가 더 많이 보이고 영어도 많이 보인다 Cyrillic 문자는 암호 같아서 전혀 추측조차 할 수 없다 세르비아에는 이슬람교 사원이 없을 것 같았는데 있다 Belgrade 요새는 Belgrade 제일의 관광명소이다, 안내판 상단에는 Cyrillic 문자로 하단에는 Latin 문자인 영어로 쓰여 있다 아름다운 요새 성문 성벽 색깔도 아름답다, Belgrade 요새는 40여 번이나 파괴되고 재건되고 했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고 관광하기 최고로 좋은 곳이다 궁전인가? 성벽 전경 요새 아래를 흐르는 Sava 강 멀리 Belgrade 시가지가 보인다 Sava 강이 유럽 제 1의 국제적인 강인 Danube 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멀리 동유럽 최대의 평원 Pannonian Basin 이 보인다, 수많은 민족이 차지하려 싸웠는데 헝가리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