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명절에 예비 며느리가 왔다.^^
우리 부부와 넷이서 양림동 팽귄마을에 갔다.
선교사 유적지도 있고 100년 역사의 양림교회.
오래된 건축물로 선교사 기념관이다.
아들 며느리는 취미가 같아 걷기도 잘한다.
여기저기 구경꾼 모드가 같다.
나하고 같다.
울 와이프만 다르다 ㅋㅋㅋ
도로가에 줄지어 선 가게에서는 소품도 판다.
카페와 식당, 전통의 한옥이 어우러진 양림동 팽귄마을.
도로 중앙 교차로에 입체 십자가.
위안부와 소녀상은 발이 시리다고 핫팩^^
팽귄 마을 입구.
이 골목길로 들어서면 재개발을 위해 떠나간
집터와 골목에 옛것들의 전시장이다.
아들 며느리 그리고 나는 열공모드,
아내는 내내 걸려온 전화만 받다 왔다.ㅋㅋ
관람을 마치고 마을 안쪽에 자리잡은 여행자 가이드 카페에 앉아
원조 핸드 메이드로 최초에 들여 왔다는 옛날식 커피를 비싼값에 마셨다.
고전 전축 레코드 판이 신청곡에 따라 빙빙 돌고....
흘러간 팝 레잇비미 등 존덴버 음악 감상도하고
아들과 며느리는책꽃이에 책들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빌려주는 의상,신발, 덧신 모자들을 쓰고 신고 대보고 오감 만족을 하는
며느리가 귀여워 아들이 코만 웃듯 속으로 행복한 웃음을 웃었다.
아침 식전에 커피 타임에 며느리 말이 생각난다.
""나무씨 소마 나무 카페좀 열어 주세요~"
고전 찻 탁을 내 놓고 우롱차도 마셨고
아들은 커피를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내렸고
우리는 떫지도 시지도 않다는 며느리의 커피 설파를 들었고......
며느리 덕분에 품격이 높아진 느낌? 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