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9일 다낭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다낭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호텔에서 가방을 챙겨 버스에 삳고 한시장으로 이동하여 시장 구경을 하고 참족박물관으로 갔다. 참족박물관은 참파왕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미선유적지에서 발굴된 참족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유물에 대한 설명서도 부실하고 우리나라의 박물관을 생각하면 많이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베트남의 한 역사를 엿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꽤 많은 시간을 박물관안에서 보냈다. 누군가가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이 자유여행의 단점이다.전문적인 가이드없이 박물관 같은 곳을 찾은 것이니 이정도로 만족을 할 수 밖에 ........

참족박물관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모두 동남아적 요소가 강하다.
1915년 프랑스 극동조사연구단의 기금으로 조성되었으며
5세기부터 15세기에 이르는 300여 점이 넘는 참파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참 문화는 한마디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적 요소를 주로 하고
불교적 요소가 약간 가미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암을 이용해서 조각한 각종 제단과 힌두교의 신인 시바(구원과 파괴의 신),
브라마(창조의 신) 등의 상, 그리고 시바를 상징하는 남근상,
그밖의 여러 조각품들이 참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참파 왕국은 베트남 중부 지방에 위치해 있던, 인도네시아계의 옛 참 족이 세운 왕국이다.
이들 옛 참 족은 오늘날 베트남 중부 남단에 거주하는 참족의 직접적인 조상이 된다.
참파의 이름은 인도식 왕의 이름과 함께 이 나라가 일관해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참파 왕국은 인도 문화의 가장 동쪽 전초지였다.
그들은 자주 프놈과 동맹을 맺기도 하면서, 중국과 끊임없이 싸움을 벌였다.
4세기 반경에 참파는 중국의 한 군(郡)인 일남(日南)을 합병하기도 했으나
이 승리는 순식간에 뒤바뀌고 말았다.
5세기에 중국이란 대국을 상대로 하는 전쟁에서
참파는 독립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삼부바르만왕은 공식적으로 중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중국에 조공을 바칠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이리하여 비교적 평화스런 시대가 시작됨으로써,
경제적 활동이나 문화적·종교적 사업을 촉진시킬 여유를 갖게 되었다.
7세기경까지는 유력한 국가로서 중국령인 동경(東京) 지방에도 압력을 가했었으나
8세기경부터는 베트남과 당나라의 압박을 받았고,
거기에 해상왕국 스리비자야의 대두로 해상 활동이 억제되어 중개무역도 쇠퇴했다.
13세기에 원(元)나라 원정군을 격퇴시켰으나
15세기에 계속해서 베트남의 공격을 받아 17세기에 멸망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베트남지도



시바

야차(Yaksa)
야차(夜叉)는 인도 신화 베다에 나오는 신적 존재이다.
추악하고 무섭게 생긴 사나운 귀신으로서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치고 다닌다.
불교에서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인 팔부신장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며
북방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


링가와 요니
생식력의 상징으로 인도 전역의 시바 신전과
가정의 사당에 중요한 숭배 대상으로 모셔져 있다.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요니는 시바 신의 배우자인 샤크티 여신의 상징물로 쓰이고 있으며, 꼿꼿이 곧추선 링가의 받침대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링가와 요니는 이렇게 결합한 형태로,
음양의 원리는 분리할 수 없고 둘이 더불어 모든 존재의 완전성을
표현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링가와 요니






가네샤(미선유적지 E5구역에서 출토)
시바와 파르바티 사이에 태어난 가네샤는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는 신이다
사람들은 장애를 제거해주는 신이라고 믿고 있다.
예배를 할 때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찾는 신이며
그의 형상은 사원이나 주택의 입구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문학과 학문의 보호자이고, 시바의 시종들인 가나의 우두머리이기도 하다.
보통 붉은색으로 묘사되며 쥐 위에 올라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중세의 한 종파인 가나파티아가 가네샤를 주신으로 숭배하였지만
근대 힌두교에서는 부신이 되었다.







가루다
가루다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조(神鳥)로,
인간의 몸체에 독수리의 머리와 부리, 날개, 다리, 발톱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가루라(迦樓羅) 또는 금시조(金翅鳥)로도 불린다.


압사라
춤추는 여신 또는 천상의 무희라는 뜻으로,
앙코르 와트 회랑 벽면에 새겨진 인물 군상을 이르는 말.
수천 개의 부조가 저마다 다른 표정과 동작을 하고 있으며, 그
것을 연속 동작으로 보면 한 편의 춤사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목이 달아난 부처님

발라라마(Balarama)
크리슈나의 이복형으로, 그와 함께 많은 모험을 한다.
때로 발라라마는 비슈누 신의 10대 화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특히 크리슈나를 최고신으로 모시는 바이슈나바파 교도들 사이에서 그렇다.
다른 전설에서는 뱀인 세사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것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농업의 신이었던 것 같다.
일찍이 BC 2~1세기에 발라라마는 쟁기날과 막자를 들고 머리 위에 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조각물에 나오는 초기 브라만 신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림을 보면 크리슈나가 푸른 얼굴빛을 하고 있는 데 비해
발라라마는 항상 흰 피부로 그려진다.
여러 이야기에서 그는 술을 좋아하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만이 따로 숭배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시바(Shiva)
파괴의 신 시바는 자주 링감(남근상)의 모습으로 숭배된다.
파괴는 곧 창조이며, 창조는 남근숭배 사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눈이 셋이고 피부가 파란색인데
이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악마가 풀어 놓은 독을 마셨기 때문이다.
목에 뱀을 두른 채 삼지창을 들고 황소 난디(Nandi)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난디는 힘과 권력, 정의, 도덕성을 상징한다.
시바의 배우자인 파르바티(Parwati)는 여러 형태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데
파괴적 성격을 드러낼 때 ‘두르가(Durga)’ 혹은 ‘깔리(Kali)’라는 다른 이름으로 등장한다.


