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0일, 화요일, Quito-Santiago 비행기 (오늘의 경비 US $55: 점심 3.50, 커피 1.50, 입장료 2, 인터넷 2, 택시 5, 출국 수수료 40.80) 오전에는 Casa de Cultura에 있는 Banco de Ecuador 박물관 구경을 하고 Avenida Amazonas 길에 있는 야외 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했다. 오후에는 숙소에서 인터넷을 하고 여행기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8쯤 공항에 나왔다. 출국 수속을 하는데 수수료 $40을 받는다. 출국하는데 왜 돈을 내나? 외국인은 여러 가지로 베껴 먹는다. 가난한 나라니 이해해 줘야 하나? 비행기는 밤 9시 45분에 출발해서 내일 아침 6시 10분에 칠레 Santiago 공항에 도착이다.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Easter Island로 날아간다. 또 밤잠을 설치게 생겼다. Quito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Quito-Santiago 탑승권뿐 아니라 Santiago-Easter Island 탑승권도 받고 짐은 Easter Island 까지 간다. 칠레 입국수속을 항공사 직원은 한 명은 Santiago에서 해야 한다고 하고 또 다른 직원은 Easter Island에서 한다고 한다. 둘 다 국제공항이긴 한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Santiago에 내려서 확인을 해야 하겠다. 좀 애매한 경우 같다. 오늘은 여행 장비 얘기를 하자. 미국 딸네 있는 동안에 갑자기 여행 컴퓨터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 새로 산 컴퓨터에는 아무 불평이 없다. 전 컴퓨터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지만 빨리 부팅이 되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짐 무게를 줄이느라고 컴퓨터 배터리를 빼놓고 와서 쓸 적마다 전원에 연결해서 써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여행 사진을 찍는 카메라는 두산 Encyber 팀에서 마련해준 Canon 450D와 내 것 Canon PowerShot A710 두 개다. Canon 450D는 18mm-250mm 줌 렌즈 하나만 쓰는데 아주 만족이다. 렌즈 떨림 방지기능이 없는 렌즈라 좀 걱정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별문제가 없다. Canon 450D 카메라는 무거운 것이 흠이지만 모든 면에서 만족스런 카메라다. Canon A710 카메라는 주로 내가 들어간 사진을 찍을 때 쓴다. 삼각대를 세워 놓고 찍을 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찍을 때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 무거운 450D를 건네는 것은 불편하다. 떨어트릴 염려도 있다. 그래서 대형과 소형 카메라 둘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인 것 같다. 3년 전 파키스탄을 여행할 때 며칠 동안 같은 숙소에 묵었던 스페인 사람 전문 사진가도 같은 얘기를 했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사진 백업을 위해서 가져온 하드 드라이브다. 다행히 따로 전원이 필요 없이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쓰는데 무게가 너무 무겁다. Western Digital 제품인데 사양에는 약 105g이라고 나왔었는데 산 다음에 저울에 재보니 180g이다.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자기네 제품 무게도 제대로 모르다니, 형편없는 회사가 아닌가. 의도적으로 사양에 줄여서 썼다면 더 나쁘다. 또 다른 Nexto 하드 드라이브는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써야하는 Western Digital 하드 드라이브와는 달리 카메라에서 직접 백업을 받을 수 있는데 사양에 나온 무게와 (250g) 실제 무게가 일치한다. 그런데 너무 무겁고 크기가 너무 크다. 조만간 하드 드라이브 건 플래시 메모리 건 백업 장비들은 작아지고 가벼워질 것이다. 다음 여행을 떠날 때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내가 필요한 사진 백업만은 16GB SDHC 플래시 메모리 (하나에 4g) 4개 정도면 충분하다. 두산 Encyber 팀을 위해서 찍는 사진들 때문에 용량이 많이 필요해서 하드 드라이브를 가져온 것이다. 그러나 무게와 크기만 빼놓고는 만족이다. 속도도 빠르고 작동이 쉽게 잘 된다. 결론적으로 모든 장비가 만족스럽게 잘 작동되고 있다. 여행지도 오늘은 또 무슨 데모인가? 남미 나라들은 매일 데모인 것 같다 이 깃발은 옛 Inca 제국의 깃발이다 야외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Quito의 히피들이 다 모인 것 같다 그들은 이렇게 장신구를 만들어서 돈을 번다 이 친구는 젊은이들에게 무언가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조그만 광장인데 인기가 있는 곳인지 사람들이 많다 Quito의 중심가 Avenida Amazonas Parque Ejido 공원 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