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선설vs성악설 (지지 입장 밝히기)
- 저는 성선설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맹자는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미세한 차이를 가졌다고 보았고, 그 차이로 인간의 도덕성(인의예지)을 말하였다. 맹자에 따르면 인간은 어떤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였을 때 그를 외면하지 않고 측은하게 여기며 도움을 주는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다. 측은지심은 인의 단서가 되고, 이는 인간이 도덕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이자 실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맹자가 제시한 본성론은 인간의 선험적인 도덕성의 존재를 인정하는데서 시작하여, 당시 사회가 처해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인간의 외부에서 찾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부에서 찾아 제시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맹자의 사상은 인간이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지지한다.
2. 인성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인 본성론에 대한 설명
- 따라서 (인간이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성선설에 기반하여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선설에 기반해 인성 교육을 할 때에 학생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인간을 선천적으로 도덕성을 지닌 존재라고 전제하였을 때 도덕적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0
*(예상 반박에 대한 반론)
- 허나 맹자가 주장한 선험적인 혹은 선천적인 도덕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맹자의 성선설이 사회의 다양한 문제나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맹자의 성선설을 부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성선설을 지지하는 이유는 보편적인 도덕규범의 존재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뿐만 아니라 맹자의 사상이 발전하고 영향을 끼쳤던 시대에도 많은 국가들이 존재하고, 많은 공동체가 존재한다. 동양으로 국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서양에서도 많은 문화가 형성되고 정착하던 시기임은 틀림없다. 그 속에서 '살인은 해서는 안된다.', '타인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와 같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으로 지켜져야 했던 규범들은 존재한다. 다시 말하자면,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각 문화 속에서 추구하고 고평가되는 가치들은 달라질 수 있으나 절대 훼손되서는 안되는 공통된 규범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대와 지역이 다름에 불구하고 공통된 규범이 존재할 수 있는 까닭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도덕성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